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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마녀의 연애> 대충 보기 - 서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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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말고/드라마방

2015. 11. 19.

솔직히 리뷰라고 쓰고 싶었지만, 리뷰를 제대로 하고 싶기도 했지만 

리뷰라고 하기엔 내 입맛대로 스킵스킵한 부분이 많아서... -_-;;; (반은 안 본 듯)

일단 주인공 커플이 붙어 있는 위주로 보았기 때문에 어마무시하게 대충 봤음. 

그래서 제목도 대충 보기로 달아보았습니다. ㅎㅎ 



블로그 주인장이 드라마나 영화에 대해서는 정말 개뿔 알지도 못하지만 

수십년 간 살아오며 TV와 영화를 본 사람의 입장에서 말하자면

<마녀의 연애>는 참으로 로맨틱 코미디의 문법을 

제대로 따라간 드라마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원작이 그랬나보다. 대만 드라마가 원작임)

또한 기본적인 드라마의 구조에 충실한 작품이라 할 만하다. 

물론 전문가들의 눈에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실은 나도 드라마를 많이 보질 않아서 ㅋㅋㅋ 걍 생각나는 대로 말하는 겁니다~


남녀주인공이 가진 문제의 무게가 비슷하고 

-> 6년 전 결혼식장에서 버림받은 여자주인공 VS 3년 전 여친이 죽은 남자주인공 

남녀주인공이 가진 문제의 해결 순서가 적당하며 

-> 일단 남주가 3년 전 여친문제를 먼저 정리하고 그 다음에 여주의 과거 남자가 나타나서 

현남친VS구남친이라는 라이벌 구도를 이끌어냄

남녀주인공 곁에 있는 조연들이 조연다운 역할을 해주고 있다. 

-> 바람기 다분한 남주의 절친 / 오지랖 넓은 여주의 절친

(남녀주인공의 부모님은 양념 역할만 할 뿐, 둘의 관계 심화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음)


응? 이 정도 구도는 당연한 거 아닌가요? 이 정도는 나와야 드라마죠!

... 라고 얘기하면 물론 할 말은 없습니다만... 

그러니까 뭐랄까, 기본에 충실한 느낌이라고 해야 하나? 

뻔한 걸 뻔하게 만드는 것도 사실 쉬운 건 아니다. 

물론 특별한 걸 만드는 게 더 어렵긴 하지만... -_-;;; 아무튼. 그건 그거고. 


알다시피, 이 작품은 박서준의 첫 주연작인데 (<그녀는 예뻤다>는 공중파 첫 주연) 

박서준은 이 작품에서 요즘말로 (요즘말 별로 쓰기 싫은 늙은 아줌마지만) 

'남친미 낭낭하게' 나와주고 있다. 

매력 포텐 터지는 드라마이니, 박서준에게 관심 있는 분들이라면 필수 코스라고 봐도 좋다. 

저 동작, 저 말투가 과연 감독이 시킨 걸까? 작가가 써준 걸까? 하고 고개를 갸우뚱하게 될 정도로 

자연스러운 말투, 자연스러운 동작들이 있어서 

보다보면 아랫턱이 중력에 의해 자연스럽게 내려가고 살짝 침도... (아줌마의 노화 현상입니다 ㅋ)

연기를 잘하는 거라고 칭찬해드리고 싶네요. 

시청자들 설레게 하는 게 목표였다면, 당신은 10점 만점에 10점 과녁을 쏘신 겁니다. 

아주, 신궁이에요 신궁 ㅋㅋㅋ (이럴 때 트로트 <화살을 쏘고 간 남자>를 듣고 싶구나 ㅋㅋ 아줌마 st.)


이미 본 사람들이라면 알겠지만 이 드라마를 한마디로 요약하면 

'14살 많은 여자 상사와 14살 어린 알바 남자의 러브스토리' 라 할 수 있을 거다. 

솔직히 좀 과하다 싶은 나이차이인데 

(고정관념이긴 합니다. 남자가 14살 연상인 경우는 좀 덜 어색하게 느껴지기도 하니 말이죠.)

다소 어색해질 수 있는 그림을 엄정화-박서준이 최대한 무난하게 잘 소화해준 것으로 사료된다. 

그러나 모니터에서 조금이라도 눈알이 돌아가, 현실이란 프레임과 접하게 되면

그 순간 기분이 어색해지고 손발이 오그라드는 건 어쩔 수 없었다고 한다... -_-

솔직히 늙은 쪽 입장에서 보니까 (네네, 제가 중년이라서요)

뭐랄까... 하아... 그게 부럽다기보다는 엄청 부담스럽겠구나 싶어서... ㅎㅎㅎ 

모니터 중심부에 눈을 뙇!!! 고정시켜놓고 드라마를 보면

마치 내가 '꿈의 나라 사랑의 세계 여기는 로떼...' 아니, 아무튼 환상에 빠져드는 기분이 들지만

조금만 현실이 눈에 들어오면 그 기분이 흐트러지더라고. 중년의 자격지심인가. 

그래도 엄정화니까, 엄정화의 미모 정도 되니까 덜 어색하지... 휴우... (한숨) 


굳이 내마음대로 정리를 해보자면 <마녀의 연애>는 

1회부터 3회까지는 남녀주인공의 첫만남 & 탐색기 & 적응기 

4회부터 6회까지는 약간의 오해와 갈등을 넘어 더욱 친숙해지기 & 남주 과거 청산하기 

7회부터 10회까지는 여주의 전남친 등장 & 뜻하지 않은 삼각관계& 남녀주인공 이별 직전

10회부터 13회까지는 여주의 전남친 청산 과정 & 남녀주인공의 극적 재회 

14회부터 16회까지는 현실 깨닫기 & 잠시 이별 & 행복한 결말 

이렇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마치 홈쇼핑 홍삼 세트 설명하는 톤으로~ ㅋ)


쓰다보니 길어져서 이번 편은 '서론'으로 하고 ㅋㅋ (아, 또 만연체, 사설시조, 대하드라마 가나요~~)

다음부터 본론 이야기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누구한테 얘기하는 거니?)

일단 12월까진 박서준을 들이파기로 해서 당분간 글을 좀 쓰지 않을까 싶음. 

물론 박서준의 의사는 전혀 고려하지 않습니다 ㅋㅋㅋ 내 맘이지. 


<마녀의 연애> 대충보기 서론 끝!!! (오밤중에 뭐하는 거니...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