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두레박(좋은글)

최상석 사제 2012. 6. 18. 08:15

 

     하느님의 뜻을 식별하며 살아 가기      (연중10, 마르3:20-35 )

 

오해는 사실을 제대로 모르는 데서, 사실을 사실과 다르게 보는데서, 또는 사실을 부정적인 시각으로 보는데서 일어납니다. 오늘 말씀을 보면 하느님의 예배하고 하느님의 말씀을 연구한다는 율법학자들이 정작 성령의 일과 악령의 일을 제대로 구분하는 영적 식별(識別)을 하지 못했습니다. 예수님을 미쳤다 했고, 예수님이 악령의 하수인으로 일한다고 했습니다. 무지와 편견에서 나온 악의적인 오해입니다.

식별의 중요성을 말해주고 잇습니다. 우리는 일상의 삶에 필요한 일상의 식별도 매우 중요합니다. 일의 선후에 대한 식별, 일의 옳고 그름에 대한 식별, 선과 악, 참과 거짓에 대한 식별은 매우 중요합니다. 특별히 하느님의 자녀에게 영적 식별은 더없이 중요합니다. 하느님의 자녀로서 무엇이 하느님의 뜻인지, 어떤 것이 성령의 활동인지 구별하는 영적 식별이 있어야 합니다. 식별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오해 없이, 편견 없이 있는 그대로 보고 구별하는 것입니다.

어떻게 하면 오해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먼저 열린 마음과 신중한 태도가 있어야 합니다. 우리는 누구를 대하거나 무슨 일을 할 때 선입관이나 어떤 굳어진 생각으로 기울어진 마음이 없어야 합니다. 있는 그대로를 바라보고 존중해야 합니다. 과거의 경험을 절대화 하지 말아야 합니다. 미래의 가능성을 열어 놓아야 합니다. 자신의 경험을 절대화하지 말아야 합니다. 다른 사람이 지닌 경험과 판단도 존중해야 합니다. 이것이 열린 마음입니다. 또한 모든 일들에 있어서 내가 알지 못하는 것이 있음을 인정해야 하며, 형이하학적 차원을 넘는 즉 눈에 보이지 않은 것이 있음을 인정해야 합니다. 자신에 대한 주관화, 파편화, 절대화에서 편견과 오해가 나옵니다. 그러므로 다른 사람의 경험과 지식과 가치체계에 대한 고려와 존중 그리고 경청이 있을 때 우리는 더욱 신중하고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오해와 오류에서 벗어나려면 하느님의 뜻, 성령의 활동에 민감해야 합니다.

무엇이 하느님의 뜻인지 식별해야 합니다. 그럴 때 비로소 우리는 성령을 가로막거나 모독하는 사람이 아니라, 성령과 함께 하는 사람, 하느님의 뜻을 행하는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오늘 예수께서 “하느님의 뜻을 행하는 사람은 곧 내 형제요 자매요 어머니다.(마르3:35)라고 하셨습니다. 세상 모든 사람이 내 어머니가 되고 내 형제가 되고 내 자매가 되는 길은 ‘하느님의 뜻을 행하는데’ 있습니다. 그 시작은 하느님의 뜻을 제대로 식별하는 데서 출발합니다.

하느님의 뜻과 성령에 대하여 민감해야 합니다. 일상의 삶 속에서 하느님의 뜻을 식별할 줄 알아야 합니다. 성령의 활동을 식별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하느님의 뜻을 식별하는 것이 올바른 신앙의 시작이요, 신앙을 통하여 주시는 평화와 진리와 자유를 누리는 복된 삶의 시작이기 때문입니다. 엘리야처럼 기도와 말씀 안에서 우리에게, 그리고 오늘 이 시대에 말씀하시는 “하느님의 조용하고 여린 소리”를 통하여 날마다 일상의 삶 속에서 하느님의 뜻을 식별하며 사는 여러분 되기를 바랍니다

 

사업자 정보 표시
| | | 사업자 등록번호 : -- | TEL : -- | 사이버몰의 이용약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