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 트레일 870

시애틀의 거친산, 야생의 숲에서 원 없이 놀다

시애틀에서 등산을 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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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박한 시애틀 삶/산 이야기

2017. 7. 28.

당연히 걸을 수 있고, 운동화 있으면 됩니다.

그래도, 시애틀과 한국에서 산행의 차이점을 꼽으라면

 

* 야생동물을 만날 기회가 많습니다.

저도 곰을 다섯 번 만났고, 지금은 인적이 드물 때에는 곰방울을 딸랑 거리며 다닙니다.

산염소, 노루, 독수리 등은 자주 보게 되고, 숲 지역에 있는 초록색 뱀은 독은 없다고 합니다.

 

그러나, 사막지역의 방울뱀은 맹독성인 것 아시죠.

여름에는 땡볕에 덥기도 하고 이래저래 사막지역 산행을 피하고 있습니다.

 

 

* 산에 사람이 별로 없습니다.

대부분 50명 안쪽으로 사람들을 만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많이 붐비는 곳이 이, 삼백 명 정도, Snowshoeing 에는 10 - 30명 정도)

 

어떤 경우에는 그 큰 산에서 한 명도 못 만나는 일도 있고,

그곳을 등산하려면 얼굴에 거미줄 걸리는 것쯤은 감수해야 합니다.

 

그리고, 문제가 생겼을 때 도움받을 수도 없게 됩니다.

주차장에 도착해서 차가 없으면 아예 근처의 다른 곳으로 목적지를 바꾸기도 합니다.

(항상 플랜 B를 준비합니다)

 

야간산행은 특히 주의하세요

등산로 흔적이 희미해서 길 잃고 헤매기 쉽습니다

 

 

* 산의 크기나 높이가 조금 다릅니다.

주로 다니는 Mount Baker - Snoqualmie 숲 (6,978 Km2)이나 Wenatchee 숲 (7,022 Km2)은

지리산 면적 (440 Km2)의 약 16 배 정도로 산이 조금 넓고,

Mount Rainier는 4,392M이고, 보통 등산로는 1,200 - 2,100 미터 높이입니다.

 

때문에 산속에서 전화신호가 잡히지 않는 곳이 많아 전화기용 네비는 신뢰할 수 없고,

GPS나 지도를 준비하는 편이 좋습니다.

그리고, 한여름에도 어떤 곳에서는 우박, 눈이 오고 갑자기 추워져서,

방수재킷 한벌은 넣어 다니고 있습니다.

 

 

* 눈길 산행 (Snowshoeing)은 나름 원칙이 있습니다.

겨울 내내 어느 곳에서든 눈길 산행을 즐길 수 있지만,

보통 눈이 많이(5 -10 미터 정도) 와서 조심스럽습니다.

큰 길가에 주차할 수 있는 곳, 사람 발자국이 많은 곳, 경사가 너무 급하지 않은 곳을

산행 목표를 정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4 X 4 차량이라도 눈 바닥에 배 닿으면 빠져나오기 힘들고,

GPS 가 있어도 발자국이 없으면 쫄리고,

Snowshoe를 신어도 바닥이 다져지지 않았으면 더 많이 빠져 쌍코피 터집니다.

 

그리고, 겨울철에는 한국보다 한 시간은 해가 먼저 지니 산행 계획에 참고하세요

 

 

* 주차 티켓은 National Forest, National Park, State Park이 서로 다릅니다.

National Forest는 Ranger Station에서 구입합니다 - 30불 (1년), 5불 (1회)

 

National Park (Mount Rainier, Mount Saint Helens, Olympia) 은 공원 입구에서 구입합니다.

80불짜리 Pass가 있으면 미국 전역에서 1년간 국립공원을 이용하고, National Forest에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State Park에는 Discovery Pass (30불 1년)가 있어야 하고,

겨울에 Sno-Park 이용하려면 별도의 Pass(작년 시즌 Pass 40불)를 구입해야 합니다.

(Sno-Park은 눈을 기계로 다져 놓아, 크로스컨트리 스키, Snowshoeing 하기 편합니다)

 

 

산행정보는 Ranger Station이나 Washington Trail Association (wta.org )에서 얻을 수 있고,

지도는 REI에서 파는 Green Map 이 보기 편하더군요.

 

 

 

* Updated : 12/15/2021 주차 티켓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