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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불사 단현 2010. 3. 25. 01:16

     

     

     

    명진 스님을 변명한다.

     

     

    누가 말하기를, 명진 스님이 용산참사 현장을 방문하여 신도들이 모은 1억 원을 쾌척했다하여 좌파라고 마구 씹던데, 무상급식이 무산되자 경기교육청을 찾아 같은 방식으로 모금한 1억 원을 성금 했는데 이것도 씹을 것인가?

     

    또 혹자는 명진 스님이, 아니, 중이 돈 되는 절 뺏길까봐 하는 쇼라고 하던데, 그는 봉은사 주지가 되어 2007년 12월4일 봉은사 사찰 재정을 공개했고, 불전함 수거는 신도를 참여 시켰으며, 외부 회계전문가에 의뢰하여 누구보다 재정을 투명하게 했는데 이것도 좌파라 하여 씹어야할 일이던가?

     

    그리고 또 그는 2008년 12월2일 봉은사 비전을 발표하여 지하에 주차장과 대법당 설치, 지상에 신자와 시민들이 휴식과 자기성찰을 할 수 있는 공원 공간을 조성하여, 역대 누구보다도 더 진취적이고 밝게 강남의 포교 활성화를 위하여 노력했다.

     

    신도 확보는 물론 재정확대를 가져와 더욱 발전되고 있거늘, 총무원에서 말하는 소위 포교활성화를 위한 직영사찰의 변환이라고 하는 것은 앞뒤가 영 맞지가 않는 총무원의 측의 변명일 뿐이다.

     

    조계종 총무원장은 분명하게 집권여당 대표인 안상수의 압력에 굴복하여 한국 불교의 위상을 진흙탕에 처박은 책임을 천이백만 불자에게 공식 사과를 해야 할 것이다.

     

    또 혹자는 말하기를, 노무현 사망 후, 2009년 6월15일 봉은사에 '대한민국 검찰 중수부 검사들은 봉은사 출입을 삼가주십시오'라는 내용의 현수막을 내 걸었던 일을 가지고 노무현을 추종하는 좌파라 하여 죽을 죄 지은 중으로 매도 취급하던데, 그는 그 이유를 분명하게 말하고 있다.

     

    "남의 통화까지 엿듣고, 메일까지 공개해 '남의 생각'까지 통제하려 드는 그들에게 잘못 보여 좋을 것이 없겠지만, '권력의 주구'가 되어 함부로 칼을 휘두르는 그들도 남에게 당하는 아픔을 조금이나마 느껴보라고 그랬다. 법은 만인 앞에 평등했을 때만 법이다."('중수부 검사 출입 금지' 펼침막 게시 이유에 대해)

     

    "지켜야 할 전통의 가치를 지키는 보수도 가치가 있다. 문제는 보수냐, 진보냐가 아니라 정직하냐, 정직하지 않느냐에 있다. 현 정권은 청문회에서조차 금방 들통 날 거짓말을 밥 먹듯 해도 아무런 죄책감을 느끼지 않을 만큼 도덕에 무감각하다."('진보적'이란 지적에 대해)

     

    틀린 말이 아니지 않는가?

     

    바른말하고 정직한 사람이 살아갈 수 없는 세상이라면, 거짓과 부도덕이 판치는 그런 사회라면 반드시 엎어 버리고 말아야할 세상이 아니겠나?

     

    "피도 눈물도 없는 잔인한 정권이다. 당시 숨진 경찰관의 아버지가 나를 만나 '나도 서민이라 그분들 심정을 이해한다.' 고 했다. 상황을 수습하고 유족을 위로해야 할 정부는 모두가 지쳐 나가떨어지길 기다리는 게 아닌가."(용산참사 현장에서 1억 원을 전달하며)

     

    종교인으로서 충분히 가질만한 이런 자비심마저 버려야만 그대 꼴통들이 바라는 세상이 되는 것인가?

     

    "지금 대통령의 한마디는 국민들이 생각할 때에, 서푼짜리 동전만도 못할 정도로 가볍게 여기는 세태가 됐다. 대통령이 4번에 걸쳐서 (4대강 사업을) 대운하가 아니라고 했는데도 불구하고 국민들이 안 믿는다."(평화방송 <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 > 에서)

    "잘못된 행동을 하는 사람을 보면 사정없이 따귀를 갈기는 것이 불가의 자비이고 내가 이명박 정부를 비판하는 것 역시 엄청난 자비다."('10만인 클럽' 특강에서)

     

    참된 자비란 무조건 ‘옳다’라고만 하는 것이 아니라 올바른 길을 찾도록 일깨워 줌이다.

     

    진정한 생명과 삶의 가치를 망각한 채, 좌파냐, 우파냐, 진보냐, 보수냐 만을 가지고 따져서 세상을 어지럽히고 있는 양 꼴통들이 춤추는 세상은 이제 그 끝을 보아야 대한민국의 참된 미래가 있을 것이다.

     

    정직과 성실의 웃음이 꽃필 수 없게 하고, 원칙과 도덕이 무시당한 채, 위법과 불법, 거짓과 술수, 야합만이 난무하는 세상을 더 끌어가기 위하여 ‘우리가 남이가’를 외치는 무리들부터 먼저 가려볼 줄 아는 지혜가 간절하게 요구되는 그런 시절이로다.

     

    2010.03.24.염화당 중홍.

      

     

    천주사 염화당 중홍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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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불교개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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