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두레박(좋은글)

최상석 사제 2012. 6. 11. 23:13

 

원추리 꽃입니다.

예쁘지요?

원추리 꽃은 처음 보았지요.

 

처음 보았을리야 있었겠습니까? 아마 마음이 없었으니 그동안 어디선가 보았을 텐데 보고도 몰라 보았겠지요.

지금 제가 사는 지역인 워싱턴 인근 메릴랜드주 베데스다 지역은 주민들이 관상용으로 정원에 원추리를 많이 심네요

지난 봄에 원추리 새싹을 보고는 어릴적 생각이 나서 얼른 뜯어 봄나물로 반찬을 해 먹었습니다.

사실 제게 원추리하면 어릴적 야산에 나던 <봄나물>로만 여겨졌습니다.

꽃 모양은 어떤지, 꽃이 피기나 하는지 마음이 없었습니다.  

오늘 우아하고 단아한 원추리 꽃을 보고 미안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말 백합과(百合科, Liliaceae)에 포함될 정도로 꽃이 예뻤습니다.

꽃대 하나에 예닐곱 송이의 꽃이 피었습니다.

모양은 백합꽃과 비슷하지만 향기는 백합과 비교하여 볼 때 그리 진하지 않은 듯 합니다.

하루종일 살펴보니  아침에 살며시 꽃잎을 열고, 낮에는 활짝 꽃잎을 열어 하늘을 보고, 밤에는 꽃잎을 닫았습니다. 

꽃도 부지런히 아침 저녁을 맞이하고 있음을  봅니다. 

이제 원추리는 제게 '나물'이 아니라, 우아하고 멋있는 백합과에 속하는 화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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