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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파고스 st. 영화 후기 블로그입니다.

<상류사회> 상플 - 창수와 지이 27편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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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말고/드라마방

2015. 10. 2.

아... 재미가 있든 없든 끝낸다는 건 좋네요 ㅋㅋㅋ 

그럼 이제 노잼 상플 같은 거, 앞으로 없는 겁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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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안. 주말이지만 그다지 붐비지 않는 매장 안을 창수가 앞서서 걷고 

지이가 두 세 걸음쯤 뒤에 서서 걷고 있다. 

지이는 아직도 어안이 벙벙한 표정이다. 

부모님으로부터 결혼 허락을 받았다는 창수의 이야기에 휴게소에서도, 

서울로 올라오는 길에서도 몇 번이나 정말이냐고 물어보고 볼도 꼬집어 달라고 부탁했다. 

그러다가 문득 정신을 차리고 보니 백화점에 도착해 있었다. 

수가 내리라고 하니 내렸고 매장으로 들어가니 따라 들어온 지이의 얼굴엔 물음표가 가득하다.


“어머님이 집으로 바로 오라고 말씀하셨다면서 여긴 왜 와요?”


“우리집에 가기 전에 네 스타일, 내 스타일에 맞추려고.”


“내 스타일이 어때서?”


지이의 질문에 창수는 잘 모르겠느냐는 듯한 표정으로 빤히 쳐다본다.


“... 촌스러워.”


창수의 눈에 촌스러워보였다는 것에 기분이 살짝 나빠진 지이가 

입술을 삐죽 내밀고는 퉁명스럽게 대답한다.


“싫어요! 집에도 옷 많은데 뭘 또 사요?”


“진심이야?”


“네. 본부장님이 사준 옷도 2번 밖에 안 입었는데. 집에 들러서 갈아입고...”


“아, 우리 그냥 전형적으로 가자. 나 돈 많은 남자, 너 돈 없는 여자. 우리? 결혼할 사이.”


그리고는 창수가 살짝 윙크를 하곤 또 다시 앞서서 여성의류매장으로 걸어간다. 

결혼할 사이라는 말이 듣기 좋았는지, 지이는 못 이기는 척 창수의 뒤를 따라간다.

매장에 들어서면서부터 창수는 옷을 한 번 쭉 둘러보고는 

하나, 둘, 셋, 넷... 몇 벌이나 쌓아놓고는 입어보라고 권한다. 

지이는 마치 신데렐라가 된 기분이 들었던 첫 데이트 날을 떠올리며 

차례대로 옷을 갈아입어본다.


“이거 괜찮은 것 같은데?”


세 번째 옷을 갈아입고 나온 지이가 창수에게 보란 듯이 

치마 끝을 잡고 펼쳐 보이며 마음에 든다는 뜻을 전하자, 

창수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든다. 

좀 아닌가... 지이는 할 수 없다는 듯, 다시 옷을 갈아입으러 탈의실로 들어간다.

다섯 번째 입은 빨간색 원피스는 정말 괜찮은 것 같다. 지이가 수줍게 다시 한 번 물어본다.


“이건요?”


“...”


“이거 예쁜 것 같은데...”


“들어가.”


“... 내가 마음에 드는데?”


“이거 내가 고른 거 아니잖아.”


“예뻐서 그냥 입어본 거예요.”


“지이야.”


“응?”


“오늘... 부모님한테 정식으로 인사드리는 자리야. 

내가 골라놓은 옷들 보면 느낌이 좀 안 오냐?”


그러고 보니, 창수가 골라놓은 옷들은 하나같이 차분하고 심플한 느낌이다. 

그제야 지이가 고개를 끄덕인다.


“맞네. 그러네.”


“그렇다니까? 내가 센스 있다니까...”


창수의 뜻을 이해하고 여섯 번째 옷을 갈아입은 지이는 

수줍게 거울 앞에 서고는 요리조리 살펴본다.


“어때요? 예쁜데...”


“... 그거 받고 하나 더.”


“돈도 많다. 몇 개 씩 사주게? 돈 많구나?”


지이의 말에 창수는 고개를 끄덕거린다. 당연한 걸 왜 물어보냐는 눈빛으로. 

그러자 지이도 고개를 쏙 내밀어 점원을 향해 말한다.


“다른 것도 입어볼게요~”








옷을 열 번이나 갈아입고서야 지이는 옷 2벌을 골라, 그 중 한 벌을 그 자리에서 갈아입었다. 

그리고는 구두 매장으로 직행해 창수가 골라주는 대로 

굽이 너무 높지 않은 구두 2켤레를 사 신었다. 

어느새 지이의 양손에 커다란 쇼핑백 2개가 들려 있다. 

창수가 먼저 매장을 나오고, 지이가 쇼핑백을 든 채 따라 나선다.


