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자에 내 마음 내 생각을...

양은영 2011. 11. 7.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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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배엔 커다란 수술자국이 있다. 제왕절개로 아이를 낳아서. 수술에서 깨어났을 때, 내가 제일 먼저 한 말은 다시는 아이를 낳지 않겠다는 거였다고 한다. 그 말은 아이를 낳지 않겠다는 것이 아니라 다시는 아픔을 겪고 싶지 않았다는 말이었다.

어릴 때부터 난 아픈 것은 정말 싫었다. 초등학교 시절에 불주사라는 예방접종을 받았는데, 하필이면 그 날 나를 괴롭히던 남학생 놈이 우산으로 내 팔을 때렸다. 얼마나 아프던지...

그 날 이후 학교에서 예방접종만 한다고 하면 나는 학교에 가지 않고 중간치기를 했다. 여기서 중간치기란 학교에 간다고 하고 다른 데로 갔다가 집에 오는 것을 말한다.

그러나 다음 날 학교에 가면 어김없이 학교 마당에 하얀 차가 서있곤 했다. 당일 접종 못한 학생들에게 주사를 놓기 위해서.

 

요즘도 나는 주사 맞기를 싫어한다. 웬만큼 몸이 아파도 병원에 가는 일이 없고 몇 년 전에 천식으로 입원했을 때는 주사를 맞기 싫어 퇴원을 하겠다고 하자 의사는 기가 막힌 표정으로 정 주사가 싫으면 약도 가능하다고 해서 다른 사람은 다 주사를 맞는데, 나만 약을 먹는 행운을 누린 적도 있다.

 

살다보면 몸이 아파서 주사를 맞아야 할 일이 있다. 그리고 나이가 들수록 몸은 여기저기서 고통을 호소한다. 이제 너는 늙어가고 늙어갈수록 이런 고통을 겪다가 죽을 것이라고 엄포를 놓듯이...

주사를 싫어하는 나도 언젠가는 죽을 날이 올 것이고 병이 들 것이고 그래서 주사를 맞아야 할 날이 올 것이다. 받아들여야 하는 것이다.

그런데...내가 살면서 느끼는 아픔에 대한 두려움 중에 몸의 아픔도 있지만 마음의 아픔도 그에 못지 않다는 것이다.

 

지금도 내가 궁금해하고 신기해하고 풀어보고 싶은 그 궁금증은 바로 마음의 아픔에 대한 것이다.

마음이 아픈...그것은 분명 몸의 아픔이 아니고 관념인 것인데...어떻게 마음이 아프면 곧바로 가슴에 통증이 이는 것인지.

일테면 내가 누군가를 사랑하는 것은 관념인데도 불구하고 가슴이 아프고

내가 누군가에게 마음에도 없는 서운한 말을 했는데도 가슴이 아프고

또 내가 누군가에게 심한 말을 들었을 때도 가슴이 아프다.

이 가슴아픔은 도대체가 참으로 이해할 수 없는 것이 어딘가를 칼로 찔린 것도 아닌데도 그 이상으로 가슴이 아프다.

칼로 찔린 손은 잠깐 아프다가 시간이 지나면 아픔이 무뎌지고 약을 먹거나 주사를 맞으면 낫는데...마음 아픔은 치유 방법이 없다.

그냥 계속 가슴이 욱신대는 것이다. 그것이 바로 관념의 형상화인 것일까.

 

세상의 의학자여, 과학자여, 이 신비를 풀어주기 바란다.

몸이 다치고 찢어지고 상처가 나고 피가 흐를 때, 약이나 주사는 낫게 하지만

왜 마음의 아픔은 약으로도 주사로도 안되는지....

 

*그리고 더러 인간은 이 마음의 아픔으로 인해 죽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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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님 우울하시던 건 좀 괜찬아지셨어요?^^
제가 한동안 너무 뜸했죠^^
바쁜 일이 좀 있어서~~~ㅎㅎㅎ
앞으론 자주 들릴께요^^
쌀쌀한 날씨 감기 조심하시고 편안한 밤 되세요^^^
네, 시간이 약이라고요. 별로 울적하진 않아요^^
기분이 나빴다 좋았다 하는 것은 차라리 정상이라고 생각하니까요...
바쁜 일 있는 것이 좋지요~~
늘 건강하세요, 별양 님.
정다웁게만 우리를 부르는듯한
가을의 끝 자락...
싸늘한 바람이 곧 겨울을 부를 것만 같은
11월도 중순으로 접어 드네요(~)(~)
으스스한 조석의 공기 입니다
농부는 까치 밥으로 몇개의 감을 남겨두고
망태에 수북히 감을 따는 넉넉함과
인정을 남김니다
이래서 좋은 농촌... (!)(!)
농부의 인심은 이렇게 풍요로움으로 (^^)
가을을 보냅니다
(즐)거운 시간 가져 보세요(^^)(^^)
나와어머니 님, 고맙습니다. 늘 행복한 시간 되세요(^^)
아~ 몸의 아픔과 마음의 아픔..
어릴 적, 그 불주사 때문에 도망 다녔던 추억..
누군가에게 마음을 다쳤을 때..
홀로.. 마음이 몹시 아픕니다..
생각하면 마음이 많이 아픕니다..
가을님..
이토록 깊은 가을밤에..
따뜻한 차향기와 함께 마주하며..
글산책을 하고 있습니다..
그저 고맙습니다..
가을님..

