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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타워: 희망의 탑] 후기 (스포 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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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생활/2017년감상영화

2017. 8. 25.



▶ 영화 기본 정보 

원제: The Dark Tower

감독: 니콜라이 아르셀

출연: 아이드리스 엘바, 매튜 맥커너히

기타: 94분, 15세이상관람가 


▶ 퍼온 줄거리

두 개의 차원이 공존하는 세상.

악의 세력이 세상의 균형을 유지하는 다크타워를 파괴하려 하고, 

이를 수호하려는 건슬링어들은 모두 죽임을 당한다. 

유일하게 혼자 살아남은 최후의 건슬링어 ‘롤랜드’(이드리스 엘바)는 

마지막 예지자 '아라 캠피그넌'(수현)에 의해 자신의 숙명을 깨닫고 

홀로 악의 추종자인 맨인블랙 ‘월터’(매튜 맥커너히)에 맞선다. 

맨인블랙인 ‘월터’는 세상을 완전히 무너뜨리기 위해 차원을 넘나들며 

끊임없이 다크타워를 파괴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이 사실을 알게 된 건슬링어 ‘롤랜드’는 그에 맞서기 위해 두 개의 세상을 오가는데…


건슬링어 VS 맨인블랙

탑의 수호자 VS 악의 추종자

차원을 넘나드는 운명의 대결이 시작된다!


▶ 영화 내용 3줄 요약

1. 우주의 중심에 있는 탑을 무너뜨리려는 맨인블랙. 그를 제거하려는 롤랜드.

2. 둘의 싸움을 '악몽' 속에서 보던 지구 소년 제이크.

3. 탑을 무너뜨리는데 필요한 건 아이들의 정기??? 맨인블랙의 목표는 제이크??


▶ 영화 감상 3줄 요약

1. 뭐지, 매튜 매커너히 왜 잘 생겨 보이지? 하아... 나쁜 남자. ㅎㅎ

2. 세계관은 굉장히 넓은데 하는 일들은 조잡해보인다.

3. 마법사가 엄청 세서 못 이길 것 같았는데 또 엄청 쉽게 끝난 것 같고... 


▶ 별점 (별 5개 만점)

★★☆ (재미있는 듯하다가도 유치하다)


▶ 이런 분들께 추천

상상력이 풍부하신 분이라면 좋을 듯.  




▶ 다시 정리하는 줄거리 

영화 초반에 텍스트가 좀 나옴. 

우주의 중심에 탑이 하나 있는데 그게 우주를 지켜준다고 함. 

그 탑을 무너뜨릴 수 있는 건 아이들의 순수한 힘이라나 뭐라나... 순수함? 

그리고는 어린 아이들을 무슨 기계 장치가 된 의자에 앉혀놓고

뭔가 시스템을 가동시키면 불꽃빔(?)이 뿜어져 나가면서 우주의 중심에 있는 탑을

콰과광~ 하고 공격하는 장면이 영화 맨 처음에 나온다. 

(근데 어디서 빔을 쏘는 걸까? 웬만하면 '광년' 단위로 나가는데 그거 뭐... 

아이들의 순수한 정기로 만든 화력이 얼마나 멀리, 빠르게 날아가기에... 

아, 과학적인 이야기는 넘어가기로 하죠. 


미리 설명해둘 점. 

맨인블랙 = 월터 -> 매튜 매커너히

건슬링어 = 롤랜드 -> 이드리스 엘바

그리고 진짜 주인공은 소년 제이크. 


뉴욕 어딘가에 사는 주인공 어린이 제이크. (뉴욕 맞나?)

제이크는 밤마다 이상한 꿈 때문에 힘들어하고 있다. 

우뚝 솟아있는 탑, 아이들의 비명, 검은 옷을 입은 남자(그래서 맨 인 블랙), 

어둠과 화염, 피부를 뒤집어 쓴 가짜 피부 인간들, 어떤 장치, 낯선 장소...  

알 수 없는 꿈을 꿀 때마다 그 꿈의 내용을 그림으로 그린 지 어언 1년이 됐다. 

꿈 속에서 탑이 크게 공격 받을 때마다 지구에는 커다란 지진이 발생한다. 

제이크의 엄마는 제이크 아빠가 죽고 재혼을 했는데 

아빠가 죽은 후 충격으로 아이가 저렇게 됐다고 믿고 있는 듯 하다. 

제이크의 새 아빠는 아이가 정신 치료를 받게 해야 한다며 

제이크를 어느 시설에 입소시키려고 한다. 




