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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버비콘] 후기 (스포 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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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생활/2018년감상영화

2018. 7. 30.

 

 

▶ 영화 기본 정보 

원제: Suburbicon

감독: 조지 클루니

출연: 맷 데이먼, 줄리안 무어, 노아 주프, 오스카 아이삭

기타: 105분, 15세이상관람가 

 

▶ 퍼온 줄거리

완벽한 계획, 의외의 목격자, 감당할 수 없는 비밀

걷잡을 수 없이 커져가는 이 사건의 끝은 어디인가!

 

미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마을로 꼽히는 ‘서버비콘’

그곳에서 남부러울 것 없는 삶을 살고 있는 ‘가드너’(맷 데이먼)는 

아내 ‘로즈’(줄리안 무어)를 죽이고 쌍둥이 처제 ‘마가렛’과 새로운 삶을 계획한다.

완벽한 계획을 위해 마피아에게 청부살인을 의뢰한 ‘가드너’

아내는 살해 당하지만 의외의 목격자로 인해 계획이 흐트러지기 시작한다.

집요하게 사건을 캐묻고 집으로 찾아오는 

보험조사관 ‘버드’(오스카 아이작)와 마피아, 처제, 아들 ‘니키’(노아 주프)까지 

‘가드너’를 궁지로 몰아간다.

‘가드너’는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는 사건을 수습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사건은 걷잡을 수 없이 커져가기만 하는데… 

 

▶ 영화 내용 3줄 요약

1. 처제와 살기 위해 가짜 강도단을 시켜 아내를 죽인 가드너. 

2. 아들 닉키가 이들의 계획을 알아채고 보험조사관까지 이들을 협박하는데.

3. 죽고, 죽고, 또 죽고... 마지막엔 아들까지 협박하는 가드너! 결말은??

 

▶ 영화 감상 3줄 요약

1.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2. 근데 이 치정극과 인종차별을 어떻게 엮을 생각이었을까? 

3. 50년대 리모콘 진짜 신기함. 

 

▶ 별점 (별 5개 만점)

★★ (굳이 2개의 흐름으로 가야했나) 

 

▶ 이런 분들께 추천

치정극의 끝을 보고 싶다면. 

 

▶ 다시 정리하는 줄거리 

 

 

 

영화는 '서버비콘'이라는 동네를 중심으로 일어난다. 

(서버비콘이 정확히 무슨 뜻인지는 모르지만 suburban + icon의 합성어가 아닌가 싶다.)

(그럼 교외의 아이콘?? ㅎㅎㅎ 교외지역의 상징?? 어쨌거나 조어임.)

그리고 영화를 다 보고 이 리뷰를 쓰고 있는 중에도 

이 치정극과 장소와 인종차별이 어떻게 엮여있는 건지 잘 모르겠다. 

일단 중심 이야기는 치정이다. 

 

1959년, 한적하고 예쁜 동네 서버비콘. 이 동네에는 오로지 백인만이 살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흑인 가정인 마이어 씨네가 이사오면서 
동네 사람들은 크게 흔들린다. 
이 동네 집값이 떨어질 것 같다, 백인들끼리만 살려고 왔는데 이래서야 되겠냐 등등...
그리하여 직접적으로 나가라고는 못해도 간접적으로 마이어 씨네 집에 
압력을 넣는 일에 다수의 주민들의 동의하게 된다. 

한편, 마이어 씨네 집 바로 옆에 사는 로지 가. 

이 집에는 가드너 로지(맷 데이먼), 그의 아내 로즈(줄리안 무어)

그리고 열두살? 쯤 된 아들 닉키(노아 주프)가 살고 있으며 

아내의 쌍둥이 동생 마가렛(쌍둥이니까 또 줄리안 무어 ㅋㅋ)가

아마도 장기간 체류 중인 것으로 보인다. 

동네 사람들의 뜻과는 달리, 이웃집과 잘 지내고 싶어하는 로즈는 

닉키에게 옆집 아들내미가 너랑 또래 아이니 가서 야구하고 놀라고 시킨다. 

그리하여 닉키는 옆집 아들 앤디랑 같이 놀며 친구가 된다. 

참고로 로즈는 다리를 다쳐 휠체어 신세를 지고 있고, 

로즈와 마가렛은 머리색깔로 구분된다. 로즈는 금발, 마가렛은 밤색이다. 

 

 

 

그 날 밤이었나... 닉키가 잠들려고 하는 그 시각. 

