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 or Do not, There is no try

갈라파고스 st. 영화 후기 블로그입니다.

이종석 인터뷰 코멘터리 - 27편 (2015.7. 한러브)

댓글 0

영화말고/인터뷰 모음

2016. 11. 27.

짜잔~ 인터뷰 모음 카테고리를 따로 만들었습니다!!

(다들 그러든지 말든지라고 생각하겠지만~)

요즘 관심 가는 연예인들이 늘어나면서 아예 인터뷰 카테고리를 신설함.

지금 현재 지분율은 종석 청년이 제일 높지만 앞으로 많은 인터뷰들이 채워질 것임. 

아줌마라서 그런지 인터뷰에 그렇게 코멘터리를 달아주고 싶더라고... ㅎㅎ






오늘 만나볼 종석 청년의 인터뷰는 지금으로부터 1년 반 정도 전의 인터뷰임. 

2015년 7월에 

NHK BS 11 에서 만든 <Han Love>라는 방송에서 한 인터뷰인데

궁금해서 이 프로그램이 어떤 프로그램인지 찾아봤다. 




(번역기 돌림)


"한 러브"는 K-POP이나 한국 드라마의 최신 정보를 전해엔터테인먼트 프로그램입니다. 


초 인기의 K-POP그룹의 최신 뉴스와 뒷 이야기, 스타 배우나 여배우에 대한 "한 러브"만의 독점 인터뷰 등 다양. 본고장의 한국 요리, 한국 화장품의 소개도 있습니다. 


초보자를 단숨에 한류의 포로로 만들 알기 쉬움과 한류의 달인을 감동시키는 고급 내용에서 한류 비즈니스 업계에서는 "한 러브"을 모르는 사람은 없습니다. 사회는 일본 제일의 K-POP통으로 불리며 수많은 팬 미팅의 MC에서도 알려진 후루야 마사유키. 


한류, K-POP에 대한 깊은 이해와 무료 BS사에서는 생각할 수 없는 오리지날리티에 넘치는 "한 러브". 일본에서 가장 한류에 대한 사랑이 넘친다"한 러브"에서 월요일 밤의 뜨거운 1시간을 즐기세요! 


한류 드라마 한류 스타는 물론 K-POP가수까지 철저히 추궁."한 러브"에서는 이들의 움직임을 놓치지 않고 포착합니다!


그러나... 첫번째 이미지를 제대로 봤다면 눈치 챘겠지만 

방송종료 됐다고 한다... 왠지 쓸쓸. 


자, 이제 나의 듣기 실력을 한껏 끌어올려서 한번 인터뷰 이야기를 풀어보자. 

(왠만해선 일본어 실력 딸려서 자막 없는 거 안 보는데 

종석 청년, 이 청년 무서운 청년이네... 날 듣기 평가시키고 있어 ㅋㅋㅋ)



============================================================================

앞에 남자 리포터가 하는 얘기를 대충 먼저 풀이를 하면 이랬다고 한다. (누추한 귀와 뇌로 작성)


"오늘의 스페셜이 도착했습니다. 

이종석 씨의 등장입니다. 

이제 막 5월에 팬미팅을 개최했었는데요 

다녀오신 분들도 있으시죠? 

어제 <너에게 헤엄쳐 -> '노브레싱'의 일본 제목임> 공개를 맞아 

코멘트를 해드렸습니다만 

이번에는 인터뷰를 잔뜩~ 준비했습니다. (아, 걍 의역해요!)

8월 8일에는 주연한 영화 <우리들의 청춘백서 -> '피끓는 청춘'의 일본 제목>가

'시네마 신주쿠'에서 상영되어서 이곳 일본에서 와서 배우로서 (뭐라는지 모르겠음)... 어쩌구...  

이종석 씨의 매력에 '한러브'의 카메라가 다가갔습니다. 

함께 보시죠~"

... 정도의 말을 했다고 합니다. 어휴... ㅎㅎㅎ 뭐래. 


중간에 노리 어쩌고 무슨 말이지? 노리노리의 그 노리인가? 모르겠다.  

(열심히 좀 공부할 것이지... 쳇. 헐벗은 내 언어능력 같으니라고)



"한라부오~ 고란노 미나상, 이종석 데스~"

('한러브' 시청자 여러분! 이종석입니다.)


=> 이종석이 말한 건 파란색으로 표기하겠음!!!


