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 시간과 공간에 대한 이야기

양은영 2011. 4. 28.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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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비에서 보면 여자들이 아이를 가졌다는 신호로 늘 입덧을 하는 장면을 보여준다. 냉장고 문을 열다가 우욱~하고 입을 틀어 막거나 욕실로 달려가 토하기도 하고. 또 입맛도 변해서 안 먹던 것을 먹거나 특히 신것이 땅긴다고 한다.

내 경우에는 입덧을 그리 심하게 하지는 않았다. 속도 위반으로 처녀가 애를 가졌으니 지은 죄가 있어 참느라고 그랬는지 모르지만.

임신 초기에 좀 심한 감기 기운이 있었고, 음식 냄새를 맡으면 속이 느글거리는 정도였는데, 딱 하나 비가 오는 날 전철을 타면 사람들 체취에 섞인 비릿한 냄새는 도저히 견딜 수 없어서 헛구역질이 나고 하늘이 노래졌다.

 

처녀 시절 마지막 직장은 장외경마장 교환실이었는데, 임신 6개월이 될 때까지 그 사실을 숨길 수 있었던 것은, 언니가 '너 정말 아이 가진 것 맞아? 잘못 안 거 아냐?'했을 정도로 내  배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런데 교환실에서 수표를 바꿔주던 동료 언니가 나의 임신 사실을 눈치 챘는데, 바로 그 복숭아 때문이다.

어느 날부터 평소 잘 먹지도 않던 복숭아가 땅기기 시작하는데, 교환실을 비울 수 없던 나는 사무실의 운전기사나 주임에게 복숭아를 사오라고 시켜서 게걸스럽게 먹어대기 시작했다. 하루는 심부름 값으로 복숭아를 요구하는 운전기사에게 짜증을 내면서 야속한 마음으로 한 개를 주고 물이 줄줄 흐르는 복숭아 대여섯 개를 그 자리에서 먹어 치우는데, 그 모습을 본 교환실의 언니가 '미스 *, 병원에 가봐, 산부인과로~'하는 말을 했다.

아마도 임신 경험이 있는 결혼한 여자라서 눈치를 빨리 챈 것 같다.

 

한동안 복숭아를 발작적으로 먹어대던 나는 생전 입에도 대지 않던 그 징그러운 순대가 또 땅기기 시작해서 점심 시간만 되면 순대를 먹었고, 같이 점심을 먹으러 다녔던 긴 머리의 미스 김이 '오늘도 또 순대지? ㅎ ㅎ~'하고 웃기도 했다.

 

이렇게 여자가 아이를 가졌을 때, 먹고 싶은 음식은 뱃속에 든 아이가 원하는 음식이라서 그렇다고 하는데, 정작 세상에 태어난 딸은 복숭아나 순대를 그다지 좋아하지는 않았다.

 

다른 여자들은 임신을 하면 먹고 싶은 음식을 남편이 사다 바치고 여자들은 또 벼슬이라도 한 듯 온갖 음식을 요구하고 호강을 한다는데, 그런 호사를 누려보지 못한 나는 드디어 결혼을 하고 단칸방에 신혼 살림을 차리자, '때는 이때다~'하고 먹고싶은 음식 타령을 했다. 그러나 회사 일이 바쁜 것인지, 술이 좋아서인지 거의 매일 늦은 귀가를 하는 남편은 요즘 티비에 나오는 자상한 남편처럼 내가 먹고 싶은 것을 대령하지는 못했다.

 

한번은 밤늦은 시간에 남편이 만두를 사왔는데, 잔뜩 토라진 나는 자는 척 하면서 돌아누워 있었다. 그 뒤에서 만두를 먹는 쩝쩝거리는 소리. 당장이라도 일어나서 먹고 싶었지만, 체면상 그럴 수는 없고 뭐 몇 개는 남겨두겠지, 하고 참고 있다가 일어나보니 남편 혼자서 만두를 다 먹고 쿨쿨 자고 있었다. 얼마나 야속하고 꼴도 보기 싫던지. 이 만두 사건은 나를 얼마나 서운하게 했던지 그 후로 틈만 나면 '아이도 안 가졌으면서 혼자 만두 다 먹었지?'하고 남편을 갈구게 되었다.

