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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로돈] 후기 (스포 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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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생활/2018년감상영화

2018. 8. 24.



▶ 영화 기본 정보 

원제: The Meg

감독: 존 터틀타웁

출연: 제이슨 스타뎀, 레인 윌슨, 루비 로즈

기타: 113분, 12세이상관람가 


▶ 퍼온 줄거리

모든 것을 먹어 치운다!

국제 해저 관측 프로그램으로 일환으로 심해를 탐사 중인 해저 탐험대는 

정체 모를 거대 생물에게 공격을 당한다. 

긴급 투입된 심해 구조 전문가 조나스(제이슨 스타뎀)는 

그것이 200만년 전 멸종된 것으로 알려진 ‘메가로돈’임을 주장한다. 

아무도 믿으려 하지 않지만, 조나스는 

역사상 가장 위대하고 가장 거대한 포식자와 두 번째로 마주하는 것인데…


▶ 영화 내용 3줄 요약

1. 5년 전, 메가로돈의 공격을 피해 동료를 버리고 탈출했던 조나스. 

2. 5년 후, 다시 메가로돈이 나타나자 해저 탐험대는 조나스를 부르고. 

3. 메가로돈 죽이기 성공! 근데 한 마리 더 있다? 그 와중에 썸타는 조나스...


▶ 영화 감상 3줄 요약

1. 괴물 영화 + 신파 영화 + 중국 영화(?)

2. 사건 수습도 조나스~ 욕받이 무녀도 조나스~ 조나스는 무슨 죄?

3. 따지고 보면 다 인간이 잘못했지...


▶ 별점 (별 5개 만점)

★☆ (띠용~) 


▶ 이런 분들께 추천

여름엔 '조스' 영화 하나 봐야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 


▶ 다시 정리하는 줄거리 




5년 전. 해저 탐험대 생활을 했던 조나스(제이슨 스타뎀)는 

깊고 깊은 광산마을... 이 아니고! 깊고 깊은 심해에 핵잠수함 선원들을 구하러 갔다가 

어마어마한 녀석(?)의 공격을 받게 된다. 

인정상 동료들을 구해줘야 하지만 이 어마어마한 녀석이 

정말 엄청난 크기와 힘을 가졌다는 걸 직감한 조나스는 

동료들을 버리고 일부 생존자들과 심해를 탈출하게 된다. 

예를 들어 한 10명 구해야 하는 일이었다면 5명만 살린 거지. 

만약 동료를 놔두고 도망가지 않았더라면 10명 전원 사망이었을테니까... 

조나스가 생존자들을 태운 구조 잠수함이 떠나자마자 핵 잠수함은 폭발한다. 

당시 생존자 중 한 명이었던 헬러 박사는 '심해에 어마어마하게 거대한 괴물이 산다'는 

조나스의 말을 개무시하고 그를 정신병자 취급한다. 

결국 조나스는 심해 작업에서 손을 떼고 태국으로 가서 한량처럼 살게 된다. 


5년 후. 마나 원이라는 심해 연구시설에 부자 오브 부자인 잭 모리스가 나타난다. 

왜냐하면 잭이 물주라서... ㅎㅎ 이 어마어마한 첨단 시설을 관리하는 건

중국인 장 박사와 그의 딸 수인이다. (실세는 수인의 딸 메이잉??? ㅎㅎㅎ) 

물주인 잭이 친히 이 연구시설까지 온 이유는... 뭐더라?

심해 1만 1천 미터 아래로 내려가는 거 보러 간 거였던가??? 암튼 그랬음. 

이 연구시설의 연구원 3명 - 로리, 토시, 그리고 턱수염... (이름 모름) 등등 

여튼 3명이 잠수함을 타고 심해로 내려감... 

신비한 해저 세계를 실시간으로 보며 기뻐하는 잭과 연구시설 직원들. 그런데... 

쿠쿵, 쿵쿵쿵, 잠수함이 뭔가에 엄청나게 공격을 당하고 

잠수함을 타고 있던 3명의 연구원들과는 연락이 두절된다. 

"조나스의 말이 맞았어요!"라는 말만 남긴 채... 

생체반응이 아직 있는 걸 보면 3명은 살아있긴 한데 

저 깊고 깊은 해저를 뚫고 안전하게 구해올 수 있을지가 미지수.

