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자에 내 마음 내 생각을...

양은영 2011. 11. 25. 04:10

 

 

얼마 전부터 집안에 개미가 나타났다. 방 구석이나 싱크대 위에서 한 마리나 두 마리 혹은 여러 마리가 기어다니는 것을 그냥 무심히 죽였(!!)다. 불교에서는 살생을 하지 말라고 하지만 살다보면 어디 그걸 지킬 수 있는가. 죽여야 할 벌레들이 한두 가지가 아닌 것을......

암튼 그렇게 눈에 띄는대로 무심코 개미를 죽여왔는데, 어느 날 방구석에 보니 깨알 같은 것들이 쌓여있다. 청소기로 흡입을 해버리고 다음 날 보니 또 깨알 같은 것들이...

알고보니 그것은 개미들의 시체였다.

 

개미가 왜 죽은 것일까?

집안에 약을 놓은 것도 아니고 먹고 죽을만한 음식 부스러기가 있던 것도 아닌데.

 

'슬퍼서 죽은 거구나.'

나는 그렇게 결론을 내버렸다.

개미들은 감정을 공유한다고 한다. 슬픔이나 두려움, 고통 등을. 정말 위대한 본능이며 정신문화란 생각이 든다.

인간은 어떤가?

내 배가 부르면 남의 배 고픈 사정은 모른다. 물론 알기도 하지만 그것은 경험이나 이성에 의해서다.

남의 슬픔은 알까? 내 슬픔의 기억으로 이해는 하지만 개미처럼 그 슬픔을 공유할 수는 없다.

오히려 인간은 남의 슬픔이나 아픔, 불행을 즐기기도 한다. 오죽하면 불구경이란 말이 다 생겼을까.

예전에 티비를 보니 불난 집 앞에서 히죽히죽 웃는 인간도 있었다.

 

어쩌면...내가 얼마 전에 개미 한 마리를 죽이고 두 마리를 죽이고 여러 마리를 죽이자 동료를 잃은 그들이 슬픔에 겨워 이렇게 단체로 죽었는지도 모르겠다.

외롭게 기어가는 한 마리의 개미를 죽이고

사이좋게 이야기 하며 기어가는 두 마리의 개미를 죽이고

여럿이 먹이를 구하러 가는 개미들을 죽인 나는

뭐가 잘났다고 블로그에 이런 글을 올리고 있는 것인지...

 

슬픔을 공유하는 개미만도 못한 인간인 내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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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까운 사연이로군요.
개미들을 죽이셨으니..... 살생이네요~~~
네...ㅎ ㅎ 저를 벌해주시옵소서~~
필요........악....?
네, 그럴 수도 있지요^^ 주말 잘 보내셨어요? 한 주 행복하게 시작하세요~
장문의 철학이 담긴 글문 입니다
가을님 본격적 겨울이 입니다
쌀쌀한 날씨지만 마음만은 항상
행복 가득 하시고 건강 관리 잘 하셔서
건강한 겨울 나시기 바라면서
항시 좋은 시간 되십시요.
영화감독 님, 안녕하세요? 오늘은 마치 봄처럼 푹한 날씨입니다~
하지만 곧 겨울 추위가 밀려들겠지요.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개미의 애환을 잘 표현해주셨네요.
저희집에도 여름이면 개미전쟁인데,
감기조심하시고
행복한 한주 열어가시어요~^^
사라졌던 개미들이 하나 둘 또 나타나기 시작하네요...ㅎ ㅎ
일개미들인가봐요.
해와달 님도 늘 행복하시기 바라요~
시골에서두 개미전쟁,,,
요즈음은 거의 안보였어요
추워서 인지(~)(~)
오늘 비가 내리고 있어요]
따뜻하게 보내는 월욜 되세요,,가을님
새벽에 운동 나갔었는데....돌아오는 길에 비가 오더라고요. 예보에는 없었던 참이라 ...우산을 들고가지 않아서
비를 조금 맞았답니다(^^)
도시의 개미들은 집안이 따스하니 아마 겨울에 나타났나봐요(^^)
편안한 오후 되세요, 아낙네 님(^^)
언니 잘 지내고 계시지여...(므흣)
김장을 언니들과 함께 모여서 하느라 목요일부터 컴앞에 앉아있지도 못하고 지금에야
이렇게 컴 앞에 앉았있네요...(빵긋)
개미들이 추워서 집으로 들어왔을까요...(^^)
누구나 집에서 개미가 이렇게 돌아다니면 잡지 않을까요...그런데 언니는 글을 쓰시고 감정이 풍부하시다 보니
가볍게 넘기지 못하시는것 같네요....(므흣) 그런데 개미들이 왜 죽었을까요.저도 궁금해 지내요.
언니 말씀처럼 개미네 가족이 죽어서 슬퍼서 죽은거라면 정말 개미한테 미안한 생각도 드네요...(ㅎㅎ)(ㅎㅎ)
언니 김장 하셨어요...(^^)
힘든 김장도 모여서 하면 재밌기도 하지요(?) 부지런하고 싹싹한 마망아우 님이 함께 해서 다른 분들이 더 (즐)겁게 했을 거 같아요(^^)
개미들이 가끔씩 나타나는 이유를 저도 모르겠네요(^^) 개인적인 많은 상상을 하지만 그건 그냥 소설적으로 풀어야겠지요(?) 하두 상상이 많아서...(ㅎ) (ㅎ)
전 김장 안했어요(^^) 도와주고 조금 얻은 것으로 만족(~)(~)
행복한 밤 되세요, 아우 님(^^)
개미의 죽음을 보며 마음 아파하는 가을님...마음이 참 여리신 분이군요.
저도 에프킬라를 뿌려 개미군단을 처단한 적이 있는데
깊이 반성을 하네요. 인간만큼 독한 동물도 없지 싶어요.
자스민 님도 마음이 많이 여리실 것 같아요..
집안에 벌레가 나타나면 아마 본능적으로 누구나 죽이게 되는 것 같아요.
저도 예전에는 아무 생각없이...^^ 그리고 길거리에서 꽃을 보면 꺽고요.
그런데 어느 날부터인가...꽃을 보면 꺽지 못해요...우주 앞에서는 누구나 평등하다는 생각에..
넘 거창한가요? ㅎ ㅎ
오늘 외출하고 오셨지요? 편히 쉬세요~
이렇게 또 하루를 보냅니다.

