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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파고스 st. 영화 후기 블로그입니다.

오호~ 박형식 군의 브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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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말고/연예잡담

2015. 7. 30.

또 무슨 소셜네트워크 같은 거 생긴 건가? 

요즘은 너무 뭐가 많이 생기고 많이 사라져서 뭐가 뭔지 알 수가 없다. 

그런데 내 블로그의 몸통이신 daum이 뭘 만들었나 보다. 

브런치? 

아침 먹고 땡~ 점심 먹고 땡~ 창문을 열어보니 브런치가 -_-;;; 가가 아니라 !!!!

아무튼 그런 게 생겼는데 

여기에 <상류사회>의 개본부장 박형식 군이 뭘 연재하나 보다. 


https://brunch.co.kr/@parkhyungsik/2


요런 주소인데 이... 이거 뭐 링크는 걸리는 건가? 암튼... 

요즘 내가 또 박형식 군에게 관심이 막 쏠리고 있으니까 가서 읽어봤는데 

음... 그래 참, 이 청년 긍정적이고 밝은 사람이더만. 허허. 




내가 박형식 군을 알게 된 건 <상속자들> 때였고 그 이후로는 본 적이 없지. 

왜냐? <진짜 사나이>도 안 봤고 <가족끼리 왜 이래>도 안 봤으니까. 

그런데 우연히 <상류사회>를 보게 되면서 어? 저런 설렘을 연기할 수 있다니!!!!!

이러면서 열심히 챙겨보게 되었다는 말씀. 

덕분에 장마지고 태풍불고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린 6월 7월을 

스윗스윗스윗~~~ 하게 보낼 수 있어서 정말 좋았더랬다. 

비록 내 나이로 따지면 박형식 군 어머니와 동창회에서 만날지도 모르... (미안)

어차피 만날 것도 아닌데 따지지 말자 ㅋㅋㅋ 


솔직히 말하면 이젠 라이징 스타라고 나오는 연예인들을 보면 

'단발성' 관심 밖에 가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 

왜냐하면 뭐랄까, 너무 어려서 설렘도 잠깐이더란 말이지. 상상의 여지가 전혀 없으니까. 

아들 같고, 사위 같은데 너무 떨리는 것도 숭할 수 있어. 숭해 숭해. ㅋㅋ 


그러던 찰나에 발견한 박형식 군의 브런치... 

글이 아주 잘 정제되어 있지는 않지만, 엄청 술술 읽히지는 않지만

본인이 쓴게 정말 맞다면, 최소한 진실된 마음은 전달 되는 글이었다. (속고만 살아서 의심 짱짱)

가장 와닿는 단어는 '절실함'. 

그리고 기회에 대한 자신의 생각들... 

박형식 군보다 훨씬 오래 산 나에게도 울림이 있는 말들이었다. 둥둥둥... 




그러면서 한편 부럽더라. 

내가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고 그 길을 향해 곧게 걸어가는 것이. 

그리고 최소한 그 일을 해도 되는 어느 정도의 조건 (외모와 재능)을 갖추고 있었다는 것이. 

나는 이 나이 되도록 정말 뭘 하는 게 좋을지 모르는데 말이지. 


인생은 선택과 집중, 그리고 타이밍이 중요하다. 

뭘 하고 싶은지를 정확히 알고, 그 일에 나 자신을 걸고, 언젠가 다가올 기회를 놓치지 않는 것. 

그것이 정말 중요하다. 


헌데 내 인생을 반추해보면... (반추... 우걱우걱...) 

그저 '흘러가는 삶'이었음을 부정할 수가 없다. 

흘러가는 삶은 말 그래도 내 시간을 흘리는 인생이기에 남는 것이 없다. 

손으로 물을 뜨는 것 같은 기분. 손가락 사이로 물도 모래도 다 빠져나가는 기분. 


어느덧 나이를 먹고 먹어 (그만 먹었으면 좋겠지만 자동 섭취 시스템이니까 어쩔 수 없다.)

'꼰대'질을 하게 되면서 잔소리도 늘어갔지만 (아이유도 아닌데...) 

그냥, 블로그를 빌어 얘기하고 싶은 건,

열심히 살자, 열심히 살아라 이런 말이다. 

맹목적으로 살라는 건 아니지만 

학생이면 공부 열심히 하고

연기자면 연기 열심히 연습하고 

가수면 노래 열심히 연습하고 그러라는 말이다. 

열심히 산다는 건, 

선택지를 늘려가는 일이다. 처음에는 양자택일 밖에 안 됐던 것이 

열심히 살아 경험치를 늘려가면서 삼지선다가 되고 사지선다가 되고 오지선다가 되고... 

길은 넓어지고, 선택의 폭도 넓어지고, 인생 골라먹는 재미도 생긴다. 

열심히 산다면 말이다. 


박형식 군 이야기로 시작해서 내 이야기만 또 실컷하다 말았군. 

그는 미끼였음. 박형식 군 미안. ㅎㅎ 


앞으로도 브런치 가서 종종 보겠음. 

연기자로 살기로 했다면 연기의 폭을 넓혀 선택지를 늘려가는 배우가 되길 바란다. 

글은 막 써도 마무리는 늘 훈훈하게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