이런 일 잘 하는 사람 하나 있죠... 누구? 누구긴, 주인공이지 ㅋㅋㅋ

이리하여 태국에 사는 조 씨, 조나스를 데리러 마나 원 사람들이 태국에 갔고

하기 싫다고~ 싫다고~했던 조나스는 하필! 아, 하필!

심해에 갇혀버린 연구원 중 한 명인 로리가... 

전 부인이라는 점이 마음이 걸렸는지 (둘이 1년도 안 살았다고는 하지만)

인의예지를 끌어모아 심해에 들어가기로 결심한다. 




근데 조나스가 들어가기 전에 장 박사의 딸 수인이 먼저 잠수함 타고 들어감. 

그리고 이어서 조나스가 잠수함 타고 들어감. 

로리는 왜 연락두절 직전에 "조나스의 말이 맞았어요"라고 했을까. 

수인과 조나스는 바닷속에서 그 이유를 알게 되는데... 

바로 1만 1천 미터 수면 아래에 '메가로돈'이 살고 있었기 때문이죠. 

크기가 21미터에서 27미터 사이고, 불빛에 반응한답니다. 

그래서 잠수함 불빛보고 막 미친 듯이 공격하기 시작함. 

조나스는 수인을 먼저 피신시키고,

잠수함이 고장나 심해에 갇혀버린 3명의 연구원을 구하기로 한다. 

BUT... 3명이 차례로 조나스의 잠수함으로 옮겨타던 중 

메가로돈이 맹렬한 속도로 달려오자, 토시라는 연구원이

마지막으로 자신까지 구하면 다른 사람도 다 죽겠구나라고 판단해서 

조나스의 잠수함으로 가지 않고 문을 닫아버리는 길을 택하고 만다. 결국 사망... 


괜히 이 일로 욕먹는 건 조나스. 

수인은 조나스보고 너는 5년 전에도 그랬다고 들었다면서 막 화를 낸다. 

(야... 그건 아니지... -_-;;; 목숨 구해줬더만)

졸지에 욕받이 무녀가 된 조나스는 잠시 샤워로 마음을 달래고 있었는데 

그 무렵 또 수인이 바로 반성을 하고 (뭐야... 이 전개) 

조나스의 방을 찾아가 사과하기로 한다. 벨소리에 문을 열어준 조나스. 

근데 샤워를 막 끝난 참이라 상의탈의 중. 조나스랑 눈도 안 마주치고 

방으로 막 진격하던 수인은 한참 자기 할 말 다 하고 조나스를 쳐다봤다가

그의 상의탈의 차림에 놀라고 마는데... (되게 옛스러운 설정 ㅎㅎ)

그나저나 제이슨 스타뎀도 나이 50 넘었는데 몸관리 참 잘했더만. 크흠. 




자자,중요한 건 이게 아니에요!!! 중요한 건 메가로돈이 있다는 거지!!!! 

메가로돈은 환상 속에 있던 괴물이 아니라 실제 존재하는 괴물이었던 거죠!!! 

(그러나 인간의 눈에나 괴물이지 심해에서는 그럴 수도 있지 뭐...) 

하지만 어차피 그 녀석, 심해에서만 사는 녀석이니 괜찮아!

... 라고 생각하셨다면 경기도 오산이죠~ (이제는 아재개그가 됐군...)

조나스가 타고온 잠수함이 심해와 보통의 바다 사이에 있는 무슨 저온수온층인가?

거기를 통과하면서 그 저온을 고온으로 만들어놨고 

그 길을 따라 메가로돈도 인간이 자주 다니는 얕은 바다로 올라왔다는 거~~

(수온층 이름 모름...) 그니까 결국 조나스의 잠수함이 메가로돈을 인도함. 

어디로? 인간의 세계로... 이제 나도 조스랍니다~ 여러분을 괴롭히고 싶네요~~ 

(라고 하는 메가로돈의 대사 따위는 없음 ㅋㅋ)


벌써 인간의 영역으로 들어온 메가로돈은 배 3척을 박살내고 사람 다 죽임. 

근데 그 배 중 하나가 상어 지느러미 자르러 온 배였음. 

동족을 괴롭힌 너희들을 용서치 않겠다!!! 라는 의미인가... 

메가로돈을 어떻게 잡지? 아항! 약품을 쓰자! 독약 같은 거!!! 