요즘은 송년회를 하느라 무척 바쁘네요.
7번을 했는데도 남은 숫자가 그 이상...ㅎㅎ

아내 눈엔 살기가 가득~~

아름다운 겨울 보내세요.
아, 이제 송년회의 계절이군요. 늘어나는 술자리가 걱정되네요^^
건강 생각해서 조금씩 드세요...주변에 아픈 분들이 하나둘 늘어가니 걱정이고요.
저도 요즘은 몸이 좋지 않아요...
아내 눈에 살기는...'죽이겠다!'는 경고가 아니라...
'당신 없음 저는 못 살아요, 건강 챙기세요'하는 뜻이란 것을 누구보다 잘 아시죠?
늘 좋은 날 되시구요, 소리새 님~
개미가 감정을 공유하는군요,,,그 작은 가슴 속에서 어쩜 그리
기특한 생각을 하고 살까요,,,암요,,인간보다 훨~ 낫네요,,,
가을님의 상상속에 저도 퐁당,, 빠졌다 갑니다...^^
드림 님도 동물을 많이 사랑하시는 분 같아요^^ 오늘 강아지 배변 훈련에 대한 도움글을 요청하신 것을 보았는데, 다른 분이 답을 해주실 줄 알고 그냥 나온 것이 마음에 걸려서 조금 전에 답변 드렸습니다^^ 진즉 드렸어야 하는 건데.
인간이 만물의 영장이다보니 다른 동물들의 삶과 죽음을 좌지우지 하는 존재가 되었지요.

