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생명(사진)

최상석 사제 2012. 12. 26. 07:47

 

 

인간을 위하여 희생당한 동물들을 위한 동물 위령제(.,!,?)

 

지난 12월 21일 서울대병원에서 의생명영구원 대강당에서 인간을 위한 의학실험으로

희생된 동물의 넋을 기리는 위령제가 열렸다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물론 "동물이 무슨 영혼이 있는가?"하는 생각으로 동물 위령제라는 용어 자체를 불편하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특히 기독교인 가운데 그러한 생각을 갖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동물에게도 영혼이 있느냐 없느냐에 대한 문제는 앞으로 고정관념이나 선입견을 제거하고, 매우 신중하고,  깊이 있게,  그리고 열린 자세로 토론해야 할 문제라고 봅니다. 

저는 동물도 하느님이 창조하셨고, 동물 역시 (인간과 비교하여 상대적으로 차이가 많이 있기는 하지만) 생각과  감정 등 마음의 작용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하여 더 좋은 용어를 찾아보도록 하고, 그런 용어가 나오기까지는 인간에게 사용하는 위령제라는 용어를 사용해도 무방하리라고 봅니다.  

 

   

 

전통적인 위령제의 형식으로 열린 이번 위령제는 인간을 기리는 위령제와 크게 차이가 없었던 것 같습니다. 

먼저 희생된 동물에 대한 묵념이 있었다고 하고,

아래와 같은 위령제의 취지를 하늘에 고했다고 합니다. 

날카로운 메스에 사지가 잘려 죽어가는 동물들이 보이는 듯합니다. 

사람들이 주사기로 집어 넣은 암 종균 덩어리를 달고 비참하게 죽어가는 동물들 울움소리가  들리는 듯합니다. 

그러나 그 덕분에 수 많은 사람들이 실험의 결과고 나온 약과 치료법으로 생명을 건지니 다행하고 고마습니다.

그러나 마음 한편으로는 희생된 저들의 죽음에 마음이 무겁습니다.

        

"오늘 감정과 감각이 있는 생명체로서 동물실험에 희생이 된 실험동물을 위로하는 이 엄숙한 자리에서 이 사람은 모든 실험자와 함께 실험동물의 값비싼 죽음을 슬퍼하며 삼가 영전에 머리 숙여 명복을 비는 바입니다.”

이어 연구 목적으로 숨진 동물들을 추모하는 동영상을 보고, 헌화의 순서가 있었다고 합니다.

제단으로 차리 상 위에는 보통 돼지머리 등을 올려 놓는데 동물 위령제에서는 8가지 종류의 동물 사료와 ‘럭셔리 도구 쇠고기’라 적힌 통조림과 대추, 감, 바나나, 배, 배추 등이 놓였다고 합니다. 
제단 중앙에는 ‘우리는 감사한다’라고 쓰인 패가 놓였다고 합니다.

 

서울대병원 연구소에서만 매년 약 2만여 마리의 동물들이 실험용으로 죽는다고 합니다.

 2008년 2만 1009마리, 2009년 1만 8294마리, 2010년 1만 6788마리

주로 실험용으로 희생된 동물들은 주로  쥐, 돼지, 토끼, 개, 염소, 개구리, 원숭이 등이라고 합니다. 

이들은 인류의 건강증진을 위해 희생되고 있습니다. 

 

 

 

우리 나라와 세계 각국에서는 엄청난 양의 동물들이 인간을 위하여 실험실에서 죽어가고 있습니다.

의학실험, 화장품 유해성 여부를 가리기 위한 실험 등등 많은 동물들이 인간의 건강과 미용과 지식 확장을 위하여

실험실에서 희생당하고 있습니다.

동물 혹은 미물이라하여 그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갖지 않으면 안 될  것입니다.

아울러 실험실에서 동물 실험 없이도, 컴퓨터 분석이나 가상의 분석을 통하여 인체에 필요한 약효 여부를 알수 있도록

IT 의료공학 등을 발전시켜야 한다고 봅니다. 

생명윤리학계나 종교계에서는 인간과 동물의 상호 관계와 윤리에 대한 학문적, 신학적 연구가 있어야 하리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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