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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파고스 st. 영화 후기 블로그입니다.

인터뷰로 알아보는 단기속성 박보검 연구 ② (노잼, 사진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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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말고/인터뷰 모음

2016. 10. 8.

약속을 하진 않았지만 이왕 쓴 거 2편은 해야할 것 같아서 다시 나타남. 

평소보다 늘어난 방문자 수에, 또 한 번 사람을 낚을 요량이라는 

관심.... 병... 인가!!! 라고 하면 구르미 그린 달빛도 좀 재밌어서. (쭈굴)


사진은 퍼오려고 하니까 안 퍼지기도 하고... 귀찮... -_-;;; 

잡지는 인터뷰 기사를 보려고 보는 거지 사진 보려고 보는 건 아니다보니. 


이번에 찾아본 기사는 <엘르> 2016년 4월 기사임. 

<응답하라 1988>이랑 <꽃보다 청춘>을 봤던 사람들이라면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듯. 

(... 이라고 말하는 걸 보면 블로그 주인장은 둘 다 보지 않았다는... ㅎㅎㅎ)

그래서 응팔이나 꽃청춘 관련 인터뷰는 읽긴 읽었는데 

딱히 와닿지 않아서 다 퍼오지 않았다. 내 맘이지 뭘. 


기사 전문은 여기를 눌러주세요~ 



Q. 역할 속에서 내 모습을 많이 찾는 배우 같아요 

A. 저한텐 그 부분이 크게 작용하는 것 같아요. 

그래야 내 안에 있는 것들을 자신 있게 꺼내 보일 수 있는 것 같고요. 


역할 속에서 자신의 모습을 찾는다라... 

자신의 모습을 역할에 맞춘다기보다... 

연기 방식에는 크게 2가지가 있다고 어디서 주워들은 것 같은데

하나는 내가 배역에 녹아드는 것이고, 하나는 배역을 자기화하는 것이라고. 

그럼 박보검은 이 중 어디에 속하는 걸까나? 후자일까? 


Q. 어느 인터뷰를 보니 장보기 목록부터 바짓단 줄이는 비용까지 다 메모한다고 적혀 있더라고요 

A. 아빠가 “정확한 기억보다 희미한 기록이 낫다”고 말씀하셨어요. 

아무리 확실히 기억하더라도 언젠가 또 잊어버리기 마련이잖아요. 


꼼꼼하네. 빈틈없네. 살림 잘하겠네. 

이런 인터뷰에 의하면, 기억력도 기억력인데, 돈도 헤프게 쓰지 않을 것 같다. 


Q. <엘르> 인스타그램에 댓글로 제보해 준 팬들에 의하면 ‘소망 다이어리’라는 것도 있다면서요. 

최근에 추가한 내용으론 뭐가 있나요 

A. 최근엔 너무 바빠서 못 적었어요. 조금씩 적어둔 내용 중에 이루고 있는 게 많아요. 

사극이나 <꽃청춘> 출연도 그렇고 팬 미팅도 그렇고. 

좀 쑥스럽긴 한데, 연기대상에서 받고 싶은 상 리스트도 적어뒀었는데, 

지난해에 KBS연기대상 MC도 맡았고 상도 받았어요. 

이렇게 하나씩 이뤄가는 것들이 저에겐 큰 힘이 되는 것 같아요. 


나의 공감 능력이 점점 떨어져가는 걸, 솔직히 느낀다. 

우주는 팽창해서 별들과의 사이가 멀어져가고,

성격은 너무달라 감정들의 사이가 멀어져가는... ㅋㅋ

하지만... 나도... 나도 있어!!! 소망 다이어리 같은 거!!! (쩌렁쩌렁)

소망 다이어리까진 아니라도 하고 싶은 일을 적어놓긴 했는데

그걸 지금 내 눈 앞에 있는 그 '하고 싶은 일'을 쳐다보고 있으려니

물욕으로만 가득 차 있구나. 음... 한심 ㅋㅋㅋ

물욕은 나의 힘. 

굴욕은 나의 일상. 

탐욕은 나의 자존심... 메롱. 


Q. 보검 씨에게 청춘은 뭘까요 

A. 하루하루가 청춘일 수도 있고요. 

파릇파릇한 녹음이 뿌리내린 듯한 느낌이 드는 지금인 것 같기도 하고요. 


당신은 생긴 거 자체가 청춘이라오, 밝보검 양반. 

카르페디엠. 지금을 즐기시오. 

어제가 좋았고, 내일이 더 좋을 지 모르지만 

어찌됐든 무조건, 오늘을 즐기시오. 지금. 지금의 존재를. 