한편, 또 다른 세계. 두 흑인 남자가 숲속이었나 암튼 사람이 없는 곳에서 

인기척을 느낀 후 총을 겨누고 있다. 입으로는 그들만의 기도문을 외우면서. 

인적 없던 숲에서 튀어나온 한 남자... 우주 최강 마법사, 맨인블랙. 

두 흑인 중 아버지는 맨인블랙의 마법에 걸려 사망하고 (숨쉬지 마! 라고 마법을 걸었음)

아들은 맨인블랙에게 총을 쏘지만 맨인블랙은 총알을 손으로 다 잡아내버린다. 

바로 이 장면이 또 다시 제이크의 꿈 속에 나타난다. 

꿈 속의 남자 맨인블랙... 그리고 그로 인해 아버지를 잃은 남자 건슬링어... 

제이크는 그 둘의 그림도 열심히 그려두는데... 


그러는 사이, 새 아빠가 부른 정신치료센터 사람들이 제이크의 집에 찾아오는데 

헐... 꿈에서 봤던 가짜 피부 인간들이 아닌가!!! 

(그들을 어떻게 알아보냐하면 모두가 목에 피부를 꿰맨 자국이 있음)

그걸 보고 도망가는 제이크. 꿈에서 본 어느 장소로 향하는데 그곳이... 

무슨 딕시 피그? 하는 간판이 있는 곳이다. 

다 쓰러질 것 같은 낡은 집에서 다른 세계로 가는 포털을 발견한 제이크. 

그리고 마침내, 꿈에서 보던 다른 세계로 넘어가게 된다. 그곳은 중간 세계. 

왜 중간 세계인지는 모르겠지만. 




다른 세계로 온 제이크는 꿈에서 봤던 건슬링어를 만나게 되는데 

여기서 건슬링어가 뭔지 좀 얘기를 해봐야겠어요. 

Gunslinger라 함은 '총잡이'를 뜻한다고 다음 사전이 친절하게 알려주는군요 ㅋㅋ

이 총잡이들은 어느 가문에서 대대로 내려오는 건데 

제이크가 꿈에서 만난 건슬링어는 '롤랜드'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고 

무슨 엘드 집안인가? 하는 집안의 건슬링어였음. 

근데 제이크의 꿈 속에 나타난 맨인블랙... 이름은 월터, 아무튼 이 남자에게 

모두 죽어서 남은 건슬링어는 롤랜드 밖에 없음. 

(참고로 롤랜드는 맨인블랙의 마법이 먹히지 않는 유일한 존재였음) 

그럼 맨인블랙은 왜 건슬링어들을 다 죽이고, 

제이크가 꿈에서 봤던 대로 아이들의 순수한 정기를 뽑아내 

우주 중심에 있는 탑을 공격하는 걸까요?

우선 맨인블랙... 그러니까 월터는 원래 마법사임. 사악한 마법사. 

우주 중심에 있는 탑이 우주를 지켜주는 건데 그걸 부숴버리면 우주 밖에 있는

어둠의 악마들이 우주에 들어오고 맨인블랙은 그들을 부리고 세상 지배하고 싶어함. 

뭐 대충 이런 스토리가 되겠어요. 

하아... 세상 다 뿌개놓고 무슨 세상을 지배한다는 건지... 

암튼 맨인블랙 너님의 야욕은 알겠는데 그렇다고 너 혼자 살면 세상 살맛 나겠냐? 




중간에 괴물 만나고 환상에 빠지고 이런 건 다 생략하고요... 

대충 중간 이야기를 하자면 

-> 제이크와 함께 있던 롤랜드는 한밤중에 싸우다가 다쳤음. 치명상 입음. 

-> 맨인블랙이 제이크의 존재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게 되는데 

    이 아이는 능력치가 엄청나서 얘 한 명만 있으면 

    우주 중심에 있는 그 탑 한 방에 날릴 수 있다고 함. 

-> 롤랜드는 제이크의 꿈? 능력?을 활용하면 

   자신의 아버지를 죽인 원수, 맨인블랙을 죽일 수 있다고 생각함. 

-> 롤랜드는 '우주 중심의 탑'을 지켜야 한다는 

   건슬링어의 본분을 망각하고 복수심에 사로잡힌 상태임. 

   건슬링어의 팔자가 탑을 지키는 거였음. 묻지도 따지지도 못함. 팔자임. 

   그리고 청력이 기가 막히게 좋음. 자기가 듣고 싶은 소리만 듣기 위해

   주위 소리를 죽이고 한가지 소리만 정확히 들을 수 있음. 


