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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파고스 st. 영화 후기 블로그입니다.

<사랑은 계속될 거야 어디까지나> 3화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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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말고/드라마방

2020. 6. 21.

보는 사람은 없어도 계속 이어가고 있는 <사랑은 계속될 거야 어디까지나> 리뷰입니다~

오늘은 3화! '마왕' 텐도 선생의 사쿠라에 대한 태도가 이즈음부터 확실히 누그러지죠. 

확실히 약간의 역경(?)을 좀 겪어야 사람 사이가 더 가까워진다고 해야 하나... 그런 거 있음 ㅋ

 

2화 요약 

순환기내과에 합류하게 된 사쿠라. 

의욕이 넘치지만 간호사로서 처음으로 정성을 기울여 돌봤던 환자 칸다가 사망하자

심적 고통이 컸던지 집 앞에서 쓰러지고 만다.

다행히 옆집 사는 류코가 사쿠라를 발견하고 '마왕' 텐도가 사쿠라를 보살펴준다. 

처음 겪은 아픔에 괴로워하는 사쿠라를 조용히 위로해주는 텐도. 

하지만 가방을 찾으러 다시 사쿠라네 집에 가보니 친구 키스기가 사쿠라의 집에 있더라??? 

 

세상 어색한 삼자대면으로 2화가 끝나고 이어지는 3화에서도 삼자대면이 계속됨. 

키스기는 류코로부터 사쿠라가 쓰러졌다는 소식을 듣고 

몸에 좋은 먹거리들을 잔뜩 사들고 온 거였음. 

텐도는 사쿠라가 입맛도 돌아오고 괜찮아진 것 같다고 다시 나가려고 하는데 

키스기가 그럼 넌 이제 집에 가라며, 자신이 사쿠라를 돌보겠다고 말한다. 

뭐요? 니가? 니~~~~가???? 왜??? 왜 너님이 사쿠라랑 같이 있겠다고 하는 거??? 

그러자 키스기는 아픈데 혼자 둘 수 없지 않으냐며 그럼 텐도 네가 같이 있어주라고 한다. 

 

좋아, 자연스러웠어. 

 

'나 잘 했지?'

키스기 선생의 사랑 만들기. 엄지 척. (홍진영이냐며 ㅋㅋㅋ) 

 

키스기가 따봉을 날리며 나가려하자 사쿠라는 아니라며, 막 고개를 내젓는다. 

아냐, 슈크림 작전, 지금은 아냐... 아냐... 아... 단둘이... 있으라고???

 

세상 어색하기 짝이 없는 삼자대면이 끝나자 

이제는 숨소리 내기도 힘든 둘만의 어색한 시간이 흐른다... 

어색의 늪이 있다면 바로 이곳이겠지 ㅎㅎㅎ

 

사쿠라는 텐도를 쳐다보느라 쉽게 잠들지 못하는데. 

 

그럼 열 좀 내렸나 재볼까? 체온계 따위 필요없어. 내 이마로 재줄게... 띠요오오오옹?

인간 체온계 텐도 선생은 앙드레김 패션쇼의 피날레를 장식하듯 

사쿠라의 이마에 자신의 이마를 가져다대는데... 입맞춤이 아닌 이마맞춤... ㅎㅎㅎ 

 

심지어 물 마시라고 다정하게 물 떠다주는... 하지만 사쿠라는 알고 있지. 

 

どうせ夢なんでしょう、これ。 夢なら覚めないで。

어차피 꿈이잖아 이거. 꿈이라면 깨지 말아줘... 

 

아, 그는 좋은 꿈이었습니다... 체온계를 손에 꼭 쥐고 깨어난 사쿠라. 

화창한 아침. 텐도는 가고 없다. 사쿠라는 역시 꿈인가... 하고 아쉬워한다. 

근데 잠깐, 어디까지가 꿈이고 어디까지가 현실인지는 모르는 거잖아. 

이럴 때를 대비해서 누구나 토템 하나쯤 가지고 있어야 하는데... ㅎㅎㅎ (뜬금 인셉션)

 

건강을 회복하고 출근한 사쿠라는 1화에 나왔던 소아과 환자 안리를

텐도 선생에게 데려다주라는 지시를 받는데 방을 착각해서 코이시카와 선생의 방에서 계속 기다림. ㅎ

그래서 텐도한테 또 혼남. 사쿠라가 그 얘기를 키스기 선생에게 하자

키스기는 그래도 텐도가 사쿠라한테 신경 쓰고 있는 것 같다고 얘기해준다. 

키스기의 말에 너무나 신이 나는 사쿠라.

헌데 그런 사쿠라와 키스기를 묘한 표정으로 바라보는 이가 있었으니... 바로 사쿠라의 동기 사카이다. 

사카이는 두 가지 이유로 사쿠라를 못마땅하게 여겼을 것이다. 

