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자에 내 마음 내 생각을...

양은영 2014. 1. 7. 15:11

 

 

 

작가의 말

 

양은영

 

 

 

작가의 말을 쓰려고 컴퓨터 앞에 앉으니 머릿속이 하얗게 비어만 간다.

내가 가장 쓰기 힘든 글이 작가의 말이다. 말이든 소든 토끼든 호랑이든 얼른 뛰쳐나와 주어야 하는데......

 

 

책을 낸 지 십여 년이 넘었다. 그러나 글을 쓰지 않은 것은 아니다. 잠시의 칩거와 공백이 있었지만 나는 줄곧 글을 써왔다. 사실 수많은 작가들이 책을 낼 발판을 잃어왔고 잃어가고 있다. 인터넷에 창궐하는 수많은 일회성 글을 읽느라 서점에서 책을 사서 읽는 지성과 낭만을 잃어가는 세상.

 

 

누구라도 한이 없을까만 나는 한이 많다. 가난의 한, 배움의 한, 사랑의 한.

야간 여상 시절 국어 선생님이 하신 말씀이 생각난다. 한을 승화 시키라는. 내 한의 승화는 활자였다. 그러나 한때 활자에 대해 회의와 좌절에 빠지기도 했다. 그저 활자 그 자체의 미화에만 빠진 알맹이 없는 거짓 활자들을 쓰고 읽으면서.

 

 

두 번 다시 글을 쓰지 않으리라, 아니 발표하지 않으리라 오기도 가졌지만 역시 내가 갈 길은 활자의 길이다.

‘그 숲으로 가는 길’은 내가 끊임없이 활자의 길을 걸으리라는 나 자신과의 약속 하에 쓰여진 글이다.

본문 중에 영신이 나 자신이냐는 질문을 받은 적이 있다. 맞다.

그러나 또 아니다. 어쩌면 영신의 언니 영순의 모습이 진정한 나일지도 모른다. 내 안에 있는 화류성의 끼를 잠재우기 위해 어쩌면 나는 제법 노력했고 열심히 살아온 모습을 보였는지도 모른다.

 

 

겨울이다. 창문을 열면 눈이 와있고 내렸으면 좋겠다.

나에게 눈은 어느 시인의 ‘먼데서 여인의 옷 벗는 소리’가 아니라 창살 안에서 그저 바라보는 자유에 대한 갈망, 그 기억이다. 돌아가신 어머니의 신경통처럼 겨울마다 찾아오는 불면의 기억이다. 차가운 눈밭을 발가벗고 걷는 삶에 대한 미친 열망이다.

 

 

사는 것이 외롭고 힘들고 슬프고 억울할 때, 눈물처럼 글을 썼다. 그 눈물이 이 글을 읽는 누군가에게 힘이 되면 좋겠다. 내가 누군가의 글을 읽고 힘을 얻은 것처럼.

 

쓴다는 것은 곧 읽는 것. 작가인 동시에 독자.

한 가지 바라는 것이 있다면 앞으로 온라인 글보다는 서점의 종이책들이 날개를 다는 세상이면 좋겠다. 그것이 독자의 최대한의 양심이고 작가의 최소한의 존재의미이므로.

 

이것으로.....

내 슬픈 계절 겨울을 떠나보낸다.

 

 

 

2014년 겨울

 

 

 

 

 

368

 

 

 

책은 이달 말쯤 나옵니다^^

행복한 나날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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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글을 쓰든 그건 작가의 선택이겠지만 쓰고나서 후회하는 일은 없이 써야겠죠.

전 오래 전 이곳 도서관에서 한국소설((?)) 그러니까 donation한 책을 빌려다 봤는데
유명하지도 않은 책이었지만 읽고나서 정말 후회 막급했던....

책을 읽고나서 마음의 양식이 아닌 그 반대의 경우가 되어 본 적이 그때가 처음이라
책도 아무 책이나 읽으면 오히려 해가 된다는 걸 알았어요.

일회성이 아니면 더 좋겠고 어떤 글이든 한 줄 읽었다면,
적어도 그 순간 만큼 나아가 오랜 시간 동안 마음 한 구석에 자리할 수 있는 글들이 많아져야겠죠.

꼭 그런 글을 써주세요 (~) (^^)*
고마워요(~) creamy 님(~) 맞아요. 후회 없어야 하는데...글이든 사랑이든 꼭 후회를 남기니...
후회가 반드시 나쁘진 않은 거 같아요. 반성과 성찰로 가는 길이기도 하니까.

