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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난 변호사> 감상문 (스포 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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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생활/2015년감상영화

2015. 10. 9.

성난 변호사를 건드리면 아주 그냥... 확... ㅋ



성난 변호사 (2015)

The Advocate : A missing body 
8.3
감독
허종호
출연
이선균, 김고은, 임원희, 장현성, 최재웅
정보
범죄, 액션 | 한국 | 117 분 | 2015-10-08


영화 내용 3줄 요약

1. 한 로펌의 에이스 변호사, '변호성'. 유명 제약회사의 변호를 맡게 되는데.

2. 그러던 중, 신촌 여대생 살인 사건이 발생하고, 제약회사의 운전사가 범인으로 잡힌다. 

3. 하지만 시신이 발견되지 않은 상황. 그런데 뜻밖에도 시신은 애초에 없었다??? 


영화 감상 3줄 요약

1. 뭔가 울화통 터지는 전개는 마지막 15분의 추진력을 얻기 위함이었다!!! 

2. 배우들이 적재적소에서 연기 잘해주었음. 다만, 김고은은 생각보다 분량 적음.

3. 역시... 머리 좋은 무리들, 그리고 돈 많은 무리들이 제일 무섭다. 


퍼온 줄거리 

“이기는 게 정의지 뭐” 

두뇌 상위 1%, 승소확률 100%의 에이스 변호사 ‘변호성’(이선균). 

대형 소송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짓고 승승장구하는 그에게 새로운 의뢰가 들어온다. 

바로 시체도 증거도 없는 신촌 여대생 살인 사건의 유력 용의자를 변호하는 것! 

좀처럼 풀리지 않는 사건이지만 그의 두뇌는 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하고, 

파트너 ‘박사무장’(임원희)과 함께 사건 현장에서 용의자의 혐의를 벗길 결정적 증거를 확보한다.


“지금부터 이 사건의 주인공은 나다!”

재판 당일, 사사건건 부딪히는 후배 검사 ‘진선민’(김고은)의 반론에 맞서 

조목조목 반박하는 변변. 언제나 그렇듯 승리를 확신하는 순간! 

용의자가 자신이 피해자를 살해했다고 자백한다. 

갑작스런 자백에 판세는 뒤바뀌고, 변변은 승소를 위해 증거를 조작했다는 의혹과 함께 

인생 최대의 위기를 맞게 되는데… 


승소를 확신한 순간, 시작된 반전

자존심 구긴 에이스 변호사의 통쾌한 반격이 시작된다!




헐... 영화 버튼이 없어진 건가? 다음 사이트에 블로그 없어지는 건 아니겠지?

점점 우려가 된다... 이사를 가야 하나 싶기도 하고. 

카카오야... 블로그 건드리지 마라... 내가 얼마나 열심히 블로깅을 하는데!!! 


아무튼 그건 그거고... 

아주 큰 기대는 하지 않았지만 오, 괜찮은 영화였다. 이런 영화 좋아함. 

그런데 보다보니 문득, 얼마 전에 본 <탐정: 더 비기닝>이 생각났다. 

요즘엔 이런 게 유행인가. 

살인사건과 범인의 연관성이 뚜렷한데 트릭이 뛰어난, 그런 구성이 아니라 

살인사건과 용의자의 연관성이 불분명하거나, 

아예 살인사건 자체가 없었다는 식의 구성. 

<탐정: 더 비기닝>은 교환살인이었고

<성난 변호사>는 위장살인이었다. 

게다가 마지막에 변호성 변호사와 사무장이 의기투합해 탐정사무소나 차릴까? 이러는데

딱 <탐정: 더 비기닝>이 떠오르더라고. 암튼, 뭐 그랬다. 


줄거리는 꽤 복잡한데, 중간에는 심지어 좀 헷갈리기도 했다. 

법정에 나갈만한 사건은 크게 3가지인데, 교묘하게 이 사건들 셋이 얽혀 있다. 

1번 사건: 유명 제약회사의 류마티스 치료약에 대한 부작용으로 환자가 소송을 건 사건

2번 사건: 신촌 여대생 살인사건. 그런데 유명 제약회사 사장의 운전기사가 범인으로 지목됨

3번 사건: 유명 연예인 마약 사건. 