“이제 가는 거죠?”


“... 그거 줘.”


“뭘요?”


“쇼핑백.”


“이거요? 내가 들어도 되는데?”


“줘. 들어줄게.”


달라고 손을 내미는 모습을 보니, 지이는 새삼 첫 데이트를 할 때 

쇼핑백을 양손 가득 들고 다니던 것이 떠올라 그만 웃고 만다.


“왜?”


“아니... 그냥.”


“그냥이 아닌 것 같은데?”


“그 영화 있잖아요. <킹스맨>.”


“어, 그게 뭐?”


“거기 그런 말 나오잖아요. 매너가 사람을 만든다. 근데...”


“...”


“아니에요. 말 안 할래.”


“뭔데? 아, 왜 말을 하다 마냐?”


지이가 몇 걸음 앞서서 걸어가자, 창수가 금세 성큼성큼 따라와 옆으로 나란히 걷는다. 

매너가 사람을 만든다더니, 사랑이 매너도 만들어주나...? 

지이는 혼자 속으로 이런 생각을 하며 창수가 눈치 채지 못하게 살짝 미소 지었다.








창수네 집 거실. 백화점을 들렀다 온 창수와 지이가 테이블을 가운데 두고 

나란히 부모님 앞에 앉아 있다. 

지이는 이전의 기억이 남아 있어서인지 고개도 들지 못하고 불안한 표정으로 앉아 있다. 

그런 지이가 창수는 안쓰러우면서도 답답하다. 

저런 모습이 진짜 이지이의 모습은 아닌데. 왜 그렇게 불안한 표정을 하고 있는 건지.


“그래... 후우... 뭐... 둘이 좋다니까... 후우...”


창수 아버지는 한 단어를 말할 때마다 한숨을 내쉰다. 

결혼시켜주자고 해놓고도 내심, 속으로는 받아들이지 못하는 부분이 남아 있다. 

남편이 그러고 있으니, 창수 엄마는 괜히 편을 들어주고 싶다.


“지이 너.”


남편이 한참 말을 잇지 못하고 있으니, 창수 엄마가 지이에게 먼저 말을 꺼낸다.


“네. 어머님.”


“내가 예전에 너 결혼하게 되면 할 일 많다고 한 거. 기억나지? 공부할 것도 많고.”


“네.”


“이제 봐주고 할 여유 없어. 그 때 너한테 무슨 공부해야할 지 목록 뽑아줬을 땐, 

진짜 결혼하는 건가 긴가민가... 하는 마음에 대충 봐줬지만.”


“...”


“이젠 너 짤 없다. 제대로 못 해내면 시집살이 시킬 거야.”


“어헛! 여보!”


창수 엄마가 왕방울만한 눈을 부릅뜨며 남편 대신 지이에게 매섭게 대하자 

오히려 창수 아버지가 그런 아내를 말린다.


“거... 애 겁먹게.”


“뭐라고요?”


“아니... 거... 애는 착하잖아...”


“하, 나, 참...”


언제부터 지이 챙겼다고! 생각해서 일부러 ‘쎈 척’ 한 건데, 

남편이 그런 자신의 마음을 몰라주자 창수 엄마는 콧김을 뿜으며 입을 삐죽거린다. 

반면, 창수 아버지가 자기 편을 들어주자, 굳어있던 지이의 표정은 금세 풀린다.


“감사합니다~ 아버님!”


“아버님...?? 어, 그래 뭐, 그... 그렇긴 하네. 그렇지.”


“아버님, 정말 젠틀하신 분인 것 같아요. 외모도 그렇고 말씀하시는 것도 그렇고...”


“어? 내가? 어... 그... 그래.”


“창수 씨 잘 생기고 착하고 멋있는 거, 다 아버님 닮아서 그런 것 같아요.”


쟤는 그 때 차갑게 대하고 위자료 줬던 것도 잊어버렸나. 그 땐 내 앞에서 울었으면서. 

창수 아버지는 지이가 자신에게 살갑게 대하자 괜히 멋쩍어진다. 

하지만 지이의 말에 창수 엄마는 동의하지 못하고 곧바로 반박한다.


“어머, 얘! 너 말은 똑바로 해라. 창수는 날 닮은 거야~ 아빠를 닮았으면 느끼했을...”


“뭐요? 헛, 참. 거, 콧날이랑 이런 건 날 닮았지... 그리고 내가 어디가 느끼해?”


“아니잖아요. 얼굴형이 중요한 거지. 쟤 봐요. 날 닮아서 완전 갸름하고 얼굴 작고.”


“남자는 콧날이야. 그리고! 봐봐, 눈도 날 닮았잖아.”


뜻하지 않게 ‘부부싸움 유발자’가 되어버린 지이는 슬쩍 창수의 눈치를 본다. 