 

어릴 때, 내가 삐져서 저녁을 안 먹고 자는 척 하면 엄마는 '자면 밥 다 먹고 하나도 안 남겨둔다'하셨어도 내 밥을 부엌 한 쪽에 남겨 두셨었는데...

남자들은 아마도 죽을 때까지 뱃속에 아이가 든 여자가 얼마나 먹고 싶은 게 많고 먹보가 되는지는 모를 것이다.

 

'아버지 날 낳으시고 어머니 날 기르시네...'하는 말에 나는 한때 반감을 가진 적이 있다. 낳기도 어머니가 낳고 기르기도 어머니가 기르잖아, 하고. 후에 '아버지가 낳는다'는 그 말의 의미심장함을 알고 음흉스럽게 웃기는 했지만.

 

어쨋든 아이는 남자와 여자가 같이 만들고 키우는 것인데, 유독 여자만 그 지독한 입덧을 하고 온갖 먹고 싶은 것을 먹다가 몸에 살이 쪄서 출산 후에는 다시 그 살을 빼야 하는 고통이 있는 것을 보면 불만스럽기도 하지만, 남자들도 참 불쌍하기는 하다. 그들은 평생 아내와 아이를 부양해야 하니까.

 

요즘은 아니지만 예전에는 자주 남편에게 그런 소리를 했다.

'저 애가 왜 그렇게 아토피에 몸이 약하고 부실한지 알아? 뱃속에 있을 때, 맛난 것을 못 먹어서 그래! 만두도 혼자 다 처먹고....이 나쁜 넘!~'

 

남편이 철이 들어서인지, 생활 형편이 좋아져서인지 요즘은 임신 했을 때보다 맛난 것을 더 많이 사준다. 그 비싼 장어에 회까지. 그런데도 그 때만큼 많이 맛있고 행복하지 않은 것은...

아마도 인간은 풍족한 때보다는 조금은 부족할 때, 그 행복의 강도를 느끼는 게 강해서일지 모르겠다.

그리고 무엇보다 여자에게 가장 행복한 시간은 뱃속에 사랑하는 사람의 아이를 가졌을 때이라서...?

 

요즘 보면 딸은 내가 임신을 했을 때, 그렇게 좋아하던 순대나 복숭아는 입에도 대지 않는다. 뱃속에 있을 땐, 그렇게 달라고 했으면서.

대신 남편이 총각 시절 그렇게 좋아했다는 중국집의 그 맛도 없는 군만두는 잘도 먹는다. 더러 냉장고의 냉동실 안에 사다 둔 인스턴트 만두를 노릇노릇하게 구워서 컴 앞에서 먹기도 하고.

 

어느 소설가처럼 '발가락이 닮았다!~'가 아니고 식성이 닮았다는 말이 절로 나온다.

 

 

 

 

r그렇게...
두리뭉실
서로 닮아간다우 그렇지요?
원수 외나무 다리가 아니라 평생 ㅎㅎㅎ
사이좋게
사랑 나누세요

행복은 곁에 있어요
아름다운
사랑으로...
시림 님, 정말 같이 살면 닮아가는 것 같습니다. 특히나 식성은...ㅎ ㅎ
맞네요, 원수 외나무 다리가 아니라 평생.
늘 편안하시길 바랍니다~
오랫만에 글을 올리셨네여..

그러게여, 여자의 입덧....

