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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파고스 st. 영화 후기 블로그입니다.

[데스티네이션 웨딩] 후기 (스포 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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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생활/2018년감상영화

2018. 12. 21.



▶ 영화 기본 정보

제목: 데스티네이션 웨딩

원제: Destination Wedding

감독: 빅터 레빈

출연: 키아누 리브스, 위노나 라이더

기타: 86분, 15세이상관람가 


▶ 퍼온 줄거리

화려한 결혼식에 초대된 두 남녀,

앙숙이 된 이들의 유쾌한 로맨스가 펼쳐진다!


결혼식에 초대받은 ‘프랭크’(키아누 리브스)와 ‘린제이’(위노나 라이더).

하지만 알고 보니 프랭크는 신랑의 형, 린제이는 신랑의 전 약혼자?!

남의 결혼식장에서 자꾸만 부딪치는 이들!

공항부터 시작해서 비행기 옆자리, 게다가 숙소까지 옆방!?

과연 이들의 티격태격의 끝은 어디인가?

티격태격하다 정든다고 했던가,

이들은 점점 서로에게 끌리기 시작한다…

과연 이들은 스쳐 지나가는 썸으로 남을 것인가?


처음부터 끝까지 웃음을 보장하는 특별한 로맨스가 지금 시작된다!!


▶ 영화 내용 3줄 요약 

1. 어느 결혼식에 초대받은 두 남녀. 신랑의 전 약혼녀와 신랑의 남동생!

2. 옆방 쓰고 같은 자리에 앉고 같이 산.사자를 만나더니 썸을 타? 

3. 연락처도 주고 받지 않고 헤어졌지만 결국은 문앞에서 재회하더라?


▶ 영화 감상 3줄 요약

1. 러닝타임 80분 남짓. 대사량은 120분 분량. 그것도 두 사람한테만!

2. 산.사자가 맺어준 사랑. 산.사자가 허락한 사랑. 크앙!

3. 미국은 마을버스 말고 마을비행기가 있나...?


▶ 별점 (별 5개 만점)

★☆ (그냥 배우만 믿고 봤는데. 별 반 개는 배우들에게 드림.)


▶ 이런 분들께 추천

그렇게까지 추천해줄 마음이 없음 ㅋㅋㅋ 

그래도 키아누 리브스의 영화가 보고 싶다면. 


▶ 다시 정리하는 줄거리 


솔직히 딱히 정리할 게 없는 영화임. 

공항에서 우연히 티격태격하던 남녀가 같은 결혼식의 손님이라는 걸 알고

또 계속 티격태격하다가 서로의 속마음을 가감없이 털어놓게 됨. 

때마침 이들의 사랑을 밀어주려는 듯(?) 산.사자 한 마리가 튀어나오고 

그 일을 계기로 음... 약간 관계가 깊어지는 듯 하다가 

좀 튕기다가... 나중에 둘이 잘 됨. 정말 정리할 게 없음. 

그러나 조금만 더 공들여서 써보도록 할게요. 그래봤자 얼마 안 쓸 것 같지만요~ 




남자 주인공 프랭크(키아누 리브스)와 여자 주인공 린제이(위노나 라이더)가

각자 공항으로 떠나기 전, 어떻게 아침을 맞는가를 보여주면서 영화가 시작된다. 

둘다 좀 이상함ㅋㅋ 프랭크는 목으로 '카오오오옹' 하며 마치 코고는 소리를 내고, 

린제이는 화초에다 입김을 계속 '하아아아아아아' 뿜으며 광합성 하라고 독려함. 

영화를 보다보면 계속 챕터가 나눠지고 거기에 소제목이 같이 나오는데 

기억이... 안 난다. ㅎㅎㅎ 근데 좀 코믹한 소제목들이었음. 


암튼 각자 아침을 제 방식대로 보내고 공항에서 만난 두 사람은 

정말 사소한 일로 말다툼을 하게 된다. (이 때만 해도 모르던 사이임.) 

가볍게 스몰 토크를 시전하다가 프랭크가 한 발 앞서 나가자

린제이는 내가 이럴 줄 알았다면서, 지금 새치기하는 거냐면서 화를 낸다.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그렇게 생각하기에는 딱히 다들 줄을 안섰는데... -_-;;;

둘이 엄청 티격태격대다가 같은 비행기를 타는데 하필이면 바로 옆자리임. 

(비행기가 진짜 작아서 안 마주치려야 안 마주칠 수가 없긴 한데 하필 바로 옆!)

(비행기 크기가 마을버스)(10명쯤 타려나?)(이쯤되면 개인 비행기)(우버 비행기)


기내식으로 나온 땅콩? 간식?을 먹다가 둘다 갖다버리고는 

어딜 가는지 서로 얘기하는데 하필 같은 결혼식에 간다는 걸 알게 된 두 사람. 

키스(Keith 겠죠?)와 앤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파소 로블레스라는 곳으로 향하고 있었는데... 