시간의 긴 선상 위에 수많은 계획들과 다짐들이 있다 해도,

지금 서 있는 그 시간 위에만 내가 존재하는 것일 뿐이니깐. 






아래는 같은 <엘르> 2016년 4월 기사이긴 하나, 

팬들로부터 날아온 질문들에 답을 한 내용이라 좀 다름. 

그래서 좀 더 와닿는다고나 할까? 


기사 전문은 여기를 눌러주세요~~~



Q. 아프리카 외에 또 여행 가고 싶은 곳이 있나요. 혹시 신혼 여행은 어디로 떠나고 싶나요? 

A. 국내든, 해외든 어디든지 배낭 매고 다시 한번 떠나고 싶어요. 

아프리카를 그만큼 계획 없이 떠났었거든요. 

신혼 여행은 한번도 생각해본 적 없어요. 어디가 좋나요?


요즘 같이 만혼이 흔한 때에, 24살이 신혼 여행을 생각할 나이는 아니긴 하지. 

(물론 10대 때부터 신혼 여행지를 결정하는 사람도 있다.)

그런데 뭐랄까, 저 질문에 대한 답은, 가수가 노래 부르다가 팬들에게 마이크 넘긴 기분이랄까. 

뭐... 그랬다 ㅋ 

배낭 여행을 국내로 떠난다는 건 지금의 인기로는 불가능할 것 같고 (사람들이 너무 알아봐~)

언젠가 해외로 나가겠지. 여행도 젊을 때 열심히 하는 게 좋은 것 같다. 

아, 물론 요즘 젊은이들은 먹고 살기도 바빠서 여행은 꿈도 못 꾸기도 하지... T.T 


Q. 연말 시상식 때나 <뮤직뱅크> 때 보면 큐시트를 거의 보지 않고 진행하시더라고요. 

본인만의 암기 비법이 있나요? 

A. 계속 연습하는 것 같아요. 그랬는데도 만약 안 외워지면 앞 글자만 따서 자꾸 읽어봐요. 

예를 들어서  ‘아또싶’이면 ‘아프리카는 또 여행 가고 싶은 곳’ 이런 식으로요.


네, 그렇다고 하네요. ㅋㅋ 


Q. <응답하라 1988>의 (최)택이는 안 익은 건 안 먹던데, 보검 씨는요? 

A. 저도 안 익은 건 잘 안 먹는 것 같아요.


팬 여러분, '밝구나' 박선생에게는 익은 음식을 선물로 주도록 합시다. 


Q. 수강 신청 실패했던 교양 과목은 수강 정정에 성공했나요? 

A. 올해에도 학교 연극 공연에 출연할지 궁금해요 

네, 성공했습니다! 그런데 정정했는데, 정정한 과목의 시간이 다른 계획과 또 안 맞더라고요. 

교양 한 과목은 그냥 다음 학기로 이월하기로 했습니다. 

대신 인터넷 강의 한 과목을 신청했고요. 이번 학기에는 전공만 듣기로 했어요. 

올해 학교에서 연극은 할 텐데, 아마 기획팀 스태프로 빠지지 않을까 합니다.


이건 1학기 때 이야기일 것이고 2학기 때는 어떤지 모르겠다. 

드라마 때문에 학교를 잘 다닐 수 있을까... 


Q. 아무래도 이상형이 제일 궁금해요! 

A. 친구처럼 편안하면서 엄마처럼 잘 챙겨주는 스타일이 좋은 것 같습니다.


팬들은 늘 자신이 좋아하는 연예인의 이상형을 알기 원한다. 

나도 젊었을 때는 그랬는데, 지금은 뭐... ㅎㅎ 사는 세계 자체가 아예 다르니까 뭐.


친구처럼 편안하면서 엄마처럼 잘 챙겨주는... 되게 두루뭉술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난 왜 제시 아이젠버그가 생각났는지 모르겠다. 

제시가 곧 아빠가 된다던데. (의식의 흐름대로 포스팅 하고 있음 ㅋㅋ)

밝보검 씨는 마음 편한 연애가 하고 싶은 거구나?

가슴 터질 듯 열망하는 사랑, 사랑 때문에 목숨 거는 사랑 말고. 

그럴 수 있지... 어딘가 따숩은 안식처가 필요한 모양이군... 



Q. 각종 기사 인터뷰를 훑어봐도 ‘배우님’은 사랑 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인양 

모두들 좋아하잖아요? <꽃청춘>에서만 봐도 사랑도, 배려도 많은 배우님, 

이런 애교는 어디에서 나오는 건가요? 

A. 사실 애교가 있는진 모르겠는데요. 

사랑을 많이 받아서 그런지 저도 늘 사랑을 주고 싶은 마음이 큰 것 같아요.


