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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파고스 st. 영화 후기 블로그입니다.

<사랑은 계속될 거야 어디까지나> 2화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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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말고/드라마방

2020. 6. 20.

아무도 찾지 않고 보지도 않지만 주인장 마음대로 써보는 리뷰~

애초에 뭐 그랬는데 뭐... (관.종.력이 요즘 자꾸 올라가는 듯?)

 

<사랑은 계속 될거야 어디까지나> 2화 리뷰를 시작해보도록 하겠어요~

캡처를 쬐끔만 하려고 했는데 하다보니 자꾸 욕심이 생겨서 계속 캡처함. 

타노스가 된 마음으로 절반을 삭제해보려 애쓰긴 했는데... 캡처가 쓸데없이 많아짐 ㅎㅎ

 

1화 요약 

친절하고 따스한 남자 텐도가 자신의 운명이라고 믿게 된 주인공 사쿠라는 

5년 만에 간호사가 되어 텐도가 일하는 병원에서 일하게 된다. 

하지만 알고 보니 텐도는 '마왕'이라는 별명을 가진 차가운 의사였는데...

사람을 늘 관찰하며 돌봐주려는 성격 덕분에 사쿠라는 어린 생명을 구하게 되고 

그 일을 계기로 텐도가 자신을 쭉 기억해주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알고 보니 이웃사촌이었던 텐도와 사쿠라. 하지만 텐도에게 여자가 있었으니??? 

 

집으로 돌아와 햇반 돌려먹고 있는 사쿠라.

우왕... 사회 초년생의 원룸이라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넓고 좋다... 

여기서 사쿠라가 즉석밥을 돌려먹는 이유는 전기밥솥이 고장났기 때문인데 

나중에 이 전기밥솥이 나름 사쿠라와 환자를 이어주는 매개체가 된다. 

 

사쿠라가 밥을 먹으려고 딱! 상을 차려놨는데 누군가 벨을 누름. 

 

초인종을 누른 사람은 방금 텐도의 목을 다정하게 양팔로 감으며 같이 집으로 들어갔던 그 여자!

근데 알고 보니 이 여자가 이 맨션(아파트 아니고 맨션이라고 함)의 관리인이었음. 

사쿠라에게 소포를 전해주러 왔다고. 

집에서 튀김어묵을 보내왔다며 사쿠라가 같이 드시겠냐고 하자, 

여자는 매우 기뻐하며 사쿠라를 집으로 초대한다. 아, 집이요... 집. 그 집은 텐도의 집??? 

(뜬금없이 튀김어묵이 잘 포장됐나 궁금하기도 했지만 배경이 겨울이니까 상하지 않았겠지...ㅎㅎ)

 

아직 마음의 준비가 안됐지만(?) 사쿠라는 의도치않게 텐도의 집에 입성하게 된다. 

 

이렇게 보면 텐도네 집이 사쿠라네 집보다 좀 더 큰 것 같기도 하고... 

집구조랑 평형이 다른가? 그런 생각 잠깐 해보았고요~ ㅎㅎ 

사쿠라를 초대한 여자는 신나게 술을 꺼내온다. 

(드라마 내내 거의 매일 술 마시는 듯함. 술고래를 넘어선 단계?)

헌데 이 여자, 사쿠라에 대해 너무나 잘 안다. 

 

병원에서 사쿠라가 텐도에게 사랑을 고백한 것도, '용사'로 불리는 것도 이미 알고 있다. 

어? 어떻게 알지??? (용사 얘기 나와서 용사로 잠깐 변신 ㅋㅋ)

그나저나 저는 깨끗하게 물러나겠습니다!!! 라고 선언하며 물러나려는 사쿠라. 

 

너님이 왜 여기 있음? 이라며 사쿠라를 삐딱하게 쳐다보는 텐도 선생. 

근데 가만히 생각해보면 저 자세 되게 어색하고 힘든 자세임 ㅋㅋ 

하면 할수도 있는 자세지만 뭐랄까... 굳이 팔로 머리를 받치고... 귀찮은 자세. 

