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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파고스 st. 영화 후기 블로그입니다.

[위대한 쇼맨] 후기 (스포 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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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생활/2017년감상영화

2017. 12. 31.



▶ 영화 기본 정보 

원제: The Greatest Showman

감독: 마이클 그레이시

출연: 휴 잭맨, 잭 에프론

기타: 104분, 12세이상관람가 


▶ 퍼온 줄거리

불가능한 꿈, 그 이상의 쇼!


쇼 비즈니스의 창시자이자, 꿈의 무대로 전세계를 매료시킨 남자 

‘바넘’의 이야기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오리지널 뮤지컬 영화 <위대한 쇼맨>. 

<레미제라블> 이후 다시 뮤지컬 영화로 돌아온 휴 잭맨부터 

잭 에프론, 미셸 윌리엄스, 레베카 퍼거슨, 젠다야까지 

할리우드 최고의 배우들이 합류해 환상적인 앙상블을 선보인다. 

여기에 <미녀와 야수> 제작진과 <라라랜드> 작사팀의 합류로 

더욱 풍성해진 비주얼과 스토리, 음악까지 선보일 <위대한 쇼맨>은 

‘우리는 누구나 특별하다’는 메시지로 관객들에게 재미는 물론, 

감동까지 선사할 것이다.


THIS IS ME! 우리는 누구나 특별하다!


▶ 영화 내용 3줄 요약

1. 꿈꾸며 살길 원했던 바넘, 극장을 사들이고 쇼를 시작하다!

2. 초심을 잃고(?) 스웨덴 가수의 순회공연을 하던 바넘, 하지만... 

3. 서커스 공연장이 불에 타고 아내가 떠나면서 바넘은 낙심하는데... 


▶ 영화 감상 3줄 요약

1. 통속적인 스토리 + 도덕책 st.의 교훈 + 화려한 춤과 음악 

2. 휴 잭맨은 못하는 게 없구나. 역시 맨 중의 맨... 휴 잭맨... ㅎㅎ 

3. 과연 공연하는 사람들은 그들 자신을 자랑스럽게 생각했을까?


▶ 별점 (별 5개 만점)

★★☆ (대중의 뜻을 거스르는 주인장의 취향 탓임 ㅋㅋ) 


▶ 이런 분들께 추천

뮤지컬 영화 좋아하시는 분들. 




▶ 다시 정리하는 줄거리 


롱롱타임 어고~ 미국 어느 부잣집에 

양복쟁이의 아들 P.T. 바넘이라는 남자 아이가 아빠 따라갔다가 

그 부잣집에 사는 딸 채리티를 만나게 됩니다. 

머리에 피도 안 마른... -_-;;; 아니 피는 말랐을 것 같고 

여튼 한 12살 정도 밖에 안 되어 보이는 이 어린 아이들은 

억지로 헤어진 후에도 편지를 주고 받으며 우정을 가장한 ㅋㅋㅋ 사랑을 쌓다가

세월을 정통으로 맞은 후 ㅋㅋㅋ 나이든 얼굴로 다시 만나 결혼하게 됩니다. 

(이게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인데 실제 둘이 결혼했을 때

바넘은 19살, 채리티는 21살이었다고 한다... 허허... 39살이라면 그래도 이해했을텐데)


장인 어른에게 인정받지 못하는 사위이지만, 

P.T. 바넘(휴 잭맨)은 PT 체조로 몸을 단련... -_-;;; 하지는 않았고 

뉴욕의 선박회사? 같은 곳에서 일을 하며 

채리티(미셸 윌리엄스)와 함께 두 딸을 키우고 살았죠. 

채리티의 아버지는 바넘이 가난하니 채리티가 곧 짐을 싸서 친정으로 돌아올 거라 

생각했지만, 두 사람은 너무나 성격이 척척 잘 맞아서 그럴 일이 없었음. 


그러던 어느 날, 일하던 회사가 문을 닫게 되자 

바넘은 자신이 꿈꾸던, '쇼'를 시작해볼 생각을 하게 된다. 

그래서 은행에서 1만 달러를 대출 받고 그 돈으로 극장을 사들인다. 

사실 이 대출 받는 과정부터 사기였음 ㅋ 회사의 선박 소유권? 같은 걸 

담보로 대출 받았는데 그 선박이 이미 동중국해였나 거기서 가라 앉아 없어졌거든...