하지만 창수는 어깨만 으쓱할 뿐 도와줄 생각은 없어 보인다. 

아니, 오히려 이 상황이 즐거운지 조금 능글맞은 미소까지 짓는다.


“잠깐만요 아버님, 어머님. 코랑 눈은 아버님 닮고, 

얼굴형이랑 얼굴 작은 거랑 어머님 닮았으니까 반반! 딱 반반 닮은 거잖아요. 

딱! 반반이 좋은 거예요.”


“... 그... 그런가?”


지이가 저렇게 말하니, 또 저 말이 맞는 것 같다. 

창수 엄마는 저도 모르게 고개를 갸웃거리다가 수긍한 듯이 또 고개를 위 아래로 끄덕인다.


“그렇잖아요. 치킨도 양념 반 후라이드 반이 좋고, 

중국집 음식도 짬뽕 짜장면이 딱 반반씩 있는 짬짜면이 맛있고. 

아버님이 잘 생기고, 어머님이 예쁘시니까, 이렇게 훌륭한 아들이 태어난 거고요. 

안 그래요, 본부장님??”


“어? 어... 야, 넌 꼭 먹는 거에 비교를 하고...”


“어? 아... 배고파서 그랬나보다.”


지이가 민망한 표정을 짓자, 창수 엄마는 기가 막히다는 듯 실없게 웃어버린다. 

아직 지이의 천진난만한 모습에 완전히 적응되지 못한 창수 아버지는 

두 눈만 꿈뻑거리고 있다. 그 와중에도 창수는 기분이 좋아진다. 

역시 어딜 가나, 누구를 만나나 이지이는 이지이다.

시집살이 같은 거,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부모님과 함께 살게 되면, 지이는 부모님께도 솔직하고 착한 모습 그대로 살 수 있을 것 같다. 

불안한 표정을 지우고 다시 웃고 있는 지이의 모습을 보며, 창수도 그제야 활짝 웃는다.








창수 부모님의 결혼 허락을 받고 난 후에는 어떻게 시간이 지나가는지도 모르게 

모든 것이 빠르게 진행되었다. 

재벌집 아들이 고졸에 아무 배경도 없는 여자와 결혼한다는 사실은 

세상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기 딱 좋은 화젯거리다. 

그 때문에, 양가 부모님의 상견례가 있기까지도 두 사람의 결혼 과정은 조용히 진행되었다. 

자칫, 결혼에 문제가 될 수 있었던 유라헬과의 약혼 이야기는, 

RS인터내셔널의 불법비자금 문제로 인해 흐지부지, 그대로 묻히고 말았다.

그러나 결혼날짜가 정해지고 예식장을 알아보면서, 

창수와 지이의 러브스토리가 조금씩 언론사에 흘러들어가게 되자, 

창수는 슬슬 걱정이 되기 시작했다. 

는 언론사에 기사화 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했지만 얼마 못 가 다들 알게 될 일이다. 

그렇게 되면, 지이에게 기자들이 따라붙을 수도 있다. 지이가 힘들어질 수도 있는 문제다. 

며칠 고민을 하던 창수는 예식장을 알아보는 것과 신혼 여행지를 정하는 일 등, 

급한 결혼 문제를 잠시 접어두고 가장 먼저 하고 싶었던 일을 진행하기로 마음먹었다.








어두운 골목길. 서서히 불빛 하나가 눈에 들어온다. 

오늘도 지이는 멀리서부터 가로등 불빛을 바라보며 집으로 걸어간다. 

하나, 둘, 셋... 몇 걸음 더 걸어 고개를 들어봐도 오늘은 창수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안 왔나보네. 하긴, 바쁘니까.”


괜한 기대를 했다고 생각한 지이가, 조금 허탈해진 마음으로 계단을 오르는데, 

낯익은 뒷모습 하나가 보인다.


“또 내가 늦었네.”


창수다. 진작에 도착해서 미리 옥탑방에 올라와 있었나보다. 

창수는 멀리 반짝거리는 서울의 밤풍경을 바라보고 있다. 

지이도 그 옆에 서서 함께 밤풍경을 구경한다.


“여긴 여전히 풍광 좋다.”


“풍광 하나로 버텼는데... 그게 없어지면 안 되죠.”


한참을 풍경만 바라보던 창수가 고개를 돌려 지이를 쳐다본다.


“여기서 너랑 두 번째 키스 했었어.”


“보통... 첫 번째 키스를 기억하잖아요.”


“난 보통이 아니잖아.”


“보통이 아니지.”


지이가 아무렇지도 않게 창수의 말에 동의하자, 창수는 피식 웃고 만다.


“내일이다.”


“어. 내일이네. 그래서 오나~ 했는데... 진짜 왔네.”


