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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리오: 암살자의 도시> 감상문 (스포 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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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생활/2015년감상영화

2015. 12. 14.

전쟁, 그 이상. 그런데 뭐가 뭔지 모르겠는.

(시카리오가 멕시코에서는 암살자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영화 내용 3줄 요약

1. 마약 조직 소탕에 투입된 케이트. 의문의 두 남자와 후아레즈로 떠나다.

2. 규정을 다 어기고, 고문과 살상이 계속되자 케이트는 반발하기 시작하는데...

3. 마약왕의 지하 통로를 덮치던 그 날, 의문의 남자, 알레한드로의 정체가 드러나는데...

 

영화 감상 3줄 요약

1. 꽤 잔인한 장면이 좀 나오는데, 너무 자주 봐서 그런지 익숙해짐.

2. 여러 관점에서 사건을 보려고 애쓴 흔적이 있음.

3. 그러나 난 뭐가 뭔지 모르겠다는 게 함정. 심플하지만 복잡한. 

 

퍼온 줄거리

하나의 작전, 서로 다른 목표
당신이 믿었던 정의가 파괴된다

 

사상 최악의 마약 조직을 소탕하기 위해 미국 국경 무법지대에 모인

FBI요원 케이트(에밀리 블런트)와 CIA 소속의 작전 총 책임자 맷(조슈 브롤린)

그리고 작전의 컨설턴트로 투입된 정체불명의 남자 알레한드로(베니치오 델 토로).

누구도 믿을 수 없는 극한 상황 속, 세 명의 요원들이 서로 다른 목표를 향해 움직인다.

 

숨쉬는 모든 순간이 위험한 이곳에서 이들의 작전은 성공할 수 있을까!

 

 

사실 까놓고 얘기하자면 뭐가 뭔지 잘 모르겠다.

이들이 있었던 장소가 후아레즈가 맞는 건지도 모르겠고, 그게 미국인지 멕시코인지도 모르겠다.

(아마도 국경지역이라서 미국인지 멕시코인지 헷갈리는 건지도)

영화를 너무 1,3,5,7로 본 것 같다만...

에밀리 블런트가 주연이라고 굳게 믿고 있지만,

사실상의 주연은, 베니치오 델 토로가 아닌가 싶기도 하고.

 

줄거리를 쓰려고 해도 이해를 잘 못해서 쓸 수가 없다...

잘 이해가 안돼서 평론가들의 평점도 보고 오고 그랬는데 평점 되게 좋다.

다시 말해서, 말 잘못하면 되게 무식해보일 수도 있다는... -_-

(남 눈치 잘 보는 워프 드라이브)

 

 

이 영화를 다 보고 나서 떠오르건, 먼저 등장인물부터 분류해야 한다는 점.

그게 맞는 건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첫번째, 멕시코 마약 범죄자 무리... 그러니까 마약 카르텔 무리들

-> 음... 얘들 잡으려고 후아레즈로 간 거죠.

두번째, 카르텔과 직접적으로 엮여있거나 전쟁을 선포한 사람들

-> 알레한드로 (베니치오 델 토로)와 맷 (조쉬 브롤린)가 여기 속함

세번째, 카르텔을 도와주면서 근근이 사는 부패 경찰관

-> 평화롭고 한가로운 멕시코에서의 일상을 보여준 경찰, 실비오가 여기 속함

네번째, 뭔지도 모르고 후아레즈에 왔다가 충격 받은 무리들

-> 주인공 케이트와 그의 직속후배 레지가 여기 속하겠죠.

 

굳이 이렇게 사람을 나눈 이유는,

영화 자체가 이렇게 나눠져 있기 때문.

왜 그렇게 나눴는지는 알 수 없지만... -_-;;;

부패 경찰관 실비오는 왜 그렇게 자세하게 보여줬을까...?

 

 

간단하게 줄거리를 얘기해보자면...