저 위에 어느 분 말씀처럼 필요악이라고 우리에게 해가 된다면 죽여야겠지만...그냥 무의식적으로 죽여버리는
생명에 대한 경각은 어느 정도 해야 할 것 같아요. 파리나 모기는 좀 그렇지만, 개미에게 아직 큰 피해는 보지 못한 것 같아서...^^ 설탕 봉지 안에 들어가는 정도? 하지만 그건 관리하기 나름이니까.
앞으론 개미하고 동거를 해봐야겠어요, ㅎ ㅎ
좋은 밤 되시구요~
개미들이 슬퍼서 죽는거군요... 뭔가 뭉클한 감정이 밀려옵니다...
검증되진 않았지만 제 상상으로죠, ㅎ ㅎ
편한 하루 되세요~
개미들이 슬픔을 공유한다니 처음 듣는 이야기입니다~~
개미이야기 잘 읽고 갑니다^^
네, 오랜만이네요, nagnae님^^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쓴 '개미'에 그런 이야기가 나오네요^^
저도 놀랐어요, 개미에게 그런 초능력이 있다는 것에~~
늘 건강, 행복하세요~
ㅎ 어절수 업잔아요
개미도 살기위해 다니구요
울 어릴적 부억 가마솟옆에는 언제든 줄지어 다녓는대
잊고 잇었는대 생각나게 해주엇네요
개미부들어 싸움도 식히고 그랫는생각도 나요
행복한 저녁시간 되세요
ㅎ ㅎ 그럼요, 어쩔 수 없지요.
저도 어릴 때, 개미 관찰하면서 논 적 많아요. 병에 넣어서 집을 어떻게 만드나 관찰도 했고요^^
비가 많이 오네요...좋은 밤 되세요^^
가을님의 글을 읽다보면 항상 많은 걸 생각하게 되요^^
늘 감사해요^^
저의 숨겨진 감성을 자극 시켜 주셔서~~^^ㅎㅎ
가을님도 행복한 저녁 되세요^^
별양 님의 감성이 자극 된다면 어느 정도 인간개미의 본능을 가지고 계셔서겠지요^^
서로 통한다는..그런^^ ㅎ ㅎ
늘 즐겁고 행복하고 밝게 사세요, 지금처럼요~
가을님 글 읽고나니 우리집 개미들 죽이기힘들것 같습니다.
안죽이면 안될것 같은데~
연리지는 고민 잔뜩안고 가겠습니다.ㅋㅋ
그냥 고민하지 마시고 연리지 님 뜻대로 하세요~~
저도 그냥 죽일래요...그것들이 싱크대나 식탁을 점령해서...음식으로 들어가는 것을 저도 원하지 않거든요^^
ㅎ ㅎ 늘 건강하시구요~
가을님~~
며칠간 몸살 때문에 헤매었답니다
이제 조금 괜찮아 졌네요
아프지 말아야 하는데 ....
그 마져도 내 맘대로 안 되던군요
11월의 마지막 날이네요
이제 남은 한장의 달력이 떨어져 나가면
올해도 가 버리겠지요
남은 11월의 하루 잘 보내시길 바랄게요
다녀 갑니다
~정래~
정래 님, 아프셨군요, 저도 최근에 몸이 좀 무거웠답니다. 날이 추워지면 몸이 무거운 증상이...ㅠㅠ
다행히 요 며칠 날이 푹해서인지 다시 활기를 찾고 걷기 운동을 부지런히 해서 몸은 가벼워졌지만...
이제 낙엽 태우는 일은 안하시죠?
오늘은 11월의 마지막 날이에요..편안하게 보내시고요^^
(안녕)하세요(?) 11월의 마지막날 이네요(~) 잠시 들러 인사 드립니다..12월에는 더욱 아름다운 이야기로 만나 뵙기를 희망하면서... 잘 보고 갑니다... (^^)**
푸른비행 님, 반갑습니다. 늘 행복하시고 건강하세요(~)
이제는 이 개미들도 월동에 들어 갔겠지요.
벌써 12월도 5일이 물러가려고 합니다.
가을님
새로운 한주도 건강하게 잘 보내세요.
네, 개미들은 땅, 아니 벽속에서 행복하게 겨울을 날 겁니다. 저도 때론 개미가 되고 싶어요^^
걍 아무 생각없이 따스하게만 보내는 겨울이 그리워요~~
또깡 님도 늘 건강하세요~
개미들에게도 감정이 있다는 말이 의미심장하게 여겨 집니다.
북어 국을 뽀얗게 끓여 놓았는데 ...
내 눈에 보이지 않았는데 딸애의 밝은 눈에는 개미들이 둥둥 떠있다고 하네요
그래서 모처럼 아이 보양식으로 끓인 국을 제다 버린 기억이 근간에 있어요 .
왜? 서울집에는 개미가 많은지 모르겠어요
요즘은 개미가 안 보이지만...아주 가끔 개미가 나타나요...아마도 제 더듬이에서 무슨 냄새를 맡은 건지~
가을님!!!!!!!,
개미들이 그렇게,,,,
지는 금시초문 인디유ㅠㅠ,
개미가 있는 곳은 바퀴벌레가 없답니다.
음..그렇군요....
베르베르의 개미 소설보다 감동적인 글 읽으니 기뻐요~~
정말요? 동물들 세상은 인간세상보다 더 본능적이고 육감적이고...신비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