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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파고스 st. 영화 후기 블로그입니다.

[PMC: 더 벙커] 후기 (스포 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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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생활/2018년감상영화

2018. 12. 30.

※ 영화를 재미없게 보신 분들은 감상평을 안 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 내용이 잘 정리가 안됐습니다T.T 틀린 내용 지적해주시면 수정합니다!!




▶ 영화 기본 정보

제목: PMC: 더 벙커

감독: 김병우

출연: 하정우, 이선균

기타: 124분, 15세이상관람가 


▶ 퍼온 줄거리

“전쟁도 비즈니스다”

글로벌 군사기업 PMC, 미션 스타트!


글로벌 군사기업(PMC) 블랙리저드의 캡틴 에이헵(하정우)은 

미국 CIA의 의뢰로 거액의 프로젝트를 맡게 된다. 

그러나 작전장소인 DMZ 지하 30M 비밀벙커에는 약속된 타깃이 아닌 

뜻밖의 인물, 북한 ‘킹’이 나타난다. 

아시아 최고의 현상금이 걸린 킹, 그를 잡기 위해 캡틴 에이헵은 작전을 변경하고, 

12인의 크루들과 함께 킹을 납치하는 데 성공한다.


하지만 또 다른 군사기업(PMC)의 기습과 

미국 CIA의 폭격으로 함정에 빠져버린 에이헵과 블랙리저드팀.

결국 무너져버린 지하 비밀 벙커 안 부상을 입은 에이헵은 

인질로 잡혀 있던 북한 최고의 엘리트 닥터 윤지의에게 도움을 요청하는데…


현 시각부로 작전 변경! 생존을 위한 리얼타임 액션이 시작된다!


* PMC란?

Private Military Company의 줄임말이자 

국적도 명예도 없이 전쟁도 비즈니스라 여기는 글로벌 군사 기업을 뜻함.


▶ 영화 내용 3줄 요약 

1. 미국 CIA와의 작전 중, 북한의 '킹'을 납치하게 된 에이헵.

2. 킹이 죽으면 다 죽는다. 미국의 1차 폭격. 나만 믿으면 산다는 거짓말.

3. 결국 에이헵이 킹을 살려 비행기에 타지만 중국이 공격할 줄이야!!! 


▶ 영화 감상 3줄 요약

1. 한국 영화인데 대사의 90%가 영어라는 것에 주의 바람! 

2. 세상에 제일 못 믿을 말 "나만 믿으면 살아나갈 수 있어!"  

3. 미-중은 한반도 사이에 놓고 싸우지 말고 니들끼리 따로 싸워라...


▶ 별점 (별 5개 만점)

★★★ (잘 만든 영화는 아니지만 색다른 주제와 느낌은 괜찮음. 근데 복잡함)


▶ 이런 분들께 추천

FPS 게임 좋아하시는 분 ㅎㅎ 전쟁영화 좋아하시는 분


▶ 다시 정리하는 줄거리 


솔직히 중간에 좀 헷갈려서 잘 기억은 안 나지만 

늘 그렇듯이 최선을 다해 써보도록 하겠음. 




영화는 급변하는 북한 정세와 그에 따른 미국, 중국 경제의 변화를 

짤막하게 설명하면서 시작된다. 북한 경제제재가 풀렸다 그랬나... 

그래서 중국과 북한 간의 경제 교류가 활발해지고 

왜인지는 모르지만 미국 내수 시장이 죽었음. 왜??? 어... 그... 그건... 

(주인장은 경제 문외한입니다.)(경알못)(사실상 아는 게 없다고 봐야지)(무식)

여튼 미국 경제가 안 좋아져서 미국의 맥그리거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지 못할 위기에 처한 것으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영화 초반에는 2023년까지 숫자가 찍혔지만 

중간에 블랙리저드 대원들이 출동할 때였나 숫자가 2024로 찍히고

미국 대선이 실제로 2024년에 있을 것을 감안하면 

영화의 배경은 2024년이 맞습니다. (그럼 트럼프가 재선을 못한다는 거니??? -_-;;;)


영화 초반은 답답한 벙커 속 CIA 안전가옥에서 진행된다. 심지어 말도 참 많다. 

블랙리저드라는 이름의 PMC 즉, 민간군인, 쉽게 말하면 용병 팀이 있다. 

국적이나 신념으로 움직이는 게 아니라 돈으로 움직이는, 말 그대로 용병들이다. 