이 정도로만 정리하고~ 롤랜드는 제이크를 데리고 예언자가 사는 마을로 간다. 

왜냐하면 제이크가 그린 그림을 가지고 맨인블랙이 어딨는지 좀 알아보려고. 

복수하려면 위치 파악해야하잖소! 

그곳에는 남의 정신 세계를 읽는 여자, 아라가 사는데

이 아라 역을 맡은 배우가 우리나라 배우 '수현'이다. 

막귀라서 모르는 건지는 몰라도 영어 발음 진짜 좋던데... 부럽다. 

아무튼 아라가 아이라인... 은 아니고!!! 

예언자 아라가 제이크의 머리 속을 헤집어보고는 놀람. 

왜냐? 앞서 말한대로 이 아이의 샤이닝, 그러니까 능력치가 너무 대단해서 

순수한 정기가 있다는 아이들 몇 명을 데려다 놓는 것보다 

제이크 한 명만 있으면 탑이 무너질 판이니까. 

참고로 여기서는 특별한 능력을 '샤이닝'이라고 부름. 

근데 이 사실을 맨인블랙도 눈치챘음. 

특별한 능력이 있다는 아이가 있다는 제보를 받고 지구로 갔다가 

제이크의 존재도 알게 되고 제이크 엄마와 새 아빠도 다 죽여버림. 

그리고 자기 부하보고 당장 제이크 찾아내라고 함. 



그런데 우주가 워낙 광활해야 말이죠... 

(따지고 보면 배경 세계가 우주도 아님. 그냥 다른 세계임)

제이크를 찾는 법! 제이크가 자신의 '샤이닝'을 사용하면 그 때 제이크의 주파수 찾을 수 있음.

한마디로 시그널 보내~ 시그널 보내~ 찌릿찌릿찌릿찌릿~할 때마다 

제이크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고나 할까!!! 


자자, 이런 과정으로 제이크가 예언자가 사는 마을에 있다는 게 밝혀지고 

예언자 마을은 공격당하게 된다. 

하필, 제이크와 롤랜드가 지구로 가는 포털을 여는 바로 그 시점에!!!

전력을 끊어버리고!!! (두꺼비 집만 내리면 되는데 굳이 폭발을 시키더라고...) 

여차저차해서 지구로 가긴 가는데 

예언자 마을은 쑥대밭이 되고 아라도 이 때 죽게 된다. 

워낙 맨인블랙이 세서 말이지... 말 한 마디만 해도 사람을 숨 못쉬게 만드는 마법사인데

마을 하나 쑥대밭 만드는 건 일도 아님. 

그러나 제이크와 롤랜드는 무사히 포털을 통과해서 지구로 오게 된다. 

지구로 온 이유가 뭐더라... 아 맞다, 맨인블랙의 기지가 거기 있다고 해서... 그래서! 




자, 이제 대충 결말을 냅시다. 지구에 왔는데 뭐 ㅋㅋㅋ

제이크는 지구에 오자마자 집에 갔다가 엄마와 새 아빠가 사망한 걸 알게 되고 오열... 

복수심 활활. 하지만 탑을 지키는 게 우선이라는 걸 

롤랜드보다 더 잘 아는 듯. 

이리하여 함께 건슬링어의 길을 걷게 되는... 그런 분위긴데.


여기서 잠깐. 역시 미국은 총기의 나라 ㅋㅋ

검색해 본 결과 제이크가 11살이라는데... -_-;;; 

벌써 건슬링어의 길을 걷는다굽쇼??? 영화 설정이라지만 무섭네. 

이거 미국총기협회에서 제작 지원해준 거 아님??? 잠깐 그런 생각을 해봤음. 


영화가 슬슬 끝나갈 무렵. 맨인블랙이 제이크를 잡아가는데 성공하죠... 

그래서 그의 샤이닝을 측정해보니 와... 최고시다... 이러고 감탄함. 

그리고는 제이크를 자신들의 '탑 부수기 시스템'에 떡 앉혀놓고는 

머리에서 순수한 정기가 뿜어져 나가서 탑을 공격하길 바람. 

사실 그렇게 되긴 됐어요. 

그런데 그게 생각보다 약해... 왜?

제이크 스스로가 정신력으로 자기 능력을 통제함. 와... 대단하다... 




진짜 결론. 