전 입덧을 넘 심하게 해서 고생을 많이 했는데 ㅎㅎ


편안한 하루 되세여, 가을님 ^^*
빠리불어 님, 오랜만이예요^^ 제가 요즘 블로그 산책을 잘 하시 못해서~
입덧 할 때, 정말 힘들죠? 어지럽고 속도 안좋고..뭐라 표현할 수 없는 그 느낌.
이제 죽었다 깨나도 겪기 힘든 느낌이지만, ㅎ ㅎ

여기는 비가 엄청 옵니다. 오늘 밤에도 온다고 하고.
빠리불어 님도 늘 행복하세요~
병원에가봐... 산부인과로...
오늘은 순대지... 이 대목에서 저절로 웃음이 나오고...

임신중에 잘못하면 오래 남는다던데...

집사람이 빕덧이 없는 특이체질이란 그래서 인지 모르지만...
저도...
신혼초 잦은 술자리로 인해 늦게 귀가해서..
임신중 제대로 맛있것도 사다주지 못한 미안함에 숙연해 집니다..

오늘도 방긋 웃는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_^
깜부 님이 임신 중에 잘 못하셨다고요? ?? 잘 하셨을 것 같은데~
지금이라도 잘해주시면 되죠.
사실 요즘에나 티비에서 임신한 여자들에게 잘해주고 뭐 사다바치고 이랬지..그 시절엔 그렇지도 않은 것 같아요.
전반적으로 사회 분위기가 그렇게 되야 사람들도 따라서 하니까..예전에는 남자들이 그런 생각을 하지 못했는지도 모르죠~

비가 많이 오는데, 한 잔 안하시나요?
어젯밤엔 바깥에서 무슨 나이트 크럽 하는 줄 알았어요.
계속해서 번쩍번쩍 조명이 커지고 시끄러운 것이..
그렇게 많은 번개는 처음 봅니다~

오늘도 비가 많이 온다고 하는데..편한 밤 보내세요~
깜부 님이 임신 중에 잘 못하셨다고요? ?? 잘 하셨을 것 같은데~
지금이라도 잘해주시면 되죠.
사실 요즘에나 티비에서 임신한 여자들에게 잘해주고 뭐 사다바치고 이랬지..그 시절엔 그렇지도 않은 것 같아요.
전반적으로 사회 분위기가 그렇게 되야 사람들도 따라서 하니까..예전에는 남자들이 그런 생각을 하지 못했는지도 모르죠~

비가 많이 오는데, 한 잔 안하시나요?
어젯밤엔 바깥에서 무슨 나이트 크럽 하는 줄 알았어요.
계속해서 번쩍번쩍 조명이 커지고 시끄러운 것이..
그렇게 많은 번개는 처음 봅니다~

오늘도 비가 많이 온다고 하는데..편한 밤 보내세요~
잘했다고 믿지만...
제 생각 이겠죠...ㅎㅎ

주말엔 비가 억수로 와서...
처량하게...
집에서 빈대떡에 막걸리 둘이서 마셨습니다...

벌써 싱그러운 오월 입니다...
행복한 한달 맞이 하세요...~_^
오랜만에 찾아뵙네요^^ 저희와이프가 둘째를 가졌읍니다....첫째때나 지금이나 입덧은 별루 안하는데...수시로 먹구 싶은게 바뀌는 경향이 많습니다...구하기두 힘든것만 그것두 늦은밤에 먹구싶다 그러면...정말 난감합니다...^^
재미있게 사시네요^^ 가을님...
군만두사건은..제가봐두 남편분이 잘못하신거 맞습니다...ㅎㅎㅎㅎ
5월달에 한국에 골프치러갑니다....^^ 혹시 골프 치세요..^^
도모 님, 정말 오랜만입니다. 저도 한동안 블로그를 못했고 요즘 이방 저방 마실을 잘 안다녀서 도모님도 잊고 있었나봅니다. 아내분이 둘째를 가지셨다고요? ㅎ ㅎ 축하드려요. 임신 중에 잘 먹어야 그 아이도 건강하다는 말이 맞는 것 같아요. 늦은 밤에는...좀 그렇지만? 그래도 맛난 거 많이 사드리세요~
5월 달에 골프요? 부럽네요~ 저는 골프 못쳐용. 오래 전에 한 번 배울 기회가 있었는데..그때 배워둘 걸...
그럼 도모 님하고 칠 수도 있을텐데, 아쉽네요~~~
한국에 나오시면 행복한 시간 많이 가지세요..^^
말로만 수없이 듯고 느껴보지 못했던 입덧
가을님에게 또 한번 듯게 됩니다 하늘을 보니
한바탕 쏟아낼듯한 날씨입니다 오늘 같은 날엔 무었이 드시고 싶은지요
말씀하고 기다리고 있으세요 후다닥 사서 달려 갈게요 가을님 즐거운 하루 되세요^^.