프랭크는 키스의 동생이고, 린제이는 키스의 전 여친이었음. 

즉, 어쩌면 린제이가 프랭크의 형수가 됐었을 수도 있었던 거임. 

실제로 린제이는 6년 전 키스와 결혼을 앞두고 있었는데 

결혼 5주 전에 파토가 났나... 아마 그랬던 걸로 기억함. (영화 본 지 며칠 지남...) 




파소 로블레스에 도착하고 나서 숙소에 도착하니까 

이건 또 무슨 시추에이션. 방도 옆방임. 

정말 이쯤되면 형의 계략이 아닐까도 싶지만 그건 알 길이 없음... 

방이 옆방이라 심지어 문 하나 열면 바로 옆방 사람과 만날 수 있음. 

린제이가 자기 방에서 옷장 문인 줄 알고 문을 확 열었더니 

팬티 바람으로 TV 보는 프랭크가 서 있더란 말이지... 

"내가 어떤 반응 같은 걸 해주길 바라나요?"

"아뇨." 쿨~ ㅎㅎㅎ 둘이 계속 티격태격 참 말도 많다 ㅋㅋㅋ 


이쯤되면 말하기 귀찮아서라도 피할 것 같은데 

같이 레크레이션도 하고(?) 결혼식 전야제 파티에서도 같은 테이블에 앉음. 

(결혼식 전체가 2박 3일 정도 걸려서 과정이 참 많음. 돈이 많나보다.)

그래놓고 신랑인 키스와 신부인 앤, 그리고 프랭크의 엄마이기도 한 

신랑의 엄마에 대해 열심히 또 토크 토크 토크... 

근데 이게 다 말로 구성되어 있고 실제로 일어나는 일이 별로 없으니 

줄거리가 기억에 남지 않는다는 게 문제. 

나만 그런 것일지도 모르지만 아마 관객들 대부분 

키스와 앤의 결혼식날 일어난 어떤 '사건' 하나만 기억하게 될 것 같다. 그것은... 


키스와 앤의 결혼식 당일. (신랑 신부의 대화는 단 한 번도 안 나옴 ㅎ)

신발 때문에 불편하니 (공주님 안기처럼) 안아서 20미터만 가달라는 린제이. 

투덜대면서도 또 프랭크가 린제이 원하는대로 다 해줌. 

그런데 영화 내내 좀 그런 기운이 있지만 린제이는 아직 키스를 못 잊은 듯. 

그러고 있는데... 프랭크랑 린제이랑 둘이 또 잠깐 산책을 하게 됐음. 

헌데 뜬금없이 사자가 나옴. 초원에서 사자가 나왔다고요. 

근데 이게 뭐 산.사자라나... 산.사자는 다른가? mountain lion이 있나 봄. 

(이거 식물 이름으로도 있는데 그 산.사.자 아닙니다. 검색방지함 ㅋ)

처음엔 퓨마냐 아니다, 사자다 이걸로 싸우다가 

프랭크가 영화 맨 처음에 보여줬던대로 코를 골듯 

카아아아아아악, 카아아아아악, 소리를 내며 위협하자 산.사자가 도망감. 응???

(그럼 설마 아침에 그렇게 소리 내던게 복선이었나???) 




그렇게 목소리를 내고 목이 칼칼해진 프랭크는 린제이를 데리고 달아나고 

어쩌다가 너무 급하게 달려서 얕은 언덕에 데굴데굴 굴렀음. (맞나? 내 기억력?)

둘이 그러고 앉아서 얘기를 나누다가 갑자기 프랭크가 린제이한테 키스함. 

아니, 프랭크 형 Keith 말고 진짜 Kiss 함. ㅎㅎㅎ 

위기를 같이 극복했다는 연대감이라도 생겼는지 

(이래서 산.사자가 맺어준 사랑이라는 겁니다 ㅋㅋㅋ)

그때부터 격하게 입을 맞추기 시작하는데... 

아우, 이러면 안 되는 거 알지만 우리 여기 자리 한 번 깔아볼까요~ 하더니만 

양복 재킷 벗어서 바닥에 쫙 깔고 초원 베.드.씬을 찍기 시작함. ㅎㅎㅎ 

(솔직히 쓰면서도 좀 어이없다 ㅋㅋㅋ) 

이때 대사 좀 웃겼는데 대강 이런 내용이었음. 

프랭크: 나 콘//돔 없는데 괜찮아요?

린제이: 네

프랭크: 임신하면 어떡하죠?

린제이: 그런 거 걱정할 나이 지났어요 ㅋㅋㅋ 

근데 이 두 사람은 베.드.씬을 찍으면서도 말이 너무 많음... 

베.드.씬인지 토크쇼인지 알 길이 없었다고 한다... 


그리고 그 날 저녁. 서로의 사이가 가까워졌다고 생각했는지 

린제이가 프랭크의 방에 와서 또 토크를... 하아.. 토크 토크 토크!!! 