미국 CIA의 맥 지부장은 블랙리저드의 팀장 에이헵(하정우)와 계약했다. 무엇을?

하도 대사가 빨리 지나가서 (심지어 영어인데!!! 자막 봐도 모르겠고...) 

정확하게는 잘 모르지만, 대강 내용은 이렇다. 




지금 에이헵과 그 부하들이 있는 벙커는 남북한 군사분계선 아래인데 정확히는...  

군사분계선과는 30미터 떨어진 땅굴이다. 북한에서 전쟁대비용으로 뚫어놓은 땅굴이죠. 

이 땅굴에 지하 회의실? 같은 게 있음. 에이헵이 있는 CIA 안전가옥과도 매우 가깝죠. 

그곳에 북한군 장군 하나가 올 건데 그가 무사히 망명하게 도와주는 게 용병들의 할일임.

망명할 수 있는 명분을 준답시고 미군이 서울에다 스커드 미사일도 날림. 응???

마치 북한에서 스커드 미사일 날린 것처럼 뻥치고 미국이 쐈음. 

대신 미국이 대응 사격해서 서울 상공에서 미사일 격추시킴. 

(그렇지만 그 재가 서울 도심에 후두둑 떨어진다는 상상은 안해보셨나요...) 

(뜨거운 재가 공중에서 떨어진다면)(가속도 붙어도 뜨거울 것 같은데)

대충 이런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왜 이런 일을 하냐고요?


바로 미국 대선 때문임. 현 대통령인 맥그리거의 지지율이 바닥을 치고 있었음. 

왜냐하면 앞서 말한대로 미국의 내수시장이 너무 죽어버려서. 

그럼 이 상황을 어떻게 반전시키느냐. 북한의 비핵화를 완성시키면 된다 그랬나?

그래서 북한 비핵화의 열쇠를 쥐고 있는 이 장군을 망명시킨 다음, 

그걸 대선 당일에 발표해서 막판 지지율을 53% 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거죠. 

미국 대선이라는 장기판의 '말'로 한반도 정세가 활용되는... 음... T.T 

잠시 설명하고 넘어가자면 용병들도 각자의 사연이 있는데 

에이헵의 경우에는 이 작전을 수행하는 지금, 아내가 아이를 낳으러 병원 갔음.

그리고 모두가 불법체류자 신분이라 미국 시민권이 절실한 사람들임. 




여튼 맥과 에이헵이 돈 문제로 얘기하고 있는데 갑자기 에이헵 표정이 바뀜. 왜???

(블랙리저드 팀에는 알아서 굴러다니는 소형 카메라가 엄청 많음. 회의실도 보임.) 

화면을 보니까 북한군 장군이 온다더니 북한의 '킹' 이 와 있는 거임. 킹이요???

우리가 아는 그 뚱... 아니, 그 덩치 심하게, 지나치게 좋은 그 사람 아님~ 

제작진의 목숨도 소중하니 대놓고 '킴'이라곤 못하고 '킹'이라고 바꿨나 봄. 

여튼 북한 넘버원이 와 있는 게 아니겠어요?? 에이헵의 머리가 슝슝 돌기 시작합니다.  

킹의 목에 걸려있는 현상금이 5백만 달러인가 그랬음. (생각보다 적은걸?)

그러니 킹을 데리고 가면 CIA에서 돈도 많이 받고 현상금도 챙기고 와우! 

CIA의 맥 지부장은 처음엔 이 작전 진행하지 말라고 하다가, 

자기도 잘 하면 승진할 것 같더란 말이죠... 

그래서 결국 블랙리저드가 북한 킹을 생포하는 작전을 허락하고 맙니다. 

하지만 안했더라면 좋았을 것을... 


북한 킹을 지키는 군인들이 꽤 많아서 머릿수가 부족한데도 불구하고 

블랙리저드 팀은 맥이 보내주겠다는 미군 지원군이 오기 전에 일을 해결하려 한다. 

왜냐. 미군이 와서 도와주면 현상금도 그들과 반으로 나눠야 할 것 같으니까. 

한마디로 이 모든 일이 돈 때문에 진행되는 거였음. 

그래도 어떻게 잘 침입을 해서 북한군들을 죽이고 북한 킹에게 마취주사를 놔서 

납치하는데 성공하긴 합니다. 그런데... 

아까부터 계속 집에 가고 싶다던 선발 대원 하나가 사망 플래그를 남발하더니만 

결국 확인사살을 안한 북한군 한 명에게 총 맞아 죽는 사태가 발생한다. 

