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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석 인터뷰 코멘터리 - 28편 (2016.8. W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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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말고/인터뷰 모음

2017. 2. 13.

생각해보면 참 안드로메다다. 종석 청년은. 

안드로메다는 우리 은하에서 200만 광년 떨어져 있다. 

(실은 그보다도 멀지 싶다. 근데 그보다 더 먼 성운이나 성단이나 은하를 몰라서 패스 ㅋ)

그만큼 멀리에 있다는 거다. 

하늘에 떠 있는 별도 그렇게 보는 거고

세상에서 스타라고 하는 사람도 그렇게 보는 거다. 

그래서 200만 광년 떨어진 종석 청년도 지금까지 그렇게 잘 보고 있다. 


그 200만 광년은 그래도 완전히 빈 공간은 아니어서 

때때로 인터뷰도 보고 인스타그램도 보고 그러고 있다. 

요즘 종석 청년 인스타그램이 그렇게 재미날 수가 없다. 

본인 말로는 그냥 프로필 사진 같이 사진 찍어서 이모티콘 하나 척 올리는 거라던데,

어찌됐든 팬들이, 그리고 내가 반가우면 그걸로 된 거지 뭐. 


심심하던 차에, 예전에 안 써먹은 인터뷰 하나가 있어서 오늘 써먹기로 한다. 

사실은 해야 할 일을 너무 하기 싫어서 막간에 쬐끔씩 써보는 거다. 

이번 인터뷰는 2016년 8월 W 코리아에 나온 내용이다. 

인터뷰 전문과 사진을 보시려면 여기를 눌러주세요!!! 








광장에서 은둔을 갈망하는 사람, 축제의 가운데서 고요를 동경하는 남자, 

빛 속에서 그늘을 상상하는 스물일곱. 

이종석은 배우로 살면서 스스로 선택한 이율배반 속에 뛰어들었다.


와우... 인터뷰는 이렇게 근사한 말로 시작된다. 

내 진심어린 존경의 마음을 담아 궁서체로 바꾸어보았다 ㅋㅋㅋ 

이래서 내가 슈뢰딩거의 고양이 같은 배우라고 했지. 암. 


귀찮아서 일부 질문은 캡처하지 않았다. 그냥 보시길. 내 맘임ㅋ 

그리고 <W>는 내가 보지 않았기 때문에 그 내용도 넣지 않았다. 



Q. 힘든 시절이 있었다고 하지만, 데뷔 이후의 커리어는 충분히 잘 풀어온 것 같은데.

A. 끊이지 않고 일을 하려고 애썼다. 그러다 작년 한 해는 쉬었지만.


=> 여기서 작년이란 2015년임. 이게 2016년 인터뷰라서. 


Q. 그 기간은 뭘 하며 보냈나?

A. 집 밖으로 거의 안 나갔다. 한 일이 있다면 강아지를 한 마리 들여 키웠다는 정도? 

원래 데리고 있던 아이가 있었는데 너무 바빠 부모님 댁에 보냈다. 

부모님 집에 정이 들고 나니 나를 몰라주더라. 개를 안 좋아하시던 두 분도 

막상 착하고 똑똑한 강아지들과 지내니 정이 들어 안 보내려고 하시고. 

이제는 두 마리가 같이 잘 논다.


Q. 다시 새 드라마를 시작한다. 

이제 충분히 충전을 마친 건가, 아니면 더 쉬면 안 될 것 같아서인가?

A. 어쩔 수 없어서 라는 쪽에 더 가까운 것 같다. 이렇게 오래 쉰 적이 없으니까. 

두려움은 여전하고 좀처럼 나아지지 않지만 그래도 앞으로 나아가야 할 것 같았다. 

연기 수업도 받고 신인 친구들이 연기하는 것도 보면서, 

작은 기회에 절실하던 내가 복에 겨운 엄살을 부리고 있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 뭔가 그런 기분 너무나 잘 알 것 같다. 어쩔 수 없다라는 거. 

그러니까 뭐랄까, 잘은 모르겠지만 그냥 초조함이다. 

노는 것도 하루 이틀이지 어느 순간에는 놀아도 노는 것 같지 않은 초조함에 휩싸인다. 

그러다보면 어쩔 수 없이 다시 세상 밖으로 나가야할 때가 오는 거고. 

기회가 오는데 잡을 수 있다면 잡아야지, 라고 생각하게 된다. 