린제이는 뭔가 썸을 타고 싶어하는 눈치지만 프랭크가 칼같이 차단함. 

우리 연락처 교환이고 뭐고도 없고 여기서 나가면 끝! 이런 식임. 

하지만 다음날 비행기에 다시 타기 전까지도, 아니, 비행기를 타고서도 

계속 린제이는 프랭크와 썸을 타보려고 시도하는 것 같았음. 

심지어 비행기에서 내려서 각자 집에 가는데 

린제이가 먼저 택시에 타고는 자기네 집 주소를 쭉 읊었음. 

쉽게 말하면, "아저씨, 00동이요."이게 아니라 

"아저씨, 00동 00번지 00아파트 0동 0호요." 이거까지 full로 말했다는 거임 ㅋㅋ

그러자 프랭크는 그렇게 다 말하면 어떡하냐고 막 걱정해줌. 하지만... 




이것은 린제이의 고단수(?)적인 방법이라고 할 수 있죠. 

무슨 방법이요? 날 보러 와요~ 아, 날 보러 오라고요!! 


집으로 돌아온 그날 밤. 각자가 원래의 일상으로 돌아오고

또 카아아아아 소리 내고 하아아아아 하고 식물에게 입김을 뿜는 두 사람. 

그러나 밤이 되자 왠지 전전반측이어라... 

결국, 그날 그밤. 린제이의 집에 벨소리가 울리고. 

문을 여니 프랭크가 뙇! 그렇게 서로 마주보며 영화가 끝난다. 

이렇게 쓰긴 썼는데 지금 생각해봐도 대화 내용이 안 떠오르고 

무슨 내용인지 잘 모르겠네요 ㅋㅋㅋ


▶ 여기서부터 감상


키아누 리브스 나온다고 해서 믿고 봤는데. 

<존 윅>3편 찍다가 시간이 남아서 찍었나 싶을 정도로 별 내용도 없고... 

외모도 존윅스럽고... (그나저나 존윅 3편이 나온다니 대단하군)


 


주인장에게 어쩌면 이 영화는 휴식 같은 영화다. 쓸 게 없어서 ㅋㅋㅋㅋㅋ

대사발로 똘똘 뭉쳐진 영화다보니 내용 설명할 건 그다지 없다. 

심지어 그 모든 대사가 오직 남녀 주인공에 몰빵됐다. 

다른 사람의 목소리는 들을 수 없다는 게 이 영화의 특징. 

대사 외우느라 얼마나 힘들었을까를, 관객이 은근 신경쓰게 될 정도로 

온 정신이 이들의 대화에 집중될 수 밖에 없다. 말이나 적으면. 

대사가 너무 넘침. 심지어 우리말 자막을 보면서도 대체 무슨 말인지 모르겠음. 

어쩐지 <애니 홀> 같은 느낌이 나기도 했지만 나의 착각이겠지. 

근데 <애니 홀> 내용이 기억이 안 난다 T.T 


오랜만에 키아누 리브스 나이를 찾아보니 무려 1964년생! 

내년이면 우리 나이로 56살이다. 5년 2주 정도만 지나면 환갑... -_-;;; 

<매트릭스>가 정말 오래된 영화구나. 아련아련. 

위노나 라이더는 또 어떤가. 1971년 생이니 내년이면 우리나이로 50살. 

그래, 뭐 나만 늙는 거 아니네. 이왕 이렇게 된 거 함께 늙어갑시다. ㅎㅎㅎ


잘은 모르지만 촬영하는 데 며칠 걸리지도 않았을 것 같다. 

날씨만 좋으면야 뭐 한 3일? ㅎㅎㅎ 내 생각인가? 

좀 많이 밍숭맹숭한데 그게 내가 이해를 못하는 건지

정말 못 만들어서 그런 건지 판단이 안 선다. 

영화 <데스티네이션 웨딩> 후기였습니다. 


** 사족 

데스티네이션 웨딩이 무엇일까? 무슨 뜻일까? 목적지 여행? 

도와줘요 구글! destination wedding이란... 

고향에서 결혼하는 것도 아니고, 거주지 근처에서 결혼하는 것도 아니고

일부러 아름다운 장소를 선택해 결혼하는 방식이라고 합니다. 

보통은 100마일 이상 떨어진 곳으로 간다고 하는데 대략 160킬로미터 정도라고 합니다. 

(이제 마일, 피트, 화씨 이런 단위 쓰는 나라는 미국 밖에 없는 듯! 

도량형 좀 고쳐주면 안 되겠니?)

이 영화 <데스티네이션 웨딩>에서는 프랭크의 형 키스가 

캘리포니아 주에 있는 '파소 로블레스'라는 곳을 결혼식 장소로 선택했음. 

찾아보니까 뭐라더라... 온천과 와이너리로 유명한 곳이라고 하네요. 설명 끝! 


** 사족 2

잊고 있었는데 키아누 리브스랑 위노나 라이더랑 둘이 사귀지 않았나?

우와... 쿨한 할리우드...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