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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폰> 감상문 (스포 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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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생활/2015년감상영화

2015. 11. 8.

아무말 말고 전화 받아~ 내 번호 뜨니, 왜 안 받아~ =_=

 


더 폰 (2015)

The Phone 
6.8
감독
김봉주
출연
손현주, 엄지원, 배성우, 조달환, 이철민
정보
액션, 스릴러 | 한국 | 114 분 | 2015-10-22


영화 내용 3줄 요약

1. 변호사 고동호가 주인공. 2014년 5월 어느날, 고동호의 아내 조연수가 강도에게 살해당했다.

2. 그런데 2015년 5월 같은 날, 동호에게 아내로부터 전화걸려왔다? 넌 누구냐!

3. 2015년과 2014년이 통하게 된 걸 안 동호는 아내를 살리고, 범인을 쫓기위해 고군분투하는데...

 

영화 감상 3줄 요약

1. 세상은 고동호 중심으로 흘러간다~~~ 전국민 기억 조작 영화 ㅋㅋㅋ

2. 태양풍에 그런(?) 효과가 있었다니. 근데 태양풍 맞나? 

3. 2가지 스토리의 콜라보레이션을 기대했으나 실패. 그래도 긴장감은 있더라.  

 

퍼온 줄거리 

“1년 전 사건을

바꿀 수 있는 기회가 찾아온다면?”

 

2014년 5월 16일 서초동 주택가 살인사건 발생. 

아내가 살해당한 지 1년 후, 그녀가 내게 전화를 걸어왔다!

모든 것을 되돌릴 단 한 번의 기회! 

동호(손현주)는 과거로부터 걸려온 전화를 통해 1년 전 그날을 바꿀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는데…

아내를 구하기 위한 사상 최악의 사투가 펼쳐진다!



재미있는 설정이다. 일단 설정은 마음에 든다. 

2015년에 있는 고동호가 2014년에 있는 아내 조연수의 전화를 받을 때부터

직감적으로, 아... 고동호는 조연수에게 전화를 걸지 못하겠다는 걸 눈치챈 나에게 치얼스~
아, 누구나 짐작할 수 있었다고요 ㅋㅋㅋ 죄송. 

그 정도 핸디캡은 있어야 영화가 진행이 되니깐. 

그리고 배터리가 다 닳아없어지는 설정도 좋았고 말이야. 당연한 일이긴 하지만. 


그런데 문제가 되는 것이 있었으니. 

고동호의 말을 듣고 움직이는 조연수의 행동으로, 

고동호 빼곤 모든 사람의 기억이 리셋되어야 한다는 게 문제... -_-;;; 

세상이 완전 고동호 중심으로 흘러가게 된 것이지. 

어쩌면 평행이론? 같은 것으로 정리하면 그냥 넘어갈 수도 있겠지만. 

약간 그런 억지(?) 설정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는데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기도 하고,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가면 재미있게 볼 수 있다. 

특히 마지막에 2014년의 도재현은 고동호의 아내 조연수의 목을 조르고 

2015년의 도재현은 고동호의 딸 고경림의 목을 조르는 장면이 교차되는 건 

괜찮은 편집이었던 듯... 하지만 결말은? 네네... 마지막에 쓰겠습니다. ㅎㅎ 


줄거리 정리를 하면서 마음도 정리해보아야겠다. 응?




영화는 뜬금없이, 재개발조합장인가? 아무튼 조합장과 그 일행이 

한 시의원 후보로부터 두들겨 맞는 것으로 시작된다. 그걸 몰카로 찍는 영상부터 시작. 


2014년 5월, 고동호(손현주)는 아침부터 아내 조연수(엄지원)으로부터

한 장의 협박 편지를 건네받는다. 변호사로 살다보니, 가끔 이런 협박편지도 받는다며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고동호. (근데 변호사님들 정말 이런가요??)

딸 경림은 콩쿠르가 있어 (딸이 바이올린 배우는 듯) 학교를 가지 않고, 

조연수는 의사니까 병원으로 출근한다. 정말 별 다른 일 없는 일상이 펼쳐지지만. 


TV에서는 태양풍의 영향으로 전파가 잘 터지지 않을 거라는 내용이 내내 방송된다. 