근데 그게 나이 들면 더 심해질 걸... 왜냐하면 그땐 기회가 점점 줄어들거든. 

요즘은 작은 기회든 큰 기회든 그냥 기회가 있기만 하면 허리부터 숙이고 들어간다. 

누가? 내가 ㅋ 예전엔 기회가 와도 가볍게 목례하고 손 흔드는 정도였는데

이제는 기회님이 오셨구나 어서 허리를 90도로 꺾자! 라며 말하고는 100도로 꺾음 ㅋㅋㅋ 


Q. <너의 목소리가 들려> <닥터 이방인> <피노키오>까지 출연한 드라마 시청률이 높았다. 

스스로 작품을 고르는 감식안이 있다고 생각하나? 

대본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는 무엇인가?

A. 내가 드라마 덕후다. 드라마를 많이 보고, 영화보다 좋아한다. 

여성 시청자들이 좋아하는 로맨틱한 코드에 공감도 잘하고. 

장면에 어떤 메시지를 숨겨놓고 해석해야 하는 예술 영화보다는 시청률 높은 드라마가 재밌고, 

내가 즐겨 듣는 노래는 멜론 차트에서 1등 하고 그런다. 

가사에 공감할 수 있는 음악이 “붐 샤카라카” 이런 뜻 모를 노랫말보다 좋다(웃음). 

이렇게 대중적인 취향이어서인지 대본을 읽을 때도 장면을 그리면서 읽어보면 

이거 잘되겠다 하는 감이 온다. 천재, 초능력자 같은 배역을 일부러 선택해오진 않았지만 

판타지 요소가 섞인 걸 좋아하는 것 같고. 타임슬립을 소재로 한 드라마가 많아졌지만, 

이 작품은 시간과 공간에 대한 것을 좀 다르게 다룰 거다. 

덕후로서 확신하는 건, 시청률까지는 모르겠으나 대본이 잘 구현된다면 

길이길이 남을 명드가 될 거라는 거다. 내가 잘해야겠지만!


=> 내가 이래서 덕후들을 존중한다. 어떨 땐 존경하기까지 하고. 

사람은 아는 만큼 보이는 법이거든. 그래서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 더 눈이 가고 관심이 가고 

그걸 바탕으로 그 일을 더 잘할 수도 있는 것이고. 

실은 나도 '예술영화'보다는 그냥 액션영화 같은 게 더 좋다. (드라마는 잘 안 보니까 패스~)

대중적인 취향, 좋은 거다. 좋은 거야. 다들 대중의 눈을 갖고 싶을 텐데 이미 가졌다고 하니

종석 청년은 얼마나 좋아? 좋겠다. 흑. 



Q. 다른 드라마에서는 주로 배우들의 연기를 눈여겨보는 편 인가?

A. 전체적인 연출이나 장면의 그림을 본다. 예를 들어 잘 만든 드라마라 할지라도 

멜로 신에서 거부감이 드는 경우가 있다. 

일부러 만들어낸 듯한 그림 같은 건 보는 사람이 불편해진다.

키스 신 같은 것도 어떤 각도가 자연스럽고 예쁜가에 대해 연구를 많이 한다. 

내 취향으로는 풀 샷으로 잡은 실루엣 느낌이 예뻐야 좋더라.


=> 사실 당연히 남의 연기는 봐야한다고 생각함. 

남을 따라할 필요는 없지만 남이 하는 일에서 좋고 나쁨을 탈탈 걸러내서

어떤 건 내 것으로 만들고 어떤 건 해서는 안 되는지를 따져봐야하니깐. 

풀샷으로 잡은 실루엣의 느낌이라. 어떤 건지 알 것 같기도 하고 모를 것 같기도 하고. 

긁적긁적. 수줍수줍.


Q. 세밀하게 보는 것 같다. 원래 성격이 꼼꼼한 편인가?

A. 많이 꼼꼼하고 예민하다. 열등감도 있다. 

내 또래 배우 가운데 너무 잘하는 사람도 많고, 

비슷한 만큼을 살았어도 경험의 폭이 훨씬 다양한 듯 보일 때 그렇다. 

성장 과정에서 나에게는 파도가 없었다. 

일이 안 풀리거나 기회가 안 온다 정도가 고난의 전부였다. 

