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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파고스 st. 영화 후기 블로그입니다.

<얼라이드> 감상문 (스포 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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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생활/2017년감상영화

2017. 1. 18.


▶ 영화 기본 정보 

감독: 로버트 저메키스

주연: 브래드 피트, 마리옹 꼬띠아르 

기타: 러닝타임 123분 / 15세 이상 관람가 


▶ 퍼온 줄거리

1942년 모로코 카사블랑카, 

영국의 정보국 장교 맥스 바탄(브래드 피트)과 

프랑스 비밀요원 마리안 부세주르(마리옹 꼬띠아르)는 

독일 대사를 암살해야 하는 임무를 맡게 된다. 

작전을 수행하던 맥스는 치명적인 매력의 마리안과 운명적인 사랑에 빠지게 되고, 

임무를 마친 두 사람은 런던으로 돌아와 결혼해 딸과 함께 행복한 나날을 보낸다.


“우린 자네 부인이 스파이라고 의심하고 있네”

하지만 어느날 맥스는 상부로부터 아내에 관한 충격적인 말을 듣게 된다. 

마리안이 스파이라는 정황이 포착됐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 맥스는 

72시간 내에 아내의 무고함을 밝히지 못하면 

자신의 손으로 아내를 죽여야 하는 상황에 처하게 된다.


“사실이 아니야. 내가 증명하겠어”

아내가 스파이가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애쓰지만 

사랑하는 아내의 모든 것을 의심해야만 하는 맥스. 

72시간 내, 그는 그녀의 진실을 밝혀낼 수 있을 것인가?


진실을 향한 마지막 72시간이 시작된다!


▶ 영화 내용 3줄 요약

1. 1942년, 모로코에서 독일 대사 암살을 꾀한 연합군 스파이 맥스와 마리안.

2. 작전 후 결혼에 골인! 그런데... 마리안을 독일군 스파이로 지목?? 

3. 긴가민가 고민하던 맥스는 직접 마리안의 정체를 밝히기로 하는데... 


▶ 영화 감상 3줄 요약

1. 전쟁 영화 아님. 그냥 전쟁이 배경일 뿐 로맨스 영화임. 

2. 브래드 피트 40대 초반인 줄. 회춘&잘생김

3. 이름이 정확히 명시된 사람에겐 역할이 있다. 예를 들면 싱클레어... 롬바드...


▶ 별점 (별 5개 만점)

★★★☆ (전쟁 장면 많이 안 나와요~ 좀 지루했는데 다시 보고 싶은 거 보면... 좋음!)


▶ 이런 분들께 추천

로맨스물 좋아하시는 분들께 더 좋을 것 같음. 




음... 브래드 피트 잘 생겼다 ㅋㅋ 그럼 됐다 ㅋㅋ


사실 전쟁 영화인 줄 알고 갔는데 주로 로맨스 영화더만요? 

그걸 모르고 간 것이 약간의 감상 착오(?)를 일으켰으나 그럭저럭 볼만함.

그러나 아주아주 재밌는 건 아니고 약간 지루하기도 했다. 

마지막은 어느샌가 예상이 됐기 때문에 그 예상이 빗나가길 바랐는데

빗나가지 않았음. 그녀는 브래드 피트가 생각했던 그녀가 아니었다는... 


결과가 엄청 반전이 있지는 않고, 결과로 향하는 과정이 중요한 영화다. 

결과는 어느 정도 예상이 되기 때문인데, 

아마 눈치가 빠른 사람들이라면 진작에 했을 것이고

나같이 눈치 없고 뭐 알아차리는 데 느려터진 사람도 

브래드 피트가 비행기 타고 날아갔을 때는 이미 그런 결말이 나리라 눈치 챘을 것이다. 

그런 결말이라고 한다면... 실은 이중간첩인데, 이중간첩인 걸 눈치챈 게 아니라, 

마리옹 꼬띠아르가 죽겠구나, 이걸 알아차렸다는 뜻임. 불안불안 하더라고요~

네, 결론을 미리 얘기하면

마리옹 꼬띠아르가 이중간첩임. 

