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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파고스 st. 영화 후기 블로그입니다.

<내부자들> 감상문 (스포 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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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생활/2015년감상영화

2015. 11. 20.

재미있다. 그리고 슬프다... T.T

 

 

상당히 귀찮구만 이렇게 따로 캡쳐해서 올리려니... 아무튼 그건 그거고...

 

영화 줄거리 3줄 요약

1. 유명 일간지의 논설주간 이강희가 대선을 위한 판을 짠다. 여기에 조력했던 깡패 안상구.

2. 하지만 안상구는 버림받고, 2년 후 복수를 꿈꾼다. 그의 조력자로 '무족보 검사' 우장훈이 나서고.

3. 안상구가 깡패란 걸 적극 활용해 악의적 여론을 만드는 이강희. 그리고 우장훈의... 변심??? 과연!!

 

영화 감상 3줄 요약

1. 재미있다. 진짜 재미있다. 2번 봐야한다. 진짜... T.T 하반기 최고의 영화였다...

2. 템포가 빠른 편이라 지루하지 않음. 사건의 연결이 빨라 살짝 정신 없을 수도.

3. 연기들이 전부 후덜덜... 연기 구멍이 없어 영화의 재미가 2배!!!!  

 

퍼온 줄거리

“복수극으로 가자고, 화끈하게”
유력한 대통령 후보와 재벌 회장, 그들을 돕는 정치깡패 안상구(이병헌).

뒷거래의 판을 짠 이는 대한민국 여론을 움직이는 유명 논설주간 이강희(백윤식)다.

더 큰 성공을 원한 안상구는 이들의 비자금 파일로 거래를 준비하다 발각되고,

이 일로 폐인이 되어 버려진다.

 

“넌 복수를 원하고,
난 정의를 원한다. 그림 좋잖아?”

빽 없고 족보가 없어 늘 승진을 눈 앞에 두고 주저 앉는 검사 우장훈(조승우).

마침내 대선을 앞둔 대대적인 비자금 조사의 저격수가 되는 기회를 잡는다.

그러나 비자금 파일을 가로챈 안상구 때문에 수사는 종결되고, 우장훈은 책임을 떠안고 좌천된다.

자신을 폐인으로 만든 일당에게 복수를 계획하는 정치깡패 안상구.

비자금 파일과 안상구라는 존재를 이용해 성공하고 싶은 무족보 검사 우장훈.

그리고 비자금 스캔들을 덮어야 하는 대통령 후보와 재벌, 그들의 설계자 이강희

과연 살아남는 자는 누가 될 것인가?

 

 

하아... 영화를 다 보고 난 뒤에 엄지를 치켜들 수 밖에 없었다...

극장 안은, 간간히 웃긴 장면에서 웃음이 터져나왔을 뿐, 그 외에는 팝콘 먹는 소리가 들리지 않을 정도였다.

모두가 영화에 집중하느라... 소근거리는 일도 없더라.

극찬. 내 마음은 극찬하고 있었다. 정말 내 스타일임.

다만, 영화를 보고 돌아가는 길에는,

뭐랄까, 영화가 너무 템포가 빠르지 않은가,

사건과 사건의 연결이 빠르게 연결되는 바람에,

중간에 궁금한 것들이 그대로 남아있거나, 감정선이 무시되진 않았나,

이런 생각이 좀 들긴 했지만, 걍 재밌으면 됐음. ㅋㅋㅋ

 

줄거리를 설명하고 싶은데 이게 참... 어렵다. 복잡하다.

그래서 포토샵으로 만들어보기로 했습니다 ㅋㅋㅋ (삽질의 시작 ㅋ)

 

 

 

블로그 주인장의 실력으로는 이 이상 잘 만들 수 없었다고 한다... ㅎㅎ

(클릭하면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보시는 분이 있긴 하려나...)

 

줄거리를 정리하면 날밤 샐 것 같긴 하지만 최대한 열심히 정리를 해보도록 하겠다.

 

영화는, 조폭 안상구가 기자회견을 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국내 굴지의 그룹 미래자동차가, 한결은행이라는 곳에서 3000억원을 대출 받아

그 중 300억원을 신정당 대권후보 장필우 의원에게 줬다는 비자금 파일을 터뜨린 것이다.

이로서 미래자동차 오회장과 장필우 의원, 그리고 이들을 연결시켜준

조국일보 논설주간 이강희가 위태롭게 된다.

