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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식 인터뷰] 바르다! 박선생 ④ 2014.9 KN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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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말고/인터뷰 모음

2015. 10. 3.

끝이 날 듯 끝이 아닌 끝낼 듯한 시리즈~

하지만 난 또 4번째 글에 손을 대고 말았다. 나란 사람, 내 맘대로 사는 사람 ㅋㅋ


오늘은 KNTV 인터뷰를 써볼까 한다. 

이전에 한 번 이 인터뷰를 읽었을 때, 뭐랄까, 일본어인데도 번역기 돌린 느낌이 

살짝 들던데, 아마도 한국에서 만들어서 그런 것 같다. (아니면 죄송)

번역기를 돌리긴 했지만 어색한 건 자체적으로 고쳤습니다. (예를 들면 이름 같은 거)


이번 인터뷰는 그냥 내 감상문을 적은 거다. 

지금까지도 주관적인 글이었지만 더욱 주관적이며, 

심지어 교훈적인 내용도 없음을 염두에 두길 바라는 바이다. 

(조회수가 1일 0에서 7 사이를 오간다. ㅋㅋㅋ 1-2명은 읽을 수도 이어서 미리 경고문 (?) 써둠)


2015년 9월 KNTV 인터뷰 

『上流社会』パク・ヒョンシク KNTVオフィシャルインタビュー

(상류사회 박형식 KNTV 공식 인터뷰)


원본 기사에는 상류사회 역할별 소개가 있고, 내용 요약이 되어 있음. 아래의 링크를 클릭하면 가요~

http://www.kntv.co.jp/news/?p=100389





Q. 연기하셨던 유창수 역에 대해서 소개를 부탁합니다. 

A. 창수 역에는 아주 순수하게 접한 것 같아요. 

보기에 따라서는 기회가 속물적인 인물처럼 보일지도 모르고, 너무 자기 중심적으로 보일지 모르겠어요. 

하지만 기회는 태어난 환경 때문에 그것이 잘못된 것이라고 전혀 생각 없이 

자신이 누군가에 접할 때에 마음 속에서 계급 의식이 있는지 그런 것도 전혀 의식하지 않아서

생각에 따라서는 너무 순진한 사람이에요. 많은 분들의 눈에는 그렇게 안 보이겠지만……

역할의 그러한 부분을 표현할 때 내가 원래 가지고 있는 성격에 좀 더 깊이를 더하면 괜찮지 않나 생각하면서 

유창수 역에 충실하게 연기했습니다.


맞음. 창수가 은근 순진한 인물이었음. 

그리고 양파처럼 까면 깔수록 순수함이 드러나는 인물이었음. 

재벌집 아들이지만 아껴야 잘 산다는 걸 알고 있는 인물이기도 했고. 

(지이한테 그냥 놀라고 얘기하고 고기는 열심히 먹이지만, 데이트 장소는 공짜로 즐기는 곳으로~ㅋ)

그냥, 태어나길 부잣집에서 태어나서 우쭈쭈해주니까 그런가보다 하고 살았을 뿐, 

악의가 있는 건 아니라는 말씀. 

하지만 우쭈쭈하고 떠받들어지고, 신발끈 하나 손으로 안 매고 살아봤으니 

다른 사람들이 그냥 다 아랫것들로 보였기 때문에 건방지고 못되어 보였던 거지. 

천연 악인은 아니라는 거... 


Q. (부잣집) 후계자 역을 맡은 소감은?

A. 좋은 집에 살며 내 방에도 아주 만족하고 있습니다(웃음)지금까지 한번도 말한 적이 없도록

"그냥 놀아. 돈이라면 줄게"이런 대사도 주저 없이 할 것이었는데 아주 재미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배역이 그다지 많지 않다고 생각하니, 촬영을 진심으로 즐기고 있습니다.


에혀... 돈 줄테니까 놀라는 말 해주면 나는 감사한 마음으로 절을 하며 ㅋㅋㅋ 

그래, 그런 배역, 한 번 해보면 즐거울 것 같아. 

비싼 차 타는 즐거움~ 비싼 옷 입는 즐거움~ 허세도 막 떨어보고... 

연기라도 그런 연기는 즐겁지 않을까? 


Q. 같은 남자로서 바라본 성준 씨의 매력은?

A. 성준 씨는 엄청난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금은 역의 설정상 자신 속에 있는 아우라를 내지 못하고, 

참 답답한 생각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재밌고, 센스가 있고 매너도 좋고 장난도 좋아하고……. 

