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원불사 단현 2010. 3. 1. 21:12

     

       

     

     

     

     

    대구에 있는 - 동대구 고속터미널 먹자골목 중간 대구은행 앞

    부산수영양곱창(참숫불구이)식당

      

     

    고기를 먹거나 회를 먹거나 간에 제대로 먹는 법이 있다.

     

    간을 잘 맞추고 쌈을 싸 먹지 않는 것이다.

    쌈을 싸면 고기의 순수한 맛을 제대로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나라 사람들은 쌈을 즐기기 위해 고기를 부재료로 넣어 먹는 사람이 더 많기도 하다.

     

    그리고 음식에 따라서 소금으로 간을 맞추어야 하는 음식이 있고, 간장으로 간을 맟추어야 하는 음식이 있다.

    그 간장 가운데에도 조선간장 국간장 조림간장 등이 있듯이, 요리는 가열하는 불과 조리기구에 따라 맛이 많이 달라진다.

     

     

    구이요리 문화가 발달한 한식에서도 어떤 재료를 어떻게 요리하는가는, 최고의 맛을 내야할 음식업에서는 가장 예민한 문제가 된다.

    특히 쇠고기 중에서도 소의 양이나 곱창은 가스나 프라이팬에 구워서는 그 특유의 맛을 즐기기 어렵다. 

     

    어느 식당이나 양곱창을 프라이팬에 가스로 굽는 것이 일반적인데, 그 이유는 첫째 간편하고 원가가 적게 들기 때문이고, 그 중에서도 숫불을 피울 종업원을 한명 더 고용해야 하기에, 어느 식당이나 숫불을 망설이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숫이라고 다 같은 숫은 아니다.

     

    몸에 해로운 재료가 들어간 숫이 사회적 문제가 되어 심심찮케 TV뉴스를 장식한다.

    그러나 오늘 소개할 이 집에는 최고의 참숫을 사용한다.

     

     

     

    참숫 중에도 잘 구워진 것은 쇳소리가 난다.

     

    그런데 대구에도 최고 품질의 숫을 사용한  숫불구이 양곱창 요리집이 있어 소개한다.

    이름하여 부산수영양곱창식당인데, 이 집에는 숫불구이 양곱창이 전문이다.

     

     

     

    뭐니뭐니 해도 참숫불구이가 맛있다.

     

    새삼스러울 것도 없지만, 양곱창은 직화로 굽는 것이 맛있고, 직화 중에서도 숫불구이가 좋은데, 고소하고 담백한 맛이 가스프라이팬 양구이와는 너무 다르다는 걸 금방 알 수 있었다.

     

     

     

    아무리 비싸도 꼭 한번은 먹어 봐야 할 음식이 있다.

     

    양구이가 그 중 하나인데, 양은 본래 쇠고기 보다 비싸다.

    그러나 비싼 것 치고, 이 집은 제법 푸짐해서 좋았다.

     

     

     

    음식의 정갈함, 사진 같은 음식을 보면 왜 사랑의 감정까지 느끼게 될까?

     

     

    본점이나 지점이나 나오는 량이나 종류가 똑 같다.

    그 중에 내가 좋아 하는 명란 젓. 2번을 더 달라고 해도 대답도 얼굴도 밝다.

     

     

    소스도 남 다르다고 열변을 토하시는 사장님, 소스 하나에도 자존심을 다 건 듯하다.

     

     

     

    곱창을 씹으면 고소한 즙이 톡톡 터진다. 

     

    알맞게 잘 익은 곱창, 고소하기가 첫날 밤 초야의 신혼부부 같기야 하랴만,

    고소하고 기름 빠진 육즙이 중독성이 있다. 

     

     

    이 나이(?) 먹도록 먹어 본 양곱창 중에, 최고로 좋았던 수영양곱창.

    글 쓰는 중에도 다시 먹고 싶은 생각이 절실해 진다...

     

     

     

    그런데 히얀한 것은 연살(소대창)이 지방처럼 보이지만 지방이 아니란다.

     

    그래서 그런지 여자분들이 둘 셋 짝을 지어 열심이 먹고 있다.

    어제 KBS 2 TV 무한도전 Q를 보니 한의사가 나와서 양곱장 대창은 보양식이고 

    여성의 피부미용과 남자 양기에 좋단다.

    특히  고기먹고 다이어트하는 음식이 양곱창이란다.

    저 양곱창 대창은 아무리 많이 먹어도 살이 찌지 않는단다.