인생의 좌절이나 굴곡이 감정을 쓰는 배우에게는 

좋은 재료가 된다고 할 때 부족한 부분이 많다. 

눈물을 흘리는 신, 감정을 잡아야 하는 상황에 끌어올 만한 기억이 별로 없다고 할까? 

드라마나 영화를 보면서 간접 경험으로도 익히려고 하지만 한계가 있는 것 같다.


=> 맞아, 맞아. 그런 기분도 알 것 같아. 어찌 아느냐고 하면 늙어서 안다고... T.T

그렇다고 해서 평탄한 내 인생에 너무 짜게 점수 주지는 맙시다. 

모든 걸 다 경험해봐야 아는 건 아니니까. 

불이 뜨거운지 아닌지 알아보려고 불구덩이에 손 집어넣을 필요는 없으니까. 

너무 슬퍼하거나 노여워하지 마시기를. 안 그래도 인생은 슬프거나 노여워 ㅋ


Q. 그런 예민함이 방해가 되는 순간은 없나?

A. 많다. 스스로 유리 멘탈이라고 할 만큼 마음이 약해서 

어떤 뉴스나 작은 사건이 있으면 일할 때도 지장을 많이 받는다. 

매니저에게도, 내가 놀랄 이야기가 있다면 바스트숏 찍기 전에는 얘기하지 말라고 한다. 

표정에 다 드러나니까. “아무 일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아” 하는 

맥주 광고 카피를 좋아한다. 그렇게 별일 생기지 않는 조용한 삶을 살고 싶다.


=> "아무 일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아"가 그러라고 쓴 말이 아닌데 ㅋㅋㅋ

무슨 일이든 시도하고 도전하라고 쓴 말인데 ㅋㅋㅋ 

이렇게 또 받아들이는 입장에 따라 다르게 해석되는 건가요~~~ 

종석 청년은 유리 멘탈이구나. 나는 쿠크다스 멘탈인데 ㅋㅋㅋ 

종석 청년의 승리. 흑.



Q. 정말 조용하게 살고 싶다면 등대지기 같은 직업을 선택해야 하지 않았을까? 

대중의 사랑과 관심이 중요한 일을 하고 있다는 게 아이러니하다.

A. 물론 좋은 평가를 받을 때도 많다. 그걸 알지만 겁부터 나는 거다. 

그런 내성적인 성격을 갖고서도 연기는 제대로 열심히 하겠다는 의지가 강한 점이 또 신기하다. 

일을 사랑하니까. 내가 하는 드라마가 잘됐으면 좋겠고 많은 사람이 봤으면 좋겠다. 

내 본업이고, 잘하고 싶은 일이니까. 하지만 극 중의 나는 작가가 써준 가상의 인물이고, 

내 얼굴을 하고 있어도 나 자신과는 완전히 다른 사람이다. 드라마는 나에게는 판타지의 세계다. 

멜로라면, 언제나 헤어 메이크업이 되어 있어서 현실의 사랑보다 훨씬 미화되어 있는 거다. 

나의 최대치까지 그 사람이 되어 표현하면서 내 세계도 점점 넓어지는 것 같다. 

그래서 아직도 어렵고, 가끔은 얼굴이 새빨개진다. 드라마를 찍을 때는 너무 힘들지만 

그걸 넘어설 수 있는 건 완성된 방송을 볼 때의 엄청난 쾌감 때문이다.


=> 그래도 참 종석 청년은 적어도 '앞으로 나아가는 사람'임에는 틀림없는 것 같다. 

뒤로 가기보다 앞으로. 고고고. 

좋아하는 일을 잘하고 싶어하는 것으로 일단은 합격점을 드리고요~

심지어 잘하고 있으니까 합격점 따블~ ㅋ 

드라마는 종석 청년에게만 판타지가 아니고 모두에게 판타지일걸?

일상에는 사실 그런 일이 잘 없어서. 있으면 그래, 그게 판타지임. 


Q. 꽃미남 미소년 이미지를 사람들이 원하기 때문에 타협하고 있지만 

언젠가는 남성미 물씬 풍기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어느 인터뷰에서 이야기한 걸 봤다.

A. 내가 가지지 못한 외면에 대한 동경이 있다. 

배우 가운데는 이민호나 김우빈처럼 선 굵은 배우들을 좋아한다. 