종이책들. 오히려 목에 힘주는 순수문학 작가들이 명맥을 유지하려고 내기도 하지요.
인터넷 상의 글은 어떤 보상이나 댓가를 바라지 않는 순수한 면이 있지만 종이책을 내는 사람들은 많은 사람들에게 읽혀져 쓰는 동안의 공력에 대한 보상을 바라기도 해요. 글로 먹고 살진 못하더라도.

사실 블로그에 올린 제 글들...일회성으로 사라져가는 것이 아쉬워요. 종이책을 내서 아는 사람들에게 읽혀지고 보관하고 싶기도 하고요. 그리고 저는 아직 서점에서 돈을 주고 책을 사서 어디든 들고 다니면서 읽는 그런 낭만을 원하기도 해요.

creamy 님이 원하는 그런 글을 쓰진 못하더라도 노력은 할게요(~)
드디어
그 숲으로 가는길이 빛을 보는군요..

이번달 말...
진심으로 축하 드리며...
기대 만땅 입니다...ㅎ

행복한 오후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_^
네, 깜부 님. 다소 미흡하긴 하지만 세상으로 보낼 건 보내버려야 다시 새 창작욕도 생기고 하루하루 의미가 있는 법이니....
암튼...늘 응원에 감사드려요~
역시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할떄가
제일 행복한것 같습니다..

오늘도 열심히 홧팅 입니다...~_^
<그 숲으로 가는 길>
장편 소설이 책으로 발간 되시는군요
축하 드립니다, 양은영 작가님!

그렇습니다,
사실 작가의 말을 쓸려고 하면 무슨 말을 어떻게 쓰야할지
아득할 때가 많이 있지요
글을 읽으면서 많이 공감하여 봅니다
저도 농부의 아들로 태어났기에 한스러운 시절도 있었지요
다시금 (그 숲으로 가는 길) 상재 하심에
축하 드립니다, 작가님!
산마을 님, 감사드려요~ 책을 낸다는 것은 일종의 하나의 매듭이 생기는 것이고 맥을 잇는 것이기도 해서.
추상적인 활자가 만질 수 있는 책이란 물체로 환생하는 것이기도 해서...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기 바라요~~
참 춥네요.
이래야 진정 겨울 이라지만 그래도 조금은
포근한 날씨가 좋겠지요.
그냥 창밖에 너풀거리는 마른잎 보고 흔들리는
나뭇가지를 바라보며 님의 정성에 감사를 느끼며
존경하는 마음 내려놓고 갑니다.
차가운 날씨에 감기 조심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아리랑 님, 겨울이 지나면 봄은 반드시 오니까요....
기다림이 길고 혹독할수록 봄은 또 더 아름다우니까요...

아리랑 님도...건강 유의하시고요~
그 숲으로 가는 길
상재 하심을 다시금 축하 드립니다, 작가님!
작품 탈고 하고 나면
모든 기운이 소진 되어 멍한 상태가 되곤 하지요
짧은 詩도 그러할진데
장편 소설 탈고 한다는 일이 어디 그리 쉬운 일이던가요
온 열정을 다한 소설이기에 그만큼 허탈하기도 하시고
도한 삶의 기록을 남긴다는, 작가의 인생에 집을 마련한다는
큰 기쁨이기도 하구요
작가로서 집(자기 책)이 없다는 것도 또한
아픔이기도 했지요
이렇듯 번듯한 집 마련 하심에 다시금 축하드리며
머물러 갑니다, 작가님!
맞아요, 산마을 님. 뭔가 결심을 하고 실행을 한 다음에는..에너지가 빠져나가 멍한 상태가 되기도 하지요.
요즘은 제가 이래저래 마음이 바빠서 컴에 잘 못들어오네요.
답글도 늦고...
이해 바라면서...^^ 오늘도 행복한 하루 만드세요~
♣♣조은♤ 칭♤구♤님♣♣

즐거운 주말 저녁 되옵시고
행복한 주일 되십시요

행복이란
멀리 있는게 아니라
언제나 주위에 있다지요

가족분들과 함게
단란한 주말저녁 되십시요
♧ 감사합니다 ♧
이태 님도 행복한 한 주 열어가시고요~~~
부럽습니다.
진통을 다스리고 태어나는 귀한 책.
환하게 빛나길 바랍니다.*^^*
고마워요, 배꽃뜰 님. 격려에 힘이 나요...행복한 하루 되세요~
그렇습니다, 작가님1
글 쓰기가 힘들어서 손을 놓고 싶을 대가 한 두번이 아니지요
하지만 잠시 펜을 놓고 있으면 온 몸이 근질거려서
또 다시 펜을 잡곤 하지요
다시금 책 출판 하심을 축하드리면서 다녀 갑니다
활기찬 한 주 되시기 바랍니다, 작가님!
네, 딱 제 마음입니다....^^
오늘은 답글이 빠르지요~~~