     

     

    이 사진 한장만 이 글을 쓰는 본인이 디카로 찍은 것이다. 

    이 글을 읽는 분들께 괜히 죄송하고 민망한 마음이 든다.

    본래 디카도 하나 없이 살다보니...

     

    그런데 자세히 보니 이 사진에 장점도 있다.

    초상권 침해라는 얘기는 안 듣게 생겼다는 것이다ㅎㅎㅎ...

     

     

    대창의 연살은 지방이 아니라 물처럼 톡톡 터지면서 고소한 맛이 구미를 자극한다.

     

     

    손님이 대접받는다.

     

    종업원이 직접 굽고 잘라주는 등 가장 맛있는 상태에서 양곱창 맛을 즐길 수 있도록 도와준다.

    지글지글 굽는 소리와 냄새에 매혹돼 있다가 보면 어느새 노릇노릇하게 구워진 양곱창을 맛볼 수 있는데 풍성한 육즙이 함께 어우러진 그 고소하고 담백한 맛은 자신도 모르게 ‘캬-’라는 감탄사를 내뱉지 않을 수 없게 만든다.

     

     

    잘 구워진 양곱창을 소금에만 살짝 찍어먹어도 그 맛이 일품이지만, 이 집만의 특제 소스에 찍어 먹으면 육즙의 고소함이 훨씬 배가된다.

     

     

     

    양념곱창도 있다.

     

    빨갛게 양념돼 나오는 대창을 숯불에서 가볍게 구운 다음 다시 한 번 더 양념을 묻혀 구워낸다.

    이 때문에 대창 특유의 잡냄새가 말끔히 사라지고 매콤한 양념 맛과 참숯 향기가 어우러져 처음 맛보는 이들에게도 유혹적인 맛을 자랑한다.



    굳이 양곱창과 양대창 맛을 나눠본다면 양곱창이 꼬들꼬들 씹히면서 고소하고 쫄깃한 맛이라면 양대창은 부드러우면서도 씹을수록 쫀득한 맛이라고 할 수 있다.

     


     

     

    양 곱창을 재료로 하는 식당을 소개하는 글을 쓰려다 보니 위생에 관한 의문이 많이 생겼다.

     

    물어 보니 오후 2시면 출근해서 국산 양 곱창을 위생적으로 준비하는데, 그렇게 까다롭고 힘이 든단다.

    일일이 손으로 다듬고 정리해서 5시에 문을 여는데, 영업은 새벽 3시까지 하고 퇴근은 4시에 한단다. 

    특히 돼지고기 등과 달리 소 양이나 곱창은 냄새가 나지 않기에 굳이 약품이나 세제를 쓸 필요가 없다는 대답에 적잖이 안심이 되어 더욱 맛이 좋았다. 

     

     

     

    또 하나 더 물었다.

     

    이 양이 국산이냐?

    아니란다.

    뉴질랜드산이란다.

     

    국산은 소를 가둬서 사료 먹여 키우기 때문에 맛도 없고, 양이 얇고 질기단다.

    그래서 연육제를 사용할 수밖에 없는데, 뉴질랜드산은 초원에서 풀과 건초를 먹고 자라기에 양이 두껍고 질기지 않단다.

    덕분에 연육제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래서 메뉴판에 뉴질랜드산이라고 표기하고 있단다. 

     

     

      

    사실 이 집은 범어동에 있는 본점에서 유일하게 운영하는 지점이란다.

     

    사장님 명함을 보니 손정구 라는 분인데 서글서글 하니 인상이 좋고 잘 생기신 분이다.

    마음씨 좋고 싹싹한 안주인은 이쁘기도 하고 뭘 달라고 해도 밝게 웃으며 푸짐하게 주는데 마음이 편했다...

     

     

     

    약도를 그리는 실력이 없어서 글로 쓴다.

     

    동대구역이나 동대구 고속터미널.

     

    버스나 지하철로 동대구역에 내리면, 천일고속 맞은편, 빠리바께트와 롯데리아 사이로 난 길을 따라 동대구 세무소 쪽으로 올라간다.

    듣기로는 이 길이 약사회관 길이란다.

    100m올라가면 우측에 크라운 호텔이 있고, 계속 300m 정도 더 가면 대구은행 신천4동지점이 있는데 바로 맞은 편이다.

     

    부산수영양곱창

    전화는 011-543-6937  053-745-5464 

     

     

     

    사실 위 사진들은 내가 찍은 사진들이 아니다.