메이킹만 봐도 매우 장난기 많아서 정말 밝아요. 

근데 준기이라는 캐릭터는 안쪽에 여러가지고 있어서 조금 답답하지 않으려나..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주 매력적인 남자입니다.


그러게. 성준이 외모는 되게 근엄(?)해보이는데 행동은 그렇지 않은 듯. 

혹시 실제 성격은 <로맨스가 필요해> 때와 비슷한 느낌이려나?

사실 그것도 보다 말았지만... -_-;;; 

암튼 이참에 두 사람 예쁜 우정 키워나가세요~ ㅋ





Q. 첫인상과 달리 의외의 모습이 보였다 출연진은 있습니까?

A. 첫인상과 가장 차이가 있는 것은 시청자들의 눈에는 저라고 생각합니다(웃음)

글쎄요……이번에는 여러분 처음으로 만났는데 바로 친해졌어요. 

유이 누나는 먼저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어 준 것으로 곧 친해질 수 있었고, 

성준이 형은 내가 성가시게 하는 걸(?) 아주 잘 봐주고 아끼는 것으로 

앞으로도 좋은 형제 같은 인연을 이어갈거라고 생각합니다. 

지연 씨는 역시 나의 파트너라서 아주 잘 촬영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너무 좋은 편이라서... 즐겁습니다. 분위기 메이커는 누구라고 할 것이 아니라 

모두가 장난기 많아 굉장히 분위기가 좋고 감독, 촬영 스태프 분들도 모두 밝은 분들입니다. 

그래서 이 드라마의 영상 속까지 그런 에너지가 보이고 있지나 않을까요.


그랬구나~ 그랬어~ 좋았는데 다 좋았나보다~ ㅋㅋㅋ (feat. 백아연 ㅋ)

하긴 4명이서 있던 메이킹 같은 거 보면 사이는 좋아보이더라. 

유이 88- 성준 90 - 임지연 90- 박형식 91이니까 뭐 또래들이라 친해질 수 있겠지. 

(헐... 박형식 군이 막내였어~ 막내라는 위치일 때 그 막내의 기분을 즐기시라~)

하지만 이 드라마에선 각도 잡고 폼도 잡고 해서 어려 보이지 않았음. 

<상류사회> 시작하기 얼마 전까지 했던 <가족끼리 왜 이래>때만 해도 어려보였는데. 

역시 스타일의 승리. 혹은 마의 25살을 잘 넘기고 있다는 증거? 


Q. 창수 역을 맡은 데 힘들었던 점은?

A. 재벌집 후계자를 어떻게 표현하느냐가 가장 고민이었는데, 대사를 말할 때에 

"이건 좀 안 좋아 보일지도 모른다"것 같아 대사가 있잖아요.

"준기야, 우리가 아무리 사이가 좋더라도 지킬 건 지키자"라는 대사가 있다면 

내게는 이 대사가 너무 강하다고 생각하는데 창수에게 있어서는 그 말이 "경계(선을 긋는 것)"이거나 

그런 게 아니고 정말 말대로 "사이가 좋아도 지킬 건 지키자"라는 느낌 이상의 

깊은 의미를 갖게 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은 많이 고민한 생각이 들고……. 

그리고 나는 어머니와 있을 때가 가장 본래의 아들의 모습이라고 하는데요, 

창수는 주위에서 보면 굉장히 강한 모습이에요. 모든 것을 손에 넣어 모두 이길 수 있는 인물입니다. 

하지만 어머니에게만은 약한 면도 보입니다. 그런 모습이 평소 내 모습을 투영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건 뭐 번역이 좀 엉망이라 무슨 말인지 좀 애매하다. 
그냥... 그랬다고 합니다 ㅋㅋㅋ
아마도 그런 얘기를 하고 싶었나 보다. "아무리 사이가 좋더라도 지킬 건 지키자"라는 대사가 
누군가를 경계해서 하는 얘기라거나 나쁘게 내뱉는 얘기가 아니라 
타고나길 그렇게 부잣집에서 태어나서 아무런 의도없이 그냥, 
나 쫌 기분 나쁘거든! 너 나한테 그러지 마~~~ 이런 정도로 얘기했다 뭐 그런 뜻 아님?
준기가 똑똑하고 잘 나서 경계하기보다는 그냥 그러지 마! 하지마! 정도로 받아들였다... 이런 뜻이지? 
아님... 말고. ㅋ



Q. 앞으로 배우로서 어떤 연기에 도전하고 싶습니까?

A. 도전하는 것을 너무 좋아해서 이 성격 때문에 꼭 실패하는 것이 있지만, 

나의 좌우명의 하나가 "안 하고 후회하는 것보다, 하고 후회하는 편이 좋다"입니다. 