처음엔 '바넘의 박물관'이라는 이름을 달고 

단두대라든가, 기린 모형이라든가, 특이하고 기괴한 볼거리들을 전시한 바넘. 

그런데 관람객이 너무나 들어오지 않는 와중에 은행 대출 이자는 자꾸 쌓여가니

고민도 함께 쌓여간다. 어느 날 밤, 바넘의 어린 딸은 그곳에 살아있는 것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하는데... 응? 살아있는 것??? 

이리하여 박물관은 공연장으로 그 성격을 바꾸게 된다. 


키가 1미터도 되지 않는 왜소한 남자 찰스, 

얼굴에 수염이 덥수룩하게 나있는 노래 잘하는 여자 레티,

혹은 키가 2미터도 넘는 남자, 

몸무게가 200킬로그램이 넘는 남자, 

얼굴에 큰 점이 있거나 온 몸이 문신인 사람 등등... 

자신의 모습을 부끄러워하고 컴플렉스를 가진 사람들을 선발한 바넘은 

이들을 내세워 쇼를 시작한다. 근데 표가 팔리기 시작한다? 대박이 난다?

하지만 헤럴드 신문이었나? 암튼 신문 기자 하나가 바넘의 쇼를 혹평하며 

'서커스'라고 말했는데, 오히려 바넘은 혹평을 한 신문 기사를 잘라오면

표를 50% 할인해주겠다고 하고, 

신문 기자가 말한대로 자신이 소유한 극장의 이름을 

'바넘의 서커스'라고 아예 이름을 바꿔부르기로 한다. 

이렇게 바넘은 승승장구하게 되는데... 




기억이 잘 안 나기도 하지만 스토리가 뭔가 매끄럽지는 않아서 

뭔가 트러블이 생길 것 같은 일들도 그냥 넘어갑시다~ 하고 넘어가기도 하고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이 방법을 쓰기도 한다 ㅋㅋ 그러니 갑자기 

새로운 인물이 튀어나오거나 이야기가 휙휙 바뀌어도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야함 ㅋ


장사는 매우 잘 되고 있지만

한편에서는 동네 사람들한테 욕먹고 (이상한 사람들이 공연한다고... T.T)

평론가에게선 좋지 못한 소릴 듣고 있던 바넘은 

필립 칼라일(잭 에프론)이라는 젊은 희곡 작가(맞나?)에게 영입을 제안하게 된다. 

칼라일은 상류층 사람으로 당연히 상류층과 연결이 되어 있다. 

바넘은 자신의 쇼가 상류계급에도 먹혀들길 바랐던 듯... 

그래서 술집에서 신나게 주거니 받거니 한 잔씩 하며 노래를 하며... ㅎㅎ

새장 속에서 나오길 거부하던 칼라일에게 수입의 10%를 주기로 하고 전격 스카우트!


근데 사실 주인장은 이 부분에서 

바넘이 칼라일의 재능을 사온 거라고 생각했었음. 

칼라일이 희곡 작가니까 뭔가 쇼에다가 스토리를 넣고 

좀 더 재미있게 쇼를 만들기 위해 영입됐나보다! 이렇게 생각했는데 

단순히 상류 계급과의 연결고리, 너와 나의 연결고리... -_-;;; 밖에 안 되더라고요. 

아, 물론 앤 휠러(젠다야)와의 사랑 이야기가 뒤에 나오긴 합니다만... 


이왕 나온 거 앞에서 얘기 하자 ㅋㅋㅋ 칼라일은 바넘의 공연단 멤버 중 

서커스를 하는 앤 휠러라는 흑인 여자에게 호감을 느끼게 됩니다. 

(왜 지금 흑인이라고 굳이 애기를 하냐 하면, 나중에 칼라일의 부모가 

그녀를 보고 "네가 어떻게 흑인이랑... 사귀냐!"라는 식으로 얘기하기 때문에...) 

그러다가 둘이 썸을 타게 되는데 그 이야기는 잠시 후에 계속 하도록 하죠!




칼라일이 상류층은 상류층이더만... 

뉴욕 시민들한테 맨날 무시당하고 살던 바넘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으니, 바로 칼라일이 영국 여왕과의 만남을 주선한 것!

와우... 칼라일, 이 사람, 아주 큰일할 사람이구먼! 허허. 