FBI 요원 케이트가 멕시코 마약 카르텔 소탕 작전에 투입됐다가,

그곳에서 규정을 전혀 지키지 않고, 민간인들 사이에서도 교전하고 그러는 걸 보면서

회의감을 느끼고 작전에서 빠지려고 하다가~

자기도 죽을 뻔 하는 경험을 하게 되는데~

암튼... (중간 과정 벌써 까먹음) 마약 카르텔 두목이 뚫어놓은 지하 통로에서

보지 말아야 할 장면을 보고 총을 한 번 맞고 (하지만 방탄복이라 안 죽음) 쓰러짐.

이 과정에서 작전의 진실을 알게 됨.

그러니까 이게 완전히 마약 카르텔을 소탕하는 게 아니라,

마약 카르텔의 질서를 잡아줄 수 있는 인물을 세우는... 그런 일이라고 했던가...

(잘 모르겠네.)

그러니까 완전히 없앨 수 없으면, 컨트롤 가능하고 협상 가능한 다른 두목을 앉힌다 이거?

아무튼 그래서, 케이트가 너네 다 고발하겠다고, 상부에 보고하겠다고 했다가

또 목숨을 한 번 위협 받고, 아무 문제 없다는 서류에 사인을 해주고 영화 끝남.

이렇게 쓰다보니FBI 요원 케이트가 주인공인 것 같다. 그건 맞는 것 같은데... 음...

 

 

쬐끔 더 자세하게 쓰자면...

 

>>> 기

FBI 요원 케이트는 동료들을 이끌고 어느 범죄 현장(그냥 집)을 찾아간다.

케이트(에밀리 블런트)의 전문 분야는 아동 범죄 쪽인데, 사람이 납치되어 있을거라고 찾아가봤더니

납치된 사람은 없다. 그런데도, 그 문제의 집에 있던 사람이 케이트를 총으로 쏘려하고,

케이트는 상대방을 살상한다. 왜 그랬을까 하고 구멍난 벽을 뜯어보니... 시신이 가득하다.

1층과 지하에서 발견된 시신만도 35구. 이건, 아동 범죄와는 상관이 없다.

사건 현장을 수습하던 그 때, 밖에서는 뭔가 발견했다는 말을 하자마자 폭탄이 터진다.

동료 둘을 한꺼번에 잃은 케이트.

그리고 얼마 후, 케이트의 상관(으로 추정되는 사람들?)이 케이트를 불러

특수한 임무에 투입할 것을 권한다.

그리고 그곳에서 CIA 소속 맷(조쉬 브롤린)이라고 하는 남자를 만나는데.

맷은 케이트에게 자신의 작전에 참여할 것을 권하고,

케이트는 부하 둘을 죽게 만든 범인을 잡는 일이라면 동참하겠다고 하고 따른다.

그리고 전용기를 타고 앨페소로 향하는데, 뜬금없이 한 남자가 함께 비행기에 탄다.

그의 이름은 알레한드로. 케이트를 보자마자 대뜸 '후아레즈'에 가본 적이 있냐고 한다.

후아레즈? 앨페소가 아니고? 그러고는 비행기가 후아레즈로 간 것... 같다... ㅋㅋㅋ

 

>>> 승

후아레즈. 그곳은 멕시코 마약 카르텔 (카르텔은 '담합'이란 뜻인데 조직을 부르는 말 같음.)이

득시글득시글 한 곳으로, 사람 죽여놓고 아무렇지도 않게 육교 같은 데 매달아두는 곳임.

밤에 펑펑 소리가 나서 불꽃놀이 하는 줄 알고 밖을 보면 그냥 총 쏘고 폭탄 터지는 소리임.

그게 왜 그런가~ 하면 마약 때문이지 뭘...

한편, 그 후아레즈란 마을에 평화로워보이는 한 가정이 뜬금없이 등장하는데,

실비오라는 경찰의 집이다. (처음에는 백수인 줄 알았는게 경찰 옷 입은 거 보고 경찰인 거 깨달음)

이 집이 영화 속에서 종종 교차편집으로 나옴.