이종.석을 볼 때는 (작년에 하도 인터뷰를 많이 봐서 자꾸 생각남~)

종.석 청년의 애교가 학습의 결과라고 느꼈었더랬다. 

뭐랄까, 어린 나이에 세상으로 뛰어들어 살다보니 자연스럽게 체득된 애교랄까. 

밝보검 씨는... 모르겠다. 애교를 본 적이 없어서... 어쩌면 이 분도 학습 애교일 지 모름. 

이걸 좋다 나쁘다 얘기하려는 건 절대 네버 에버 아님. 오해 마시길. 


Q. 빨래 개기가 ‘수준급’이던데, 집안일은 언제부터 했나요? 

가장 좋아하는 집안일과 하기 귀찮은 집안일은 뭐에요? 

A. 어렸을 때부터 가족들 도와서 집안일 했던 것 같고요. 

좋아하는 집안일은 (한참 고민하다) 설거지! 

귀찮은 집안일은 (역시 한참 고민하다) 음식물 쓰레기 버리기.


그나마 보통 사람 같이 느껴지는 질문과 답변이었습니다 ㅋㅋ 혹은 내가 아줌마라서?

나도 음식물 쓰레기 버리는 건 귀찮음... -_-;;; 

좋아하는 집안일... 따윈 없어!!! 그냥 다 싫어!!! ㅋㅋㅋ

하지만 굳이 꼽자면 설거지와 빨래 널고 개기 정도 아닐까. 

어? 우리... 통하는 점이 하나는 있었던 거니??? 라고 어.그로 짓을 해본다 ㅋㅋㅋ 


Q. (박)보검 배우의 트위터를 보면 꼭 맞춤법은 지키더라고요. 

예를 들어 ‘바래’를 ‘바라’로 쓰는 건 보통 사람들이 잘 모르는 내용인데, 어떻게 공부하나요? 

A. 저, 어렸을 때부터 국어, 문학, 작문 수업을 굉장히 좋아했어요. 

국어 선생님이 되고 싶었거든요. 

맞춤법 틀리는 걸 좀 싫어하기도 하고요. 모르는 것 있으면 바로 검색해봤어요.


맞춤법 틀리는 건 나도 싫음. 특히 든/던 틀리는 거 엄청 싫어함 ㅋㅋ

그치만 띄어쓰기는 잘하지 못함. 힘들어... 의존명사 따위. 쳇. 

아... 아닙니다. 세종대왕 님. 열심히 공부하겠습니다. 

사랑해요, 세종대왕 님. 함께 기억해요, 한글날. (오늘따라 축축 늘어지는 나의 의식 ㅋ)


Q. 가족에 대한 사랑이 크신 것 같은데, 조카에겐 어떤 삼촌인가요? 

A. ‘뽀로로’ 노래도 불러주나요? ‘뽀로로’는 좀 지났고 요즘엔 ‘터닝메카드’가 유행이죠.


요괴워치는 어떻게 생각하나요, 밝보검 씨? 


Q. 탕수육 찍먹파?부먹파? 

찍먹파!


이번 인터뷰에서 가장 논란ㅋㅋㅋ을 낳을 만한 내용일세. 부먹파 팬들은 좌절하고... ㅋ

이럴 때 문세윤은 이런 말을 했지. 그런 고민할 시간에 하나라도 더 먹으라고. 

이게 정답 아닐까? ㅋㅋㅋ 

걍 반반씩 하면 되겠지 뭐... 찍어먹고 부어먹고 담가먹고 다 해... 



Q. 보검씨가 다니는 대학교에 ‘보검 라떼’가 있잖아요! 

실제로 “보검 라떼 주세요”라고 주문해 본 적 있나요? 

A. 사장님이 계실 때, 주문해 본 것 같아요. 입학하고 난뒤에 학교 카페 사장님과 친해졌거든요. 

매번 ‘오곡 라떼’를 찾으니까 따로 메뉴판까지 만들어서 ‘보검 라떼 응답하라 1988’이라고 써주셨어요.


그런 게 있구나. 신기하다. 근데 난 그런 거 안 마셔서... T.T 오곡라떼라니. 

오곡은 그냥 밥으로 지어먹을테다. (아줌마 관점)


Q. 제가 알기론 아직 자가용이 없는 걸로 아는데 이젠 박배우의 안전을 위해, 

지하철 이용객의 안전을 위해 차를 구입할 의향이 없는지 궁금합니다 

A. 조금 더 다른 분들에게 피해가 된다면 그때 구입할 것 같아요. 

차가 있으면 돈도 많이 들잖아요. 처음 일 시작하면서 놀란 게 주차 하면서

‘발렛비’를 내는 거였어요. 저희 동네에서는 아무 곳에나 주차 해도 돈을 낸 적이 없었거든요. 