 

사쿠라를 집으로 부른 여자는 텐도에게 "마왕!"이라고 하고 

텐도는 "내가 마왕이면 누나는 마녀지!"라고 응수한다. 

잠깐, 누나? 삐빅! 네, 현실남매, 혈연관계입니다!! 

이 화려한 미모를 자랑하는 여자는 알고 보니 텐도 류코. 텐도 카이리 선생의 누나다. 

이목구비가 자기주장이 강한 편이랄까... 

그나저나 카리나를 내가 어디서 봤기에 얼굴이 익숙하지... 

 

그리고 이 대목에서 드러나는 텐도 집안의 이야기. 

텐도 집안은 대대로 의사를 하고 있고, 사쿠라가 사는 맨션도 텐도 집안 꺼. 와... 

건물주의 아들인데 심지어 의사라고요????? 

주인장은 잠깐 키보드 두드리다가 머리에 손 얹고 지저스를 외침... 

성격은 잘 모르겠지만 외견상 조건만 봤을 때는 1등급 신랑감 아님?

운명이 아니더라도 운명으로 만들고 싶은 남자... 결혼정보회사가 군침 흘릴만한 남자... ㅎㅎㅎ 

텐도 선생의 누나 류코는 이 맨션의 관리인으로, 다른 직업은 없는 듯. 꿀 빠는 듯?

 

그런데 어떻게 사쿠라가 이 맨션에 들어왔느냐 하면 

텐도네 할아버지가 이 맨션을 사서, 의사나 간호사에게 우선적으로 임대하고 있기 때문. 

그 덕에 사쿠라도 저렴한 월세를 내고 이사 올 수 있었다는 훈훈한 이야기. 

 

텐도는 사쿠라에게 순환기내과로 와서 실수하면 바로 자르겠다며 다른 과로 가라고 하지만 

텐도의 으름장에도 사쿠라는 간호사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뜻을 굽히지 않는다. 올~

 

그렇게 "타도! 마왕!"을 외치며 순환기내과로 들어온 사쿠라. (싸우겠다는 게 아니라 극복하겠다는 의미의 타도)

근데 텐도가 뒤에 서 있는데 텐도 성격 더럽다고 말하다가 딱 걸림. 

코이시가와 과장은 사쿠라를 '텐도담'으로 붙여준다. 

텐도담이란... 텐도 담당이란 의미. 이제 텐도와 짝을 잘 이뤄서 일해보세요~ 이런 건데... 

 

이 때만 해도 텐도는 사쿠라에게 너랑 나랑 잘 될 확률은 0.0001%도 안 되니까 

헛된 기대를 하지 말라고 얘기한다. 근데... 사람 일은 모르는 거더라, 텐도 선생... ㅋㅋㅋ 

 

텐도담이 된 첫날부터 실수 연발이다. 

채혈 잘했다고 주변 환자들에게 박수를 받고 우쭐해지자마자 

실수로 채혈에 쓴 주사기 바늘을 자기 손에 꽂아버린 것. 

근데 이게 드라마라서 그렇지 저거 진짜 위험한 일 아닌가? 감염이라도 되면... 후덜덜... 

 

순환기내과에서 일을 시작하면서 사쿠라는 칸다라는 환자에게 마음을 쏟게 된다. 

젊은 사람이 심장이 안 좋아서 쓰러져 병원에 왔는데 

상태가 호전되지 않는데다가 식욕까지 떨어져 문제가 됐기 때문. (잘 먹어야 수술이라도 하지...)

이러는 와중에 사쿠라가 칸다를 위해 특별한 자리를 마련해줌. 

헛다리 짚은(?) 시도였지만 결과적으로는 괜찮은 자리였음. 

칸다가 입은 옷에 바다 로고가 그려져 있다고 단순히 칸다가 바다를 좋아한다고 추측하고는

병원에서 개최하는 '하와이안 데이'에 칸다를 데리고 간 것. "바다 좋아하시죠?"라면서. 