이리하여 바넘의 공연단 모두가 영국 여왕을 알현하게 된다. 

그런데 여왕 앞에서 '꼬마 장군' 찰스가 여왕보고 막 스윗헐트~ 이러니까

다들 실수했다고 쫄아버림. 하지만?? 의외로 여왕이 화통한 성격이었는지 

꺄르르르르 웃어버림. (시기상 빅토리아 여왕이었겠지?)

이리하여 한 고비 넘기고 ㅎㅎㅎ 


그리고 영국에 갔던 바넘은 이 방문으로 '월척'을 하나 낚게 되는데 

그 월척은 스웨덴의 나이팅게일이라고 불리는 '제니 린드(레베카 퍼거슨)'이었다.

나이팅게일이라 함은... 여기서는 간호사가 아니고 새 이름이죠.

아름다운 외모에 아름다운 음색을 갖춘 그녀의 노래를 

단 한 번도 들어본 적 없지만!! ㅋㅋㅋ 보자마자 미국으로 초청하는 바넘. 

이리하여 바넘의 월드투어... 아니, 바넘이 주최한 

제니 린드 미국 투어가 시작되었는데... 


일단 미국 투어의 시작을 위해 맛보기용?으로다가 뉴욕 공연부터 시작!

이 공연에는 뉴욕 상류층들이 대거 참석한 상태다. 

바넘의 서커스 공연단원들도 한껏 차려입고 이 공연을 보러 옴. 

그러나 바넘은 뭔가 단원들이 '격'에 맞지 않는다고 생각했는지 

그들이 어두운 구석에서 '입석'으로 공연을 보게끔 조치를 취한다. 

하지만 그 어두움... 칼라일은 좋았을지도 모르지. 

서서 공연 보는 사이 칼라일이 살짝 앤 휠러의 손을 잡았거든요!!!! 꺅!!!!

헌데 건너편에 앉아서 공연 보던 부모님과 눈이 마주치는 순간!

뭔가 민망하고 두려워진 칼라일은 앤 휠러의 손을 놔버리고 

그의 그런 태도에 실망한 앤 휠러는 공연장에서 나가버린다. 




제니 린드의 멋진 공연 후, 갈채와 환호가 쏟아지고 축하 파티가 열리는데 

바넘의 서커스 공연단원들도 그 축하의 자리에 함께 하려 하자 

바넘이 이를 제지한다. 그렇겠지. 상류층의 눈에 

'이상한' 외모를 가진 그들이 들어오는 걸, 바넘이 싫어했겠지... 

뭐?? 우리랑 지금까지 일해놓고, 우리 덕에 돈 벌었으면서 못 들어가게 하냐!!!

... 라는 생각이었는지 '수염 여인' 레티를 중심으로 모두가 연회장으로 돌격!!!

그래서 어떻게 됐더라... 그냥 술 잘 마시고 잘 놀았던가...? ㅎㅎㅎ

사실 이 날 바넘은 또 한 가지 골치 아픈 일이 있었는데 

자신을 면박 주고 무시했던 장인 장모가 공연을 보러 온 것이었다. 

아내 얼굴을 봐서라도 그냥 좋게 넘어갔으면 좋았을 것을

과거가 떠올랐는지 바넘은 장인 장모 보고 나가라고 소리치고 

그 때문에 채리티도 심기가 불편해진다. 


자, 어쨌든 맛보기 공연이 잘 끝났으니 이제 본격 미국 투어 한 번 떠나보실까요??

가는 곳곳마다, 공연하는 족족 연일 대박, 대박, 대박!!!

제니 린드의 공연은 대박이 나고, 그녀의 공연장마다 늘 바넘이 함께 하니 

바넘의 집에는 바넘이 없다. 홍철 없는 홍철 팀도 아니고, 참. 

(물론 서커스 공연은 칼라일이 있으니까 안심입니다만)

게다가 제니 린드는 바넘에게 마음이 있는지 막 어깨에 기대고 그러더니만

나중엔 대놓고 입술을 요구하네??? 바넘 당황... -_-;;; 

어머나, 어머나, 이러지 마세요~라고 피하니 제니 린드는 급실망함. 

결국 그 날 공연에서 울면서 노래하더니만 공연 끝에 인사할 때, 

바넘에게 입을 맞춰버림. 그걸 기자들이 펑펑 사진으로 찍어댐. 