압구정동에 있는 커피 숍에서는 잠시 앉아만 있어도 이천 원씩 받으니까요. 

차는 때가 되면 살게요.


뭔가 단호함이 느껴지는 걸. 좀 사람 같은 답변이다. 왠지 모르게. 

it's not your business라는 말을 정중하게 한 것 같은 ㅋㅋ

근데, 본인이 차 안 몰아도, 매니저가 태워주지 않나? 

그럼 굳이 본인이 차 탈 필요는 없겠고... 

개인적으로 이동할 때는 필요할 수 있겠구나. 지금은 어떤지 궁금하다. 

이게 4월 기사니까 이제는 바뀌었을 수도. 어느덧 반 년이 흘렀으니. 


Q. 모닝콜은 어떤 소리로 해놓았나요? 

A. 완전 ‘기본 알람’이요.


흠. 이것도 뭔가 '사람' 같은 느낌의 대답. 왜인지는 나도 잘 모르겠음. 



Q. ‘보검복지부’ 말고 엄마뻘 되는 아주머니들이 모여 

‘세계보검기구’라는 다음 팬 카페를 만들었는데, 방문 좀 부탁 드리고 글 남겨 주셨으면 고맙겠습니다 

A. 아이고! 정말 감사합니다.


이름이 다했네. ㅋㅋ 역시 팬들의 아이디어란. 

지금은 보배로운 검이라는 이름 뜻을 아니까 그냥 그런가 보다 하는데

혹시 보안하고 검열하다는 의미는 아니었을까도 생각했었음... -_-;;; (딴소리)


Q. ‘시간은 금’이라고 하죠? 요즘 보검씨에게 시간은 더 소중할 거라고 생각되는데요. 

만약 오늘 하루 3시간이 더 주어진다면 무엇을 하고 싶은가요? 

A. 가족들과 회식? 메뉴는 상관 없습니다.


인간적으로 이런 질문 나오면 잠이라도 자두고 싶다고 할 줄 알았는데... 

로봇인가... 잠 안 옴? 


Q. 본인이 기록한 먹방 최고 기록은? 햄버거는 한 번에 몇 개까지? 피자는 몇 조각까지? 

A. 진짜 많이 먹어요. 햄버거는 두 세 개? 피자는 네 다섯 조각? 솔직히 잘 모르겠어요. 

먹을 수 있는 만큼 먹는 것 같아요. 움직이는 걸 좋아해서 잘 먹는 것 같아요.


중학교 때까지는 좀 통통했던 것 같은데 고등학교 시절 사진 보니까 와... 

그런데 살이 안 찌나? 많이 먹어도?

뭐야, 기본 옵션으로 '높은 기초대사량'까지 선물 받았던 건가? 하아... 부럽. 


Q. 박보검에 대해 박보검 자신보다 팬들이 더 많이 알고 있는 걸 알 때, 

어떤 기분이 드는지 궁금합니다 

A. 뭘 더 알고 계신 걸까요? 그게 뭘까요? 이렇게 적어 주세요. 

저도 알려주세요. 궁금합니다(웃음).


나도 궁금하네. 뭔데? (귀 쫑긋) 






인터뷰가 참... 철옹성 같다. 물샐틈 없네. 

와, 나도 그런데! 라고 공감할 부분이 별로 없긴 하다. 

그냥 쉽게 말해서 블로그 주인장과 너무나 반대라서 그런 것 같다. 

블로그 주인장 성격이 명왕성 같아서, 상대적으로 너무 밝은 수성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기도 하고, 

(밝보검 => 밝고 착하고 부지런함 / 블로그 주인장 => 인생 자체가 깜깜ㅋㅋ)

한편으로는 밝보검 본인이 딱히 자신을 꺼내보이려 하지 않는 것 같기도 하고.

또 생각해보면 배우가 연기만 잘하면 됐지, 개인사에 깨알재미가 있을 필요는 없기도 하고. 

질문에 문제가 있는 건가? 싶은 생각이 들 정도... 


하지만, 밝구나 박선생, 박보검을 좋아하는 팬들은 

아마도 박보검의 이런 1급 청정수 같은 생각과 마음과 태도를 좋아하기 때문에 팬이 됐겠지. 

인간이 참 삼다수로구나... ㅎㅎ 

딱히 건진 건 없지만, 

한편으로 생각은 참 많아지는 인터뷰였다. 


그럼 이상으로 인터뷰를 통한 단기속성 연구를 마치겠습니다...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