열린 트레일 870

시애틀의 거친산, 야생의 숲에서 원 없이 놀다

모래 폭풍, Damon Po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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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생의 숲, 거친산/옆동네 원정

2022. 4. 12.

 

 

흰머리 독수리

사나운 폭풍에 모래가 날리고, 태평양의 요란한 파도소리가 들리는데,

그 느낌을 전해 드릴 수 없는 점은 아쉽습니다. 

 

지난주에 눈이 왕창 (지역 따라 15 - 60 cm) 내려, 4 월에 겨울 같은 봄이 되었습니다.

산행 당일에도 산에 눈이 와서 태평양 바닷가를 찾았는데,

가는 길에 올림피아 근처를 지나는데 심난하게 폭우가 쏟아집니다.

 

등산로 입구

다행히 Ocean City에는 비가 그치고, 무지개가 걸렸네요.

Damon Point는 태평양 바닷가에서 바다를 가로지른 2 마일에 걸친 모래톱입니다.

 

Damon Point 가는 길

여기는 모래톱 안쪽 (태평양 쪽 반대편)이라 파도가 잔잔합니다.

 

 

 

모래톱 중간지점에서 흰머리 독수리 4 마리를 보았습니다.

광각렌즈를 가지고 가면 독수리가 보이고,

망원렌즈를 가지고 가면 한 마리도 보이지 않는 것은 무슨 조화인지. ㅎㅎ

 

이곳은 태평양쪽이라 파도가 힘차고, 파도소리도 요란합니다.

겨울용 방수재킷을 입고 있어서, 쌀쌀한 날씨와 사나운 모래 폭풍을 견딜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렌즈 틈에 모래가 들어갈까 봐, 카메라를 재킷 품에 모시고 다녔습니다. 

 

 

 

 

 

Damon Point

모래톱이 끝나는 곳이 Damon Point입니다.

2 마일에 걸친 모래밭이 좋아, 여름에는 피서객들로 붐비겠네요.

 

 

 

 

시간 여유가 있어 Damon Point에서 가까운 곳에 있는 Weatherwax도 들렀습니다. 

구간은 짧지만 숲이 좋네요.

 

Weatherwax Trail

 

 

 

Weatherwax Trail

 

거친 폭풍 속에서 태평양의 요란한 파도소리를 들으니, 답답한 가슴이 뻥 뚫립니다.

 

 

Damon Point & Weatherwax @ Ocean Ci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