객관적으로 놓고 봤을 때 내가 그런 이미지가 가능한가 

생각해보면 아직은 조금 물음표가 있지만, 

누아르를 좋아하고 남자 영화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계속 있다. 

작년에도 몇 작품을 들고 고민하다가 겁이 나서 내려놨지만. 

일단 20대까지는 내가 갖고 있는 강점으로 한번 해보자고 생각했다. 

<W>는 그 중간 지점에 있다. 완전히 남자로 간 건 아니지만, 

내가 어느 선까지 표현할 수 있는지 이 드라마를 통해 판단해 보자고 내심 마음먹었다.


=> <W> 안 보긴 했는데 뭔가 남성성이 높아졌다고!!!... 들은 것 같음. -_- 

꼭 남성미 넘칠 필요는 없음. 캐릭터를 잘 잡아야지. 독보적인 캐릭터. 

그게 꼭 남성적인 그런 느낌일 필요는 없다는 말이야... 

근데 또 하고 싶은 건 해보는 게 좋은 것 같기도 하고. 

여기에 대한 답은 확실히 내려줄 수가 없다. 

하고 싶은 것, 한 번 해보고 싶은 것, 잘할 수 있는 것, 하면 잘할 것도 같은 것... 

경계가 모호하다보니까요. 



Q. 최근에 가장 즐거웠던 일은?

A. 대본 외워야 할 분량이 너무 많아서 보다가 

어제 새벽 한두 시쯤에 고추튀김이 너무 먹고 싶어졌다. 

매니저한테 전화해서 같이 먹자고 불렀는데, 새벽에 불러낸 게 미안해서 내기 축구 게임을 했다. 

내가 게임을 정말 못하기 때문에, 져서 용돈이라도 주려고, 그런데 최선을 다했는데도 

30만원 잃고 나니 화가 나고 분하더라. 고작 이런 소소한 에피소드 정도다. 

술을 마시면 사람도 많이 만나고 다양한 공간과 맛집도 알고 

그러는 거 같은데, 술도 안 마시니까.


=> 와... 새벽 1시에 불러서 오다니. 아무때고 네게 전화해~ 나야하며 말을 꺼내도~ 이런 건가? 

그리고 판돈이 30만원... 뚜둥... 

안드로메다가 더 가깝게 느껴지는군. 종석 청년보다. 


Q. SNS로는 자기 이야기를 하지 않나?

A. 매니저가 증명사진처럼 찍어주는 사진만 올리고, 이모티콘 하나 올리고 그런다. 

감성에 젖어 있을 때는 사람이 티를 내고 싶어 하는데 

그럴 때 위험해지는 것 같아서 최소한의 표현만 한다. 

내가 힘든 걸 누군가 알아주길 바랄 때 오해가 생기는 것 같다. 

문자를 하다가도 뭔가 감정이 상했다면 뉘앙스가 담기는데, 

그걸 글로 보면 해석하는 사람에 따라서 파장이 커지니까. 

가끔 친구가 인스타그램 하고 있으면 옆에서 타임 라인을 보는데 

다들 참 재밌게 행복하게 사는 것 같긴 하더라.


=> 사실 저렇게 하는 게 잘하는 거다. 

감성에 젖어있을 때 티고 싶어하다가 위험해지는 것 같아서 최소한의 표현만 한다는 거.

그거 잘하는 거야. 그래서 아예 SNS 안하는 사람들도 많지. 

나 같은 갑남을녀 장삼이사야 뭐 어때, 상관없지만

유명하고 이름 나고 얼굴 팔린 사람들의 입장은 많이 다르니까. 

뭐 하나만 티내도 왜 저럴까? 무슨 의미일까? 다들 궁금해하고. 

글자로 ㅋㅋㅋ로 웃는 거랑, 만나서 소리내 웃는 거랑 천지차이고.

웃으며 '야!' 했는데 글로 보면, 쟤가 화가 났다 싶기도 하고. 

그러니까 SNS는 종석 청년처럼 하는 게 맞지 싶어요~ 

그리고 남의 SNS는 사실 다 행복해보임. 왜냐하면 보통 행복한 순간을 포착하다보니.


Q. 내성적이라고 하지만 인터뷰에서 솔직하게 자기 고민이나 약점을 드러내는 편이다.

A. 이렇게 누군가와 끊이지 않고 대화할 기회가 자주 없다. 

중고등학교 친구들과는 6개월 만에 만나도 늘 같은 옛날이야기를 하고, 

같이 일하는 사람들과는 늘 붙어 있지만 일상적인 대화를 주로 나누고, 

사회에 나와서 맺은 인간관계 속에서는 조심스럽게 말을 아끼게 되니까. 