나 정말 이 부분에서 기절 ㅋㅋㅋ 

물론 일본어를 못하니까 억양이 한국어스러운 건 어쩔 수 없는데 

너무 또박또박 얘기하니까 ㅋㅋㅋ 진심 한국어로 들린다. 

다음 번에 크리스 파인의 일본어와 한번 비교해보겠음 ㅋㅋㅋ 둘이 일본어로 대화 시키고 싶네. 

서로 인사하면 알아들을 수 있으려나... ㅎㅎ



"잘했다, 그죠?"

"너무 잘하셨어요."


허허... 이 청년, 뻔뻔하네? ㅋㅋㅋ 스스로 잘했다고 ㅋㅋㅋ 

네, 잘하셨어요. 그만하면 됐지 뭐~ 얼마나 더 잘해야 해~


여기서부터는 이종석이 한국어를 하기 때문에 괜찮긴 한데

질문은 일본어이므로 듣기평가는 계속된다~~~ 



"<시크릿 가든>과 <피노키오> 등 여러 인기 작품에 출연한 배우 이종석이

약 3년 만에 일본에서 팬미팅을 개최했습니다." 




"항상 팬들 만나는 건 되게 기분 좋아요, 기분 좋고... 

그냥... 아무것도 아니라는 존... 난 아무것도 아닌 존재라는 생각을 하는데 이제

팬들을 통해서 '나 꽤 괜찮은 사람이구나.'라고 생각하게 되는 것 같아요."


팬들이 그런 존재라니 그건 정말 다행이군. 

팬들이 종석 청년에게 '그대 내게 행복을 주는 사람'이 될 수 있다면

그게 얼마나 팬들에게 기쁨이 되겠나... (난 팬이라 하기엔 그냥 인터뷰만 좋아하는 사람임 ㅋ)


질문>

"팬과 하이터치 등 스킨십도 있었다고 하던데요, 어땠어요?"



"거의 끝날 무렵에는 울컥했어요. 느껴지잖아요. 말로 하지 않아도

그냥 그 사람의 감정이 온전히 느껴지더라고요. 여느 때보다도 더 많이 그랬던 것 같아요.

그래서 되게... 울컥했어요."


팬미팅 때 자주 울컥한다는 이종석 씨 (28세, 일본 팬미팅에서 또 울컥했다는 배우)


질문>

"많은 일본 팬이 팬미팅 장소(회장)에 달려와주었는데요,

일본에서 엄청난 인기, 실감하시나요?"



"아니요, 원체 사실은 인기 있는 사람들은 워낙에 많고, 

근데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시는구나 하고 저는 느낀 것 같아요."


뭐... 맞는 말이긴 한데, 앞의 말은 좀 순화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자막이 순화를 해주었다. 

'더 인기 있는' 이라는 수식어를 붙여서 

더 인기 있는 사람이 많다고 순화해주었다. 

아마도 종석 청년도 이 얘기가 하고 싶었던 거겠지? 


질문> 

"정말로 일본에서 인기가 대단해요"

"혼또?"

일본어 배웠다고 또 써먹어보는 종석 청년 ㅋㅋㅋ


질문>

"정말이에요. 정말 엄청 인기 있어요."

문제는... 그 다음 말이 안 들린다는 거다. 점점... 하고 싶어요... 

라고 말했는데 중간에 뭐랬는지 아시는 분 제발 댓글 좀... T.T 부탁드릴게요.


질문> 

"덧붙여서 이번 일본 방문에서 어딜 갔다거나 일본 음식을 먹었다거나 했나요?"



"아뇨 아직은 못했고, 그냥 좀 오늘 인터뷰 마치면 좀 돌아다녀보려고요."


질문>

"그럼 이후에 먹으러 가고 싶은 일본 음식은 뭔가요?"



"어, 저는 한국에서도 규동을 되게 자주 먹어요. 규동 되게 좋아하고. 

규동이랑 그거 스키야키 많이 먹어요."


그랬구나... 이렇게 종석 청년이 좋아하는 음식을 알고... 규... 동... 스키... 야키... (적는다)

나와... 입맛...이... 서로... 사맛디... 응? 필요없엉~ ㅋㅋ 


질문>

"덧붙여서 이번에 외운 (잘하는?) 일본어를 들려주실 수 있나요?" (공개 정도가 맞겠다)



"카와이이네. (귀엽네)"


어, 그거 본인이 일본에서 제일 많이 들은 말인 듯 ㅋㅋ



"그리고 어제... 어제 뭐였더라? 카와이이네 하고."



"좋아해가 뭐였지?"