닉키의 아빠 가드너가 아들의 방에 들어와 조용히 아들을 깨운다. 

일어나 보니! 세상에 강도 2명이 엄마와 이모를 위협하고 있는 게 아닌가!

이 강도들은 네 가족을 차례로 의자에 묶어놓고 

클로로포름을 이용해 네 사람을 차례로 기절시킨다. 

 

다음 날. 세 명은 괜찮았지만 로즈는 과량의 클로로포름을 흡입해 목숨을 잃었다. 

이어지는 장례식. 로즈와 마가렛의 오빠인 미치(게리 바사라바)는 

닉키를 위로해주고, 무슨 일이 있을 땐 자신에게 의지하라고 얘기한다. 

마가렛은 충격 받았을 닉키를 위해 엄마 노릇을 해주겠다며 

아예 가드너의 집에 들어와 살기로 한다. 이 동네 마트에 취직까지 했음. 

 

로즈가 사망한 후, 가드너는 직장에서 엄청난 위로의 메시지를 듣게 되지만 

뭐랄까, 굉장히 귀찮아 하는 표정이다. 

(그리고 사무실에서 계속 악력기? 가지고 운동하는 모습이 나오는데 

이것이 초조함을 드러내는 것인지, 

나중에 싸우려고 힘을 기르는 것인지 잘 모르겠다.)

 

 

 

며칠 후, 가드너의 사무실에 경찰서로부터 전화가 걸려온다. 

용의자로 추정되는 이들이 검거됐는데 이 중에서 범인이 있는지 보러 와달라는 거다. 

가드너는 얼른 경찰서로 달려가는데 경찰서에는 마가렛과 닉키가 함께 와 있다. 

경찰은 가드너의 아들, 닉키에게도 함께 범인 확인을 하겠냐고 물어보지만, 

가드너는 애가 악몽을 꿀 지도 모른다며 아이를 보호하는 차원에서

어른들끼리만 보고 오겠다고 말한다. 

 

용의자로 보이는 6명 (7명이었던 것 같기도 하고)의 남자들. 

그리고 창 너머로 이들을 확인하는 가드너와 마가렛. 

(보통 용의자는 피해자를 못 보고, 피해자만 용의자를 보는 유리로 되어야 하지만

이때는 아직 1950년대라, 피해자 쪽 방을 어둡게 하는 기술만 있었음. 

그러니까 불을 켜면 서로 얼굴 확인이 가능한 시스템이었음.)

궁금함을 견디지 못한 닉키는 몰래 방안으로 들어오는데 

쭉 얼굴을 보다보니 헉 5번 6번 남자가 그 날 밤 그 강도가 아닌가!!! 

그런데 아빠 가드너와 이모 마가렛은 그 중에 범인이 없다고 잘라 말하고 

경찰은 그대로 불을 켠다. 그런데!!!!!

그제서야 닉키가 방 안에 들어왔다는 걸 모두 깨닫고, 

심지어 맞은편 방의 범인들마저 닉키의 얼굴을 확인하고 만다. 

아빠와 이모는 왜 거짓말을 하는 걸까. 닉키는 혼란에 빠지는데... 

 

 

 

집에 돌아온 가드너는 닉키에게, 네가 잘못 본 거다, 기억은 틀릴 수 있는 거라며 

아무렇게나 궤변을 쏟아낸 채 둘러댄다. 

하지만, 여러분! 눈치 채셨죠? ㅋㅋㅋ 

가드너는... 그러니까 아내를 죽인 겁니다. 처제 마가렛과 함께. 

왜? 마가렛과 사랑에 빠졌으니깐!!! 

사실 가드너의 아내 로즈가 다리를 쓰지 못하게 된 것도 

가드너가 운전하고 가다가 로즈 죽이려고 사고를 냈는데 목숨을 건진 것. 

야... 요것들 봐라... 

 

알쏭달쏭, 내 기억이 틀렸나 고민하던 닉키는 

어느 날, 아빠 가드너가 사용하는 지하실 (2층 부부방을 마가렛에게 내줌)에서

이상한 괴성을 듣고는 칼을 든 채 지하실로 내려간다. 

그리고 못볼 꼴을 보...고...는... 아... 가드너와 마가렛의 관계를 확신한다. 

베.드.씬이었으면 차라리 나을 뻔한 그 장면은... 

S와 M이 만난 그런 장면이었음. 영화로 확인 요망! (탁구채가 거기서 왜 나와...) 