제약회사 변호사로 직장을 옮기게 된 고동호는 아내에게 늦을 거라고 문자를 하고는

대낮부터 동료들과 술을 마시기 시작한다.

(이 자리에 함께 있었던 김혜진 (황보라), 김규수 (조달환)에 주목해야 함. 그냥 나온게 아님)

고동호는 김혜진에게, 선물이라며 서류봉투 하나를 내민다. 

그 서류엔, 앞서 나온 조합장이 폭행당하는 영상이 사진으로 몇 장 들어 있다. 

원본은? 고동호의 정보원인 서광현(황석정)이 가지고 있었음. 

그리고 원본을 고동호의 집으로 보내주기로 함. 


비슷한 시각. 오후 4시경, 고동호의 아내 조연수는 접촉사고를 내고 남편 고동호에게 전화하지만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 고동호는 전화를 꺼버린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오니, 아내가 죽은 채 거실에 누워있다... 

범인을 잡지 못한 채 시간은 흐르고. 




그리고 1년 경과. 

(1년 변화하는 컷이 똑같은 사이즈 똑같은 구도라서 깜짝 놀람. 

왜 그랬지? 자막 없었으면 1년 지난 줄 몰랐을 듯.)

1년 뒤에도 1년 전 그날처럼 태양풍으로 전파 장애가 일어날 거라는 경고 뉴스가 나온다. 

1년을 거의 폐인처럼 지내던 고동호는 이젠 그만 정신차리고 일하시라는 후배 김규수(조달환)의 말에

딸 경림이를 생각하며 다시 출근하기로 마음 먹는다. 

엄마를 잃고도 잘 자라준 경림이를 학교에 데려다주고 회사로 가려는데, 

뜻밖에도 '경림 엄마'라는 발신인으로부터 전화가 걸려온다. 죽은 아내가 전화를?

전화를 받아보니, 목소리가 정말 아내의 목소리다. 

처음엔 누군가의 장난질이라고 생각했지만, 

얘기를 하다보니 정확히 사고 당일에 들었던 아내의 목소리가 맞다. 

차 열쇠 어디다 뒀느냐, 왜 방은 치워놓지 않았느냐... 하던 말도 똑같다. 

심지어, 방금 경림이를 학교에 데려다줬는데, 뒤에선 경림이 목소리도 들린다. 

이 무슨 인터스텔라 같은 일인가 했더니, 

이 일은 아마도 태양풍의 영향... 이라고 감독이 말해주진 않았지만 그게 맞는 듯. 

아무튼 의심을 거듭하던 끝에 아내에게 지금이 몇 년 몇 월 며칠이냐고 물어보는 고동호. 

그러자 아내는 2014년 5월이라고 말해준다. 

동호는 2015년, 아내 연수는 2014년. 둘은 같은 날짜 다른 연도에 살고 있는 것이다. 




막을 수 있다. 살해 당하는 것을 막을 수 있게 됐다. 

동호는 마음이 급해진다. 그리고 아내에게 오늘 4시 쯤 접촉사고가 생길 것이라고 충고한다. 

2014년의 아내 연수는 무슨 시덥지 않은 소릴 하나 싶다. 

그리고 오후 4시 경. 사고를 낼 뻔! 한 연수. 이대로 그냥 넘어가나 했더니 결국 사고. 

헌데 원래 앞범퍼에 흠이 나야 했지만 동호의 충고로 사고 자체가 바뀌면서 

차 뒷쪽이 확 긁히게 된다. 

2015년, 동호가 탄 차 역시, 흠집의 위치가 달라져 있다. 

이때부터 동호는 모든 것을 수긍하고, 아내가 살해당하는 것을 전력을 다해 막고자 노력한다. 

제발 집에 가지 말라고 말하는 동호. 하지만 연수는 여전히 동호의 말을 이해하지 못하고 

집으로 가서 그 날 그랬던 것처럼 똑같이 물을 끓이는데, 집에 누군가 찾아온다. 

처음에 온 사람은 퀵 배달부. 웃고 넘기는데, 그 다음에 마스크를 착용한 어떤 남자가 

인터폰 화면에 떡하니 나타난다. 