“와야지. 이제 이 풍광, 못 볼 건데.”


“... 근데 난 아직 좀 실감이 안 나.”


“뭐가?”


“내일이면 창수 씨네 집으로 이사 가는 거. 정말 내가 그 집으로 가는 건가...”


“어, 가는 거 맞아.”


결혼을 하려면 좀 더 있어야 하지만, 

창수는 우선 지이를 자신의 집으로 이사시키기로 결정했다. 

처음엔 아직 결혼도 안했는데 지이가 들어오는 게 될 일이냐고 집안에서 반대했지만, 

창수의 뜻은 확고했다. 기자들이 유민백화점 쪽에 연락해 

지이의 연락처를 알아내고 집 주소를 물어본다는 걸 알게 되고 난 후, 

창수는 일단 이사부터 하도록 한 것이다. 

곁에 있다면 누구 하나 쉽게 접근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게 창수의 생각이었다.


“다음에 이사 오는 사람도 이 풍광은 좋아할 것 같아요.”


“그럴까?”


“그럼요. 아, 그리고 가로등! 가로등도 좋아하게 될 걸요?”


또 가로등 얘기구나. 창수는 가로등 얘기를 꺼내는 지이가 귀여워 아기를 어르듯 말을 건다.


“어유~ 가로등이 아직도 그렇게 좋아? 대한민국에서 달아준 거라니까?”


“대한민국을 움직여 가로등을 달아준 건 창수 씨잖아요~”


그렇긴 하지... 창수는 지이의 말을 듣고 고개를 끄덕거린다. 

하지만 대한민국을 움직여 가로등을 달아준 나를 움직인 건 너야, 이지이.


“지이야.”


“...”


“오늘을 살자. 내일은 아무도 몰라.”


“... 오늘을 살아요. 사는데...”


“... 사는데?”


“나 아직 프러포즈도 못 받았는데.”


지이가 새침한 표정으로 창수를 쳐다보니, 창수는 할 말을 잃은 듯 눈을 꿈뻑거린다. 

그러다 조금 뒤엔 감탄사만 연발한다.


“허... 참... 너 진짜... 와... 이지이 역시. 그래... 그래...”


창수는 재킷 안주머니를 뒤적이더니 작은 상자 하나를 꺼낸다.


“너 참... 신통한 재주 있다. 내가 이거 준비한 줄 어떻게 알고.”


“... 뭔데요? 나 그냥 해본 소린데?”


“자! 받아.”


“뭔데...”


“네가 열어 봐.”


지이는 상자를 받아들고는 조심스럽게 열어본다. 상자 안에는 작은 반지 하나가 들어있다.


“이거...”


“결혼반지다.”


“... 창수 씨...”


“영어학원 가면 아직도 남자들이 말 건다면서? 

앞으로 그거 보여줘. 딱! 왼쪽, 네 번째! 손가락에 껴. 알았지?”


“그러는 창수 씨는?”


“나는!”


창수는 지이를 외면한 채 손만 번쩍 들어 보인다.


“오늘부터 꼈거든? 그러니까 넌 내일 이사하고 난 다음부터 껴. 

이사하고 잃어버렸다고 징징대지 말고.”


하지만 지이는 이미 아무것도 들리지 않는 듯, 벌써 반지를 손가락에 끼워본다.


“와... 예쁘다.”


반지 보는 맛에 빠진 지이가 이리저리 손을 돌려보며 반지를 감상하자, 

창수는 지이의 두 손을 잡고 지이와 눈을 마주친다.


“지이야.”


“...네?”


“같이 살자.”


“...”


“나랑 같이 살자. 나랑 결혼...”


지이가 잔뜩 기대하는 표정으로 창수를 보고 있으니, 창수는 손을 휘휘 저으며 말을 하다 만다.


“아, 됐어. 반지 줬고, 같이 살자 그랬으니까 프러포즈 한 거다!”


“왜 말을 하다 말아요~”


투정을 부리려는데, 창수가 지이를 와락 껴안아 버린다.


“이렇게 살자고.”


“...”


“나 오늘 낯간지러운 소리 진짜 많이 했거든? 너 때문에?”


“나 계속 듣고 싶은데, 낯간지러운 소리. 앞으로도 쭉.”


“... 그래. 같이 살면서 계속 해줄게.”


앞으로 더 많이 힘든 일이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그 모든 일들을 지금처럼 함께 하며, 추억처럼 얘기하게 될 그 날까지 

늘 곁에 있고 싶다. 말하지 않아도 두 사람은 서로를 품어주며 

이런 생각을 함께 나누고 있다. 

창수와 지이는, 그렇게 말없이 꼭 안은 채 한동안 떨어질 줄을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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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끝났습니다. 

기다리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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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재미없는 글이지만 읽으러 블로그 들러주신 분들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