근데 그 독약 누가 쏴? 누구긴 누구야, 주인공이지 ㅋㅋㅋ 

욕받이 무녀로 잠깐 상처 입었지만 주인공답게 잠수복 입고 재등장하는 조나스~

메가로돈에게 치사량의 독극물을 주입시키다가 죽을 뻔하긴 하지만 살았음. 

천신만고 끝에 드디어!!! 메가로돈 아웃, 메가로돈 아웃!

메가로돈을 크레인에 매달아 이제 집에 가기만 하면 되겠다... 이랬는데... 

아, 이랬는데!!! 러닝타임이 아직 한참 남은 거임. 음???




그런데 말입니다... 메가로돈이 한 마리였을까요?

우리는 메가로돈의 친구는 없었는지 파악하기로 했습니다... 라고 생각하기도 전에

크레인에 매달린 메가로돈을 친구 메가로돈이 퍽 치고 낚아버림. 

자, 20미터가 넘는 괴물 심해 상어가 매달려있는데 

그 배를 그보다 더 큰 괴물 심해 상어가 치고 가면 

그 배는 어떻게 될까요? 전복되겠죠~ (전복은 비싼데... 아재 개그 계속 죄송)

이 사고로 수인의 아버지 장 박사가 죽었고, 

처음에 심해에서 메가로돈 만났던 3명의 연구원 중 한 명이 또 죽었으며, 

조나스에게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했던 헬러 박사도 

마지막 인의예지를 불태우고는 사망한다. 


이 모든 상황을 함께 본 마나 원의 물주, 잭은 

그 수역을 이용하는 4개 국가에 메가로돈의 존재를 알려줬고 

내일이면 너네를 구하러 중국에서 배를 보내준다고 했으니 

우리 이만 철수하자~ 하고는 인사 날리고 사라짐. 

그러나... 그건 뻥이었고요, 잭은 이 지긋지긋한 관절염 같은 메가로돈을 처리하기 위해 

한밤중에 소형 수소폭탄까지 써가며 메가로돈을 제거한다. 

제거했나요? 제거한 거 맞죠? 룰루랄라~... 라고 생각했지만 

가까이 가서 보니, 응? 이것은 무고한 고래???? 그럼 메가로돈은... 

어, 메가로돈은 너 먹으러 뒤에 오고 있음... 

달아나던 배가 갑자기 출발하는 바람에 어이없이 바다에 빠져버린 잭. 

(관성의 법칙이죠... 배가 앞으로 가면 사람은 뒤로 벌러덩)

그리고 메가로돈이 콰직! -_-;;; 




날이 밝고 잭이 거짓말을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마나 원의 연구원들은 

메가로돈이 쌴야 만이라는 곳으로 진격하고 있음을 알게 됩니다. 

(중국에서 연구원들 구조하러 오지도 않았고 4개 국가에 통보도 안했음)

마침 싼야 만의 해변가에는 사람이 바글바글... 휴가철이었나? 

메가로돈의 눈으로 봤을 때는 마치 우유에 시리얼 말아놓은 것처럼 

먹이가 가득한 싼야 만... -_-;;; 

하지만 의외로 메가로돈은 침착하게 공격하지 않고 사람이 눈치채지 못하게

쓰윽... 해변 가까이 다가가는데... 


결과는... 조스 영화가 늘 그렇듯이 또 주인공 조나스가 와서 

만인을 구하리라!!! 하여... 메가로돈을 공격합니다. 

조나스도 거의 코너에 몰리긴 하는데... 막판에 메가로돈의 배를 깊게 가르고

눈을 찔러버리면서 마침내 끝장을 보고 맙니다. 


이렇게 나름 해피한 엔딩을 보게 되었고... 

아주 시그널 약한 썸만 타고 있던 수인과 조나스 사이에서

수인의 딸 메이잉이 사랑의 오작교를 놔주면서 영화가 끝납니다. 

(어린 것이 여간 잔망스럽지가 않아... 껄껄...)


▶ 여기서부터 감상




조나스~ 살려줘요~ 조나스~ 도와줘요~ 조나스! 조나스!!!

5년 전에 조나스가 하는 말 그렇게 안 믿더니

다들 일 터지고 나니까 조나스 보고 도와달라 하고. 