그제야 동호의 말이 거짓이 아님을 알게 된 연수. 

2015년의 동호는 2014년의 연수를 도와주기 위해 똑같이 집으로 들어가 그 날을 재연해낸다. 

(변호사 출신인지라 이런 걸 잘하더라고) 

주방 창문이 깨져있던 걸 상기하고는 주방 창문을 닫으라고 충고하니

곧장 그 쪽으로 들어오는 강도! 달아나는 연수! 머리 끄덩이를 잡히고도 계속 도망가고 도망가고... 

그러다 간신히 도망가는데 성공하는데. 

겨우 도망간 연수는 인근 지구대에 강도가 들어왔다고 신고를 하게 된다. 




2015년의 동호도 똑같이 그 지구대로 들어가서, 

혹시 1년 전에 이 동네에 주택가 살인사건 나지 않았냐고 물어본다. 

그러자, 그런 일이 없었다고 말하는 경찰들. 

자신이 사건에 대해 기록해둔 수첩을 마구 뒤져보니 수첩이 백지장이 되어 있다. 

아, 사건을 막았구나... 하고 생각하는데 동료에게서 전화가 온다. 

형수 죽은 지 1년 됐는데 그만 잊으라는 둥 어쩌라는 둥... 응???? 

아직 그런 사건이 현재진행형??? 당황하는 동호. 그런데 아내와 자신을 이어주는

핸드폰의 배터리가 다 닳아버렸다. 결국 지구대에서 충전을 하고 있는데. 

2014년의 기록은 그 사이 어떻게 변했냐 하면, 

동호가 버린 담배 꽁초, 동호의 셔츠 단추 등을 긁어간 범인이

동호를 살인범으로 만들어버렸다. 그리하여, 동호는 경찰서에서 수배범으로 얼굴이 올라가고,

2015년의 동호가 입은 셔츠에선 단추 하나가 사라진다. 

(이거 뭐 보다보니까 <루퍼>네? 조토끼 씨 나오는 <루퍼>~ ㅋㅋㅋ) 

다시 수첩을 확인해보니, 수첩에는 사건 개요가 다시 주르르륵 뜨기 시작하고, 

동호는 자신이 아내를 살해한 죄로 수배되었다는 사실을 인지하게 된다. 

그리고 주변을 보니 경찰들이 자신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럴 때 필요한 건??? 36계 줄행랑!!! 

이때부터 동호의 도주가 시작된다.  


2014년의 연수로부터, 범인의 차량 번호까지는 어떻게 어떻게 알아낸 동호.

자신의 정보원인 서광현(황석정)에게 도움을 청하고, 

그 번호의 주인이 경찰 출신인 도재현(배성우)의 번호라는 걸 알게 된다. 

조금 바뀐 2014년에 범인 도재현은 한 차례 살해 시도에 실패하고, 

바로 그 날 밤, 경찰인 척 (한 때 경찰이긴 했으니까) 연수에게 접근해, 집을 살펴보러 온다.

이 틈에 연수를 죽이려 하지만, 연수는 경찰이라면서 혼자 찾아온 도재현을 의심하고, 

차를 타고 도주하려는 도중, 도재현에게 도망가려던 걸 그만 들키고 만다. 

격투 끝에 도재현의 칼에 연수의 허벅지가 찔리고, 간신히 연수는 도망을 간다. 

그래도 의사잖수... 달아난 곳은 병원. 그곳에서 연수는 자신의 다리를 치료하는데. 

그 사이, 도재현은 인근 조직원들 (아마도 조폭 똘마니인 것으로 추정)을 시켜

연수의 차 번호를 쭉 수배해서 그녀를 찾아내라고 시킨다. 




한편, 2015년. 도재현의 정체를 알게 된 동호는 도재현의 집을 찾아가 

그의 차량과 얼굴이 찍힌 블랙박스 (원래 동호의 차에 달려 있던 걸 도재현이 뜯어감)를 찾아내고

그곳에서 자신이 후배 김혜진(황보라)에게 넘긴 '조합원 폭행영상'의 스틸 사진도 함께 찾아낸다. 

음??? 그럼 이 사건과 관계가 있다는...??? 