 

 

 

로지 가에 이런 일이 생기고 있을 때, 

마이어 씨네 집 근처에는 이들 가족을 노리는 동네 사람들이 하나 둘 모여들기 시작한다. 

처음에는 조용하게 째려보기만 했지만 

동네 사람들의 광기는 조금씩 정도를 더해간다. 

처음에는 차갑게 쳐다보기, 

그 다음에는 그 집과 바로 인근에 있는 집에 사람 키보다 큰 울타리 치기, 

그 다음에는 마트에서 마이어 부인을 보면 뜬금없이 물건값 올려버리기...

그 다음에는 낮에 그 집 근처에 가서 노래부르기였나? 암튼... 

이런 식으로 정도가 심해지는데 치정과는 별 관계가 없으므로 더 이상의 설명은 끝! 

로지 가의 닉키도, 마이어 가의 앤디도 

둘이 만나면 한숨만 나올 뿐이었으니... (니들이 고생이 많다.)

(두가지를 엮어보겠다는 조지 클루니의 마음은 잘 알겠지만 

도대체 딱히 연관을 지을 수가 없어서...) 

 

새로운 사랑에 눈이 멀어 현모양처를 버린 가드너. 

하지만 그가 나락으로 떨어지는 것은 어쩌면 시간 문제였으니... 왜냐! 

바로 세 가지 사건이 연달아 일어났기 때문. 

첫째, 가짜 강도 역할을 해준 두 남자에게 사례비를 주어야 하니까. 

그 사례비는 아내의 보험금을 받으면 해결된다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보험금이 늦게 나와서, 사무실로 가짜 강도들이 쳐들어오고 

가드너는 그들에게 쳐맞아서 코는 정통으로 맞았고 눈두덩이 아래는 시퍼래짐. 

둘째, 이 가짜 강도들이 마피아와 연관이 있었는지

한 마피아가 죽기 전에 남긴 수첩이 발견됐는데, 

가드너에게 사과 7천 개를 받기로 함... 이라는 메모가 같이 발견됨. (사과가 돈인가?)

이 때문에 경찰이 가드너를 찾아와서 그 마피아와 아는 사이냐고 물어봄. 

아이고, 가드너 씨 당황하셨어요~~?

 

 

 

그리고 가장 크나큰 세번째 사건... 

보험조사원 버드 쿠퍼(오스카 아이삭)이 가드너의 집에 들이닥친 것!!! 

가드너가 없을 때, 마가렛만 있을 때! (닉키는 2층에서 엿듣고 있었음)

보험조사원 버드가 와서 마가렛에게 거짓말로 미끼를 던져놓고 시험을 해봤는데 

마가렛이 아주 그냥 술술~ 형부와 자신을 두고 We!라고 말하는 등... 

제가 형부랑 같이 언니 죽였어요!라고 대놓고 말하진 않았지만 그런 정황을 드러냄. 

아하! 요것들이 걸려들었구나~~~ 버드는 자신이 거짓말을 했다며, 

거짓말 하니까 네가 아주 그냥 술술 부는구나~ 가드너 있을 때 다시 올게! 

이러고는 집을 나감. 마가렛은 미쳐버릴 것 같음. 

그리고 이 모든 것을 듣고 있던 닉키도 미쳐버릴 것 같았겠죠... 저것들이!! 

 

버드가 다시 들이닥치기 전, 마가렛은 집으로 돌아온 가드너에게 

우리 망했다고 다 털어놓는다. 아, 이제 어쩐다... 

그러는 사이 저녁이 되고 다시 버드가 가드너 네 집을 찾아온다. 

그러면서 하는 말이... 너네가 로즈 죽인 거 알고 있음, 그러니까 돈을 내놓으슈!

그러자 가드너는... 얼마나??? 이러는데 버드가 듣자마자 

에이~ 뭘 얼마나야~~~ 너네 받는 보험금 몽땅 다줘야지~ 

안 그러면 밖에 나가서 경찰 부른다~~~??? 이러고 있네??? 

 

마침 밖에는 경찰이 깔려 있었음. 왜냐. 

마이어 씨네 집에 동네 사람 다 몰려가서 꺼지라고 시위하고 유리 깨고 

마이어 씨네 차 위에 올라가서 널뛰기하고... 별 미친 짓 다하고 있었음. 

그래서 경찰이 와서 이 미친 시위대를 막고 있었음. 