목에 총을 맞아 출혈이 너무 심한 탓에, 솔직히 의료팀이 와도 목숨 구하기가 어렵게 되자

에이헵은 그를 놔두고 모두 철수하자고 한다. 킹의 곁에 있던 부하들도 다 죽이기로 하는데. 

여기서 까먹었는데... 킹의 의료진 중 한 명인 윤지의(이선균)가 충격적인 얘기를 한다. 

자기네는 여기에 이미 아침에 납치되어 이 지하 회의실에 왔다는 것!! 

그리고 이 즈음에서 또 다른 용병들이 들어온 것 같은데 맞나? 

중국에서 불러들인 용병이었다고 했던 것 같음. 이들이 공격을 하자, 

윤지의가 에이헵한테 우리도 총 달라고 해서 같이 싸움. 




그러니까 쉽게 얘기하자면 미국 용병 VS 중국 용병의 싸움이 된 건데 

이걸 중국이 그랬다!!! 라고 얘기하려면 킹을 살려놓는 것이 중요함. (증언을 하겠지...)

이왕 이렇게 된 거, 킹을 산 채로 데리고 와라! 

그래야 맥그리거 대통령의 지지율이 올라간다... 는 게 맥 지부장의 설명인데 

이 매커니즘을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하겠음. 사실은 기억이 잘 안 나서 

다른 사람들이 쓴 글 참고하고 쓰고 있답니다... 힘드네요 ㅎㅎㅎ


에이헵은 킹이 살았나 죽었나를 CIA에 알려주기 위해 

심장박동 체크하는 시계 같은 장치를 킹의 손목에 해놓고 CIA 안전가옥까지 데리고 온다. 

일단 동료들은 싸우게 해도 킹을 살리는 게 급선무니까. 

문제는 킹이 총상을 입었음. 그래서 간신히 질질 끌고 욕조에 넣어놓음. 

안전가옥에는 에이헵의 오른팔인 마쿠스와 신참 로건이 있었음. 그런데... 

뜬금없이 마쿠스가 에이헵에게 총을 겨누며 CIA와의 연락을 끊으라고 하는 게 아니겠음?

그리고 이 상황에 대해 막 뉴스가 나오고 있었는데 다 잘못된 내용들이었음. 


이때 잠깐 졸았나 싶은데 한마디로 마쿠스가 배신을 했음. (중국 용병에 붙은 듯)

(그리고 사실상 맥도 배신한 것 같은데 기억이 안 난다...)

마쿠스는 다른 동료들 다 내버려두고 둘만 킹 데리고 도망 가자고 함. 

하지만 늘 이런 상황에서 믿어선 안 되는 말이 있죠. 나만 믿어... 라는 말 ㅋ

여기서 총격전이 나서 로건도 복부 총상을 입고, 에이헵도 허벅지에 총을 맞는다. 

에이헵이 왼쪽 다리였나? 총을 맞으면서 오른쪽 다리가 의족이었음이 드러난다. 

다행히 죽은 줄 알았던 로건이 마쿠스를 쏘는 바람에 마쿠스가 죽긴 하지만 

문제는 킹이 죽으면... 미국이 이 벙커를 폭격하겠다고 했음... 

모든 증거를 다 묻어버리기 위해서. 근데 킹이 총 맞아 죽은 것 같음. 어쩌지!!!


한편, 다른 동료들은 이 상황을 모른 채 중국이 고용한 용병들과 싸우면서 

에이헵에게 어떻게 됐냐고 물어보고, 에이헵은 망했다고, 마쿠스가 우리 배신했다면서 

킹이 죽었으니 이제 우리를 폭격할 거라고 한다. 

"킹이 죽었으면 진작에 폭격했을 텐데 왜 우리 아직 살아있어???"

동료 제랄드가 그 얘기를 하고 보니 어??? 미약하나마 아직 킹의 심장이 뛰네???

의사, 의사가 필요하다! 킹의 의사가!!! 




잘 살린 북한 의사 하나, 열 군인 안 부럽다. -_-;;; 

에이헵은 아까 지하 회의실에 킹의 주치의가 있었다는 걸 깨닫지만 문제는 그가 죽었음. 

이런 젠장!!! 근데 윤지의의 옷깃을 보니 어? 의사 배지? 그럼 너 의사? 

이때부터 에이헵은 윤지의의 지시에 따라 킹을 위한 응급조치에 들어간다. 