"스키야키? 하하하... 스바라시이..."


스키야키에서 빵터졌는데

스바라시이는 또 어디서 들었을까? 뭐... 그것도 좋은 말이니 알아두면 좋지. 



"스..."


스에서 고민하는 종석 청년. 스... 스는 또 식초라네... ㅎㅎ 

스도 쓸만한 말이니 외워놓으면 좋지 않나?? ㅋㅋㅋ



"스키데스! 스키데스!"


드디어 생각해낸 좋아해~ 스키데스 ㅋㅋㅋ 

엄청 자랑스러운지 양손 검지가 총알을 쏠 듯 했다~ 

아무데나 쓰지 마시고요 ㅋㅋㅋ 스키야키 스키데스 / 스키가 스키데스 등으로 응용 가능 ㅋㅋ


질문> 

정말 귀여운 이종석 씨인데요... 

... 하고 영화 설명이 나오는데 그거까지 캡쳐하고 설명하기 힘들어서 패스함. 

<너에게 헤엄쳐 (키미니 오요게)>... 그러니까 <노브레싱>에 대한 이야기였음. 

이거 삼각 관계도 나오는 영화였구나. 처음 알았네. 암튼 그랬고요.


종석 청년의 인터뷰 내용은 뭐... 그 때 드라마 영화 병행하느라 힘들었던 기억이 난다. 정도? 

그리고 수영 원래 못하는데 자유형을 급 마스터했다고... 배우로 돈 벌기도 쉽지 않지... 암. 


그 다음에 <우리들의 청춘백서 (보쿠라노 세이슌하쿠쇼)> -> 요건 또 <피끓는 청춘>. 

내레이터 사마께서 대충 줄거리 설명해주심. 



"일본에서 개봉을 한다고 해가지고 조금 의외이긴 해요 사실은. 

이게 저희 한국에서도 부모님들 세대의 이야기고."


이상하게 생각하지 마~ 우리나라에서

일본 영화 <이니시에이션 러브>도 개봉했는걸 뭐. 그거랑 비슷하게 생각하면 될 듯.



"수도권이 아니라 지방. 그런 감성들을 이해하실 수 있을지가 조금 걱정스럽긴 한데."



"그냥 워낙에 캐릭터들도 재미있고 

충청도에... 뭔가 충청도 유머가 그런 것들이 있어서 가볍게 보시기 좋은 영화거든요."




"제가 맡은 역할도 

기존에 제가 해왔던 역할들하고는 많이 차원이 조금 다른 느낌, 

느낌 자체가 아예 다른 캐릭터라 저 역시도 그냥 아예 다 내려놓고 연기를 했었거든요." 


생각해보면 그랬던 것 같다. 

별 생각 없이 <피끓는 청춘>을 극장에서 봤었는데.

그 때는 종석 청년한테 별 관심 없었는데, 왜 봤... 을까? 나 자신에게 궁금해짐 ㅋ

나만의 향수를 느끼고 싶었던 걸까? 그 시절 그랬더랬지... 그 때 그랬지... 라고? 



"그래서 얼굴도 되게 못 생기게 나오고 

연기적으로도 막 되게 자유롭게 연기를 했었던 것 같아서 

개인적으로는 되게 좋아하는 작품입니다. 

그냥 뭔가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작품인 것 같아요."


음... 되게 못 생기게 나오지 않았어!

그냥 평소보다 좀 덜 꾸민 것 뿐이지... 그래서 그 시대에 걸맞게 촌스러울 뿐. 

실은 난 종석 청년을 정석 미남형으로는 보지 않기 때문에

딱히 갭을 느끼진... 않았던... (팬들이 욕하진 않겠지!!! 주관적 느낌입니다~) 

확실히 이 영화가 이종석, 이런 연기도 할 수 있다!는, 한계를 좀 깨뜨리는 영화이긴 했다. 

아니, 그걸 깬 건지, 확실하진 않지만 스스로의 한계를 넘어보려고 애쓴 건 확실하다. 

다만 영화 자체가 그렇게 잘 만들어진 영화가 아니라서 아쉬움이 남는다. (냉정한 나~)

작품이 좀 더 짜임새 있었다면 배우가 더 빛이 났을텐데, 하는 아쉬움. 


그리고 내레이터 사마가 또 쭉 영화 이야기를 함. 

확실히 지금까지와는 다른 이종석 씨의 매력을 볼 수 있는 그런 영화다. 블라블라... 

극장에서 영화 좀 봐라... 이런 이야기 하고. 