이렇게 인터뷰에서는 질문을 계속해서 던지고 찾아보고 하면서 

나에 대해 발견할 수 있어 좋다. 

남들에게는 가벼운 먼지라도 나에게는 우주만한 가시일 수도 있다.


=> 이것도 무슨 말인지 이해할 것 같다. 

일상의 대화와 이런 대화는 또 다르니까. 많이 다르니까. 

근데 내 고민을 소리내서 말하면 그 성질이 바뀌는 건 어떻게 해야할까. 

분명 A라는 고민을 갖고 있는데 말로 내뱉고 누군가의 귓등을 때리고 나면

그 성질이 B로 바뀌어서 전혀 다른 이야기가 되어버릴 때는. 

그리고 내 말의 경중과 장단이 잘못 전달돼서 

어떤 건 과장되고 어떤 건 축소가 되는 건 또 어떻게 해야 하나. 

나의 결론은... 도를 닦아야겠다... 이런 결론. ㅋ 


Q. 요즘은 어떤 생각이 가시가 되나?

A. 나의 한계점이 있다면 거기까지 최대한 빨리 완전히 소진해보자는 거. 

당장은 보이지 않더라도 그러는 사이 나에게 새로운 얼굴이 만들어 지지 않을까.


=> 이번 인터뷰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내용이었다. 

한계점이 있다면 최대한 빨리 완전히 소진해보자는 것. 

그러게. 그거 필요한 것 같아. 확신은 못하지만. 

한계점도 아끼면 응가 되는 건가. ㅋㅋ 아마도 그런 듯. 

극한으로 몰아붙여서 입에 단내 나고 정말 숨이 턱을 치고 나오는 그런 지경에 이르러서야

비로서 한 계단, 한 층 올라갈 수 있는 거라고 생각은 하는데

근데 난 왜 이리 귀찮지... -_- 알면서도.

나이 먹어서 그런 것 같음. 나이가 웬수지... (주절주절)

종석 청년은 성공하길 바라겠음. 

근데 되게 자가당착이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길 바란다면서 

마지막엔 최대한 한계점까지 자신을 소진해보겠다니 

그건 자가당착이야. 알고 있나? 알고 있을지도 모르지. 

한계점까지 나 자신을 몰아붙이는데 아무 일도 하지 않는다는 건 말이 안돼. 

여튼. 파이팅. ㅋ 






좀 미안한 얘기지만... 

아니, 따지고 보면 미안할 건 없을 것 같다. 나는 종석 청년의 팬이 아니라는 게. 

이렇게 인터뷰를 많이 분석했는데 팬이 아니라고요? 라고 묻는다면 아니다. 

왜냐하면 종석 청년이 나온 드라마를 찾아서 보진 않기 때문이다. 화보도 안 본다. 

그냥 이 청년 인터뷰 참 재밌구나... 해서 처음에 시작하게 된 건데 어쩌다 28편. 와우. 

오히려 이런 작업을 통해서 다른 사람들의 인터뷰에 더욱 많이 관심을 갖게 됐다. 

인터뷰라는 게 이렇게 재밌는 거구나, 하는 생각. 


하지만 솔직히 말하면 약간은 팬이다. ㅋㅋ 아주 약간.

왜냐하면 영화는 개봉하면 보러 갈 생각이기 때문이다. 

드라마는 1년에 1편 정도만 보기 때문에 잘 안 보게 된다. 매우 귀찮은 일임... -_-;;; 


요즘 들어 자꾸 그런 생각이 든다. 

내가 누구를 좋아했던 것이 과거형이 될 지라도 

그 좋아했던 사람이 좋은 사람이라는 사실은 늘 현재형이었으면 좋겠다는 거다. 

(일단 좋은 사람인 건 맞는 건가... 맞겠지. 그냥 표면적으로. 적어도 2D로는)

그러니까 실망시키지 말아주쇼, 종석 청년. 아줌마가 바라는 건 그거 하나라는~ 


그럼 이만. 영영 코멘터리 시리즌 안하게 될 지라도 계속 좋은 사람이면 좋겠구먼. 

안뇽~ 28편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