사실 안상구는 2년 전까지만 해도 이강희와 한 배를 탄 사이였는데...

 

 

2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 어느 시점.

무족보 검사 우장훈과 그의 부하 방계장이 룸살롱에서 미래자동차 비자금 담당 문과장을 찾아낸다.

비자금이 오갔다는 서류를 내놓으라는 말에 문과장이 화장실 좀 다녀오겠다고 잠깐 나간다.

그리고 화장실에서 피를 흩뿌린 채 사라진 문과장.

문과장을 데리고 간 건 조폭회장 안상구였다.

안상구는 비자금 관련 내용을 문과장에게서 받아

자신의 뒷배이자, 믿고 따르는 형님인 논설주간 이강희에게 넘긴다.

당시 이강희는 장필우를 여의도에 입성시킨 후, 꾸준히 키워 유력 대선주자로 키우고 있었다.

안상구는 (딴에 형님 생각한다고) 보험 차원에서 가지고 있으라며 비자금 자료를 넘긴 것.

얼마 후, 안상구는 미래자동차 회장의 별장에서 열린 성.접.대 파티에 여성들을 데리고 갔다가

그곳에서 미래자동차 오회장의 오른팔 (그렇게 알고 있는데 아니면 어떡하지...?)

조상무에게 한 소리 했다가 벽돌로 머리를 쳐맞는다.

근데 이게 한소리했다고 쳐맞은 건 아니고...

바로 미래자동차의 비자금 관련 서류를 빼돌렸다는 걸 미래자동차 쪽에서 알게 된 것이다.

그리고 그 댓가로 안상구는 오른손을 잃게 된다. (톱으로...-_-;;; 조상무가 제일 무서움)

 

그리고 다시 2년이 흐른 시점.

안상구는 나이트클럽 웨이터의 모양새로 살아가고 있다. 머리는 치렁치렁 행동은 껄렁껄렁.

그러나 사실 안상구는 한 방을 노리고 있다. 미래자동차와 장필우에게 복수할 한 방을.

그러기 위해선, 치명타를 날릴 자료가 필요하다.

그것이 바로 성.접.대 파티 현장 포착하기.

여기에 한 때 걸그룹이었던 주은혜를 투입시킨다.

자신이 키운 걸그룹의 멤버였던 주은혜는 선수금 2억원을 받고 이 파티에 접대부로 나선다.

 

 

한편, 문과장을 놓친 후에도 미래자동차의 비자금 내역을 계속 캐고 있던 우장훈은

안상구의 존재를 알게 되고, 그의 뒤를 쫓게 된다.

(여기 기억이 벌써 가물가물하다... 열심히 봤는데...)

여기쯤에서 사건이 하나 있었는데, 왜 있었는지 까먹었네...

한결은행장이 투신 자.살. 하는 대목이 나오는데,

그 이유가 성.접.대 받는 장면이 동영상 촬영 되어 있어서... -_-;;;

그걸 메시지로 전달 받고 죽는 장면 있음.

이것으로 검찰은 강압 수사 의혹을 받고 (강압 수사라는 사설은 또 이강희가 썼지...)

우장훈은 잠시 쉬고 있으라는 통보를 받게 된다. 음... 그럼 이쯤이 맞긴 한데. 가물가물.

 

 

우장훈 검사가 이렇게나 열심히 장필우의 뒤를 쫓게 된 건,

부장검사와 민정수석비서가 장필우의 뒤를 캐라고 시켰기 때문.

무족보에 의지할 라인도 동앗줄도 없는 우장훈이 할 수 있는 건

시키는대로 열심히, 최선을 다해, 실적 올리는 것 밖에 없거든.

하지만, 시키는대로 했는데 한결은행장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으니 오히려 미운털 박히게 된 셈.

 

어찌됐든 이야기를 계속 풀자면,

쉬고 있는 동안에도 우장훈은 안상구를 쫓고,

안상구는 나름대로 수를 써서, 주은혜는 주은혜대로 투입을 시키고,

자신의 부하였던 박사장을 장필우와 만나게 한다. 어떻게? 비자금준다고 하고. 뒷돈 드린다 하고.

그렇게 접근해서 장필우의 시계 속에 초소형 카메라를 넣어두게 되는데.

(나중에 성.접.대 파티 찍으려고)

문제는 카메라 설치까지 하긴 했는데, 박사장이 안상구 쪽 사람이라는 걸 이강희가 알게 됐다는 거.