행복한 하루 되세요~
나의 생각을 책으로든 어떤 형태로든 누군가에게 나눌 수 있다는 게 좋아 보여요^^
축하합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엽
미소나눔 님,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매섭게 차가운 날씨에 건강에 유의 하시는 날 이시길 바라며
정성으로 올려주신 고운작품에 흠뻑 취하여 머물다 갑니다.
오늘까지 춥다고하니 감기조심하세요.
늘 조심한다고 하면서도 막상 걸리니 정말이지 장난이 아니네요.
님께서도 만만에 준비를 하시어 건강한 시간으로 가득 하시길
바랍니다.
아리랑 님, 자주 찾아주셔 고마워요~ 요즘은 제가 블로그에 들어올 마음의 여유가 없네요..여유 찾으면 자주 올게요~
비밀댓글입니다
좋지 않은 날은 없다.
좋지 않은 생각이 있을 뿐이다.

[데이비드 어빙]

매일 매일 좋은 생각으로 좋은날 보내세요^^
..초애 님, 늦었지만 방문에 감사드려요. 행복한 하루하루 보내세요~
포근한 날씨에 바람은 봄 맛이 베어있는듯한
설레임으로 다가오는 오후 시간에 님의 방에
머물며 고운 작품을 대하는 시간의 행복 나눔을
가져보며 머물다 갑니다.
남은 오후 시간에도 행복하세요.
행복한 날 되세요^^
시간의 흐름은 변함없이 지난주의 오늘
금요일을 가르키네요.
부지런히 엄무를 마치시고 산과들로 여행
계획을 짜놓신대로 출발하시는 마음의 풍요를
갖으시길 바라며 정성으로 올려주신 작품에
감사드리며 머물다 갑니다.
행복 행복한 시간 가득 하시길 바랍니다.
아리랑 님, 답글 늦어 미안요^^ 오늘은 눈도 왔고...춥긴 해도 이 눈을 즐기는 하루 되세요~
언제들어도 좋은 이음악은...제가 정말좋아하는 아름다운 곡이네요~
그리고 아름다운 가을님의 미모도 여전하시고~^^ㅎㅎ
정말 오랜만에 뵙는것 같네요~~~
잘지내셨지요?

저도 블로그로 돌아오는 시간이 꽤나 길었네요...
오랜만에 인사올리고갑니다.
쌀쌀한 날씨...감기조심하시고요~^^
아고..답글 달으니 금칙어가 있다고 자꾸 차단되네요. 일단 인사드리고 갈게요~
좋은 하루요~
♣♣조은♤ 칭♤구♤님♣♣

즐거운 주말 입니다

마음의 문을 활짝 여시고
즐겁고 편안한 휴식의 시간들 되십시요
♤ ♤
즐거운 마음 들뜨시지 마옵시고
안 전 운 전
건강한 여행길이 되시길 원합니다

칭구님
☆사♡랑♡합♡니♡다☆

♣ 마음이 들뜨면
판단력이 흐려 진다♣
이태 님, 좋은 하루 되세요~~~~ 답글 늦어 죄송합니다~
비밀댓글입니다
비밀댓글입니다
양은영작가님 안녕하세요
안부인사 드리옵고
그 숲으로 가는 길
좋은 작품의 출간을 축하드리며
좋운 문운이 활짝 피시기를 바라옵니다
네, 송학 님도 올해 더욱 건필하시고 건강하세요^^
모든 생각은 멈추고 세상의 아름다움을 바라볼
시간을 갖는것.
그것이 진정 행복 인것을...프랑수아 를로르...
한얀눈이 소복힌 내린 산과들녘을 바라보고
앉아 있으려니 문득 생각 나는 문장이 떠올라 진정한
아름다움에 행복을 느끼며 님께서 곱게 빚은 작품에
머물다 갑니다.
차가운 날씨에 감기 조심 하세요.
아리랑 님도 늘 행복하고 건강한 하루 되시기 바라요^^
겨울 바람이 쌩~하고 부니 코끝이 찡합니다.
많이 춥죠? ^^
따뜻하고 달콤하고 몸에도 좋은 대추차를 보냅니다.
대추차 맛이 제 마음을 닮지 않았나요? ㅎㅎ
추운 마음도 녹이시고, 제 생각도 많이 많이 하면서 즐겁게 보내세요.

  (( 따뜻한
┏╉))┨대추차
┗┫@┃드세요
─┺━┹ ^_^
따뜻한 차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