맨인블랙이 사는 세계와 지구에는 포털이 있고, 

맨인블랙은 그 포털을 통해서 제이크를 납치해 갔는데

이제 제이크 납치했으니 포털 닫아야지! 이랬거든? 

근데 포털 안 닫힘. 제이크가 포털까지 조종함. 얘 이러다가 우주 지배하겠네. 

포털을 왜 안 닫았냐고요? 도와줘요 롤랜드! 롤랜드에게 도움 청하려고. 

우주 최강 마법사 월터, 그러니까 맨인블랙은 총알도 손가락으로 잡거든요?

그래서 롤랜드를 아주 가볍게 상대해주고 완전 밟아버렸는데... 

롤랜드가 머리를 썼음. 손은 2개고 2개로 총알 다 잡겠지... 

하지만 틈을 보인다면? 2개 다 집을 시간이 없게? 

아하... 이리하여 머리에 총알을 맞히는데 성공했다고 한다... 

제이크 구출 성공! 우주 평화 성공! 탑 지키기 대성공!!! 

미스 코리아들의 목표는 세계 평화, 롤랜드의 목표는 우주 평화!

이렇게 모두가 훈훈하게 마무리를 짓게 됩니다. 


그리고 부모 잃고 혈육 없는 제이크는 

롤랜드와 함께 중간세계로 떠나는 것이 암시가 되죠. 


▶ 본격적인 감상문

연일 우울함이 계속되는 가운데 영화라도 보자! 싶어서 뛰쳐나감 ㅋ




와... 줄거리 저렇게만 정리해놓고 포스터 저렇게 만들어놓으니까

완전 매튜 매커너히 VS 이드리스 엘바의 대결 같네?

중간에 제이크는 왜 빼먹음?? 

사실 제이크가 타이틀롤 아니었음??? 

이 영화를 언제 찍은 건지 모르겠는데 제이크 역을 맡은 톰 테일러라는 배우를 보면 

너무 폭풍 성장해서 못 알아볼 거임. 장담함. 

근데 매튜 매커너히... <인터스텔라> 때도 잘 생김을 연기한다고 생각했는데

(평소에는 안 잘 생겼음 ㅋㅋ) 이 영화에서 왜 이렇게 잘 생긴 거지??? 

매력 포텐 터져버렸음. 언제부터 이렇게 멋있던 거임??? 당황스러움 ㅋㅋㅋ 

영화 보고 나서 매튜 매커너히 생각 밖에 안 나네. 하아... 

이 세상을 다 뿌개버리는 나쁜 마법사 같으니라고 ㅋㅋㅋ 

잘 생긴 건 잘 생긴 거고 그렇게 세상 뿌개고 그러지 말아요! 알았죠? 


영화가 가지고 있는 세계관은 어마어마하게 넓다. 

사실 원작 소설이 있음. 

근데 왜 이렇게 막 조잡하고 유치해보이는지 모르겠다. 

어떨 때는 재미있는 척! 하다가 어떨 땐 막 또 조잡해지고... 

세계가 아니라 우주를 파괴한다는 무리들이 기계가 되게 오래됐음 ㅋㅋㅋ

심지어 기계를 쓰는 것도 좀 웃김. 

우주 파괴를 노린다는데 시스템은 전부 인간 시스템 갖다 씀. ㅋㅋㅋ 

다른 세계 사는 존재들도 전력 생산 안하면 포털 문이 안 열림 ㅋㅋ 

뭔가... 다들 인간화 되어 있더라. 

세계관은 광대한데 이야기가 뭔가 오밀조밀 유치뽕짝스러운 데가 있음.




그리고 궁금한 점 한가지. 

매튜 매커너히 옆에 있던 오른팔 같은 여자, 그 여자 얼굴은 왜 그렇게 만든 거지?

괜히 영화 도입부에 뭐 예쁜 얼굴 어쩌고 해서

아, 쟤가 나중에 예쁜 얼굴로 뭘 하나보다! 이러고 기대했는데

아무것도 안하고 얼굴에 흉터만 크게 남음. 뭐지...? 아시는 분 제보 바랍니다. 

그리고 다른 세계 존재들이 왜 다들 인간 껍데기를 쓰고 있는지도 제보 바랍니다~

자기네 별에서는 그냥 자기네 모습 그대로 있으면 될 것을 

굳이 또 맨인블랙은 인간 껍데기 쓰고 있으라고 시킨다... 나참. 


매튜 매커너히는 멋있지만 

전체적인 분위기나 스토리는 뭔가 아리송하고 조잡해보이는 영화 

<다크타워: 희망의 탑> 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