 

 

 

가드너는 버드에게 마누라도 죽였는데 너라고 못 죽이겠냐? 이러는데 

버드는, 지금 이 상황에 보험 조사원 죽이면 너 완전 끝나는 거임~ 이러며

여유를 부린다. 이 때 버드에게 커피를 가져다주는 마가렛. 

그리고 마가렛이 준 커피를 마신 버드는... 우우우우우우우우웨에에에에엑!!!

가드너가 도대체 뭘 넣었느냐고 묻자 마가렛은 가성소다 좀 넣었다고 말한다. 

가성소다가 뭐냐고요? 비누 재료요... 우리가 흔히 양잿물이라고도 하죠!!! 

꺅!!! 그걸 마셨으니 목이 타들어가는... 꺄아아아악!!

살겠다고 밖으로 나온 버드. 하지만 아까 뭐라고 했죠? 

동네 사람들 다 시위 나갔다고 했죠? 그러니 아~~무도 버드의 고통을 모름. 

가드너는 거리로 뛰쳐나간 버드를 뒤쫓아와서 불쏘시개 같은 걸로 쳐죽임. 

헌데... 그 모습을 어둠 속에서 지켜보는 이들이 있었으니!!! 

바로... 가짜 강도 2명. 이들은 가드너에게 돈을 못 받을 것 같으니 

가드너의 새로운 사랑인 마가렛과 가드너의 아들 닉키를 죽이겠다는 생각으로 온 것. 

그리하여 한 명은 마가렛과 닉키를 죽이러 가고 

다른 한 명은 버드의 시신을 실은 차를 탄 가드너의 뒤를 쫓기로 한다. 

 

자... 이러고 있는 사이에 한 가지 놓친 것이 있는데요

닉키가 이 난리통에 외삼촌 미치에게 살려달라고 전화를 한 겁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 전화가 안 됨. 보니까 마가렛이 전화선 끊어놓음. 헐... 

 

 

 

일단 닉키는 자기 방에 몸을 숨기고 숨 죽이고 있었음. 

헌데 이모 마가렛이 이제는 저 조카녀석을 두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는지

(모든 사건의 목격자니깐...) 집안에 있던 독약... 같은 걸 홍두깨로 곱게 갈아서 

샌드위치에 잼 바를 때 넣고~ 우유에도 듬뿍 넣어둔다. 

(도대체 무슨 약인지는 설명이 안 나오는데 그냥 봐도 좋은 약은 아님 ㅋㅋ)

그래놓고 허니~ 스위티~ 너 밥 안 먹고 자면 안돼~ 이러면서 1층에서 외치지만

솔직히 닉키가 바보도 아니고 왜 나옴? 이러고 있는데...!!

마가렛을 덮친 그림자... 아까 그 가짜 강도 중 한 명이 집안으로 들어와 

마가렛의 목을 조르고, 마가렛은 결국 축 늘어지고 만다. 

 

가짜 강도가 왔다는 걸 문틈으로 확인한 닉키는 문을 고정시켜 못 열게 하지만

걍 몇 번 쾅쾅 내리치니까 문 열리더만. 

침대 밑에 숨은 닉키. 금방 들킬 수 밖에 없는데... 이때!!! 

쿵쿵쿵 발소리를 내며 나타난 한 사람. 

아... 다행히도 닉키의 외삼촌 미치가 때마침 닉키를 구해주러 온 것!

간신히 강도를 죽이고 닉키를 구해준 미치는 

닉키의 손에 총을 쥐어주고는 옷장 속에 들어가 있으라고 한다. 

그리고 돌아서는 미치의 등에는... 칼이 꽂혀있었음. 으악!!! 

경찰에 신고하려고 전화를 해보지만 사실 전화선 끊어놨잖음... 

그렇게 미치도 숨을 거두고 만다. 

 

 

 

자, 그럼 버드의 시신을 싣고 달리던 가드너는 어떻게 됐을까요?

집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버드의 시신이 실린 차를 버리고 

대신 차 트렁크에 넣어둔 자전거로 집에 돌아가는 가드너. 

그런데 그 옆에 바짝 붙은 또 한 명의 강도... ㅎㅎㅎ 안녕? 나 알지? 어디가?

어... 산책... ㅎㅎㅎㅎㅎㅎ 되도 않는 변명을 하고 있는데 

뭔가가 굉장히 빠른 속도로 강도의 차를 퍽~!!!!! 치고 가면서 강도 사망... 헐???

