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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파고스 st. 영화 후기 블로그입니다.

<업> 감상문 (2009년 개봉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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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생활/2016년감상영화

2016. 10. 24.

그래, 초반 10분은 좋더라. 근데... 



▶ 영화 내용 3줄 요약

1. 평생 모험을 꿈꾸던 '칼'이 무지개 폭포(맞나?)를 찾아 집을 통째로 옮기다?

2. 그런데 칼의 모험에 불청객이 있었으니, '경로 뱃지'를 받고 싶어하는 꼬마, '러셀'

3. 목적지 근처까지 가지만 전설의 새와 전설의 탐험가를 만나면서 일이 꼬이는데...


▶ 영화 감상 3줄 요약

1. 초반 10분에 너무 많은 걸 기대했던 것 같음. 

2. 나는 러셀이 좀 얄미웠는데... 

3. 할배들 체력 쩔어... 


▶ 별점 (5개 만점)

★ (초반 10분은 별 4개 반!)


▶ 퍼온 줄거리 

한방울 눈물과 한바탕 웃음!

2009년 가장 아름다운 영화 <업>


애니메이션 사상 최초 칸 개막작 선정 

디즈니•픽사 최초의 3D 디지털

성격 까칠한 할아버지 ‘칼’과 귀여운 8살 탐험가 ‘러셀’이 만났다! 

평생 모험을 꿈꿔 왔던 ‘칼’ 할아버지는 수천 개의 풍선을 매달아 

집을 통째로 남아메리카로 날려 버리는데, ‘칼’ 할아버지의 

이 위대한 모험에 초대 받지 않은 불청객이 있었으니, 바로 황야의 탐험가 ‘러셀’! 

지구상에 둘도 없을 이 어색한 커플이 함께 하는 대모험.

그들은 과연 남미의 잃어버린 세계에서 

사라져 버린 꿈과 희망, 행복을 다시 찾을 수 있을까? 




요즘 메가박스에서 디즈니 특별전을 하고 있다. 

덕분에 재개봉한 애니메이션을 다시 볼 수 있는데 <업>은 본 적이 없어서 

큰 맘 먹고 보러 가기로 했다. 

감상을 말하자면... 음... 너무너무 기대감이 커서 그랬는지 그 기대감엔 미치지 못했다.

사실 최근에 들어서 느끼는 건데, 정말 인간미라는 게 메말랐구나 싶다. 

그래서 그런지도 모른다. 

칼 프레드릭슨 할배를 꼬마 러셀이 괴롭힌다고만 생각이 됐거든... -_-;;; 

사실 좀, 엉, 좀, 엉! 그렇지 않나? 엉? 아님 말구... 




사실 노부부의 인생 이야기를 10분에 압축한 그 초반 영상은 

이미 본 적이 있...는 것 같다. 정확히 다 본 건 아니고 어쩌다 우연히 조금. 

그래서 사실, <업>이 그런 이야기인 줄 알았다. 노부부의 사랑 이야기? 

뭐, 넓게 보자면 그게 맞는 건지도 모르지만, 

그렇게 와일드 와일드 어드벤처인 줄은 진정 몰랐지. 

무슨 큰 새를 잡아야 한다고 동분서주하는, 따지고 보면 100살도 더 됐을 것 같은

노인 탐험가가 나올 줄은 몰랐지.

게다가 요즘은 노인들이 더 건강하다더니, 어찌나 힘이 넘치는지.

아무리 헬륨 풍선을 수천 개 달았어도 집을 끌고 다닐 힘이 넘친다니!!! 

아... 나는 감성이라는 게 완전 메말랐나보다. 억지로라도 멜로를 봐야하나? 

플러스 알파로~21세기 과학도 해내지 못한 '개 언어 해석기계'가 등장하고, 

개들을 훈련시켜서 요리도 하게 하고, 비행기도 조종하게 하고 ㅋㅋㅋ

아...

아하...  

맞다, 이거 애니메이션이었지. 만화. 음... 크흠... 

상상력에 돌을 던지는 일을 하진 말아야지. 




줄거리를 대충 얘기하면 

모험을 좋아하던 칼과 엘리 부부가 늘 가고 싶어하던 곳이 있었는데 

엘리가 죽고 혼자 남은 칼이 그 곳에 혼자 가기로 마음 먹는다. 

자신의 집 말고는 주변이 전부 개발 중인데다가 

어떤 사고로 인해, 자신은 양로원에 가야할 처지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헬륨 풍선 수천개를 달아서 집을 띄움... 


그런데 혼자 가는 줄 알았던 이 여행에 동네 꼬마 러셀이 동참하게 된다. 

이 아이는 무슨 보이스카우트 비슷한 걸 하고 있는데 모든 뱃지... 아니 배지를 다 모아야

상급반으로 올라갈 수 있는 상태다. 딱 하나 없는 배지가 경로 배지. 

그래서 칼을 억지로(!) 도와주려다가 그만 여행에 동참하게 되었음. 




헬륨 풍선이 막 터져서 목적지보다 좀 떨어진 곳에 도착한 칼. 

그래도 목적지인 무지개 폭포였나... 암튼 거기 근처까지 가긴 가서 러셀과 걸어가기로 함. 

집을 어깨에 짊어지고! 

그런데 러셀이 묘하게 생긴 새 한 마리를 발견함. 케빈이라고 이름도 지어줌. 

(나중에 암컷인 게 밝혀져서 남자 이름 지어준 것에 당황하지만...)

초콜릿 좋아하는 케빈에게 초콜릿 던져줘가며 러셀이 얘를 데리고 가는데... 

이 남미의 깊고 깊은 골짜기에 개가 왜 이렇게 많죠??? 

... 라고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사라진 탐험가 찰스 먼츠가 여기 살고 있었음. 

그리고 그는 케빈을 쫓고 있었음!! (그건 영화 맨 앞에 왜 그런지 설명되니 보시길...)




케빈을 죽여서라도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다는 찰스 먼츠와 

케빈을 살려주자는 러셀 사이에서 괜히 뭔가 고래 싸움에 새우등 터질 것만 같았던 칼은

결국 찰스 먼츠와 대결을 펼치게 되고 

칼의 승리로 이야기가 끝난다. 

(할배들끼리의 액션이 정말 대단했다. 무려 공중을 날아다니면서 싸우는 액션물이라니!

엄청난 팔힘과 다리힘! 칼에게 지팡이가 필요할까 싶을 정도였음)


마무리를 너무 대충 써서 강아지 더그의 활약을 쓰지 못했는데 

찰스 먼츠가 교육시킨 강아지들이 이야기를 제법 풍성하게 해주니 

작품을 보게 된다면 잊지 말고 주목해주시길.




엄청 눈물나고 짠한 내용인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서 나름 섭섭하긴 했지만

그냥저냥... 볼만한 애니메이션이다. 특히 초반 10분!! 

칼과 엘리는 그냥 부부가 아니라, 평생을 함께한 친구였거든. 꿈과 희망을 공유하던... 

(진짜 어릴 때 만났음~)

그러나 후반부로 갈수록 액션 애니메이션으로 변모하는데... ㅎㅎ 

안 봤으면 내내 궁금했을텐데, 어쨌거나 봐서 다행이었다. 

감상문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