그래놓고는 "이 키스는 굿바이란 뜻이에요!!!"라고는 

공연장을 떠나버린다. 헐... 

바넘은 이 사건을 계기로 집에 좀 일찍 돌아오게 되는데... 




그 무렵 뉴욕의 바넘 서커스 공연장에선 무슨 일이 있었나. (슬슬 기억이 안 난당...)

칼라일은 앤 휠러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극장표를 예매해서 

함께 무슨 공연? 같은 거 보러 가기로 했는데 

그 때 마침 띠로리... 칼라일의 부모님이 또 하필 그 공연을 보러 오지 않았겠어요?

앤 휠러를 본 칼라일의 부모는 "넌 부끄럽지도 않니? 흑인 여자랑..." 이러고

그 말을 들은 앤 휠러는 분노와 부끄러움에 뛰쳐나가버린다. 

그러자 칼라일은 "어떻게 그렇게 말할 수 있어요!!!"하고는 앤 휠러를 따라간다.

이어지는 공연장 듀엣 공연... (바로 저 위의 스틸컷 장면이죠!)

둘이서 서커스를 하며 노래하고 뭐 그랬습니다... 

하지만 어찌됐든 앤 휠러의 차가워진 마음은 돌아서지 않았는데... 


바넘이 뉴욕으로 돌아온 그 날. 

바넘의 공연을 늘 못 마땅하게 여기던 시민들이 몰려와서 또 빈정대고 욕하다가

그 날 공연장에 불을 내고 맙니다... T.T 

쉽게 말해서 공연장 불타서 바넘 개털됨. 

근데 청천벽력 같은 일이 또 있음. 원래 화불단행이라 하잖아요. 

제니 린드가 입맞춘 사진이 신문에 대문짝만하게 나있고 

제니가 공연을 완전 중단했으며, 바넘 스캔들 어쩌고 하는 기사가 난 거임!!!

오, 마이 갓! 채리티가 이걸 본다면!!! 후다다닥 집으로 달려가는 바넘. 

(실제로 당시 뉴욕 사람들은 둘의 불륜을 '기대'하고 있었다고 함. 

그러나 그건 뉴욕 사람들 마음 속에서 자동적으로 써진 소설일 뿐이고 

훗날 제니 린드는 자기네 나라로 돌아가서 결혼하고 잘먹고 잘살았다고 함 ㅋ)


집에 가니 채리티는 이미 짐 싸서 나가려는 중이었음. 

오해야 여보, 오해라고! 또 오해영!!! -_-;;; 은 아니고 암튼 오해요!!!

그러나 사실 채리티가 오해하건 말건 이 집은 나가야 함. 

은행에서 이 집에서 나가라는 퇴거 명령 내렸거든. 

아이고... 서커스 공연으로 어마어마하게 크고 멋진 집 샀었는데... 

개털된 바넘에게 남은 건 치욕, 절망, 망신살... 




(여기서 영화 순서랑 좀 안 맞는데 그냥 봐주시길 ㅋ)


바넘이 공연장에 불나서 속에 천불 났을 때

칼라일은 사랑의 불을 태우고 있었으니!!! 여기저기 퐈이야~~~

사실 공연장 화재가 났을 때, 칼라일은 앤 휠러가 못나온 줄 알고 구하러 갔거든. 

(근데 또 오해영!! ㅋㅋ 사실 앤 휠러는 멀쩡하게 나왔는데 칼라일이 모르고 들어감)

그래서 연기 잔뜩 마시고 쓰러진 칼라일을 바넘이 간신히 구해옴. 

병원에서 눈 떠보니 어머나... 칼라일의 손을 잡고 앤 휠러가 눈물 흘림. 

저기요, 뭐 타는 냄새 안 나요? 내 마음이 타는 냄새... 

내 사랑의 모닥불에 너님이 불 질렀어요... 샤랄라라라~~~ 

그래 뭐... 그런 불은 괜찮다... -_- 질러라 ㅋㅋㅋ 이렇게 둘이 잘 됐죠. 


한편, 술집에서 괴로워하던 바넘에게 

서커스 공연단원들이 다가와 화려한 공연 한 번 펼치고는

짜샤... 우리가 너랑 같이 또 일하면 되지 뭘... (반성해라 짜샤 ㅋㅋ)

게다가 이들에겐 상류사회 남자 칼라일이 있었음. 이런 히든 카드 같은 남자. 

