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두레박(좋은글)

최상석 사제 2017. 8. 31. 01:14




                                  8 27, 모니카 축일 (Monica, 북아프리카; 331? -387)


332년 북아프리카의 타가스테(Thagaste)의 그리스도인 가정에서 태어났다. 18세에 기독교도가 아닌 파트리치오와 결혼하여 세 아들을 두었다. 맏이가 아우구스티노(어거스틴)였다. 모니카는 남편 파트리키우스(Patricius)와 시어머니를 아주 잘 모셨기 때문에 그들을 개종시키게 되었다. 가족의 회개와 기독교 신앙을 위하여 눈물을 흘리며 끊임없이 하느님께 기도한 덕분에 370년 시어머니와 남편이 세례를 받았다. 371년 남편이 죽자, 모니카는 아들 어거스틴을 따라 로마로, 밀라노로 옮겨 다녔다. 당시 교수였지만 마니교를 믿으며 방탕하게 살던 아들의 회개를 위해 기도와 눈물로 지냈다. 성 모니카는 아들 어거스틴이 밀라노의 암브로시오 주교로부터 세례를 받았던 387(386?) 부활절 직후 중병으로 오스티아에서 세상을 떠났다. 어거스틴은 자신이 회개한 것은 어머니의 기도 덕분이라고 하였다. 모니카는 기혼녀들의 수호성인이며 그리스도교 어머니들의 본보기이다. 기념 축일은 827일이다.


어거스틴은 젊은 시절 마니교에 기초한 이교(異敎)철학, 세속적 향락, 육체적 방탕의 생활에 젖어 있었다. 그러던 중 밀라노(Milan)의 주교 암브로스(Ambrose)를 만나 서기 386년 여름에 세례를 받고 진정한 기독교인이 되었다. 이후 북아프리카로 돌아와 히포(Hippo)의 주교로 세상을 떠날 때까지 하느님을 더욱 깊이 이해하고자 진리를 탐구하는 일에 정진했다.



그는 기독교 신앙과 믿음으로 돌아오게 된 자신의 살을 이렇게 고백했다. “그것은 어머니의 기도 때문입니다. 나는 이 사실을 주저 없이 인정합니다. 하느님께서 내게 진리 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마음, 그밖에 아무것도 바라지 않고, 그밖에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고, 그밖에 아무것도 사랑하지 않는 마음을 주신 것은 어머니의 기도 덕분입니다. 그렇게 큰 유익을 볼 수 있도록 한 것이 어머니의 기도였음을 나는 의심치 않습니다.


어거스틴은 그의 <고백록>에서 어머니 모니카를 일컬어 ‘눈물로 기다리는 분’이라고 칭하면서 이렇게 고백한다. “하느님이여, 제가 아버지의 아들이 되었다면 그것은 오직 아버지께서 제게 이런 어머니를 주셨기 때문입니다.” 어거스틴이 이룬 놀라운 업적이 어머니 모니카의 기도로 수놓인 기다림의 산물이라는 사실은, 오늘날 부모들에게 자녀에 대한 변함없고 끈질긴 믿음과 기도의 힘을 보여 주는 이야기로 감동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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