그래서 박사장 끌려가서 개 맞듯이 맞고 안상구처럼 손목 잘릴 뻔 하다가

결국 안상구 배신하고 안상구의 거처를 미래자동차 조상무에게 알려준 것이지.

(그리고 주은혜가 목걸이로 착용한 초소형 카메라는 또 술에 젖었어요...)

암튼 안상구의 거처를 알게 된 조상무는 그를 찾아가고 또 한 번 조상무에게 얻어터지던 안상구는

뜻밖에도 우장훈 검사의 도움을 받아 간신히 위기탈출하게 된다.

 

여기서 정리.

안상구는 미래자동차 오회장과 장필우 의원에게 복수하고 싶어한다.

(손목이 잘리고 개털됐으니깐.)

우장훈 검사는 장필우의 비자금 문제를 캐다가 오히려 코너에 몰림.

그리고 안상구의 뒤를 쫓게 됨. 안상구가 분명히, 비자금 서류의 '복사본'을 가지고 있을 거란

확신을 가지고 그를 도와주기로 작정함.

-> 안상구 X 우장훈! 콜라보레이션!!!!!

 

 

이리하여 우장훈은 안상구를 회유해, 결국 비자금 서류 복사본을 받아내고,

서류의 출처가 분명해야 한다며 안상구를 위한 기자회견까지 열어

미래자동차와 장필우, 그리고 이강희까지 한 방에 보내려고 한다.

이쯤에서 참 답답했던 것이, 안상구는 끝까지 이강희를 믿었는데,

이 모든 일의 설계자가 이강희고, 자신의 손목이 날아간 것도 이강희 탓이라는 걸

2년 만에야 깨달았다는 거. 그래서 기자회견도 적극 나선것이기도 하지만.

그러나, 문과장을 납치 감금 폭행한 죄가 있으니 안상구도 법의 테두리에서 자유롭지 못해 구속.

 

이쯤되면 무너질 것 같았는데, 아니 이것들이 또 빠져나가네?

안상구에게 없는 죄를 뒤집어 씌우고, 어떻게 조폭 말을 믿느냐며 또 프레임 짜네... 조작질하고.

(또 논설주간께서 그런 사설을 쓰시죠... 그리고 언론의 자유 수호라나 뭐라나?)

또 한 번 우장훈은 궁지에 몰리고, 부장검사에게 무릎까지 꿇지만 그게 안 된다는...

이때 안상구가 또 호송차량에서 탈출까지 하네?

그래서 일단 자기 배신한 박사장 두들겨 패서 그동안에 있었던 일들 좀 사실 확인하고

곧바로 이강희 찾아감. 이강희는 자신이 그런게 아니라 다 장필우가 시켰다고 주장함.

그 얘기 듣고도 아무튼 안상구는 도끼로 이강희 오른쪽 손목을... 절... 단...

다시는 글 쓰지 말라고.

 

 

자자,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는 이강희가 제 입으로 이 모든 일들이 장필우로부터 비롯됐다,

주장하는 음성 파일이 만들어졌다는 사실입니다.

하지만, 강압에 의해 주장한 음성 파일은 법적 효력이 없고...

다만. 이 파일을 손에 넣은 우장훈은 손이 잘려 병원에 누워있는 이강희를 찾아간다.

그리고 자신도 대검 중수부에서 일하게 해달라며 이들의 내부자가 되기로 자처한다.

허허... 이 녀석. 배신을???

 

하지만 마지막 한 방이 남아 있습니다.

내부자가 되어, 알몸 성.접.대 술파티까지 신고식을 치른 우장훈.

그리고... 그 영상을... 전국에 뿌립니다. (선물용 술병에다 카메라를 설치했음)

이 내용을 설계한 건 안상구! 그리고 우장훈.

술파티에 나온 미래자동차 오회장과 대권주자 장필우 어떻게 됐겠습니까? 이젠 날아가야죠... blow up!

내부자가 스스로를 '희생'했던 우장훈은 6개월 뒤 변호사 사무실을 차리고,

자신을 음해하던 내용에 대해 혐의를 벗은 안상구는 출소하여 우장훈을 찾아간다.

나름대로 해피엔딩.

 

 

배우들의 호연, 정말 정말 좋습니다.

사실 가장 엄지를 치켜들고 싶은 주인공은 바로바로 백윤식!!!