그러나 칸다는 별 생각 없이 마트에서 산 옷이라고 말함 ㅋㅋ 

 

칸다는 가전제품 대리점에서 일하는 청년이었음.

사쿠라가 때마침 전기밥솥이 고장났다고 말을 꺼내자 

칸다는 신이 난 듯 전기밥솥 모델을 골라보겠다고 말한다. 

아무래도 사람이란 자기 전문 분야에 대해서 물어봐주면 신나니까... 

 

드라마다 보니까 제한적으로만 나오는 거겠지만 

사쿠라 같은 성격이라면 아마 자신이 만나는 모든 환자들에게 

정성을 다하고 마음을 쏟았을 것 같다. 

그게 간호사 사쿠라의 최대 장점 중 하나겠지. 어쩌면 단점이기도 하고... 

 

이 때 윗층에서 사쿠라와 칸다를 바라보는 텐도 선생. 

사쿠라가 칸다를 어떻게 대하는지 지켜보는 듯 하다. 

아직 너무나 부족한 간호사지만 환자를 진심으로 대하는 태도만큼은 

이즈음에서 텐도도 인정하지 않았을까... 

 

그리고 사쿠라와 자신이 잘 될 확률이 0.0001%라고 했지만

뭔가 물끄러미 바라보는 시선에서는 그 확률이 0.1%쯤 상승한 것 같기도 하고 ㅋㅋ

 

하지만 병원 선배로서, 텐도는 이미 그런 생각까지 하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저 생초짜 간호사가 앞으로 어떤 마음 고생을 할 지를 말이다. 

기특하다 싶으면서도 한 편으로는 걱정스러운 기분. 

 

그래서 이 다음 장면에서 크림빵을 사온 사쿠라에게

텐도는 "한 명의 환자한테 너무 마음을 쏟지 말라."는 당부를 한다. 

그 말의 의미를 사쿠라는 좀 더 나중에 깨닫게 된다. 

 

바로 그 날. 칸다의 상태가 안 좋아 곧바로 수술을 하게 되는데 

칸다의 상태가 안 좋은 걸 가장 먼저 눈치챈 건 사쿠라의 동기 사카이였음. 

사쿠라가 사카이에게 어떻게 그렇게 상태가 안 좋은 걸 금방 알아챘냐며 대단하다고 하자, 

사카이는 냉정한 얼굴로 이런 말을 하죠. 

"私は勉強をしたい。あなたは好かれたい。その違いじゃない。"

"나는 공부를 하고 싶고, 너는 사랑받고 싶고. 그 차이가 아닐까?"

띠용... 사쿠라는 사카이의 말에 표정이 확 어두워져버린다.  

 

중간에 니시와 텐도 류코의 연애 이야기는 드라마로 확인하세요~ ㅎㅎㅎ 

그들의 사랑까지 다루려면 캡처 100번 넘게 해야 함. 

 

그런데 그 날 밤. 사쿠라는 새로운 사실을 하나 알게 되는데. 

 

아랫집 윗집 사이에~ 울타리는 있지만... 이 아니라!!! 

아랫집 윗집 사이에 이불이 있어??? 

윗집에서 내려온 이불을 사쿠라가 붙잡고 밀당(?)을 하는데 윗집 사는 사람 얼굴이 익숙해... 

 

알고 보니 텐도의 친구이자 같은 순환기내과 의사인 키스기 선생이 

사쿠라의 윗집에 살고 있었던 것. (층간 소음 내면 가만 안둬... ㅎㅎㅎ) 

 

키스기는, 말하자면 이 드라마의 서브 남주이긴 한데 주인장의 눈에는 그닥... 할말하않. 

냉정하고 까칠한 텐도와는 반대로 다정하고 자상한 캐릭터로 등장한다.  

사쿠라에게는 '텐도와 잘되게 해주겠다'며 이른바 '슈크림 작전'을 진행 중인데 

텐도랑 잘 되게 해주겠다더니 나중엔 키스기 자신도 사쿠라에게 빠지고 만다. 