귀찮으니까 번호로 쓰려고... ㅎㅎㅎ 


그럼 줄거리를 한 번 써볼까... 힘들지만... ㅎㅎㅎ 




첫 장면은 주인공 변호성 변호사, 그러니까 변변이 

1번 사건의 변호를 맡아 법정에 서는 것으로 시작된다. 

1번 사건은, 그러니까 류마티스 환자가 어느 유명회사의 약을 먹고 그 부작용으로 

암에 걸려, 약에 부작용에 대한 소송을 건 사건이었다. 변변은 제약회사의 변호사였다. 

화려한 말발로 배심원들을 휘어잡은 변변은 결국 재판에서 이긴다. (하지만 상대는 항소)

제약회사 사장은 변변을 신임하게 된다. 

그러던 사이, 신촌에서 여대생 살인사건이 일어나게 된다. 

범인은 여대생 한민정을 '쫓아다녔던 것'으로 추정되는 김정환이란 남자다. 

정황상 누가봐도 김정환이 범인인 상황. 하지만, 뜻밖에도 그를 변호해달라는 부탁이 들어온다.

그것도 변변이 변호 중인 제약회사 사장 문지훈으로부터. 

그래도 거절하고 싶었는데, 담당검사가 진선민이라는 얘기에 냉큼 사건을 맡는다. 

한 때 대검 중수부 검사였던 변변은 꼬맹이 후배를 마음에 두고 있었던 것 같다. 

(하지만 영화에 그런 자세한 사연은 나오지 않는다.)

어쨌거나 꼬맹이 후배 진선민과 재회하게 된 변변. 


변변이 할 일은 김정환이 무죄라는 걸 입증하는 것. 

당시 상황에 따르면, 간호학과 학생이었던 한민정은 1박 2일 워크샵(?) 같은 걸 갔다왔다. 

커다란 캐리어를 가지고 계단을 오르던 게 CCTV에 찍혔다. 

그 후, 한민정에게 여러 차례 전화를 하던 김정환은 그녀를 찾아가 죽였고, 

시신은 어디론가 숨겼다... 는 것이 검찰의 생각. 

헌데 죽은 한민정의 집에서 변변은 몇 가지 의심 가는 구석을 찾아낸다. 

일단 한민정의 집 디지털 도어락에 건전지 하나가 빠져서 작동하지 않게 됐다는 것. 

그리고, 창문으로도 사람이 들어갈 수 있었을거라는 점... 

창문으로 시신이 든 캐리어를 던지면 그곳에 대형 쓰레기 수거자리에 있던

침대 매트리스 2개가 그걸 받아줬을 것이다... 등등의 정황. 

결정적인 건, 혈흔. 

법정에서 변변은, 거울과 벽에 마치 분무기로 뿌린 듯한 혈흔이 있었으나, 

피의자 김정환에게선 그런 흔적이 없었고, 그저 닦아낸 것 같은 혈흔만 있었다고 밝힌다. 

점점 변변의 승리로 법정 분위기가 흘러가나 했는데, 

어이없게도 김정환이 그 자리에서 자신이 한민정을 죽였다고 자백하고 만다!!! 




자백으로 검찰이 승리한 가운데, 변변은 기분이 나쁘기도 하지만 뭔가 미심쩍다. 

그러는 중에, 로펌 대표는 변변에게 유명 여자 연예인의 마약 투여 사건을 맡으라고 한다. 

변변은 연예인에게 세븐 법칙을 아느냐며, 

네가 아는 다른 마약 투여자 이름 7명만 쓰라고 한다. 

그리고 다시 신촌 여대생 살인사건을 캐기 시작한다.  

그리하여 사무장과 함께, 김정환의 핸드폰 내역을 찾고, (사무장 후배가 큰 일 해냄ㅋ)

그의 대포폰에서 한 남자의 연락처를 발견하게 된다. 

(이 부분은 정확히 맞는지 모르겠다. 살짝 딴 생각하다가 좀 놓쳤음 ㅋㅋㅋ)

그리고 찾아간 이상한 창고... 그곳에서 변변은 시신을 훔쳐 판매하는 남자를 만나고, 

김정환이 그와 거래를 했다는 걸 알게 된다. 