막상 도와주면, 너는 원래 그런 놈이야! 동료들을 다 죽게 내버려뒀지!! 이러질 않나.

또 누가 바다에 빠지면 다들 어머어머하는 사이에 조나스가 물에 들어가고.

제목이 <조나스>가 돼야 하는 거 아닌가 생각을 좀 해봤음 ㅎㅎ


해마다 여름이면 '조스'의 후예들이 등장하곤 한다. 

예를 들어 작년에는 <47미터>가 있었고, 2016년에는 <언더 워터>가 있었다. 

두 영화는 (영화에 대해 잘 모르긴 하지만) 제작비를 크게 들이지도 않았고

장소가 꽤 한정돼있었지만 나름 선방했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어쩌면 정말 있을 수도 있는 일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언더 워터>의 주인공은 혼자 상어가 뛰노는 바다 한가운데서 상어와 싸워야했고

<47미터>는 상어랑 싸우는 것보다도 산소 부족으로 힘들어야 해야 했더랬지. 


근데 <메가로돈>은... 앞선 두 작품과 비교를 해보자면

일단 현실감이 좀 없고... (심해의 위험성과 신비로움은 알겠으나~) 

제작비도 좀 들였을 것 같은데 그닥 제작비 들인 것에 비해 스토리는 별로였음. 

(검색 결과 <메가로돈>의 제작비는 1억3천만 달러에서 1억 7천만 달러 사이로 추정.

<언더워터>는 1700만에서 2500만 사이, <47미터>는 530만 달러에 불과했다.)

이런 '조스'류 영화가 갖춰야 할 미덕이라면 '긴장감' '쪼는 맛' 이런 것일텐데

<메가로돈>은... 그게 부족했음. 크게 심장이 두근두근하지 않았음. 

딱 한 번 헉!하고 놀란 장면이 있었는데... 정확히 기억은 안 난다 ㅎㅎㅎ 

암튼 덩치에 비해 놀랍지 않은 녀석이었음... 메가로돈은. 

역대 최강 조스 아님? 근데 딱히 놀랍지 않았단 말이야... 




그리고 때아닌 신파스러움! 아빠, 일어나... -_-;;; 

물론 안타까운 장면이지만 그닥... 꼭 넣어야 했나 싶었던 장면이었음. 

또 한 가지. 어째서인지 그 포악한 메가로돈이 

싼야 만인가? 해수욕장에 갔을 때 왜 그 많은 '먹이들'을 막 잡아먹지 않았을까. 

뜬금없는 매너? 아니면 뒀다 나중에 먹으려고? 갑자기 순해진 메가로돈... 

마지막으로 중국영화인지 미국영화인지 모를 어떤 애매함. 

중국어가 많이 나온다고 해서 중국영화인 건 아니고, 뭐랄까... 

중국을 띄워주는 느낌이었달까. 차이나 이즈 베스트?


첫째, 해저 탐험대의 '물주'인 잭이 처음에 중국인 여주를 만나자마자 

어설픈 중국어를 하는 장면. 굉장히 전형적인 장면이다. 

중국인은 영어 되게 잘 하는데 미국인은 중국어 못한다는 그런 설정. 

둘째, 여주의 남편이 필라테스 강사와 바람나서 도망간 곳이 

하필 대만... -_-;;; 뭐랄까... 꽁기꽁기한 마음. 

셋째, 중국인들은 영어가 너무나 자연스러운데 

굳이 한 명 있는 일본인 토시는 일본어 액센트가 너무나 강했다는 점.

토시 역을 맡은 마시 오카는 <히어로즈>라는 미드로 유명하다고 알고 있음. 

(어째 낯이 익다했더니...) 그 드라마에서도 영어 발음이 어색한 걸로 나오지만

실제로 마시 오카는 6살 때 이민 가서 영어 네이티브임. 

그런데도 왜 굳이, 너는 일본어 액센트 강한 영어를 쓰렴... 이렇게 나온 걸까? 

잠시 생각해봤더랬다. 내가 예민한 것일 수도 있고... 


무엇보다도 예상보다 재미가 없는 게 가장 문제였다. (예고편보고 쬐끔 기대했는데)

시원한 액션이라든가, 짜릿한 긴장감을 기대한다면 이 영화는 아님... 

영화 <메가로돈> 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