갈비뼈가 부러지도록 심폐소생술을 하고, 무슨 약물을 투여하랬더니 

심장박동수가 점점 돌아오기 시작하는데! 

에이헵은 윤지의의 도움을 받기 위해 동료들에게 의사를 데리고 오라고 하고 

그러는 동안 윤지의는 틈틈이 소형 카메라에 대고 에이헵에게 의료 자문을 해줌. 


복잡복잡하네요... 이렇게 길게 쓰고 있는데 여기까지 읽으신 분들은 

아마 이 영화의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실 것 같음... 

그래서 간단히 정리 한 번 하고 갈게요. 

원래 에이헵과 동료들이 북한군 장군을 망명시키려고 했음.

=> 근데 장군 대신 킹이 와 있어서 킹을 납치해 데리고 가기로 함 

=> 킹과 그 무리들은 이미 중국에서 고용한 용병들에 납치가 된 상태였음

=> 킹을 살려놔야 에이헵과 동료들이 살 수 있음 

=> 근데 킹이 총상 입음. 북한 의사 윤지의의 도움을 받아 겨우 살려놓음.

이 정도로 진행됐습니다. 


에이헵은 킹을 살리기 위해 신참 로건의 피를 강제로 수혈하기까지 한다. 

로건도 총상을 입어 피를 너무 많이 흘렸는데도 

킹도 O형, 로건도 하필 O형... 그래서 직접 수혈 방식으로 수혈해버림. 

이 냉정한 해결책으로 인해 결국 로건도 죽죠. 

그런데 이렇게 살려놨음에도 끝내 미국은 지하벙커를 폭격했음. 

미국은 맥 지부장도 그냥 쫓아내고 모든 증거를 없애고 싶어하는데...




폭격 맞고 잠시 의식을 잃은 에이헵은 잠시 꿈을 꾼다. 과거의 꿈을. 

낙하산을 타고 가다가 동료의 낙하산이 펴지지 않자 자신이 안고 내려오던 에이헵. 

그러다가 오른쪽 다리가 작살나고 동료는 사망하는 사건이 일어난 것이다. 

(이 스토리는 에이헵이 신참 들어올 때마다 한번씩 들려주는 스토리다. 

위기의 상황에서 동료를 구할 것인가 말 것인가 하는 선택의 문제로~)

그게 6년 전... 그 후 그는 에이헵이라는 코드명을 가진 유능한 용병이 됐는데... 


정신을 차리니 아직 안 죽었네? 킹도 아직 안 죽었음. (슬프도록 질긴 목숨...T.T)

중간에 많은 과정들이 있었지만 대충 넘어가겠음. 왜냐하면 기억이 안 나니까 ㅎㅎ

치열한 총격전을 뚫고 의사 윤지의가 겨우겨우 에이헵이 있는 곳까지 왔음. 

안 죽었다고 좋아했더니 윤지의도 총상을 입은 상태.

그럼에도 킹이 죽어가는 걸 보자마자 망설임 없이 자신의 피로 수혈을 시작한다. 

(어쩌다 O형들끼리 모였군...) 

그리고 쫓겨났던 맥 지부장이 간신히 맥그리거의 마음을 돌려서 

미군 지원군을 이 지하벙커로 보내주기로 했음. 




에이헵은 킹, 윤지의와 함께 미군 공군기에 오른다. 

아까 뉴스에서는 에이헵이라는 인물이 혼자 미친 놈처럼 작전 짜고 킹을 죽였네 뭐네 했는데 

순식간에 미국 언론에서 에이헵을 영웅으로 띄워주기 시작한다. 

그리고 덕분에 맥그리거 대통령의 지지율이 오르는데 왜 오르는 거지...?

영화 한 번 더 봐야 확실히 알 것 같군요~


에이헵은 영웅이 되어 치료를 받고 

킹은 당연히 살려야 할 인물이니 우쭈쭈쭈쭈 하며 대접 받지만 

윤지의는 총상을 입고 피까지 뽑아줬지만 그냥 덜렁 앉혀놓기만 했다. 

그걸 본 에이헵이 저 사람도 치료하라며 화를 내는데 이 때... 

하아... 중국이 미국 공군기를 직접 공격하기 시작했음. 

(이쯤되면 미-중 전쟁 아니냐. 그걸 왜 한반도에서 하는지?)

이 공격으로 공군기 뒷문이 열리고 에이헵, 킹, 윤지의 모두 공중으로 날아감. 