김정환이 3천만원을 받고, 사람 머리를 넘겨달라고 한 것. 도대체 왜??? 


아, 까먹고 설명 안했는데, 김정환의 동료 2명이 변변에게 김정환을 위한 탄원서를 제출하고 

마침, 사람이 필요했던 변변은 이 둘을 자신의 수족처럼 쓰기로 한다. 

(참고로 김정환은 제약회사 사장의 운전기사지만 

실제 소속은 베스트 가드라는 회사로, 용역 업체다. 그러니까 아웃소싱이라 해야 하나?)

3천만원 짜리 사람 머리. 그런데 그걸 다음날 찾으러 오겠다고 한 사람이 있다. 누굴까? 

시신 판매자를 설득해 거래 현장으로 나간 변변과 김정환의 동료들. 

몸싸움 끝에 머리를 사러 온 사람의 헬멧을 벗기고 나니, 오마이갓!! 

죽은 줄 알았던 한민정이 아니던가!!! 그럼 안 죽었단 말씀??? 




한민정을 집으로 데리고 와 상황을 설명 듣게 된 변변. 

상황은 이러했다. 

제약회사에서 류마티스 치료약을 개발하던 한민정의 아버지가 부작용을 알고, 

약의 출시를 반대하고 근거 자료까지 서류로 만들었으나, 자살을 위장한 타살로 세상을 뜬 것. 

한민정은 그 서류를 계속 가지고 있으면서 자원봉사 활동을 자주 나가곤 했는데

그녀를 회유해 서류를 빼내는 역할을 한 사람이 김정환이었던 것이다. 

하지만 김정환이 한민정을 좋아하게 되면서 오히려 한민정을 돕게 됐고,

제약회사 사장을 궤멸시키기 위해 일을 꾸미게 된 것. 

(내용상 문제가 되는 부분이 바로 이 부분인데, 

한민정-김정환 사이의 고리가 좀 헐겁다. 

그다지 좋아하는 사이 같지도 않았고, 좋았다고 해도 그녀를 위해 감옥까지?

물론 잘 해결될 거라 믿고 감옥에 간 것이긴 하지만...) 

변변은 그제야 제약회사 사장이 김정환 변호를 맡긴 이유를 깨닫는다. 

한민정, 그녀가 살았는지 죽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였다는 것을. 

그리고 한민정을 데리고 사장에게 찾아가는데... 




하지만 변변은 한민정과 함께 제약회사 사장 앞에 인질로 끌려가는 신세가 된다. 

정확히 왜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이 사건을 알고 있는 변변을 믿지 못해

그를 궁지로 몰아넣은 것 같은데 그건 뭐... 잘 모르겠... 아무튼!!

김정환을 위해 탄원서를 써준 동료들은, 알고 보니 변변의 감시자나 다름없었고, 

변변은 알 수 없는 주사를 맞은 채 끌려갔다가, 한참 후에 어느 술판이 끝난 실내에서 눈을 뜬다. 

로펌에 갔더니, 자신의 자리에 여자 연예인이 '세븐 법칙'에 따라 마약 사범 이름을 써놨는데

일곱 번째 이름에 변호성, 자신의 이름이 써있다. 

로펌 대표는 지금 화장실 가면 바로 양성 반응 나올 거라며, 

제약회사 사장이 원하는대로 '류마티스 치료약 부작용에 대한 자료'를 찾아오라고 시킨다. 

그러면서 찾아오면 마약 사범에서 빼주고, 어디 시골가서 다시 시작해보라고 충고한다. 

철저하게 덫에 걸린 변변. 이런 젠장, 로펌 대표마저 나쁜 편이었다니. 


변변은 김정환을 면회해서 한민정의 목숨과 부작용 관련 서류를 맞교환한다고 생각하라며 

그에게 서류가 있는 곳을 말해달라고 한다. 

알고 보니 서류는 핸드폰에 저장되어 있었는데... 

그 핸드폰을 찾으러 갔나... 아무튼 서비스 센터에 갔는데 

변변이 자신을 감시하던 가드 2명을 따돌리고 그 핸드폰을 들고는 냅다 도망간다. 