어제 비 무척 많이 왔지요. 저는 그냥 비 감상 했어요. 한 잔 하는 것도 좋지만, 빗소리 들으면서 이런저런 생각 하는 것도 좋거든요^^
어제 무엇이 먹고 싶었드라..ㅎ ㅎ 어젯 밤에 이 글 보았음 후다닥 달려오시라고 했을텐데...
지금도 비가 내리네요. 혹시 바삭바삭한 치킨에 션한 생맥주 배달 돼요? ~~ ㅎ ㅎ
그린이야 님도 행복한 밤 되세요.
바삭 바삭한 치킨에 시원한 생맥주 한보따리 가지고
달려갈게요 기다리고 있어요 먹고 싶어 지네요 그래도 참고 달려갈게요 ㅋㅋ
이제 안 먹고 싶어요, ㅎ ㅎ ㅎ ㅎ
이러니까...무슨.....ㅎ ㅎ ㅎ
부부는 살다보면 모습도 닮아 간다네요 ..^^
아닌게 아니라 참 보면 서로 닮은 부부들이 많더라구요 ..오랜 만이죠?^^
행복하세요 ..가을님 ,^^
은방울꽃 님, 오랜만입니다^^ 아무래도 한 공간에서 많은 시간을 함께 하니 안 닮을 수가 없겠죠?
특히나 식성은...
저도 처녀 때는 비린내 맡기도 싫었는데...생선 좋아하는 남편 덕분에 요즘은 비린내 안 맡으면
밥이 안 넘어갑니당.
은방울꽃 님도 늘 행복하세요~
ㅎㅎㅎㅎ~~ 우린 일상다반사에서 늘 웃고 새로운 진리도 깨닫고 참 재미있습니다...
저도 어렸을적 개구리마냥 튀는 녀석이었지요. 지금은 바닥을 기는 도마뱀이지만.....
양서류에서 파충류로 쬐끔 진화한건가요.... 근데 맘만 파충류지 어릴적보다 더 아랫단계인 금붕어랍니다..~~
고걸 닮았는지 애들이 못튀어서 환장하는 청개구리가 되어 나왔습니다. 대학4년잘나와 좋은 직장다니다 갑자기 타고난 끼를 주체못해 개그맨이 된 어떤년과 공부하기싫어서 계속 휴학하고 딴짓하는년과 지금 전 년들과의 전쟁 그리고 쩐쟁을 하고있답니다.....
이렇게 말로는 년들 어쩌고 해도 넘넘 이쁜 공주님들이라고 생각하시죠?
남자들은 나이 들수록 딸을 좋아하는 것 같든데...
진화에 대한 이야기 우습네요, ㅎ ㅎ
타고난 끼..그런 거 발휘하는 주변의 자식들 이야기 들으면 전 부럽더라고요.
우리 딸이 넘 얌전하기만 한 것 같아서...^^
늘 행복하고 즐겁게 사세요, 불꽃 님~
여자라면 누구나 격어야 하는 입덧 (ㅎㅎ)(ㅎㅎ)
전요 늣게 결혼하여 아이도 3년째 가진걸요
시부모와 한집에 사니 먹고 싶어도 마음되로 사먹지도 못하고
왜 그리 병신짓을 했는지 ....
그때는 하우스가 없을때 초여름밤 시장골목으로 마실을 나갔죠
눈에 펀뜩 들어오는 포도 얼마나 먹고 싶던지 남편한테 싸 달라 하니
가게에 가보고 오더니 빈손 ,
왜 하고 물으니 비싸서 안싸왔다나 (ㅎㅎ)(ㅎ)
얼마나 야속하던지....
지갑만 들고 나갔으면....
비상보다 비싸다고 하던 포도 , 지금도 포도만 보면 그때 생각에 ....
오늘 비가 많이왔죠 (?)
남쪽은 비 보다 강풍이 정신이 없었어요
좋은 밤 되시길 .....(러브)
포도..저도 좋아하는데...
아이 가졌을 때, 먹고 싶은 것은 반드시 먹어야 한다고 어디선가 들은 적이 있는데...(ㅎ) (ㅎ)
남자들이 그 먹고 싶어하는 마음을 어찌 알겠어요. 음..술 땅기는 그 마음이라고 하면 혹 이해를 할까요(?)
남자들 술 좋아하니까.