연합군의 탈을 쓰고 작전을 펼쳤으나, 실은 영국에서 기밀을 빼돌려 독일에 보냄. 

브래드 피트와 함께 독일 대사 암살 작전에 가담한 것은 맞고 그 과정이 모두 진실이긴 하나,

실제로 주 모로코 독일 대사는 이미 히틀러가 찍어내려고 벼르던 인물이었다고. 

(그러므로 별로 중요하지 않은 인물이며 그냥 놔둬도 죽을 인물이었음)

문제는 브래드 피트와 사랑에 빠진 게 문제랄까... 

아니면 그와 결혼해서 영국으로 달아나면 자신을 찾아내지 못할 거라 믿은 게 문제였달까... 

브래드 피트와 작전 중에 fall in love 해서 결혼해서 애도 낳고 잘 사는데

독일군에 정보 빼돌린 게 들킨 거지. 그게 영국군에 걸린 거고. 

그리고 브래드 피트는 아내가 스파이인지 아닌지 고민하느라 미쳐버릴 것 같은 거고... 




브래드 피트와 마리옹 꼬띠아르의 연기는 

뭐 말할 것도 없이 좋았다. 

브래드 피트의 그 미칠 듯하게 궁금해하는 표정... 마누리가 스파이일까 아닐까... 

마리옹 꼬띠아르는 애써 숨기는, 그리고 마지막에 죽어야겠다고 결심할 때의 표정...

그게 생각이 나는군요~ 

근데 안타깝기는 그 사람이 제일 안타깝다. 마리옹 꼬띠아르랑 모로코 대사관에서

같이 일하고 둘이 친하게 지냈던 여자. 

마리옹 꼬띠아르가 그 여자 남편을 총으로 쏴죽였지.

근데 죽여놓고 서로 눈이 마주쳤을 때, 그 말로 다 할 수 없는 오만 감정의 교차.

그 장면이 은근 기억남. 

또 보고 싶다. 헤헤. 


▶ 다시 정리하는 줄거리 




사막에 낙하산 타고 내려오는 주인공 맥스 바탄(브래드 피트).

사막 한가운데서 접선하여 도착한 곳은 모로코 카사블랑카. 

어느 레스토랑? 같은 곳에서 보라색 드레스에 나비 문양을 가진 여자를 찾으라는데.

뙇! 도착하니까 한 여자가 자신을 돌아본다. 그녀는 마리안 부르세주(마리옹 꼬띠아르).

너무나 자연스럽게 맥스를 자기 남편이라며 모두에게 소개하는 마리안. 

마누라인듯 마누라 아닌 마누라 같은 마리안의 모습에 

약간 놀란 맥스에게 마리안은, 자신의 연기에는 진심이 담겨있다며 당당한 모습을 보인다.

두 사람의 임무는 주 모로코 독일 대사를 암살하는 것. 

맥스는 철저히 그녀를 같은 요원으로만 대하려고 하지만

마리안은 슬쩍슬쩍 뭔가 매력을 막 발산하던데? ㅎㅎ 

근데 그녀를 처음으로 의심할만한, 아주 약간 의심할만한 사건이 사실 이미 발생했었다.

둘이서 사격연습을 하는데 마리안이 

영국제 총의 안전장치를 제대로 제거하지 못하더라는 거~

그걸 보고 맥스가 어떻게 네가 영국제 총을 다룰 줄 모르냐고 살짝 의심하니까

마리안은 몰라서 그랬던 게 아니라 잠깐 잊었을 뿐이라며 둘러댄다. 

그리고 임무를 실행하기 하루 전날. 

뜬금없이 사막에서 막 모래바람 부는데 둘은 사랑의 바람이 펄렁펄렁~ ㅋㅋㅋ 

사막에서 막 꽃이 피던데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여튼 둘이 임무는 잘 완수했고요 (얘기가 슬슬 또 길어지고 있어서 줄임 ㅋㅋ)

맥스가 살아서 도망갈 확률이 40%라고 했지만 둘은 어쨌거나 살아남았음.