(여기서 명장면이 나오는데 지하철에서 도망가는 장면... 잘 찍었더라고. ㅋㅋ)




핸드폰을 들고 법원에 가서 고민하던 변변은 뜻밖에도 핸드폰을 제약회사 사장에게 넘기기로 한다.

그리고 자신을 제약회사 변호사로 고용해달라고 한다. 

의외의 제안에 놀라지만, 변변은 사장님도 자신의 약점(마약)을 쥐고 있으니 

난 네 편에 서서 일하고 싶다고 얘기한다. 결국 딜 성사! 핸드폰은 불에 활활... 

이후 길고 긴 중간과정은 생략하고... 

아직 살아있는 한민정이 거슬리는 제약회사 사장은 변변에게 그녀를 죽여서 캐리어에 넣으라며 

그래야 확실하다고 밀어붙인다. 

나중에 피투성이가 된 변변의 모습을 보고, 캐리어에 든 시신을 보고 모두가 놀랐지만... 

반전. 

한민정은 살아있고, 캐리어 속 시신은 류마티스 부작용으로 죽은 사람의 시신이었다는 거... 

마지막은... 극장에서 보세요... 너무 힘들어서 못 쓰겠음. 

(내가 쓴 내용이 영화의 80%는 될 듯 ㅋㅋㅋ)




배우들에 대한 생각을 말하자면... 

이선균은 참, 얄미우면서 똑똑한 역할 잘하는 것 같다. 어울리기도 하고. 

<끝까지 간다>가 생각이 나긴 났어도, 그보다 더 허세 부리고 더 잘난 척 하고... 

속물 근성 제대로 보여주지만, 마지막엔 또 사이다를 들이부어주시네요.

능글능글한 연기로는 여튼 최고봉이신 듯.  

하지만 언제나 시옷 발음이 좀 거슬림. 그건 어쩔 수 없는 거겠지?

임원희는 생각보다 그렇게 발랄한 타입이 아니어서 개그를 하는데도 

약간 뭐랄까... 어색한 느낌이 없지 않아 있었는데, 그래도 임원희 덕에 많이들 웃음. 

근엄하게 웃기는 연기 분야를 새롭게 개척한 배우임 ㅋㅋㅋ 

김고은은 첫 대사부터 뭔가 아... 안 어울린다 싶었는데

마지막에 이선균한테 '화장 안 어울린다'는 말 듣고 화를 내는 부분에서야 비로소 

제 색깔을 낸 것 같다. 그 부분에서 화내는 연기는 좋았음. 

장현성은... 그래, 착하게 생긴 게 아니었어 ㅋㅋㅋ 은근 무섭게 생긴 얼굴임. 

악역에 아주 잘 어울렸다. '거슬려~'라는 명언을 남기심 ㅋㅋㅋ 

나 올해 이준혁이 나온 영화 4편 봤음. 헐... (시신을 훔쳐서 판매하는 역)

그래, 이렇게 사는 게 좋은 것 같다. 꼭 스포트라이트 받을 필요도 없고 톱스타 될 필요도 없다. 

꾸준히 자신의 영역을 넓히고, 배역은 딱딱 챙기고, 이렇게 기억해주는 관객이 있으면 됐지. 

이 배우에게서도 뭔가 찌질美가 느껴진다. 

<극비수사>에서 순둥순둥한(?) 범인, 그리고 <미쓰 와이프>에서 비열한 상사 역이 그랬다. 

앞으로도 이변이 없는 한 스크린에서 계속 보게 될 듯. 

김윤혜 오랜만이더만. 비중으로 따지면 사실 김고은과 비슷하다. 짧고 강렬하게 나옴. 




마지막으로 별점을 드리자면... 

별 5개 만점에 ★★☆ (별 3개 반) 드립니다. 

별 4개 줄까... 고민도 됐지만... 음... 한 별 3.8개 쯤 되는 것 같다. ㅋㅋ 

마지막 15분을 향한 답답함과 짜증을 참아내면 

모두가 '스프라이트 샤워'하시는 시간을 맞이하실 수 있을 거예요 ㅋㅋㅋ 이상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