질문>

"현재 영화와 드라마에서 인기가 있는데요. 

그 와중에 배우로서 소중하게 여기는 것은요?" 


(힛빠리다코... 이런 단어 첨 들었는데 오... 좋네. 공부된다 ㅋ 대세? 정도로 번역해도 됨.)



"소중하다기보다는 되게 괴로워하면서도 꼭 잊어버리지 말았으면 하는 마음이 

항상 잘하고 싶다라는 이게 열등감인지 어떤 건지는 모르겠지만 

이거를 이 감정이 너무너무 싫으면서도 놓고 싶지 않은 마음이 있어요."


무슨 생각인지 알 것 같다. 

잘하고 싶다를 '남보다' 잘하고 싶다라고 생각하면 열등감일 수도 있겠다. 

누구나 잘하고 싶지. 잘하기 싫은 사람이 어딨겠나... 

근데 잘하기가 힘들다. 정말... 

잘하고 싶은데 때론 잘하는 방법을 몰라서 잘하지 못할 때도 있고. 

절대 잘하고 싶지 않은 순간은 없다. 

물리적으로 힘에 부치든, 

상황이 따라주지 않든, 

또는 정말 방법을 몰라서든... 그래서 못할 뿐이지.

물론 종석 청년의 '잘하지 못하는 순간'이라는 게 정말 못하는 순간은 아닐 거다. 

'내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순간이라고 해야 더 맞지 않을까? 


사실 이건 나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 늘 잘하고 싶다는 열등감 비슷한 걸 갖는 거. 

하지만 난 나이가 많아지면서 

조금 마음을, 아주 조금 놓는 법을 깨달았다고나 할까. 그 차이는 있겠지. 

내 '연세'가 종석 청년 '나이'보다 훨씬 많아서 좋은 점이 없지는 않네? ㅋㅋㅋ 


질문>

"지금까지 여러 역할을 연기해왔는데요 

다음에 도전해보고 싶은 역할이 있나요?"


또 느와르 얘기하겠지... 라고 귀 파면서 ㅋㅋ 기대하고 있었는데, 뜻밖의 대답을??? 



"아니요. 하하하..."


아니? 없다고? 왜?



"그냥... 그냥 내가 하고 싶다고 해가지고 

그 캐릭터에 그 시나리오가 있을 리가 절대로 없거든요. 

내가 하고 싶다고 한들, 제가 직접 쓰지 않는 한은 

그런 내용의 그런 류의 캐릭터는 없을 것 같아서 

그냥 재미있는 작품이 있으면 그 작품에 내가 맞추자라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왜~~~ 

이번 인터뷰에서 가장 새롭고 놀라운 사실이었다. 왜~~~

도대체 무슨 역할을 하고 싶기에 그 캐릭터에 그 시나리오가 없다는 거지??? 

아니면, 하고 싶은 역할이 있는데 그 역할이 자신에게 돌아오지 않을거라 생각한 건가?

그럼 써! 본인이 직접 써!! 쓰면 되지 뭘... 아닌가? (내가 쓸... 응??? 아, 아닙니다 ㅋㅋ)


종석 청년을 보면 이전부터 자신의 한계를 분명히 인지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슬프게도 그 한계, 나도 눈에 보이는 것 같다. 

하지만 아리스토텔레스가 뭐라고 했는 줄 알아? 

[불가능해 보이는 것은 불확실한 가능성보다 항상 더 낫다...]라고 했대.

나도 사실 어려운 말이라 이해가 좀 안 되긴 하는

불확실한 가능성에 기대지 말고, 불가능에 배팅을 해보라는 뭐 그런 거 아닌가???

(쭈굴...) 그냥 불가능에 도전해보시길. 더 많이 산 아줌마의 충고임~ ㅋ 


질문>

"다음에도 여러 모습을 보여줘서 우리를 두근두근하게 해주세요!"



"한러브 시청자 여러분, 지금까지 이종석이었고요"



"저도... 저는 곧 좋은 작품을 들고 다시 한 번 인사 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그렇게 종석 청년은 힘차게 두 손을 흔들어 인사를 했다고 한다. 

근데 늘 느끼는 건데, 항상 인터뷰 마지막 표정이 제일 밝다 ㅋㅋㅋ 

다 끝났다고 생각해서 안심하는 듯. 






이번 인터뷰도 나름 알찼음! 

동영상으로 보면 더 재미있는 인터뷰인 것 같고요... 

난 이만 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