그리고 마리안에게 철통보안하던 마음의 안전핀이 이미 홀라당발라당 풀린 맥스는

난 얘랑 꼭 결혼하겠음!! 하고는 프랑스인 마리안을 영국으로 데리고 오기로 함.

시국이 시국인지라, 일단 각종 검증을 하고서야 마리안을 데리고 올 수 있었음.

그래서 결혼~ 똬란~ 그리고 임신~ 똬란~ 출산~ 똬란~

근데 애 낳을 때 공습이 떨어져서 침대 밀다가 막 자빠지고 난리났었음. 

그 난리통에 애를 낳는데 마리안이 의미심장한 말을 남김

"이게 진짜 나! 거짓 한 점 없는 진짜 나야!"

... 라는 말을 왜 이 때 했을까... 라고 생각하면 결말을 위한 복선?

암튼 이리하여 둘 사이에는 예쁜 딸, 애나가 탄생하게 됩니다. 




이렇게 잘 사는데 뭐가 문제일까... 싶던 어느 날. 

맥스 바탄 중령(중령이더라? 와우~)은 집에서 놀다가 상부의 부름을 받음.

그래서 달려갔더니 평소 자신과 밀당하는 상사 프랭크가 아니라 

이상한 사람이 와서 자신을 못마땅하게 보고 있음. 그것도 지하 사무실에서. 

요지는 이거. "너네 마누라 스파이인듯. 독일 스파이인 듯."

맥스는 황당하다. 아니, 내 마누라가 프랑스인이고 

연합군 스파이로 활동한 거 모름??? 이랬는데

사실 진짜 마리안 부르세주라는 사람은 1941년 영국의 무슨... V 대원? 

암튼 다른 사람들과 작전 중에 죽었고 

지금의 마리안은 죽은 마리안의 신분을 훔친 독일 스파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맥스와 마리안이 함께 죽인 주 모로코 독일 대사는 

히틀러가 이미 찍어내려고 벼르던 사람이라 그냥 둬도 독일가서 죽었을 거란 거지.

여기까지 듣고도 맥스는 받아들일 수가 없다. 

난 너를 믿었던 만큼 난 내 마누라도 믿었기에 응? 

아니, 아니, 이보시오, 우리 둘 사이엔 딸도 있는뎅!!! 

... 라고 했지만 상사가 들어줄리 없고요. 상사에겐 증거도 있어요.

영국에서 보낸 정보 중에 일부가 독일로 흘러들어갔는데

독일에서 '아가씨'라는 표현을 쓰는 정보원이 있더라. 여자인 것 같다. 

근데 그게 너네 마누라 같음. 너, 혹시 너네 마누라한테도 군대 얘기해?

... 이렇게 된 거임. 혼란에 빠지는 맥스. 




그리하여 영국군에서는 맥스에게 이런 제안을 함. 

너네 집에 오늘 23시 7분에, 전화해서 정보 하나를 줄 거야. 거짓 정보야. 

그런데 그 정보가 만약에 독일군에 흘러들어가면 그건 100% 너네 마누라가 

스파이라는 의미야.

만약 스파이라는 게 밝혀지면 네가 네 손으로 마누라를 죽여야 하고

만약 네가 그 말을 안듣겠다 하면 둘다 죽일 줄 알아!!! 

이게 아마 금요일 상황이었던 것 같음. 

집에 가면 자연스럽게 행동해, 알았지!!!... 라는 말을 듣고 퇴근하는 맥스. 


집에 오니 벌써 부자연스럽게 행동함 ㅋㅋㅋ

마리안이 "어머, (집에 왔는데) 키스 안해줌??" 이러고 물으니까 당황. 

아, 맞다. 그러고 키스해줌. 

그리고 밤 11시가 되니까 심장 터질 것 같은 맥스. 

저 마누라가 내 마누란가? 아니, 스파인가? 그러는데 23시 7분에 전화옴. 

받음. 뭐라뭐라 해서 종이에 적어둠. 마누라 보이게 일부러 펼쳐둠. 

자, 봐라! 보란 말이다! 이게 가짜 정보다!!!

