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오리 두치 이야기

양은영 2014. 3. 17. 01:35

 

사람아기와는 다르게 동물은 정말 하루가 다르게 크는 거 같아요^^ 8월 초가 되자 두치는 처음처럼 삐비~하는 소리를 내는 게 아니라 제법 빽빽~대는 소리를 냈어요. 하루종일 집안 이곳저곳을 시찰하시고~ 연약한 솜털도 빠지면서 빗살무늬의 튼튼한 날개뼈도 생겼습니다~

 

 

 

 

 

 

먹는 양도 많아지고 하루종일 싸대기 때문에 소파에서 잘 때도 밑에 이렇게 항상 화장지를 준비해둬야 해요.

잠도 별로 없고 제가 조금만 움직이면 일거수 일투족을 감시하듯이 살펴보네요~

 

 

 

갑자기 등장한 두치의 존재로 인해 삼치는 미운 남동생(혹은 여동생)을 본 격이 되고 말았어요. 게다가 두치가 질투심이 얼마나 많은지 삼치가 제 옆에만 오면 부리로 쪼아대는군요^^ 천성이 순한 삼치는 그저 으르렁~하고 겁을 줄 뿐...

삼치는 자신의 집이 놓인 자리도 두치에게 내주고 화장실 앞 자리도 뺏긴 채, 늘 현관에서 머물며 지켜보네요ㅠㅠ

두치는 이렇게 제가 가는 곳이면 반드시 따라와 저를 주시합니다~ 어느 땐, 좀 무섭기도~~

 

 

그러나 저를 보는 이 초롱한 눈빛을 보면 결코 밉거나 귀찮다는 생각조차 들지 않았네요~

 

 

 

어느 날은 마늘을 물에 불려 까는데, 정신없이 물을 흡입하더군요. 누가 물 좋아하는 오리 아니랄까봐. 마늘도 물 밖으로 다 꺼내 쪼아대시고^^ 그야말로 어린애 키우면서 말짓 하는 거 보는 거 같았어요. 늦둥이를 보고 싶었던 건지, 손주를 보고 싶은 나이였던지...그런 모든 행동이 그저 귀엽기만 했지만 잠 자는 시간은 두 시간으로 줄어버렸습니다. ㅠㅠ 녀석 때문에 도대체 긴 잠을 잘 수가 없었으니까...

 

 

 

 

*두치 이야기 조회수가 상당히 약하네요~ 그러나 관리란에서 보면 6,70명이 분명히 읽고 간다고 표시돼있는데...~

아마도 로그인을 안하고 보고 가시는 분이 계시나봐요~

오리 한 마리 키우면서 별스런 기록을 하는지도 모르겠지만^^ 어쨌든 많은 분이 읽어주심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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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팅 잘보았어여~ 가을님 스크랩 꾹~! 하고 갈께여^^~
고마워요. 좋은 날들 되세요~
삼치의 독백...
감히 굴러온돌이 박힌도돌을...
쬐끔하다고 봐 줬더니 쑥쑥...
엄마만 없으면 이걸,...그냥...

그래도 천지난만한 동그렇게 뜬 두치의 까만 눈동자를 보니..
봐준다...ㅎ

사는 재미가 솔솔 하시네요...

다음 이야기 기대하며
행복하고 소중한 한주 시작 하시길 바랍니다...~_^
어디서 요상한 것이 나타나 제 사랑 독차지 한다 생각했을 거에요^^ ㅎ ㅎ
하지만 삼치는 지금도 제 옆에 있잖아요..
오늘은 날이 흐리고 비소식이...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멀리 떠나보낸 졸졸 따라 다니던 귀여운 두치 보고 싶죠...

이별이란 마음을 아프게 하는것 같습니다...ㅎㅎ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_^
ㅠㅠ 첨에 두치 보내고 마음 아파서 다시 데려오려고도 했고....두치 데려온 장소 지날 땐...두치야!~ 하면서 울기도 했네요....정말 가슴이 욱신거려 견딜 수 없었지요....시간이 약이라고 이제 좀 나아요...계속 그렇게 가슴 아팠음 아마 죽었을지도...깜부 님도 행복한 한 주 되세요~
봄이 점점더 가까이 오는 날들에
항상 건강 유의 하시면서
즐거운 나날!
행복한 나날 만들어 가세요.
감사합니다.
봄비 소식이 있는 오늘....즐겁게 보내시기 바라요..
봄 바람이 불면서
빗방울이 한두방울 내리며 밤을 만드는 시간에
즐거운 밤!
행복한 밤 되세요.
감사합니다.
두치가 은근히 샘이 많았나 봅니다.
가을님!두치이야기
재미있게 보고 갑니다.
오늘도 수고 많으셨어요. ^^
우리 요리사 님^^ 맞아요, 두치 샘이 보통이 아니었지요. 삼치가 제 옆에 오기만 하면 공룡같은 발로 척척 걸어와서 부리로 쪼고...ㅎ ㅎ
지금은 주무시죠? 아침엔 무슨 맛난 요리 만드실려나 기다려져요...^^
두치 삼치.. 작명이 예술이시네요.ㅎㅎ
저 귀여움에 키우는 재미가 쏠쏠하겠지만 역시 현실을 간과할순 없겠지요..
하지만 그래도 두치의 저 귀여움은 잊을수없는 매력포인트..^^;

ㅎ 고마워요^^ 삼치는 딸이 지은 이름인데....치 짜 돌림으로 하려다보니..^^ 근데 짓고나니 참 정감이 가요...
지금은 두치 옆에 없어요....결말을 미리 알려드릴순 없지만....^^
깊은 사랑이 보입니다.
생각이 있는 동물 같아요
마음은 주고 받는 것이라
마음이 통하나 봐요.
맞아요, 마님 님. 사람과 사람도 눈빛을 나누고 또 말을 하면서 통하지만 이렇게 한 마리 오리하고도 말은 안통해도 뭔가 통하는게 있다니까요...^^
인간은
병이들어 고통을 받을때서야
뉘우치고 반성하게 되며
세월 흐른뒤에
아무리 후회해본들 소용이 없다.


우리가
이세상에서 없어져도
분명한것은 물은 말 없이 그자리에서
세월을 흘려 보낸다는 것이다.


오늘부터는
사는게 고달프다고 하지마라

지금 이 시간
나 보다도 더 고통 받는자 많다는
사실도 알아야 하며


이 고통도
나를 발전 시키는
하나의 행복이려니 하고

희망 갖고
용기있게 열심히 살아야 한다.

( 최봉운의 "삶의 예찬"중에서 )


날씨가 포근하면서 점점
봄 기운을 확실하게 느끼게 합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를 보내고 계시지요(?)
기온차가 심합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늘 건강하시길
기원드리오며 다녀갑니다(^^)
스머프 님, 행복한 봄날 만끽하세요(^^)
잘보고가요^^
네, 감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