이번엔 수익 50대 50으로 나누자. 내가 돈 모아놓은 거 있음. 찡긋!

어머, 칼라일... 너 이렇게 멋진 남자였니... (별빛이 내린다, 샬라라랄라랄랄라~)

이래서 바넘은 정신을 차리게 되고... 

 


자, 결말은 화려했습니다! 

공연장 불에 탔는데 어디서 공연해요? 이랬지만 

때는 19세기. 아직 뉴욕 맨하탄에 그렇게 건물 많이 없을 때겠죠?

건물은 무슨... 그냥 항구 근처에 싸구려 땅 좀 사가지고 거기다 천막을 치자!!!

와우! 그거 좋은 생각인 걸요?? (실은 건물 지을 돈이 없음 ㅋ)


그리하여 천막 안에서 공연이 시작되고~ 

화려한 공연이 펼쳐지는 가운데 

바넘이 자신의 공연용 모자를 칼라일에게 넘기며 

이제 네꺼임! 하고 공연장을 빠져나간다. 헐... 2대 서커스단장된 거임??


그럼 바넘은 어디로 갔을까요?

딸의 발레 공연을 보러 갔는데 한 순간도 심심하게는 못 사는 이 남자는...

발레 공연장에 코끼리를 타고 감. (코끼리는 어디다 주차해야 하는가!!)

그리고 영화는 바넘의 행복한 표정에서 끝나게 됩니다. 


▶ 여기서부터 감상




관객평이 엄청 좋은 편이다. 그런 관객평에 기대가 컸는지... 

솔직히 주인장은 그렇게 큰 재미를 느끼지 못했다. 

이런 점에 있어서 주인장은 또 대중적이지 못한 자신의 성격을 탓하는데... T.T 


영화를 보던 내 기분이 즐겁지 않아서 그런가, 

영화 자체가 매력적이지 않았다. 

뮤지컬 영화의 한계인지, 그냥 원래 그런 스타일인지 

뭔가 숭덩숭덩 이야기가 넘어가버리는 느낌. 

일이라는 게 전부 육하원칙과 기승전결이 완벽하게 갖춰지지도 않을 것이고 

또 그럴 필요도 없지만 뭔가 아쉬움과 허술함이 느껴지더라고. 

특히 바넘이 자기에게 필요한 사람들을 스카우트할 때 그랬었음. 

도대체 단원들은 뭘 믿고 바넘의 공연단에 함께 하기로 했단 말인가...? 

어쩌면 뮤지컬 영화 자체가 별로 내 취향이 아닌 건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또 한 가지. 모르고 봤었는데 사실 P.T. 바넘은 실존 인물이었음. 

(실화인 건 모르고 봤으니 실화 내용이 영화 관람에 영향을 미치진 않았다.)

헌데 영화에 나온 것처럼 '멋진' 사람이 아니었다고 한다. 

가난하지 않았다든가, 아내와 20대 후반에 중매로 만난 사이였다든가 

그런 거야 뭐 얼마든지 각색을 할 수 있다지만, 

지나친 '미화'를 한 게 아닌가 하는 의혹은 떨쳐버릴 수가 없다. 

예를 들어 80살 된 단원 '조이스 헤스'가 160살이나 됐다고 거짓말을 하기 위해 

그 할머니 단원에게 억지로 술을 마시게 하고 잠들게 한 다음, 

잠든 사이에 이를 다 뽑아버렸다는 얘기도 있던데... 후덜덜... 

그건 학대지. 아니, 그보다 폭력이고. 범죄다. 

이보다 더한 이야기도 있는데, 자세한 건 검색으로 확인해보시길! 


실제 어땠는지 굳이 생각해보지 않고 그냥 영화만 봐도 바넘은 

뭔가 신체적으로 다른, 핸디캡이 있는 사람들에게 

그냥 상업적으로 활용한 것 같아보였거든. 

근데 영화에서는 막 그들이 어둠 속에서 나올 수 있게 해주고 

용기를 줬다는 식으로 '포장'이 된 것 같더란 말이지. 

그래서 그런지 썩 즐거운 영화는 아니었다. 

그래도 배우들의 연기는 좋았던 것 같다.


다수의 관객들은 좋은 평가를 내렸지만 

개인적으로는 썩 마음에 들지 않았던 영화 <위대한 쇼맨> 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