... 라고 일부러 펼쳐두며 맥스는 바랐겠지. 

제발 월요일에 독일군한테 이 정보가 안 넘어가 있기를. 마누라가 스파이 아니길. 




앞을 너무 길게 썼으니 중간은 대폭 생략하겠음 ㅋㅋㅋ

중간 내용은 대충 이렇습니다. 

- 주말에 둘이서 파티를 위해 버섯을 따러 들판으로 나가기로 함. 

- 딸 애나는 이웃집 싱클레어 부인에게 맡겨두고 감. 

- 둘이 버섯 따랬더니, 음... 네... ㅎㅎㅎ 극장에서 보시고요 ㅋㅋ

- 아닐거라고 생각하면서도 의심하고 나니 한도 끝도 없는 맥스.

- 결국, 마리안과 함께 1941년에 작전을 나갔던 사람들을 찾아가서 

  마리안의 사진을 보여주며 이 여자가 네가 알던 그 마리안이냐고 물으러 다님. 

- 근데 한 명은 실명을 해서 못 보고 한 명은 프랑스에 있음. 

- 프랑스까지 비행기 타고 감. (보급품 전달해주는 전투기 같은 거)

- 그리고 그곳에서 진실을 알게 됨. 




자, 진실은 뭘까요?

맥스는 마리안과 함께 작전에 나섰다던 한 남자에게서 

진짜 마리안 부르세주는 독일군 앞에서 라 마르세예즈, 그러니까 프랑스 국가를

피아노로 칠 정도로 담대한 여자였다, 피아노를 아주 잘 치던 여자였다는 

하나의 단서를 듣게 된다. 간신히 집으로 돌아온 맥스는 

월요일 아침, 마리안을 피아노 앞에 앉힌다. 그리고 피아노를 쳐보라고 한다. 

그러자 건반 위에 손을 얹다가 이내 피아노를 닫아버리는 마리안. 

그리고 말하죠. "그들이 날 찾을 줄 몰랐다."고. 

그러니까 요는, 결혼하고 영국으로 오면 더이상 독일군이 자신을 못 찾을거라

생각했는데 찾아냈고, 옆집 싱클레어 부인이 애나를 인질로 잡고 있던 거다... 

... 라는 겁니다. 그 얘기를 듣고 맥스는 둘이 도망가기로 결심함. 




일단 도망가기 전에 마리안을 협박하고 지속적으로 정보를 캐내던 

옆집 여자 싱클레어 부인과 동네 보석상 롬바드 씨를 다 죽이고 떠나는 맥스. 

비행장 가서 도망만 가면 되는데!!! 이미 독일군에 마리안이 

맥스로부터 얻어낸 가짜 정보가 흘러 들어갔고, 

그 사실을 인지한 영국군이 비행장으로 쳐들어온다. 

맥스는 비행기에 시동 거느라 정신없고 

마리안은 애나를 안고 그 모든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애나를 안고 있던 마리안은 아이를 내려놓고 맥스의 총을 들고 차에서 내린다. 

그리고... 맥스에게 애나를 잘 키워달라고 부탁하고는 

턱에 총을 겨누고 쏴서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 

그 모습을 보고 있던 맥스의 상관은 

"맥스가 스파이를 사살했다. 그렇게 보고해라."라고 말하고는 일단 맥스는 사면.

맥스는 오열하고 맙니다... 


... 마지막은 마리안이 애나에게 쓰는 편지로 끝나고요.

맥스는 아마 애나를 홀로 키우며 홀아비로 살아가는 듯... 한 뉘앙스를 풍기고 

영화가 끝납니다... 

... 길게도 썼네 ㅋㅋㅋ 




갑자기 다 쓰고 나니 되게 아련아련하다. 다시 보고 싶네. 

특히 브래드 피트 얼굴을 ㅋㅋㅋ <퓨리>에서도 느꼈지만 군복 참 잘 어울림... 

영화 <얼라이드> 감상문이었습니다!!!


참고로 얼라이드는 allied라고 쓰고요, 

연합군의, 동맹한... 이란 뜻입니다. 동사 ally에서 왔어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