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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파고스 st. 영화 후기 블로그입니다.

<브리짓 존스의 베이비> 감상문 (스포 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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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생활/2016년감상영화

2016. 9. 27.

이참에 일처다부제의 시대를 열어보자 ㅋㅋㅋ 



▶ 영화 내용 3줄 요약 

1. 뮤직 페스티벌에서 '잭'을 만나 하룻밤을 보낸 '브리짓'.

2. 그리고 6일 뒤, 운명의 인연 '마크'를 만나 재회의 하룻밤을 보내는데... 

3. 그런데 임신!!! 도대체 누가 아빠??? 브리짓을 두고 두 남자의 불꽃 질투~


▶ 영화 감상 3줄 요약

1. 이래서 뭐든 오래두면 '응가'된다는 말이 있는 겁니다. 유통기한 좀 지켜요!

2. 브리짓은 인복이 좋다. 부모님도 친구도 남친도, 심지어 단골 가게 사장도...

3. 계속 웃음이 끊이지 않도록 여기저기 웃음 포인트 장착 (feat. 엠마 톰슨 ㅋ)


▶ 별점 (5개 만점)

★ (3.8정도 됨. 로맨스가 나에게 웃음을 주다니. 허허허)


▶ 퍼온 줄거리 

동시에 찾아온 인생 최고의 전성기

VS

뜻밖의 대위기!


시청률 1위 뉴스쇼의 PD가 되었지만 여전히 싱글인 브리짓 존스(르네 젤위거)는 

연애정보회사 CEO 잭 퀀트(패트릭 뎀시)와 뜨거운(?) 사고를 치게 된다. 

얼마 후 우연한 자리에서 전 남친 마크 다시(콜린 퍼스)와 마주친 브리짓 존스는 

서로의 애틋한 마음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된다.

인생 최고의 전성기를 맞은 브리짓 존스에게 

예상치 못한 뜻밖의 대위기가 닥치고 놓칠 수 없는 두 남자 사이에서 갈등하게 되는데…


9월, 그녀의 선택은?




오랜만에 로맨스 영화를 보고 크게 웃었다. 정확히는 로맨스 코미디지만. 

혹시 "이거 전작 보고 가야 해요?" "전작 모르면 이해가 안 가나요?"

이런 궁금증이 생길 수 있겠지만... 

여러분? 전작 하나도 몰라도 됩니다. 저도 안 봤습니다 ㅋㅋㅋ 

다만, 르네 젤위거가 전편에서 콜린 퍼스 뿐만 아니라 휴 그랜트와도 인연이 있었다는 

그 사실 하나만 주지하고 가면 된다. 근데 이건 전편의 포스터만 봐도 알 수 있을 듯. 

포스터에 콜린 퍼스 - 르네 젤위거 - 휴 그랜트, 이렇게 셋이 나오니까. 


<브리짓 존스의 일기: 열정과 애정>이 개봉된 지 어언 12년... 

강산이 바뀌고 20% 더 바뀐 만큼 나도 늙... 아니, 배우들도 나이가 들었다. 

르네 젤위거의 얼굴에도 주름이 늘었더라. 근데 이상하게 목소리는 여전함 ㅋㅋ 

뭐랄까, 아기 같은 가느다란 목소리. (영화를 제대로 보진 않았지만 오다가다 좀 봤으니.)


영화의 시작은 10년 묵은 콘돔에서부터 시작... 어...

거기서부터 시작하진 않지만 결과적으론 얘가 가장 큰 일을... 음? 

줄거리를 펼쳐보도록 합시다~




어느덧 43살이 된 브리짓(르네 젤위거)은 생일케이크(라기보다는 초코파이?)에 초를 꽂고

나홀로 축하하고 나홀로 케이크 먹고 나홀로... 암튼 그러고 시간을 보내고 있다. 

회사에서 직원들이 귀신같이 ㅋㅋ 그녀의 생일을 알고 축하해주긴 했지만 

(사실 그 나이 되면 축하라는 거 자체가 귀찮아질 법도 하다. 

괜히 내 나이 까발리기도 싫어진다.)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싶었던 브리짓. 

그러나 처음엔 광란의 밤을 보내자던 친구들도 애기 때문에 못 나오고, 

다른 약속이 있어 못 나오고... 아무튼 그렇게 해서 결국 브리짓은 또 혼자다. 


얼마 후, 브리짓은 장례식장에 참석하게 되는데 

죽은 사람은 바로바로... (전편에 등장했던) 다니엘 (휴 그랜트).

그가 사고를 당했고 시신은 못 찾았지만 사망처리 된 것. 

장례식장은 바람둥이였던 그와 사귀었던 여자'들'로 장사진을 이룰 정도다. 