종소리 님, 고마워요. 사람은 기쁨이든 슬픔이든 주고 받는 존재라서
내가 남을 아프게 하면 꼭 그만큼 돌려받게 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늘 남의 마음도 내 마음처럼 아끼고 다치지 않게 돌봐야 하는데, 그것이 안되네요.
행복한 저녁 되세요^^
주사의 아픔과 마음의 아픔...
그 둘중에 어느 아픔이 더 클가요..
나름 대로의 아픔들이 있겠지 더욱 큰 아픔이 있답니다..
주사는 잠시지만 마음의 아픔은 시간이 좀 가야 할 것 같아요.
마음이 계속 아프면 살아갈 수 없겠지요?
오늘도 잘 보내셨나요...행복한 저녁 되세요~
이른 아침 잠시 들려 봅니다
살짝 겁을 줬다는 말에 위안도 삼으면서요
오늘도 대전날씨는 잔뜩 찌푸려있네요
그래도 좋은 날이 되도록 기원해 봅니다
여기도 날이 흐렸어요. 겨울 같으면 이러다가 기습적으로 첫눈이 올텐데....^^
이제 가을 보내고 겨울을 행복한 마음으로 맞아야겠지요^^
모든 것은 생각하기 나름이란 말도 떠오르네요....
붉은점 님도 늘 행복한 날 되세요~
누구나 아픔의 상처 하나쯤은
가지고있나봐요
고통없이 맞이하는 행복은 없습니다
진실된 가을님의 글이
오늘 위장 대장 내시경검사에
용기를 주네요
아, 오늘 내시경 검사를 하셨군요. 그런 거 검사할 때, 많이 불안하죠?
저도 예전에 천식으로 입원했을 때, 이런저런 검사를 받았는데...그때마다 불안했어요.
다행히 이상은 없었답니다. 근데 사람이 참 간사해요. 검사 받기 전에는...건강을 위해서 노력하겠다는
다짐을 했는데, 막상 이상이 없다고 나오니 금방 또 술을 마셨다는...ㅎ ㅎ
좋은 저녁 되시기 바랍니다..
비밀댓글입니다
비밀댓글입니다
가을님~~
새벽에 글 올릴려고 보니
인터넷 불통이라 지금에야 올리고 마실 왔네요
잘 주무시고 일어 나셨는지요
지금 울산은 비가 오고 있네요
오늘은 비 보며 탁배기 한잔 해야 겠습니다
고운 하루 보내세요
모닝 커피 한잔 두고 갑니다
~정래~
비 보면서 한 잔...좋지요^^
흐린 날이나 비가 오는 날에는 왜 술 생각이 나는지 모르겠어요. ㅎ ㅎ
항상 건강하시고 좋은 시간 되세요~
어제의 '입동'이 물러가더니 오늘은 좀 쌀쌀한 날씨를
보이고 있습니다.
갑자기 변화하는 날씨에 감기조심 하시고 즐건 수요일 보내시기 바랍니다.
또한 국토해양부에서는 水요일에는 바다고기를 먹는 날로 지정하였으니
오늘 가벼운 마음으로 회 한 접시 어떠세요.
아, 오늘이 바다고기 먹는 날인가요? 회는...좀....ㅎ ㅎ 회 앞에 두면 한 잔 생각나니 참아야죠.
내일은 수능 날이죠? 작년에는 17일 날이었는데...잊히지도 않는 그 날....
행복한 저녁 되세요, 또깡 님...
가을님! 이제서야 들렸습니다.
잘 지내시려니 했는데...
잘 지내고 있어요, 요리사 님. 글에 너무 마음 쓰지 마세요^^ 표현하지 않는다면 아무도 모르는 것이 사람의 마음이니까요..그래서 더러 표현해주어야 하기도 하고요...
그나저나 오늘 빼빼로떡...정말 대박이었어요. 늘 쉬임없이 전진하시는 요리사 님의 요리가 세계적으로 알아주는 날이 오기를 바라고 있어요...(넘 거창한가요? ㅎ ㅎ )
행복한 저녁 되세요~
아픔에 대하여 관대한 사람은 없지요....
잠깐이건 오랫동안이건 아픔은 고통입니다...