하나는 사쿠라가 일을 잘 못해서 자기가 떠맡아야 하는 일이 늘었다는 점, 

또 하나는 자신이 마음에 품고 있는 키스기 선생과 사쿠라가 너무나 친하다는 점. 

처음엔 사카이가 좀 냉정한 타입인가 했지만, 사실 사카이 입장에서는 사쿠라가 탐탁치 않을 수 밖에. 

 

사쿠라는 키스기에게, 어젯밤 텐도가 그만두고 싶다고 말한 자신을 다정하게 꼭 안아줬다고 털어놓는다. 

문제는... 그 얘기를... 스태프 스테이션에서도 제일 수다스러운 '스피커' 누마즈 선배가 들었다는 사실... 

입막음 하기 위해 제발 말하지 말아달라고 사쿠라가 부탁했건만 

누마즈는 알았다고 말하고는 1초도 안돼서 바로 다른 사람한테 말함. =_=

 

그 시각. 텐도는 소아과 환자 안리의 상태를 걱정하고 있었다. 

텐도가 특별히 안리에게 마음을 쓰는 이유가 있는데 

안리가 자신의 과거 여자친구인 미노리와 같은 병을 앓고 있기 때문. 이 이야기는 좀 더 뒤에~ 

 

그 무렵 순환기내과에는 스가모라고 하는, 투덜이 스머프 같은 환자가 하나 있었음. 

중년의 고속버스 운전기사인 스가모는 온갖 건강정보를 챙겨보고는 

병원 식단이 자기와 맞지 않는다고 불만을 드러내거나, 

혼자 녹즙을 시켜먹으며 건강 관리를 하고 있었더랬다. 

(저기요, 이 병실 TV에 <알토란>이랑 <만물상> 안 나오게 조치 부탁드립니다 ㅋㅋㅋ)

그러면서 스가모는 하루 빨리 퇴원시켜달라고 요구하고 있었는데... 

 

퇴원시키면 되잖아요~ 그러나 PT-INR 수치가 낮아서 퇴원할 수가 없는 상태다. 

(그게 뭔지 한 번 찾아보니까 혈액응고검사? 인 것 같다. 정확히는 모르겠음) 

신장 동맥 스탠스 수술도 잘 됐고... 혈전 예방을 위해 약도 처방하는데

왜 이 INR 수치가 낮은지 알 수가 없다는 사쿠라. (이거 낮아서 퇴원 못함)

사쿠라는 자신이 스가모를 잘 관찰해서 그 이유를 알아내겠다고 한다. 헌데... 

 

사쿠라가 또 실수함. 환자 관찰기록을 잘못 입력한 것. 

스가모의 기록을 타자와라는 이름 아래 기록하고, 

타자와의 기록은 스가모의 이름으로 기록해둔 것. 하아... 사쿠라야... 싹 구라는 아니지...? ㅎㅎㅎ

잘못하면 의료 사고임. 그나마 텐도가 눈치를 챘기에 망정이지. 

텐도가 냉정한 사람으로 보일 수 있지만 사람 생명이 왔다갔다하는 일인데

저 정도 냉철함, 긴장감은 유지해야 하지 않겠니... (라고 하지만 드라마니까 넘어감 ㅋ)

 

(한심) ㅎㅎㅎ

그래서 사쿠라는 텐도한테 또 혼남. 

 

텐도는 회진을 돌며 스가모를 만나 빨리 퇴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해둔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발생하는데... 어쩐 일인지 사쿠라가 채혈을 못하게 된 것. 

아마도 스가모 같은 까다로운 환자 앞에서 너무 많이 긴장한 탓일 거라 생각되긴 하는데 

어쨌든 간호사가 채혈을 못한다는 건 문제잖아요?

결국 사쿠라 대신 동기인 사쿠라가 채혈을 해준다. 

 

참고로 스가모는 사쿠라 뿐만 아니라

일 때문에 바쁜데도 자신을 돌보러 와준 아내에게도 걸핏하면 화를 낸다. 

나중에 그의 이런 행동들이 다 이유가 있었다고 하지만... 성격 더러운 거 맞음 ㅎ

 

텐도는 사쿠라에게 주사기 만지지도 말라고, 당분간 금지시킨다. 

사쿠라는 하루 빨리 다시 잘해보겠다며 허리를 숙인다. 

 

이 드라마에는 매회 사쿠라가 90도로 허리 숙여 사과하는 장면이 나온다. 

허리 결리지 않도록 따로 운동해야겠다 싶을 정도로 진정한 90도의 미학을 보여주고 있음... 

 

한편, 하루종일 바쁜 텐도를 보던 사쿠라의 동기 니시는 

대체 저 마왕에게는 개인 생활이라는 게 없는 것 같다며 여자친구는 있나? 하고 궁금해한다. 