 

암튼 후아레즈에 와서 민간인을 놔두고도 그냥 총질을 해대는 CIA요원과 기타 등등 요원들을 보고

케이트는 충격을 받는다. 이건 뭐 규정이고 수칙이고 없다. 그냥 교전이다.

근데 또 안 그럴 수도 없다. 먼저 마약범들이 총을 들고 쏴대는데 어떻게 함?

 

중간 과정은 대강 생략하고 등장 인물의 처지를 미리 말하자면

케이트는 그냥 뭐하는지도 모르고 그저 동료들을 죽게 한 범인을 잡으러 온 것 뿐인데

뭔가 사건에 자꾸만 휘말려 들어가고 있는 중. 그러나, 알고 보면 CIA에 이용당하는 중...

왜냐하면, 뭐라더라... 타국에서 작전을 할 땐가 아무튼 이 작전을 할 때

FBI요원이 있어야 한다고 함. 그래서 그냥 이용당한 거임.

나중에 아무일 없었습니다, 모든 과정이 적절했습니다 하는 사인해주려고... -_-;;;

맷은 사건의 판을 키우는 일종의 게임메이커라고 해야 하나?

정당한 법적 절차로는 도저히 마약왕을 잡아들일 수 없으니 스스로 기어나오도록 만드는 역할.

알레한드로가 가장 의문스러운 남자인데, 멕시코 검사 출신이라고 함. (그러한 듯 하다.)

그런데 과거가 많은 남자. 그 과거는 후반부에 나오는데,

가족들이 마약왕에게 죽임 당함. 아내는 목이... 잘... 리고 딸은 염산... 어휴...

 

 

>>> 전

이 부분이 제일 중요할텐데 그냥 쓱 지나가자면.

 

마약왕의 검은돈을 추적하던 중 케이트는 그의 꼬리를 잡겠다며 은행에 들어가는데

맷이 들어가지 말라고 말린다. 하지만, 적법한 절차로 그를 잡아들일 구실이 생길지 모른다는 생각에

그냥 은행으로 들어가버리는 케이트. 하지만, 딱히 범죄의 정황은 파악하지 못함.

(지난 몇 년 동안 매일 9천달러가 입금됐음에도~ 그게 범죄라고는 말 못하니까~)

그런데 은행에 들어가지 말라는 얘기를 왜 했는지 그 다음에 나오는데,

휴식시간에 술집에 놀러갔다가 한 남자를 만나 원,나잇... 을 하려던 그 때!!!

상대 남자가 마약왕의 부하라는 정황을 딱!!! 발견한 케이트.

(마약왕의 돈다발을 묶던 머리끈이 그의 주머니에서 나옴. 알록달록해서 눈에 잘 띔.)

그래서 저항하다 다 죽어가는데, 그 때 알레한드로가 나타나서 케이트를 살려줌.

그리고 알레한드로는 그 상대남자를 개패듯이 패서 (패는 건 안나왔지만 상처가 그 사실을 말해주지)

마약왕의 정보를 다 캐냄. 그리고... 최후의 날...

 

멕시코 어느 동네에서 알아낸 마약왕의 비밀 지하통로를 급습하기로 한 CIA요원들. 그리고 케이트.

좁은 통로에서 총을 놓친 케이트는 권총만 가지고 지나가는데...

그곳에서 알레한드로가 부패한 경찰 실비오를 만나는 장면을 목격한다.

알레한드로의 목적은... 마약왕을 직접 만나러 가는 것이었는데

왜 그랬는지 모르지만 (나는 모르겠다~) 케이트는 알레한드로를 저지하고

알레한드로는 그런 케이트를 총으로 쏴버린다. 하지만 방탄복 입었으니 안심하시길.

그대로 알레한드로는 마약 실은 차에 실비오를 태우고 그 통로를 떠난다.

(그러니까 실비오는 경찰 신분으로 마약을 나르던 뭐 그런... 부패 경찰관?)

 

이 과정에 대한 이해도는 떨어지지만 쾌속으로 넘어가자면 ㅋㅋㅋ (이미 완행임)

케이트는 이 과정에서 비로소, 자신이 이용당했고,

맷의 계획이 무엇인지를 알게 된다.