미리 정리를 하자면, 

- 시의원 후보가 (아마도) 재개발 사업을 무리하게 추진하려고 동네 재개발 조합장과 조합원 폭행

- 그런데 그걸 조합원이 몰카로 찍고 있었음

- 그 영상과 사진을 고동호의 정보원 서광현이 확보함. 

- 고동호와 김혜진은 조합원들의 편이었음. (아마도 영화 내용상 그러하다)

- 그래서 그 사진을 갖고 있던 고동호가 김혜진에게 서류봉투에 사진을 넣어 넘김

- 원본 영상은 고동호네 집으로 서광현이 보내주기로 함.

- 그 사실을 알게 된 시의원 후보가 경찰 출신의 청부업자 도재현에게 그 영상 훔쳐오라고 함.

- 영상 훔치러 갔다가 고동호의 아내 조연수와 마주치자, 얼굴을 알고 있다는 이유로 살해... 

이렇게 정리가 될 수 있겠네요. 


어쨌거나 범인은 도재현이지만, 지금은 고동호가 범인으로 몰려 있는 상황. 

그리고 도재현도 자신의 집이 털린 걸 알고, 수배범 고동호를 쫓기 시작. 

(블랙박스와 사진이 없어졌으니까.)

경찰은 동호의 딸 경림이를 이용해, 아빠와 전화하게 하고 그 사이 위치 추적. 

쫓고 쫓기는 추격전 끝에 경찰을 따돌리긴 하지만, 동호는 도재현에게 잡히고 만다. 

목이 졸려 죽기 직전인 상황. 

그런데 마침, 경찰차에 함께 타고 사건 현장까지 온 경림이가 아빠의 행방을 경찰에게 알린 덕분에

경찰의 도움으로 동호는 간신히 살아남고, 경찰 역시 동호가 범인이 아닌 건 아닐까 의문을 품게 됨. 

헌데 이 때의 실랑이로 아내 연수와 간신히 연락할 수 있었던 핸드폰이 망가짐. 그래서?? 




정보원 서광현에게 찾아간 동호는, 핸드폰을 살려달라고 하는데. 살리긴 살렸음. 

(여기서 나의 기억이 휘발되기 시작했네 ㅋㅋㅋ 아, 헷갈려.

기억의 휘발 관계로 대충 써야겠는데...)

발로 밟았는데 어떻게 살았나 싶지만... 암튼. 


아내 연수와 다시 통화하게 된 동호. 연수는 동호가 수배중이라는 걸 알고는, 

자신의 허벅지에 박혀있던 범인 도재현의 칼을 병원 환풍구 안에 놓아두기로 한다. 

만약 자신이 2014년에 살아남지 못하더라도 남편의 누명만이라도 벗겨줄 수 있도록.

동호는 자신이 조합원 폭행 영상 원본 때문에 이 사단이 났다는 걸 알게 되고

그 사실을 연수에게 말해준다. 그러자 연수는 그 영상을 찾으러 또 굳이 집에 다시 가겠단다... 

크아아악... 그런데, 여기서부터 전파 장애 발생. 둘의 교신 중단. 

암튼 2015년의 동호는 연수의 병원 환풍기에서 범행에 쓰였던 칼을 발견한다. 

그러는 사이, 도재현은 동호를 다시 쫓게 된다. 

동호는 경찰에게, 조합원과 시의원 후보 사이의 갈등을 귀띔해주었고, 

그걸로 시의원 후보가 경찰에 소환되게 되면서, 

시의원 후보는 다시 도재현을 불러 동호를 죽이라고 시킴. 

(아이고 문장 한 번 길다. 잘못된 문장의 예 ㅋㅋ)


이리하여 동호는 병원까지 쫓아온 도재현에게 죽을 뻔하다가 간신히 살아남. 

그런데 왜 또 도재현에게 범행에 쓴 칼 갖고 있다고 자랑을 하십니까... -_-;;; 고동호 씨!!! 

그걸 안 이상 도재현도 가만히 있을 수 없지. 다시 추적... 고동호의 집으로 간다!! 

그러는 사이 2014년의 연수는 집으로 갔다가 다시 2014년의 도재현에게 발각될 위기에 처한다. 

다시 남편과 전화가 연결되지만 이번엔 2014년의 술취한 남편이다. 