텐도 선생의 선배인 사요코 선생은 갑자기 뭔가 떠오르는 듯 아련한 표정을 짓더니 

이건 사쿠라도 알아야할 것 같다며 단둘이 이야기를 나누기로 한다. 

내가 텐도 선생 전 여친 썰 푼다...

 

그것은 아직 텐도 선생이 레지던트였던 8년 전 이야기임. 

텐도에겐 같은 과를 전공하던 미노리라는 여자친구가 있었음. 

그러나 병원에서 의사를 꿈꾸던 미노리는 심장에 이상이 생겨 환자가 됐고 

확장성 심근증으로 8년 전 세상을 떠났던 것. 1화에 나왔던 안리도 확장성 심근증임.

그래서 텐도가 안리에게 좀 더 신경을 쓰는구나... 하고 사쿠라가 생각했겠...지? 

 

밤 시간. 채혈 연습에 돌입하는 사쿠라. 

밤에 보면 무서울 것 같지만 저 가짜 팔, 아주 유용한 도구일 듯. 

그나저나 한 50년 전엔 간호사들이 어떻게 채혈 연습을 했을까... 갑자기 궁금해짐. 

 

이때 등장한 가슴 따수운 의사 키스기. 자신의 팔을 기꺼이 뻗어보이는데. 

 

게살도 게맛살보다는 진짜 대게살이 맛있듯이 (응??????? ㅎㅎㅎ)

연습도 가짜팔로 하는 것보다는 진짜 팔에다 하는 게 더 적절하지 않겠니... 

 

하지만 병원 대선배인데다가 윗집 이웃이기도 한(?) 키스기의 팔을 

실습용으로 쓰기에는 좀 뭔가 미안한 마음이 들었겠죠. 

(잘못 찔렀다간 그날부터 윗집 층간 소음이 심해지고... 덩기덕 쿵더러러러... ㅎㅎㅎ)

 

이왕 앉았으니 텐도 선생 전 여친 얘기나 해주고 가시죠. 

키스기는 썸남의 전 여친 얘기를 안 듣고 싶어하지 않나? 싶었지만 

사쿠라의 요청으로, 텐도의 전 여친 미노리가 어떤 사람이었는지 얘기해준다. 

 

심장 이식을 기다리는 동안 키스기는 미노리의 병실에서 울고 있던 텐도를 

딱 한 번 봤다면서, 그 이후로는 텐도가 제대로 우는 것도, 웃는 것도 

본 적이 없노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키스기는 그 이후로 누군가가 나타나 

텐도를 옥죄는 쇠사슬을 끊어주기를 바랐다고 덧붙인다. 우왕... 찐 절친일세. 

 

이 드라마를 끝까지 보면 느끼겠지만 절대 악인이 없다. (있긴 있는데 분량 매우 적음 ㅋㅋ) 

다들 사연이 있고... 다들 착하다. ㅎㅎㅎ 

 

이 때 사쿠라는 다짐했겠지. 그 쇠사슬, 제가 끊어볼게요! ㅎㅎㅎ

 

하지만 그 전에... 한 사람의 간호사로서 업무를 제대로 해내는 게 더 시급했음. 왜냐하면... 

까다로운 환자 스가모가 사쿠라의 채혈을 아예 거부하고, 

사카이보고 해달라고 요청함. 하는 수 없이 사쿠라는 주사기도 못 들게 됐음. 

 

휴게실에서 혼자 '기초간호기술' 책을 보며 채혈을 공부하려던 사쿠라는

밖에서 사카이가 주임 간호사 네기시에게 

"사쿠라 때문에 힘들다"고 하소연하는 걸 듣게 된다. 

사쿠라가 텐도랑 있으면 채혈조차 못할 정도니 자신에게 일이 몰려서 힘들다는 의미. 

 

사카이 너~~~~~ 너무 인의예지가 없다? 

아니, 그건 또 아니지. 사카이로서는 일이 몰리는 게 맞으니까. 사쿠라가 일을 못하긴 하니까. 

그치만 우연히 듣게 된 사쿠라는 마음이 상할 수 밖에. 

 

그나저나 이 드라마에는 우리나라 아침 드라마 못지 않게 

우연히 듣기, 엿듣기, 우연히 마주치기 뭐 그런 막장 스킬들이 자주 나옴 ㅋㅋㅋ 

 

이 다음에 사쿠라의 동료 니시와 텐도 류코의 썸타기, 

류코와 사요쿄 선생의 악연(?)이 나오는데 그건 생략할게요 ㅎㅎ

 

그 날밤. 홀로 채혈 연습에 들어간 사쿠라. 

같은 시각. 텐도는 사쿠라가 써둔 스가모 환자의 간호 기록을 보고 뭔가 알아채는 눈치인데...