그러니까 마약왕을 소탕하고 끝낸다기보다는, 그렇게 할 수 없으니

컨트롤이라도 잘할 수 있게 질서를 바꿔놓겠다는 거다. 어차피 다 못 없애니까.

(이 말을 지금도 잘 이해하지 못하겠는게 그럼 알레한드로는 뭔데?)

 

암튼 알레한드로는 실비오까지 죽이고는 (왜 죽이냐...)

마약왕의 집으로 가서, 일단 마약왕의 가족부터 다 죽이고 마지막으로 마약왕을 죽임.

일종의 개인적인 복수였다고 할 수 있겠군.

 

>>> 결

사건 후. 후아레즈에 남아 담배 한 대 피우고 있던 케이트에게 알레한드로가 찾아온다.

그리고 총을 들이대며 서류에 사인을 하라고 한다.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은 적법했고 법적 하자가 없었다. 정당했다'는 내용에 사인하라는 것.

케이트는 그럴 수 없다고 고개를 젓지만 알레한드로는

'자.살을 당하게 할 수 있다'고 협박하고 결국 케이트는 그 서류에 사인을 하고 만다.

알레한드로는 케이트에게 여긴 늑대들의 도시다. 넌 늑대가 아니다.

작은 도시로 전출 가라, 이러고는 자리에서 일어선다.

떠나는 알레한드로의 뒤로 총을 겨누지만,

케이트는 쏘지 못하고 영화는 끝...

 

 

에밀리 블런트는 <엣지 오브 투모로우> 이후로 내겐 여전사의 이미지가 강렬하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에서 앤 헤서웨이의 동료로 나왔던 게 엊그제 같은데 말이다.

그 땐 얄미워보이면서도 불쌍했는데.

한참 못 보다가 <루퍼>에 다시 등장한 이후로 얼굴을 좀 익히다가

<엣지 오브 투모로우>에서 확실히 얼굴이 각인됐다. 그것도 여전사 이미지와 함께.

그런데 이번 역도 비슷하네. 뭔가 똑부러지는, 그리고 강인해보이는 얼굴을 가지고 있는 듯.

엄청 예쁜 얼굴인데... 한편으로 우아하기도 하고. 그래서 여왕님 역할도 했더라 찾아보니깐.

 

베니치오 델 토로는 유명한 배우인데 그가 나오는 영화를 본 적이 없어서

그냥 얼굴만 알고 있었다. 어디서 많이 봤는데... 하고 찾아보니 델 토로였다...

근데! 내가 알고 있던 그 얼굴과 좀 달라보이더만. 수염 때문.

수염 기르는 게 훨씬 좋아보인다. 뭔가 좀 중후한 느낌이 난다고 해야 하나.

에밀리 블런트도 좋았지만 델 토로 연기가 좀 더 좋았던 것 같다. 뭔가 중심을 잡는다 해야 하나?

 

조쉬 브롤린은 <에베레스트>에서 보고 올해 두번째네?

그리고 건들건들한 이미지가 있음. 뭔가 익숙한 얼굴임 ㅋㅋ 암튼 뭐... 그러함.

 

 

별점은...

별 5개 만점에 ★★ (별 2개) 드립니다.

분명 막 나쁜 영화거나 재미없는 영화는 아닌데,

잠시 한 눈을 팔거나, 잠시 딴 짓이라도 하면 이해가 안 될 수 있음.

집중해서 봐야함.

이상하게 시간은 참 잘 가는 영화인데, 후반부로 갈수록 아리송해짐.

 

사족...

멕시코 카르텔이라고 검색해봤더니 참... 못 볼 사진들이 좀 나온다. 검색하지 마시길.

뭔가 사진을 보고 나니, 갑자기 현장감이 훅 들어오면서

저 영화가 뻥이 아니구나, 리얼리티를 많이 살린 거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정말 무섭구나.

맷의 말이 맞는 것 같기도 하면서,

케이트의 신념을 지켜주고 싶은 마음도 들고 아리송... 송송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