역시 로맨스 드라마의 여주들은 '늪'이다. 다 빠져버림. 혹은 진공청소기. 다 빨아들임. ㅎㅎ

 

그나저나 텐도는, 결과적으로 자기네 집안 맨션을 친구한테 임대한 거구나.

친구 관계에서 임대인-임차인으로 법적 관계가 되면 어쩐지 껄끄러워지진 않을까...

월세 늦게 내면 텐도가 불편. 집안 하자 보수 안해주면 키스기가 불편. 

... 드라마 보면서 너무 현실적인 생각만 하는 나, 비정상인가요...? ㅎㅎㅎ 

 

근데 알고 보니 키스기는 이 맨션이 세컨드 하우스라고 한다. 

자기 명의의 아파트는 따로 있음. 역시... 고소득자... 부럽... 

 

키스기와의 이 우연한 만남으로 사쿠라는 환자 칸다와 관련된 소식을 듣게 되는데. 

 

다음날. 의사들이 일하는 사무실에서 잠들어 있는 텐도. 

 

우리 의사쌤이 달라졌어요... 잘 때는 마왕이 아니고 왕자님이라고 생각하는 사쿠라. 

 

네 잠든 얼굴과 꼭 감은 두 눈과 그걸 지켜보는 사쿠라... 

그건 아마도 전쟁 같은... 

 

오늘 전쟁 같은 수술 있다!!! 바로 칸다의 수술. 

사쿠라는 그 수술실에 들어가고 싶다고 애원하지만 텐도는 허락해주지 않는다. 

그러나 수술실에 들어가지 않으면 언제까지나 방해만 되는 암석일 뿐이라며 

강하게 밀고 나가자, 결국 텐도도 사쿠라가 수술실에 들어오는 걸 허락해준다. 

 

여기서 잠깐. 이 드라마에서 100번은 나오는 것 같은 단어가 있는데 

オペ다. 오뻬? 오뻬가 뭐지... 라고 찾아보니 operation이라고 함. 

아~~ 수술... 음... 일본식 영어다. 일드 보다보면 이런 거 많음. 

이 드라마에서도 또 나오면 한 번 짚고 넘어가볼게요! (아무도 기대 안하겠지... 쓸쓸...)

 

자신에게 다정하게 잘해준 사쿠라가 수술실에 들어온다고 하자 

칸다는 마음이 든든하다고 말해준다. 

 

그런데 수술실에 들어가려고 준비하던 중, 바로 옆 병상에 있던 남자가 

사쿠라에게 심부름을 해줄 것을 부탁한다. 

환자가 부탁한 대로 물건을 사러 간 사쿠라. 

헌데 그 사이, 칸다가 고통을 호소해 곧바로 수술에 돌입한다. 

 

사쿠라는 자신이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 칸다의 수술이 시작됐다는 걸 알고는

수술실로 달려간다. 

 

칸다를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의료진들. 

수술실로 달려가 그 모습을 목격한 사쿠라는 눈을 크게 뜨고 바라만 볼 뿐

아무것도 할 수 있는 일이 없다. 무력감. 두려움. 공포. 어쩌면 좌절감. 

간호사가 되고 나서 처음 목격하는 수술 장면에서 

사쿠라의 머릿속에선 수많은 감정들이 교차됐을 것이다. 그리고... 

 

빨리 건강해져서 다시 가전제품 대리점도 나가고 

좋아하는 여자와 돈가스도 먹으러 가겠다던 20대 청년 칸다는 세상을 떠났다. 

 

칸다가 사망한 후, 말없이 벤치에 앉아있는 텐도 선생. 

키스기가 여기 있을 줄 알았다며 텐도를 찾아온다. 

 

자신이 치료하던 환자가 방금 숨을 거둔 지금, 

낯빛 하나 안 바뀌고 냉정을 유지하는 것 같지만 사실은... 

 

텐도 선생도 펑펑 울던 시절이 있었더랬다. 