이제 전화는 다시 동시대 연결 밖에 안 된다. 

남편에게 어딨냐고 계속 말하는 연수. 집앞에 다 왔다는 남편 동호.

하지만 남편이 탄 택시를 눈앞에 두고도 스쳐지나가는 연수. (왜 스쳐지나갔는지 보면 환장 ㅋㅋ)

그러다가 결국, 다시 칼을 든 도재현과 맞딱뜨리게 된다. 

(연수가 집으로 갔다는 사실은, 조폭 똘마니들에게 그 차 추적하라고 시켜놓은 덕분에 알아냄...)




각설하고. 2014년의 연수도 집에, 2015년의 동호도 집으로 간다. 

2014년의 도재현은 연수를 목조르고 

2015년의 도재현은 동호의 딸, 경림이의 목을 조른다. 

(여기서, 고동호의 후배 김규수가 알고 보니 도재현과 한패라는 게 드러난다.)

연수가 살기 위해 불쏘시개 같은 걸 휘두르는 바람에, 

2015년의 도재현의 이마에 흉터가 생기긴 하지만, 죽이기엔 역부족. 

이러다가 다 죽겠다... 하는 그 때!!!

2014년의 술 취한 동호가 자신의 명패로 도재현의 머리를 후려친다. 

그러니까 남편님이 돌아오신 겁니다!!!!! 


이렇게 시간은 다시 평화롭게 흘러가고.

2개로 나눠졌던 시간이 합쳐지면서

2015년에 다시 눈을 뜬 동호는, 아무일도 없이 잘 살고 있는 아내와 딸을 만나게 된다. 

그런데 마지막 장면. 다시 울리는 핸드폰. 과연... 누가... 끝. 



길다. 참말로 길다. ㅋㅋ 이 영화 감독이 보면 감탄할 것 같다. (응? 그건 나만의 생각 ㅋ)


전국민 기억 조작극이긴 하지만... 그래도 흥미진진했다. 

특히 배우들이 다 연기를 잘해서 더욱 재미있었던 듯. 아니었으면 좀 힘이 빠졌을지도. 


손현주야... 말하면 입아프게 연기 잘하니까 패스 ㅋㅋ 

올해도 <악의 연대기>에 이어 <더 폰>까지 잘 보았다. 

엄지원도 연기 잘했음. 차분하면서도 강하면서도 한 편으론 여리기도 하고... 

이런 분위기에 잘 어울리는 배우였다. 

배성우는 좀 나쁜 놈 이미지로 자리를 굳힌 듯 하다. 뭘해도 나빠 보인다 ㅋㅋㅋㅋㅋ 

그러고 보니 배성우가 나온 영화도 꽤 많이 본 듯. 

올해만 해도 <오피스>랑 <뷰티 인사이드>에서 한 번씩 봤으니까. 

흔한 아저씨 느낌인 것이 오히려 그를 더 특별하게 하는지도 모르겠다. 

왜냐하면 이렇게 흔하게 볼 수 있는 사람이 무서운 사람이면 더 무서우니까. 

고동호의 친동생인 것마냥 따르던 김규수, 그러니까 조동환은

중반 부분에 도재현(배성우)와 한 패라는 게 확 드러난다. 

전화하는 장면에서 드러나는데, 고동호가 누구라고 얘기하지 않았던 것 같은데

"그 형사님이 어쩌고..." 하면서 도재현의 정체를 알고 있다는 걸 드러내기 때문이다. 

하여튼, 친하다고 하는 것들이 더 무서워요... 

가깝다는 건 기대기 쉽다는 뜻도 있지만 등에 칼 꽂기도 쉽다는 걸 뜻도 있으니... 후덜덜. 




별점을 드리겠습니다... 내 맘대로요... ㅎ

별 5개 만점에 ★★ (별 3개) 드립니다. 

재미있어서 별 3개 반 줄까... 하다가... 마음이 왔다갔다... ㅎㅎ 

별 3개 반에서 조금 망설였다는 사실만 좀 얘기하고 넘어가겠습니다 ㅋㅋ 


너무 길게 써서 힘이 빠짐. 몇 시간 썼음. 누가 쓰랬나 ㅋㅋ 이만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