와... 소름돋고 짜증 났음. 정말 이 역할은 오직 백윤식에게만 허락된 역이라고 생각될 정도.

기자들 앞에서 차분하고 조곤조곤 얘기하는데 속 터짐. 열불남.

그리고 검사 앞에서도 마치 자기네 집 거실에 있는 것마냥 편안하게 얘기할 때 얄미움.

마지막에 개털 직전에 가서도 딱 한마디 욕만 할 뿐, 미동도 없음. ㅎㅎㅎ

진심 백윤식 배우님을 리스펙트 합니다...

그리고 조승우... 그가 연기하는 모습을 제대로 본 기억이 없다.

왜일까? 그렇게나 연기 잘하기로 유명한 배우인데.

아무튼 멋있었다. 결국 '내부자'가 되어서야 '내부자'들을 잡아들일 수 있었던 검사.

연기도 잘하고... 아... 다시 보인다. 캬캬캬.

이병헌은... 음... 개인적인 문제는 아주아주아주아주아주 많은 사람이지만

배우로서는 정말, 개인적인 흠이 너무 크다는 게 안타까울 정도로 가치가 있음.

배우로서의 가치는 상당히 높음. (심지어 영어도 잘해서 할리우드도 갔잖아?)

어떤 면에서는 짜증나고 어떤 면에서는 안타까운 배우다.

다른 배우들도 다 만족, 만족!

미래자동차 오회장 역을 맡은 김홍파 배우는... 되게 얄밉게 연기 잘하시더라.

네, 그는 체어맨이었습니다. 막판에 휠체어 타시더라고요?ㅋ

조재윤도 늘 연기 잘하는 배우고, 배성우는 여기서 역할이 너무 작다 싶을 만큼 엄청나게 성장했고

김대명도 이제 슬슬 눈에 익고. 조우진이라는 배우는 처음 봤는데 와우, 조상무...

나는 사실 조상무가 제일 무서움. 아무렇지도 않게 신체 절단하지 마... 무서워...

이엘도 잠깐 나왔는데 쉽지 않은 역할 잘 소화한 것 같다. 독특한 분위기가 있는 배우.

 

 

야한 장면 있냐고요? 있습니다... 있긴 한데...

야하다기보다는 더럽다는 표현이 더 적절할 듯 하다.

미래자동차 오회장, 조국신문 논설주간, 장필우 의원 그리고 접대 여성들이 전부 알몸으로 나오는데

음... 여러 모로 더럽다. 상황이.

 

잔인한 장면 있냐고요? 있습니다... 그것도 있긴 한데...

일단 기본적으로 벽돌로 머리 치는 건 나오고, 쇠파이프로 패는 것도 나옴.

가장 잔인한 장면이 손목 절단인데, 물론 직접적인 장면은 나오지 않고

고통스러운 괴성과 피 튀기는 장면 정도로 처리. 근데 고통이 느껴짐... T.T

잔인한 정도라면 이 정도.

 

놀라는 장면 있냐고요? 놀랄 장면... 깜짝 놀랄... 음...

투신? 정도 있겠으나 그게 크게 놀랄 일은 아닌 듯 함.

 

현실을... 참... 그래, 뭐 현실은 이보다 더할 거라 생각된다.

현실과 다른 것이 하나 있다면, 우장훈 같은 검사는 없다는 거... T.T

 

 

별점을 드리겠습니다.

정말 큰 감명 받았고요... 완성도 면에서 완벽하다고는 볼 수 없지만

터질 것 같은 내장에 시원한 사이다 부어드린 점을 추가해서

별 5개 만점에 ★★★★☆ (별 4개 반) 드립니다.

사실 4개만 주려다가, 막판에 망할 것들 꼴좋다 싶어서... ㅎㅎ

영화의 전개가 약간 김순옥 작가의 드라마를 보는 것 같아서 엄청 휙휙, 빠르고

포인트가 딱딱 정해져있는 느낌이랄까... 깍쟁이 같은 느낌?

 

우리는, 달라질 수 있을까.

언론-정치-재벌... 고리는 어쩔 수 없는 뫼비우스의 띠일까.

언제까지 그들이 만들어놓은 덫에 걸리고 프레임에 갇혀 살아야 하는 건지.

근데 정말 기가 막히다. 말발, 글발... 그게 제일 무서운 걸까?

핵심을 보자. 중심을 보자. 논점을 흐트러뜨리지 말자. 중요한 거 하나 배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