감당할 수 없는 슬픔에 오열할 때, 전 여친 미노리가 다가와 이런 말을 하죠. 

泣かないで、浬。
私たちは立ち止まってる暇はないの。

울지 마, 카이리. 우리에겐 멈춰서 있을 여유(시간)가 없어. 

 

한 사람이 떠나간 것에 계속 눈물 흘리고 멈춰 있으면 

또 다른 생명이 떠나가는 것을 막지 못할 수도 있으니... 그렇게 의사가 되어간다. 

 

칸다의 장례식 후, 칸다가 좋아했다는 여자가(사귀는 건 아니고 썸 탄 것 같던데)

사쿠라를 찾아와 뭔가를 내민다. 

그것은 가전제품 브로셔... 헌데 전기밥솥 파트를 보니 

칸다가 사쿠라에게 맞는 전기밥솥을 추천해주기 위해 빼곡하게 메모를 해놓은 게 보인다. 

아마도 갑작스러운 환자의 죽음에 경황이 없었겠지만 (처음이었을 테니까)

사쿠라는 이때서야 칸다의 죽음을 제대로 인지했을 것 같다. 

 

의료진들이 일하는 스태프 스테이션. 이곳에서 텐도는 사쿠라가 써둔 메모를 발견한다. 

환자 칸다가 어떤 사람인지 뭘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관찰일기랄까... 

 

간호사로서 환자의 상태를 파악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사쿠라가 얼마나 인간에 대한 애정을 갖고 있는 간호사인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텐도가 사쿠라의 노트를 보고 있는 걸 

지나가던 코이시카와 과장이 발견함. (뭐여, 액자식 바라보기인가? ㅋㅋㅋ)

과장 정도 되면 수없이 많은 환자의 죽음을 겪었겠지만 

그 역시 또 한 명의 환자를 구하지 못했다는 것에 안타까워한다. 

이 방법을 썼어야 했나, 아니면 저 방법을 썼어야 했나... 하면서. 

 

でも患者さんを見つめる別の目がある、最後まで神田さんを支えてくれた。

하지만 환자를 바라보는 또 다른 눈이 있었고, 

마지막까지 칸다 씨의 버팀목이 돼줬어. 

 

그 버팀목이 바로 사쿠라였던 거죠... 
 

텐도는 사쿠라가 자신에겐 첫 환자였던 칸다에게 얼마나 마음을 쓰고 있었는지

깨닫게 되자, 사쿠라가 신경이 쓰이는 눈치다. 

(멀찍이 바라보는 눈빛에서 약간 누그러진 느낌이 든다면 

사토 타케루가 연기를 잘한 걸까, 내가 끼워맞추기를 잘한 걸까? ㅋㅋㅋ)

 

칸다가 정성껏 메모를 붙여둔 브로셔를 받은 그 날도, 

아무렇지도 않은 표정으로 제 할 일을 하고 있던 사쿠라. 

 

퇴근길. 이건 그냥 귀여워서 붙여봄 ㅎㅎㅎ 

 

그날 저녁, 사쿠라는 집앞에서 쓰러지고 만다.

때마침 류코가 쓰러지기 직전의 사쿠라를 발견하는데. 

 

얼마 후, 눈 떠보니... 아니, 이 무슨 꿈같은 일이란 말이오!!! 

 

내 침대 옆에 텐도 선생이??? 

 

그 와중에 밥 잘 차려주는 예쁜 누나 류코... ㅎㅎㅎ 

 

텐도는 사쿠라에게 "오늘 먹은 게 거의 없지?"라고 입을 떼더니 

미열에 안색도 나쁘고 혈당치도 크게 떨어졌다고 말한다. 

잠깐, 먹은 게 거의 없다는 건 어떻게 알았죠? 그건... 관찰...??? 

알고 보니 사쿠라가 뭐 먹는지도 다 알고 있었던 텐도 선생... 인가요? ㅋㅋㅋ 

 

하지만 칸다가 남기고 간 브로셔를 발견한 사쿠라는 텐도를 향한 마음도 잠시 잊은 듯 하다. 