사실 오래 전에는 어른들이 여자들 입덧 할 때, 뭐 땅기고 그런 것에 야박했지요(?)
누구나 다 갖는 아이 가지고 뭔 유세냐, 하면서. (ㅎ) (ㅎ)
어른들도 분명 입덧 하셨을 것 같은데.

그런데 저도 그런 '어른'이 되었는지 티비에서 입덧 하면서 유난 떠는 새댁들 보면 한 마디 한답니당.
누군 아이 안 가져봤나(?) 저렇게 온 동네 방네 알게 난리를 치게 하면서...(^^)

요즘은 사시사철 과일들이 나오니 언제든 먹으면 되지만...예전처럼 한 겨울에 딸기가 먹고 싶음
어쨌을까요....
5월이 시작됩니다. 행복한 5월 되세요, 봉선화 님.
5월이 시작 합니다

행복하고 사랑 스러운 가정 되세요

입덧 참 여성 분들이 힘든 고비이지요
저의 마님이 바나나가 먹고 싶다고 해서 가게에 가보니
너무 비싸드라구요 그래서 바나나없어 하고 사과와 귤을 사왔지요

궁시렁 거리머 그래도 먹드라구요
다음날 마님이 가게 가서 보니 바나나가 있으니 주인에게 물어 보았나봅니다
어제 제가 와서 물어 보고 비싸다고 사과 사갔다구요

그때 사주지않은 바나나 때문에 지금 까지 죄인이되구 있답니다
말만 하면 자린 고비라구요
마누라보다 바나나값이 더 아까운 좀생이라구
큰딸 아이보고 너아빠가 그런 사람이라구

아주 그때 일을 30년이 지난 지금 까지 울구어 먹 는다구요

좋은 하루 되세요
ㅎ ㅎ ㅎ 어느 집이나 비슷한가봐요?
저도 가끔 딸에게 만두 이야기 하면서 흥분하는데...
안 사가지고 왔다면 차라리 낫게요. 만두 사와서 옆에서 혼자 먹는다고 생각해봐요. 얼마나 약이 오르는지.

예전에는 바나나가 참 비싼 과일이었죠? 요즘은 과일 중에서 제일 싸든데..
저도 처녀 때, 퇴근 하는 길에 바나나 꼭 하나씩 사서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래서 그런가요? 딸이 다른 과일은 별루 안좋아하는데, 바나나를 무척 좋아합니다.

