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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파고스 st. 영화 후기 블로그입니다.

<사랑은 계속될 거야 어디까지나> 리뷰 프롤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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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말고/드라마방

2020. 6. 17.

짬뽕

국뽕

유치뽕

그 중에 제일은 유치뽕이라. ㅎㅎㅎ 

 

아마도 요즘 많은 사람들이 크든 작든 우울함을 느끼고 있을 것 같다. 코로나19 때문에. 

여행 같은 건 꿈도 못 꾸고 식당에 가서 밥 한 끼 먹는 것도 큰 맘 먹어야 할 일이다. 

전 국민이 '폭탄 돌리기'를 하듯, 언제 어디서 누가 걸릴 지 알 수 없으니 

더욱 더 몸을 사리게 된다. (유독 더 그런 사람이 있고 아닌 사람이 있겠지만)

그런 의미에서 여러분, 마스크 꼭꼭 하고 다니시고 손 자주 씻으세요... 노파심에 한마디~

 

솔직히 좀 심심했다. 나름 코로나블루 비스무레한 걸 느끼고 있는 가운데

이 심심함을 타파할 만한 재미거리가 필요했다. 해서~~~ 오랜만에 일드를 찾아봄. 

굳이 일드를 찾아본 까닭은 최근 블로그 방문자 중에

일본 연예계 쪽 관련 키워드로 들어오는 사람이 꽤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냥 자연스럽게 이것저것 찾아보다가 이 작품을 발견했으니... 

 

<사랑은 계속 될거야 어디까지나(恋はつづくよどこまでも)>. 

어쩐지 원작자가 이름을 좀 대충 지은 것 같지만 드라마를 보다보면 

그냥 뭐, 적당히 잘 지었다 싶기도 하다 ㅋㅋㅋ

<용자의 사랑 만들기>나  <가고시마에서 온 소녀> <사쿠라와 텐도> 뭐 이렇게 지을 수도 없잖아 ㅋ

 

이 드라마, 매우, 상당히, 심히 유치하다. 

내가 나이를 먹어서 그런 건지, 이 드라마가 유독 유치한 건지 (아마 둘 다?)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엄청 유치하다. 그리고 단순하다. 

근데 그게 매력임. 

영화를 보면서 언제나 의미나 깊이를 찾으려 나름 애썼는데 

이건 그럴 필요가 없고 그냥 보는 그대로 느끼면 되는 그런 류의 드라마다. 

솔직히 매우 말도 안 되고, 요즘 시대에도 맞지 않는 낡은 느낌이 있지만 

날 웃게 했으면 됐어... 드라마 보다가 오랜만에 시조새 소리 좀 냈음 ㅎㅎㅎ 

21세기에 운명적인 사랑이나 맹목적인 사랑 같은 게... 있기는 있는지 모르겠지만 (사랑에도 AI가 필요한 시대?)

이 드라마는 그런 고전적인 사랑 이야기에 주인공의 성장기를 결합한 전형적인 로맨스 드라마다. 

남주인 사토 타케루는 뭐... 사토 타케루 때문에 이 드라마 봤다고 해도 좋을 만큼 유명하고

여주인 카미시라이시 모네는... 성이 너무 길어... (한자로 3글자 쓰는 성이 많지는 않아서)

암튼 여주는 귀엽다. 이런 역할에 적격인 듯.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10회 방영된 드라마인데 

시청률도 화요일에 방영되는 드라마 중에서는 1등이었다고 함. (최종회는 15% 돌파~)

어쩌면 나 말고 다른 사람들도 그냥, 단순하게, 생각없이, 고민없이 볼 수 있는

그런 드라마를 원한 건 아닐까 싶기도 했다. 

그런 의미에서 <사랑은 계속 될거야 어디까지나>를 리뷰해보기로 했어요~

오늘은 리뷰하겠다고 선언만 하고 잘 거임 ㅎㅎㅎ 

요즘 신작 영화 후기를 못 쓰고 있으니 드라마 리뷰라도 써보겠다는 굳은 결심. 

물론 아무도 기대하지 않고 딱히 봐주지도 않을 결심이지만 

굳이~ 굳이~ 포스팅하겠다는 주인장 ㅋㅋㅋ 네, 그렇습니다. 커흠.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 본격 리뷰는 다음 시간에 회차별로~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