 

こういう別りもある。つらいだろう。

이런 이별도 있는 거야. 힘들지? 

 

왠지 주인장은 이 대사가 좀 좋았음. 특히 '힘들거야...' 하는 대사가. 

이건 사토 타케루가 잘 살린 것 같음. ㅎㅎ

 

사쿠라는 칸다가 죽은 것이 믿기지 않는다면서 

그가 수술 받을 때 자신은 보고 있는 것 밖에 할 수 없었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텐도의 말대로 자신은 그만두겠다고 울먹인다. 

이렇게 가슴 아픈 일인 줄 몰랐다며 그만두겠다고... 

 

자리에서 일어나다가 사쿠라는 다시 어지러워졌는지 쓰러지려 하고, 

그런 사쿠라를 텐도가 쓰러지지 않게 잡아주다가 안아준다. 

 

"다들 그래..." 

 

아무렇지도 않은 것처럼 일하고 있지만 

사실은 칸다를 치료했던 의료진들 모두 어느 한 순간, 가슴이 허해지는 걸 느낀다. 

마음에 구멍이 생긴 것처럼. 문득. 찰나에 느껴지는 공허함. 그리고 후회. 상처. 

 

"지금은 괴로워..."

 

"그래도 앞으로 나아가."

 

그렇게 사쿠라도 간호사가 되어간다. 

텐도의 품에서 펑펑, 엉엉, 울어버리는 사쿠라. 

 

텐도가 잘 챙겨먹고 자라는 말을 남기고 떠나려 하자, 사쿠라는 왜 그러냐고 묻는다.

그렇게 못된 말만 하고 암석이네 애물단지네 그래놓고 왜 또 따숩게 이러시는지... ㅎㅎ

 

"넌... 텐도담이니까." 

 

으아아아아아아악!!! 이 때 손발이 오글오글해져서 잠깐 다리미를 써야했지만 ㅋㅋㅋㅋ

그래요, 그거 정확한 대답이네. 너, 내 동료가 돼라, 이건가? ㅋㅋㅋ 

 

(뭐라는겨) ㅎㅎㅎ 

그건 아니고... 걍 뭐 이 시간부로 텐도담으로 한 배 타는 거지 뭘~ 어기어디여어차~

 

뭔가 시청자를 향해(?) 있는 힘껏 멋을 부렸던 텐도는 

사쿠라네 집에 가방을 두고 왔다는 걸 깨닫는다. 

 

"미안, 가방을..." 

 

텐도가 사쿠라네 집 문을 딱 열었는데 띠로리... 

(근데 사쿠라네 집은 문이 안 잠기니? 도어락 설치 안해?)

 

니가 거기서 왜 나와? 반갑다 친구야도 아니고??? 

키스기가 있는 게 아니겠어요? (주인장 여기서 소리지름 ㅋㅋ)

 

아, 세상에서 제일 어색한 삼자대면... 이러고 2화 끝남... ㅎㅎㅎ 

 

 

 

 

 

 

 

 

 

 

어우! 무슨 영화 리뷰하는 것보다 10배는 더 시간과 노력을 기울이는 듯. 

... 하지만 누가 시킨 건 아니고요 ㅋㅋㅋ 

아무도 안 보고 있는 거 알지만... 다음 화부터는 이렇게 길게는 못한다고 말해둠.  

 

이런 유치뽕짝 드라마의 좋은 점... 이라고 해야 하나 

개인적으로 그냥 좋은 점이라고 하면, 해석의 여지가 많다는 거다. 

스스로 비어있는 부분을 해석해가며 메워가는 재미가 있달까. (해석이 잘못될 수도 있지만)

그걸 창조적으로 메워가면 그게 상.플이 되는 건데 

이제는 늙어서 상.플 같은 건 더 이상 쓸 수 없음... 

 

어쨌거나 저쨌거나 <사랑은 계속 될거야 어디까지나> 2화 리뷰 끝!

3화 리뷰 시간에 다시 만나요~~~ 과연?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