사실 임신 초기에는 입덧이다 뭐다 해서 음식을 못먹지만 나중에 입덧 끝나면 먹을 것 무지 땅깁니다.
거의 걸신이 들린 듯...~ ㅎ ㅎ
늘 행복한 가정이 되시길 빌어요~
입덧이라는 것은 신랑이 대신하는 경우도 있다더라고요~~맞습니다~~과유불급이죠~~부족한 듯한
약간은 비어 있는 듯한 것이 훨 맛 있는 생활을 할 수 잇는 법이죠~~복숭아~~순대~~덕분에 오늘 저녘에는 순대국먹으로 가야겠네요~~땡기네요~~가을님 덕에~~며칠전 밤에 서울대 쪽에 갔는데 문득 가을님 동네가 아닌가 하고 생각이들더군요~~ 5월 관악산 자락에도 봄은 익고 있겠죠~~건강하세요~~가을님~~5월은 가정의 달입니다~~가족들과 맛난것 많이 드세요~~행복하시고요~~(^-^)
입덧을 신랑이 대신 할 수도 있는 것. 일리가 있네요. 남편 식성을 아이가 고스란히 받아서 뱃속에서 달라고 했을테니.
순대국. 좋지요~ ㅎ ㅎ
비 추적추적 내리는 날. 재래시장 보다보면 시장 한구석 골목에 순대국집에서 남자들이 소주 앞에 놓고 한 잔 하고 있죠. 그럼 참 부럽습니다.~

서울대 쪽? 저희 동네 맞습니다. 얼마 전에 정말 오랫만에 관악산 입구까지 운동을 간 적이 있는데, 무슨 개발을 하는지..입구의 모습이 많이 바뀌었드라고요.
프라하의 봄 님도 행복한 5월 되세요~
지금 싱가폴 국적의 선박 M/T GEMINI호가
인도네시아를 출항하여 케냐로 야자수유 28000톤을
싣고 항해 하던중 해적에게 4월 30일
납치되어 끌리어 가고있습니다

여기에는
한국 선원 4명
중국 선원 5명
인도네시아 선원 13명
미안마 선원 3명이 승선 중입니다

모두 가족품으로 돌아 올수 있도록
우리 친구님들의 절실한 기도 부탁 드림니다
해적은 이야기책에나 나오는 이야긴줄 알았는데, 지금도....
바다의 도둑이나 강도죠? 해적은? 나쁜 넘들.

모두 가족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기도할게요.
가을님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가을님 블방에 왓어요
여기오면 잠시라도 머물면서 가을님이 올리신 글들 차분하게
읽을 수 잇어서 기분 좋아진답니다.
입덧...넘 심하게 하는 바람에 전 아들늠 하나로 만좃햇엇어요.
울 며늘아가 입덧 안하는 것 보구 얼마나 신기하든지,,,,
내가 그랫어요 며늘아가보구 .....하는 척이라두 해야 아들이 그 심정 알거라구,,ㅎㅎ
가을님....오월에두 행복한 달 보내세요...
아낙네 님, 안녕하세요. 오랜만이네요~ 제가 요즘 블로그 산책을 못하는 바람에...아낙네 님 방에도 가보지 못했네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방이 시골 생활이 담긴 방인데...
잘 계시죠? 이거 쓰고 가볼게요~
입덧이 심하셨나보군요. 그래서 아들 하나로...
전 딸을 제왕절개로 낳았는데..그때 얼마나 아팠던지..낳자마자..
'다시는 아이 안 낳을거야'하는 말을 했답니다.
아낙네 님도 가정에 행복 가득하시는 5월 되시기 바래요~
가을언니 어찌도 이렇게 공감이 팍팍 오네요(~)(~)(~)(~)(ㅎㅎ)(ㅎㅎ)(ㅎㅎ)
임신했을때 먹고 싶었던 음식 못먹은게 지금도 생각이 나는건 왜일까.....
것도 먹고 싶었는데 사주지않았던 남편은 또 왜그렇게 야속했던지....(ㅎㅎ)(ㅎㅎ)(ㅎ)
저는 멍게가 그렇게 먹고싶었는데 그때 비브리오 페혈증이 유행해서 사주지 않았는데
그래도 생각이 나요...멍게가....(ㅜㅜ)
저는 해줄랍니다.며느리가 먹고싶다면 뭐든지......(ㅎㅎ)(ㅎㅎ)
가을언니 계절의여왕 오월의 문이 열렸네요.
건강하시고 행복한 오월 되세요(~)(~)(~)(^^)
언니라고 불러주는지 저는 뭐라고 불러야 할지(?) 마망 동생(~)이렇게(?) (ㅎ) (ㅎ)
멍게를 드시고 싶으셨군요. 그거...술안주인데....(~)(~)(~)
멍게. 보통 때는 먹지 않지만 횟집 가서 나오면...안주로 몇 개 먹습니다, 저도.