     

    전자치라서 휴대폰 사용법도 제대로 익히지 못하고 더듬거리다 보니,

    디카 하나 만지기 겁나기 때문이다.

    그래서 다른 분들이 올려 놓은 사진을 말도 없이 빌려 왔다.

    혹시 원 주인이 나무라면 지체없이 내릴 것이다.

    먼저 사과드리고, 혹시 너그럽게 용서하고 연락 주시면, 그 핑게로 양곱창으로 한잔 살 심산이다.

    이런 저런 인연이 모여서 세상은 살만한 것일테니까....

     

     

    아래는 양곱창에 관한 기사 내용을 간추려 올렸다.

     

    우연히 이효리가 양곱창을 좋아한다는 사진도 있었다.

     

     

    이효리 조용필 송종국 양곱창 매니아

     

    오직 조용필에게는 배달해 주는 집

     

    8차선 도로에 차들이 어두운 불빛을 뚫고 아웃토반인 양 달린다. 육교 넘어 반짝이는 아파트는 황량하다. 저 꽉 짜여진 네모반듯한 공간 안에서 누구는 사랑을, 누구는 투쟁을, 누구는 꿈을 꾸고 있으리라. 어깨 너머로 살짝 언 바람이 태풍처럼 불어오면, 불현듯 따뜻한 온돌방이 그리워진다.

    블록을 지나 젊은이들의 소란스러움을 뒤로 하고 ‘서래 양곱창’의 문을 열었다. 긴 머리에 찢어진 청바지를 입은 남정네가 문 앞에서 한껏 맛난 폼으로 고기를 집고 있었다. 왁자지껄 시끌벅적, 사방에는 가수 이효리부터 축구선수 송종국까지 이곳을 다녀간 유명인들의 사인이 가득하다.

    “어제 효리 씨가 다녀갔어요.” 대한민국 사람이면 누구나 알고 있는 인기 가수, 그녀가 단골이란다. 그럼 자주 오면 만날 수 있을까? 그렇단다.

    며칠 전에는 근처에 살고 있는 가수 조용필 씨에게 곱창을 배달했단다. 그 역시 단골인데, 공연 후에는 늘 이곳에서 회식을 했단다. 언제부터인가 사람들이 많이 모인 곳이 불편했는지 배달을 요청하더란다.

     

     

    [DJ와 나] “한달 3~4번 양곱창 즐겨 드셨는데…”

     

    탁승호 양미옥 사장

    주치의 권유로 즐겨 드셔

     

     

    서울 을지로 3가에서 양곱창집을 운영하는 탁승호(60) 사장은 김대중 전 대통령을 생전에 적어도 한 달에 세 번, 많을 때는 일주일에 한 번씩 얼굴을 보는 사이였다.

     

    탁 사장은 “김 전 대통령은 우리 가게 1등 단골손님으로, 양곱창을 매우 좋아하셨다”고 회상했다. 병원에 입원하기 전인 지난 6월 21일에도 김 전 대통령은 이희호 여사와 몇몇 측근을 대동하고 양곰탕을 먹고 갔다. 양곱창을 워낙 좋아했지만 몸이 좋지 않아 국물이 있는 양곰탕을 선택한 것.

    김 전 대통령의 양곱창 사랑은 주치의가 양곱창을 추천하면서 시작됐다고 한다.

     

    한광옥 전 비서실장이 처음 김 전 대통령을 모시고 왔고, 김 전 대통령은 혼자 양곱창 2인분에 물냉면까지 뚝 해치웠다고 한다. “그분은 대식가라고 소문났지만 실제로는 미식가”라며 “공식행사 때도 메뉴를 직접 챙기시는 등 맛에 민감하셨다”고 회상했다.

     

    식당 종업원한테는 물론 관광온 일본 관광객에게 서슴없이 사진을 찍어줄 정도로 소탈했다. 절대 서비스는 사양하고 항상 보통사람들 먹는 반찬, 장소 그대로 드시고 가길 원하셨다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의 단골집이란 점으로 유명해져 국내는 물론 해외에까지 손님이 찾아오고 있다”면서 “그런 은인이 떠나간 8월 18일은 내 인생에서 가장 슬픈 날 중 하루”라며 애통함을 감추지 못했다.

     

    황혜진 기자/hhj6386@heraldm.com

     

      

    글쓴이 : 단현

    http://cafe.daum.net/wonbulsatemp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