작업 걸 때 읊어줬던 시는 또 어찌나 다들 똑같은지ㅋㅋ

브리짓은 이 자리에서 다니엘을 위한 추모의 메시지를 남기는데, 

그런데, 아, 그런데! 사람 도리 다하겠다며 장례식을 찾은 남자가 있었으니.

그는 바로 마크 다시(콜린 퍼스)~ 다시? 또 다시? ㅋㅋㅋ 또 다시 '다시'를 만난 브리짓. 

그런데 마크에겐 아내가 있다. 이젠 결혼한 남자니 마음 줘봤자 뭣하리... 

둘은 데면데면하게 헤어진다. 




한편, 회사에는 '나보다 나이 많은 사람은 다 해고시키겠다!'라고 엄포를 놓는

젊은 여자 상사가 등장해 브리짓의 스트레스는 더해지던 상황.  

(브리짓은 TV 뉴스쇼의 PD로 나름 능력있는 PD... 라고는 하지만 좀 간당간당함 ㅋ)

이런 브리짓에게 친구 미란다가 뮤직 페스티벌에 갈 것을 제안한다. 

뮤직 페스티벌에 도착하자마자 진창에 빠져 온몸이 진흙 투성이가 된 브리짓. 

그녀 앞에 멋진 남자가 등장하는데... 그의 이름은 잭~

뭔가 둘이 눈빛이 오고가는 듯 싶더니... 브리짓이 술에 취해 잘못 들어간 텐트가

하필 또 잭의 텐트! 이리하여 둘은 격정적인 하룻밤을 보내게 된다. 


그리고 6일 뒤. 친구가 낳은 아이의 대모가 되어주기 위해 성당에 온 브리짓은

하필 대부로 초대받은 마크 다시를 또 만나게 된다. 

세례식이 끝나고 시작된 파티. 

(이럴 줄 몰랐는데 ㅋ)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나오고,

진짜 모든 사람들이 열심히 <강남스타일>춤을 따라한다. 

그리고 브리짓 앞에 나타난 마크는 '서울의 강남'을 가본적이 있냐는 둥, 

'강남'이라는 말은 강의 남쪽을 뜻하는 말이라는 둥

마치 한국 관객을 노린 듯한 ㅋㅋㅋ 발언을 하며 브리짓과 대화를 시도한다. 

또 데면데면하던 그 때... 

마크가 한 발짝, 브리짓에게 다가오며 자신은 아내 '카밀라'와 이혼 수속 중이라고 말한다. 

아내는 이미 헤이그로 떠났다고 하는데. 그럼, 다시 솔로? 다시가 다시 솔로??? 

이리하여 브리짓과 다시는 뜨거운 재결합의 밤을 보내는데. 

하지만, 브리짓은 이른 아침, "만남과 이별을 반복한 우리는 인연이 아닌 것 같다. 

다시 실수를 반복하고 싶지 않다"는 메시지를 남기고 홀연히 사라진다. 




두 남자와 그렇게 하룻밤 또 하룻밤을 보낸 브리짓은 

뜬금없이 젊은 여성들처럼 스키니진을 입겠다며 빡세게 다이어트를 하지만 

4주 간의 다이어트가 실패로 돌아가자 뭔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든다. 

친구는 임신한 거 아니냐고 하지만 브리짓은 친환경 콘돔을 항상 챙기고 다닌다고

자랑스럽게 얘기한다. 문제는 그 콘돔이 10년 된 거라는... 음??? 유통기한은요!!! 

에이 설마... 그럴 리가... 하면서 임신 테스트기를 써보는데. 

어머나? 어? 응? pregnant... 뭐요?? 임신??? 

(이래서 유통기한이라는 게 중요한 거예요. 화학제품도 유통기한 있어요!!!)

그런데... 문제는 아빠가 누군지 도통 알 수가 없다는 것. 

이렇게 원샷 원킬... -_-;;; 이 될 줄 알았겠냐!!! 

게다가 잭은 이름만 알지 누군지도 모른다. 


그런데??? 어느날???

TV에 나온 잭. 알고 보니 그가 성공한 '연애 사이트 CEO'라는 걸 알게 된다. 

브리짓은 미란다의 권유에 잭을 자신의 뉴스쇼 게스트로 섭외하고

메이크업 담당은 그의 머리카락과 손톱을 채취 ㅋㅋㅋ 함으로써 

친자 확인에 들어가기로 한다. 플러스 알파로 뉴스쇼 인터뷰 질문이 

전부 사심 질문으로 채워짐. (여자 없냐, 가정 안 꾸릴 거냐... ㅎㅎ) 

그러다가 (내 그럴 줄 진작 알았지만 ㅋㅋ) 자신이 뉴스쇼 PD라는 걸 들킨 브리짓은

잭과 대화하던 도중, 자신이 뮤직 페스티벌 행사 이후 임신했다는 사실을 말한다. 