며느리에게 뭐든 해주시고 싶다는 마음이 참 곱네요(~)
행복한 저녁 되고 계시죠(?)
마망 동생도 행복한 5월 되세요(~)
싱그러운 5월, 가정의달을 맞이하여!!! 행복하세요^^
솔직한 자신의 입덧 경험을 감정의 절제로 표현하셨군요. 저도 유학 생활 중, 1년만에 들어선 아들 때문에 아내가 입덧을 초기에 좀 했는데, 아내보다 제가 더 입덧을 하는 어처구니 없는 일을 경험했던 것이 생각닙니다.

워낙 비위가 좋아서 해병대에서 썩은 생선을 먹고도 토하지 않기로 유명하고, 요동치는 배를 타도 멀미와는 거리가 먼 내
가 갑작스럽게 비위가 상하고 머리가 띵해질 정도로 속이 거북한 현상을 경험하면서, 아내가 원하는 음식들을 공유하는

아니 아내보다 더 챙겨 먹었던 귤과 갈비, 회무침 등, 정신없이 먹고 조금은 토해내야 했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다행히 딸
임신때에는 아내도 나도 아무런 입덧이 없어서 잘먹고 잘 지낸터라, 그 끔직한 기억을 금새 잊어버렸지만, 님의 글을 읽다 보니, 새삼 그때가 떠오르는 군요.

아내가 임신했을 때, 남편역활이 중요하다는 것은 늘 듣는 이야기지만, 저의 아내가 임신했을 땐, 기숙사 동료들이 날마다 챙겨주는 음식들로 다행히 저의 역활은 많이 상쇄돼었습니다. 공부하랴 자리잡으랴 정신이 없었던 그때, 생각해 보면,
가장 아름다운 우리 둘의 허니문이였지요.

아이들을 워낙 좋아해서 아내만 건강하다면 다섯이라도 낳고 싶었는데, 아이들만 있다면, 늘 허니문일 텐데, 이제는 어엿
하게 고등학생들이 되어서 지들 스스로 먼 타지에 가서 공부하고 있으니, 아내와는 추억만을 먹고 삽니다.

아내가 25살에 내가 28살에 유학 2년 후 감행한 결혼이 벌써 17년이라는 결혼 기념일, 5월28일이 다가옵니다. 비씨카드 카탈로그에 광고된 보석들을 표시해둔 아내의 두 아들을 낳은 위대함에 무진장 지출이 많은 5월, 저의 지갑을 비울까 합
니다.

항상 건강하지 않은 몸으로 두아이를 저에게 선물한 아내에게 감사하며 삽니다. 서로 고마워하고 감사하며 산다면 더없이 좋겠지요. 다시한번 입덧을 공유할 수 있는 경험을 할 수 있다면 더욱 좋겠습니다.ㅎㅎㅎㅎ

재밌는 입덧 경험담이네요^^
지금이라도 늦지 않으셨습니다, ㅎ ㅎ 능력만 있다면 오히려 더 좋을 것 같기도 해요~
아이들이 크면 새로운 신혼이 된다는데..더군다나 아이들도 타지로 떠나있다면 완전 신혼이시겠습니다.
늘 행복하게 사세요~
구수한 입덧 이야기
오래된추억을상기시켜주는군요
글을전개하는기법이훌륭합니다
고마워요, 겨울소나무 님^^
여자에게 입덧은 잊을 수 없는 경험이기도 하죠...정말 힘들답니다~
늘 이렇게 다녀가주셔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