그나마 에이헵이 낙하산 챙김. 맥 지부장은 에이헵의 무전기에 

킹을 살려와야 너도 산다고 계속 압박을 주지만... 

에이헵이 살린 건 윤지의. 어? 킹 어떻게 됐는지 아시는 분? 모르겠네... 


결국 에이헵은 윤지의를 살리긴 하는데 

멀리서 보면 버섯구름 하나가 보입니다. 북한이 핵을... 쐈나봄. -_-;;; 하아... 

영화 보다보면 그런 얘기가 나오긴 하거든요 북한이 핵 쏠 거라고. 

그러더니 진짜 쐈나봄... -_-;;; 

근데 그 와중에 에이헵의 핸드폰으로 아내가 예쁜 아이를 낳았다며 

사진을 보여주는 장면이 나옴. 뭐지, 미래의 희망 정도로 해석하면 되나요? 

영화는 에이헵이 간신히 숨이 붙어있는 윤지의를 부축하며 가는 것으로 끝납니다. 

이 끝이 흐지부지해서 좀 실망할 수도 있는데 뭘 더 얘기하기도 어려울 듯. 끝!!!


▶ 여기서부터 감상


짝짝짝... 내 스타일이야... 관객평점 안 좋아서 걱정했는데 

이건 내 스타일이라고!!! 나는 취향이 왜 이럴까... ㅎㅎㅎ 

취향이 너무 마이너한걸까!! 가끔 남들이 재미없다는 걸 재밌다고 느낄 때가 있지... 흐...

근데 너무 복잡해서 줄거리 쓰다가 죽을 뻔... 


                      


FPS 게임을 해본 적은 없지만 (해보지 않으셨다고요??? 근데 왠지 해본 느낌 ㅋㅋ)

FPS 게임의 느낌이 물씬 풍기는 영화다. 

<악녀>의 도입부도 굉장히 FPS 느낌이 나지만 좀 더 실감나는 게 어느 쪽이냐고 따지면

<PMC: 더 벙커> 쪽이 아닐까 싶다. 카메라로 현장을 확인하는 느낌이 리얼함. 

다만 이것이 너무 현란하다보니 (전쟁 현장을 똑바로 찍는 건 말이 안 되죠)

어지럽다고 평가하는 관객들이 좀 있더라...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어지럽지 않았음. 오히려 몰입감 있고 좋던데. 


호불호가 갈리고 있는 영화다. 그리고 그 이유도 알 것 같다. 

어지럽고 어렵고 복잡하고 겉멋 부린다고 생각하면 불호

새롭고 신선하고 게임 같고 느낌있다고 생각하면 호. 다 그런 거지 뭐. 

확실히 스토리의 복잡함 때문에 불호의 느낌도 나지만 그래도 나는 호. 

이 PMC라는 주제 자체에 흥미가 있기 때문이죠. 

실제로 미국과 러시아가 PMC를 고용해서 전쟁을 한다고 합니다. 

PMC 대원이 교전 중에 죽으면 그냥 '민간인'이 죽은 거지 

군인이 죽었다, 전쟁하다 죽었다 이렇게 표현 안한다고 하네요... 

전쟁도 비즈니스. 전쟁의 외주화. 전쟁의 아웃소싱. 

충성심, 애국심 같은 단어는 PMC에게 절대 기대할 수 없는 일. 

많은 생각이 스쳐지나가는구먼. 


하정우의 연기는 좋았다. 영어 대사도 잘하는데 

뭔가 약간 그만의 액센트가 있는 것 같다. 한국어도 영어도 아닌 중간쯤. 

이선균이 좀 아쉬웠는데 북한 사람 같지 않은 느낌이랄까. 

그 난리통에서 북한 사람 느낌 내기 어려울 수도 있지만 어쨌거나 아쉬움. 

다른 사람도 안 됐지만 로건이 제일 불쌍했음. 

총들고 싸우는 게 정말 안 어울리는 '샌님' 스타일이었는데 

피 뽑혀서 죽다니... 가뜩이나 출혈 심한데 강제 수혈 당하고...T.T 


그리고 한 가지 더 언급하자면 배경음악이 긴장감 있고 좋았음. 

자칫 힘떨어질 뻔한 장면에서 음악이 주는 긴장감이 영화의 맛을 살려주었음. 

뭐... 물론 나만 그렇게 생각하는 것일 수도 있음 ㅋㅋ 


만듦새가 좋다 나쁘다를 떠나서 많은 생각이 들게 해준 작품이었다.

영화 <PMC: 더 벙커> 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