처음엔 무덤덤한 것 같더니, 그다음부터 잭은 브리짓에게 엄청나게 마음을 쓰기 시작!

온갖 선물에 애정공세 장난 아니었음... ㅎㅎ 

자... 그럼 머리카락과 손톱도 얻었으니 양수검사로 친자 확인을 해볼까? 했지만

산부인과 담당의사가 아주 기다란 침 (족히 30센티미터는 되어보임)을 들고 

이걸 사용해야 하며, 유산할 수도 있다고 하자, 

브리짓은 단호하게 양수검사를 하지 않기로 한다. 

그러니 낳아봐야 아빠가 누군지 알 수 있다는 사실... 




헌데 우리에겐 또 한 명의 '아빠' 후보가 있죠? 네... 바로 마크! 

브리짓은 변호사로 법정에 서서 열심히 일하고 있는 마크를 찾아가 

아주 어렵게... 임신 사실을 고백하는데 마크도 좋아 죽음. 

문제는... 두 남자 모두 아빠 후보가 하나 더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것. 

이때부터 이야기는 잠시 꼬이게 된다. 

브리짓의 산부인과 담당의사는 브리짓을 위해 똑같은 검사를 2번씩 해주고

마치 두 사람 모두가 다 '아빠'인 것처럼 연기를 해준다. 


하지만... 이런 상태가 영화 내내 계속될 리는 없겠죠? 

브리짓의 아주 중요한 PPT가 있던 날. PPT 내용도 꼬여서 미칠 판에 

세상에 잭과 마크가 둘 다 이 장소에 오다니!!!! 브리짓은 미쳐버릴 것 같다. 

결국 단골 이탈리안 레스토랑으로 향한 세 사람. 

(사실 이 레스토랑 '지아니'는 브리짓과 마크의 단골 가게였음) 

그리고 결국 이 자리에서 브리짓은 두 사람 모두 아빠 후보라는 사실을 밝힌다. 

응? 남자들 어안이 벙벙... 

하지만 이게 또 무슨 조화인지, 서로 찜찜해할 것 같았지만 

오히려 둘 다 가능성이 있다는 말에 서로 잘해주려고 난리~ 




잭은 연애 전문 사이트 CEO라서 그런가 아주 그냥 로맨틱한 공세를 펼치고

그에 반해 감정 표현이 서투른 마크는 어찌할 바를 모르는 듯 하나

그래도 최선을 다해 브리짓에게 마음을 쓴다. 


가장 '히트다 히트~' 인 부분은 셋이서 산모 체조 하러 갔을 때. 

체조 교실 선생은 셋을 보더니

어머... 동성 커플이 오셨구나~ 여자분이 대리모이신가 봐요? 하면서 

졸지에 잭과 마크를 커플로 엮어 버림. 부인하려는 마크와 달리, 

이 상황을 설명하지 못할 거란 걸 직감한 잭은 당당하게 

마크에게 '자기'라고 부름 ㅋㅋㅋ 이 때 사람들 다 빵 터졌음. 

여튼 이 부분 중요 웃음 포인트고요~ 


이런 아슬아슬한 일처다부제 상황이 또 계속 잘 흘러갈 리는 없겠죠... 

산부인과에 검진을 받으러 셋이 같이 갔을 때... 

잭이 마크에게 한 방을 날리는데... 

"우린 콘돔을 아예 안 썼는데?" (첫날밤 기억 조작 ㅋㅋ)

잭의 이런 거짓말에 마크는 아... 그럼 저 아이가 내 아이가 아니구나... 

... 라고 확정을 지어버리고는 그 자리를 떠나버린다. 

잭은 또 마치 아무일 없는 듯 브리짓한테 잘해주다가 양심이 찔렸는지

사실 내가, 마크한테 뻥 좀 쳤단다... 라고 고백을 하고

그 얘기를 들은 브리짓은 다시 마크를 보러 가지만 

마크와 그의 아내가 만나는 걸 보곤 놀라서 돌아선다. 뭐지 이 관계. 

마크와 10년을 넘게 밀당을 주거니 받거니 하던 기억을 떠올리는 브리짓. (안 지겹냐...)




그리고 막달. 브리짓은 힘들게 회사에서 일을 하고 있다. 

그런데 이 막달에... 아주 막장 실수를 저지르고 마는데, 

뉴스쇼 인터뷰 코너에 초대 손님을 불러놓고는 얼굴도 못 알아보고, 

초대 손님의 운전기사를 초대석에 앉히고 방송해버린 것. 