그래서"도전을 두려워하지 마!"라고 생각하며, 어떤 역할이든 제가 하고 싶다면 뛰어들어 가고 싶습니다.


사실, 이 길고 긴 인터뷰에 건질 내용 이거 딱 하나 뿐이다 ㅋㅋㅋ 

돼지고기에서 항정살 찾아내는 마음으로, 꿈틀이 젤리에서 왕꿈틀이 찾아내는 마음으로

간신히 이거 하나 건짐. 박형식 군은 일전에도 뭔가 배우는 걸 좋아한다는 인터뷰를 한 적이 있다. 

배우는 걸 좋아할 뿐만 아니라 실제로 배우기도 한다. 추진력이 있는 성격인 듯. 

그리고 집돌이(라고 주장하기도 했지만)는 아닌 것 같다. 

집에만 틀어박혀서는 배우고 싶은 걸 배울 수 없으니까. 

안 하고 후회하는 것보다 하고 후회하는 편이 좋다는 저 생각은 

'창수'가 생각하는 방식과도 비슷하다. 

<상류사회> 16회 때 (너무 앞서 나간 대사라고 생각했지만) 이혼할 때 하더라도 

지이와 살고 싶다는 얘기를 했을 때, 안하고 후회하느니 하고 후회하는 게 낫다는 말이 떠올랐다. 

부러운 성격이기도 하고. 젊어서 그런가 싶기도 하고. 

젊을 때는 (내가 이 블로그에서 100번 쯤 ㅋㅋ 얘기한 것 같지만) 넘어져도 되니까. 

도전 정신은 나이에 반비례하고 소심함은 나이에 정비례하는 것 같다. 


Q. 현재 아직 촬영 중인데, 추억으로 남은 장면과 볼만한 장면을 가르쳐주세요.

A. 지이(임지연)와 서로 헤어지자고 말하는 장면이 있는데 그 장면에서 갑자기 비가 옵니다. 

거기에서 내가 "비가 내리는데 꼭 헤어져야겠냐?"라며 이별을 취소하고 

손을 잡고 뛰어나가고 둘이서 차를 타는 장면이 있습니다. 

차 안의 두 사람의 모습이 모두 영화와 같아서, 그 장면이 아주 인상에 남아 있습니다. 

조금 올든 분위기이지만 그 애수를 빼고 어딘가 익숙한 장면 같고 어딘가 신선한……

그런 포인트를 감독이 잘 연출하셔서, 정말 아름다운 장면이 탄생한 것 같아요.


사실 그 비오는 씬... 난 좀 오글... -_-;;; 오글거리는 장면이었다. 

뻔한 것을 뻔하지 않게 살짝 틀어주는 건 좋았는데 그닥 좋았다~라고 기억되진 않는 장면. 

<상류사회>를 보게 된 계기가 있는데, 백화점에서 지이한테 

전형적으로 가자, 나 돈 많은 남자, 너 돈 없는 여자. 우리? 사귀는 사이. 그리고 실컷 옷 사주곤

(여기서 지이의 행동도 인상적이었다. 옷 안 받는다더니 금세 다른 것도 입어본다고 했을 때 ㅋㅋㅋ)

정작 창수가 지이의 쇼핑백은 안 들어주는 모습이 재미있어서 봤던 거다. 

이건 매너가 좋은 건지 나쁜 건지... 그래도 지이는 신난 표정이었지만 ㅋ 

대체로 그런 비슷한 느낌을 가진 장면들이 더 기억에 남더만. 

물론, 비오는 날의 이별 취소 장면도 약간 클리셰를 비튼 것이지만 뭐... 아무튼 그랬다. 

뭐랄까, 본격 사귀는 느낌보다는 막 서로 알아가는 그런 단계가 더 재미나달까? ㅋㅋㅋ 


바르다 박선생의 인터뷰 교훈 2.  

안 하고 후회하는 것보다 하고 후회하는 편이 좋다.

(단, 범죄 활동, 비매너, 무개념 행동 제외라고 아줌마는 토를 달고 싶다.)


오늘의 허허실실한 인터뷰는 이만 끝~~ 

뭔가 피곤하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