뭐였냐 하면 소방차였는데, 아까도 말했지만 마이어 씨네 집에 지금 시위가 절정임. 

그래서 불까지 났음. 소방차 출동. 너무 급했는지 강도의 차를 치고 감. 

치고 간 것도 모자라 차가 폭발해서 강도 사망. 

 

지금까지 죽은 사람 총정리. 

가드너와 마가렛의 합작으로 로즈 사망. 

마가렛이 준 가성소다 커피 마시고 버드 사망. 

가짜 강도에게 진짜로 목이 졸려서 마가렛 사망. 

닉키 전화 받고 달려온 미치의 손에 가짜 강도 한 명 사망. 

가짜 강도에게 등이 찔려 미치 사망. 

괜히 가드너 쫓아갔다가 소방차에 치여 또 다른 가짜 강도 사망. 

헐... 남녀 치정으로 여섯 명이 차례로??? 이쯤되면 이 영화는 코미디임 ㅋㅋ

 

 

 

이제 이 전쟁(?)에서 살아있는 사람은 가드너와 닉키 뿐. 

가드너는 살기 위해 닉키를 협박하기 시작한다. 

(가드너가 오자마자 닉키가 옷장에 있는 걸 발견해버렸음... 핏자국 때문에)

내 말대로 경찰한테 증언하지 않으면 너까지 총으로 쏴죽이겠다고.

그러면서 자기 말에 따르고 둘이 도망가자고 제안한다. 

근데... 아, 근데!!! 가드너도 자전거 타고 멀리서 오느라 힘들지 않았겠음?

그러니 배가 고팠겠죠? 그러니 뭐가 먹고 싶었겠죠... 그러니... 

식탁 위에 있는 샌드위치랑 우유가 끌렸겠죠? 냠냠 후룩후룩 쩝쩝.  

 

다음 날... 가드너는 식탁에 엎드려 눈 뜬 채 죽어있다. 

그리고 닉키는... 어제의 시위로 인해 참혹해진 집에서 혼자 놀고 있는 

마이어 씨네 아들 앤디에게로 달려가 함께 야구를 하며 논다는... 

그런 장면으로 영화가 끝납니다. 아이고 길어라 ㅋㅋㅋ

 

▶ 여기서부터 감상

 

 

 

솔직히 말하면 그냥 단순한 치정극이다. 

인종차별문제 등을 한번 엮어보려고 한 것 같은데 

옆집 마이어 씨네가 인종차별을 겪으면서 가드너에게 영향을 준 것은... 

동네 사람들이 시위에 참여하느라고 가드너가 사람을 죽이고 있는데도 

아무도 눈치 못챘다는... 뭐 그 정도 영향 밖에 없다. 

마지막 장면에서도 어떻게든 두 사건을 이어보려고 

"마이어 씨 가족이 이사오기 전에는 이런 이상한 일이 없었어요..." 라는 

동네 주민의 TV 인터뷰를 넣긴 했지만 글쎄, 그 정도 가지고는 역부족이라니깐요. 

슈퍼 접착제를 써도 붙을까말까한 이야기를, 침 발라서 붙인다고 되겠냐는 말이죠. 

 

배우진은 정말 너무나 화려하지 않은가~

맷 데이먼이랑 줄리안 무어는 따로 설명할 필요도 없고

나 혼자 ㅋㅋ 할리우드의 샛별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노아 주페도 나오고... 

참고로 노아 주페는 <원더>에서 어기의 단짝 친구로 나온 그 아이다. 

또한 <콰이어트 플레이스>에서 에밀리 블런트의 아들로 나오기도 했다. 

오스카 아이삭도 나옴. 

이 배우는 <엑스 마키나>와 <엑스맨: 아포칼립스>에 나왔는데

세 작품에서 전혀 이미지들이 겹치질 않는 걸? 와우...  

 

그러나 영화 내용은 이들을 출연시키기에 부족했던 것 같다. 

흡사 송로버섯을 인스턴트 라면에 넣어먹은 것 같은... 느낌. 

물론 부자들이라면 그렇게 해먹을 수도 있지만... 말이 그렇다는 거임. 아깝다. 

 

그냥 치정극이라고 하면 웃으면서(!!) 기가 막혀하면서 볼 수 있지만

인종차별 요소랑은 잘 안 묶인다는 게 커다란 흠이다. 

영화 <서버비콘> 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