이 일로 브리짓은 자의 반 타의 반 일을 그만 두게 된다. 

집에 오니 먹을 것은 없고, ATM에서 돈을 빼려다가 비밀번호 틀려서 돈도 못 찾고

ATM 코너에서 나오다가 물건 다 두고 와서 다시 찾지도 못하고 

(카드로 문을 열수 있는데 카드가 ATM 코너 내부에 있음) 

심지어 비까지 후두두두두둑!!!! 

그리하여 부른 배를 안고 브리짓은 골목에 주저앉아버린다. 

집에 들어가려고 해도 열쇠가 없잖아... 




그러는 사이, 마크는 집안 정리를 하다가 우연히 브리짓이 예전에 선물해준

스웨터를 찾아보고 추억에 잠긴다. 그러다가 브리짓을 찾아가야겠다고 결심하고

달려가는데... 어머나! 브리짓이 골목에 앉아 있네? 왜~~~ 아, 왜~~~

이러고 유리문을 주먹으로 깨서 문 잠근 거 열어버림 ㅋㅋㅋ 

그리고 둘이 집안으로 들어오는데 어머나 세상에, 둘이 뙇! 키스하려는데 

때마침 양수가 터져버림!!! 아기가 나오려고 한다~~~~ 

헌데 늘 일로 바쁜 마크인지라 또 업무 전화가 막 걸려옴. 

더 이상 우리 사이를 업무 전화 따위가 막을 순 없어!!!... 라는 걸 보여주기 위해 

마크는 핸드폰을 창밖으로 던져버린다. 

그러자 브리짓이 하는 말. "어... 택시 불러야 하는데..." 

이렇게 일이 꼬입니다... 하지만 우리에겐 그 분이 있죠?


... 바로 단골 이탈리안 레스토랑 지아니의 사장님! 

그가 겨우겨우 배달차로 브리짓과 마크를 태워주지만 차가 막혀서 못 가고,

중간에 합류한 잭과 마크가 번갈아가며 브리짓을 들쳐안고 병원에 겨우겨우 도착. 

무통 주사 맞을 시기도 지나버려서 그냥 자연 분만해야 하는 상황... 

브리짓은 드디어... 아, 드디어...!!!

응애해요. ㅎㅎ

아드님 탄생~~~ 

출산의 마지막 순간에 마크의 손을 잡은 브리짓. 

마크는 이 아이가 자신의 아들이 아니라고 해도 사랑하며 살겠다고 다짐한다. 

그리고 브리짓의 부모, 친구들이 모두 모인 가운데... 

드디어... 드디어... 

(산부인과 담당의사의 말을 빌리자면 "무슨 오디션 같다! 

잭이 좋으면 1번, 마크가 좋으면 2번을 눌러주세요~")

아빠가 누구인지 밝혀지게 된다. 누굴까요? 




누구긴요... 1년 뒤 결혼식에서 밝혀지죠 ㅋㅋㅋ 

1년 뒤, 결혼식장에 순백의 웨딩드레스를 입고 등장하는 브리짓. 

식장 앞엔 잭이 아기를 안고 있다? 그리고 그 뒤에서 나타나는 신랑 마크 ㅋㅋ

네, 아기 아빠는 마크가 맞고요~ 잭은 축하해주러 온 겁니다. 

(이 부분에는 논란이 좀 있을 수도 있다. 아기 아빠가 확실치 않다는... 

그러나 블로그 주인장은 마크가 아기 아빠 맞다고 생각함.)

그렇게 오랜 밀당... 자그마치 15년의 밀당이 끝나고 

드디어 브리짓 존스의 '골드미스 다이어리'는 행복하게 끝이 나게 됩니다. 

그리고 마지막 깜짝 소식 ㅋㅋㅋ

죽은 줄 알고 장례식을 치렀던 다니엘 (휴 그랜트)가 살아돌아왔다는 신문기사로 끝!!! 




뭔가 <응답하라, 브리짓> 같은 느낌도 있고 (애 아빠는 누구일까요~)

뭔가... 음... 임신했다는 사실을 너무 가볍게 보는 건 아닌가 싶기도 했지만 

브리짓이 아이 낳기를 원하고 있었으니까 뭐... 그 정도는 넘어가고. 

심각하게 안 보면 매우 웃으며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영화라 할 수 있다. 

<브리짓 존스의 일기> 1편 때 나온 배우들은 나이가 들긴 들었지만

나도 나이 들었으니까 우리 그냥 퉁치죠! (뭘???) 


고민 없이 웃고 싶다면 추천해주고 싶은 영화였음. 끝!!! 



>>>사족

이것도 변칙 개봉이라니. 어휴... 그건 좀 얄밉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