고통이 없어지는 날까지 인류는
이를위해노력해야 하지 안을까요
몸이 고통을 느끼는 것은 건강에 유의하라고 메시지를 주는 것이라고 하네요.
마음의 아픔도 그렇겠지요. 영혼의 건강에 유의하라는 메시지.
오세완 님도 행복한 저녁 되시고요...
올곧은 한 마음에
가을산 드높아라

끝까지 지키다가
낙엽되 버렸지만

또다시 변치않은 맘
너에게만 주리라.
지킴이 님, 좋은 글 혹은 시? 고마워요^^
행복한 시간 보내세요~
가을님 슬퍼 말아요.
上善若水-상선약수란 말이 있습니다.지극히 착한 것은 마치 물과 같다. -노자-
물은 만물을 좋고 이롭게 하면서도 다투지 아니하고,
많은 사람들이 싫어하는 낮은 곳에 처하니,
그런 까닭으로 도에 가깝다 할수 있습니다.
우리네 인생을 살아 가면서 상대방을 이해하고
공경하며 높여주면 내가 낮아지는 것이 아니라 함께 존중을 받는다고 하지요.
오늘도 좋은일만 가득한 웃음꽃 피는 하루 되세요.
늘 가을님이계셔서 행복 합니다. ^^*
비밀댓글입니다
비밀댓글입니다
마음의 아픔은 마음으로 다스려야합니다.
마음이 곧 약이지요.
그래서 세상사 마음 먹기에 달렸다고 하잖아요.

늘 즐겁고 행복한 생각만 하세요.
까짓거 인생 별거 있습니까.
ㅎㅎ
네, 더러 맛난 거 먹는 것도 도움이 되기도 해요...^^
즐겁고 편한게 생각하면 세상도 그렇게 보이는 거죠?
육체의고통도 마음의 고통도 참고견디기가 어럽게지요
둘다 힘듭니다....
행복한 밤 되세요, 초원의 빛 님..
가을의 끝자락에서 떨어지는 낙엽을 보며 상념에 젖어 봅니다.
새로운 출발을 위한 준비 기간에 들어가는 걸까요
즐겁고 행복한 수요일 보내시기 바랍니다...
프리티걸 님, 답이 늦었어요^^ 늘 좋은 날 되세요~
초등 때 그 시절이 그립습니다.

가을님은 불주사 때문에 아파했겠지만...^^

초등 동창생을 40년 만에 만났습니다.
돈은 벌은 것 같았지만 세월이 그 친구 얼굴에 많이 흘렀더군요.

행복한 가을 누리세요.
그 불주사 맞은 곳을 때리던 무섭고 밉던 남학생. 얼마나 저를 괴롭혔던지....ㅠㅠ
학교 가는 것이 싫은 적도 있었어요. 근데 남자애들은 좋은 여자애를 그런 식으로 괴롭힌다면서요? ㅎ ㅎ 왜 그러는지..참.
초등 동창을 지금도 만난다는 것은 참 행복한 일인 것 같아요~
신이 인간에게 준 가장 혹독하고 아픈병이 아마 마음의 아픔일 겁니다..
누구나 살다보면 생각지도 못햇던 아픔과 맞닥뜨릴때가 있지요~~
그 진한 아픔 한자락 저도 평생 갖고 산답니다..ㅎㅎ
원래 아픔이란것이 점점 시간이 흐르면 그 강도가 약해지는법이지요~~
행복한 오후시간 보내세요~~^^
네, 겉은 멀쩡해보여도 누구나 마음속에 아픔이 자리하고 있지요. 새 살이 돋았지만 다시 그 새살이 짖무르기도 하고요..사실 세상 모든 몸의 아픔은 마음에서 온 거라고 하네요..
늘 건강하시고 아프지 마시길요^^
가을님!!!!!!!,
아픔이있어서, 아픈만큼 성숙한다?? 고 했나옄ㅋㅋ,
전 다행이도 그런 아픔을 겪어보진 않아서인지 몰라도,
좀 괴롭다 싶으면 저의 방법으로 날려버리고 턴을 해 봄,
고거이 한고비를 넘느냐고,,,, 떡 보단 편이 낫다. 라는 속담처럼 되더이다.
혀서 전 아픔이 있을땐

또 잘 될거야,
내일은 해가뜬다.
비비안리의 말을 되 뇌입니다.
지 마음에다 체면을 거는것이랄까옇ㅎㅎ,
이렇게 낙천적으로 받아들이니 마음의 평화가 오더이다.
그래요...삶은 본인의 의지가 아니더라도 늘 변화가 있어 희망을 갖는 거죠~
잔잔히 흐르는 로망스 기타 소리가 마음을 어루 만져 주네요~~
키타 소리 좋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