 

다음 날. 의료진의 허락 없이 퇴원하겠다고 억지를 부리는 스가모. 진상... 

사쿠라가 말리자 스가모는 사쿠라를 떠밀어버리고 

이 힘없는 쪼꼬미는 그대로 날아가 또 다른 쪼꼬미의 가슴팍에... 음??? ㅎㅎㅎ

때마침 텐도 선생이 병실에 등장하면서 사쿠라를 잡아줌. 

그리고 밝혀지는 진실... (진실은 언제나 하나! ㅋㅋ)

 

"스가모 씨, 매일 드시는 거 있죠?... 녹즙??"

"... 네."

 

혼자 별별 건강법을 찾아보던 스가모는 몸에 좋다며 녹즙을 매일 마시고 있었는데 

그것이 앞서 언급한 PT-INR 수치를 낮게 만드는 원인이었던 것. 

이 수치가 개선되지 않아 퇴원하지 못했던 것이고. 

여러분, 이래서 아무 건강법이나 함부로 따라하는 게 아니에요... 

좋은 거 + 좋은 거 = 좋은 거라는 보장도 없어요. 오히려 몸에 독이 될수도 있음!! 

 

텐도가 녹즙 이야기를 꺼내자, 주임 간호사 네기시는 복약지도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며 사과한다.

그럼, 텐도는 스가모가 녹즙 마시는 걸 어떻게 알았지?

바로바로~~~ 사쿠라가 간호 기록을 하도 잘해놔서 알았음. 

 

어, 그러네... 진짜 사쿠라가 기록 잘해놨네. 

사쿠라 때문에 일이 몰려 힘들다고 하던 사카이가 좀 뻘쭘해지던 순간. 

 

님, 죄송요. 

 

스가모는 사쿠라에게 사과한다. 

투덜이 스머프 같은 환자 스가모가 그렇게나 퇴원, 퇴원을 노래했던 이유가 

사실은 혼자 일하는 아내가 안쓰러워서였다... 고 작가가 훈훈하게 마감 공사를 하려고 했으나...  

어디서 쉴드질이야!!! ㅋㅋㅋ 그냥 성격 더러운 걸로 알고 있겠음 ㅋㅋㅋ 

 

그 날 밤. 다시 채혈 실습에 매진하는 사쿠라. 저쯤되면 가짜팔도 "죽여줘..." 할 것 같은데... ㅎㅎ

헌데 그런 사쿠라의 모습을 지켜보는 이가 있었으니... 텐도 선생~~

 

오늘을 위해 팔뚝을 잘 닦고 온... 건 아니겠지만 ㅋㅋㅋ (평소에도 잘 닦았겠지 뭐)

텐도는 사쿠라를 위해 기꺼이 소매를 걷어붙인다. 내 팔 써... 널 위해 준비한 내 팔. ㅋㅋ

 

사쿠라는 선생님한테는 못하겠다며 채혈하지 않겠다고 하지만

텐도는 그럴 거면 간호사 그만두라고 한다. 

그러게, 생각해보면 사람 가려가며 채혈할 것도 아닌데...

미안한 마음 쬐끔 내려놓고 살아있는 인간의 팔에 실습 한 번 해봅시다!

 

사쿠라가 바늘 끝만 보며 초조해하자, 텐도는 환자 불안하게 그러지 말고 

무슨 말이라도 하라고 한다. 갑자기 무슨 얘기를... 

 

今なら何でも答えてやる。지금이라면 뭐든 답해줄게. 

와우~ 채혈 실습하고 텐도와 Q&A도 하고, 님도 보고 뽕도 따고, 도랑치고 가재잡고... 유후~

문득, 미노리에 대해서 묻고 싶어지는 사쿠라. 직설적으로 물어보긴 뭐하니 돌려 물어보자.

뭘 물어보나... 아마 미노리가 죽었을 때, 의사를 그만두고 싶었을지도 몰라.

그래, 자연스럽게 미노리 이야기를 꺼내려면... 

 

"의사를... 그만두고 싶었던 적 없나요?"

떨리는 손으로, 드디어 사쿠라는 그동안 제대로 하지 못했던 채혈을 해내는데 성공하고. 

 

"없어."

 

채혈에 성공한 사쿠라를 보며 텐도는 

"반드시 고친다, 살린다, 그렇게 다짐해왔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자신에게 채혈을 했다면 이젠 걱정이 없을 거라고 한다.

그치... 마왕 채혈도 하는데 인간 채혈은 식은 죽 먹기겠죠? ㅋㅋㅋ

 

뭐야, 이 냉탕과 온탕을 오가는 남자... 더 따수워지면 사우나실 가겠네 ㅋㅋㅋ 

 

텐도의 팔에 붙어있는 반창고를 본 코이시카와 과장은 

이 사람, 사쿠라의 채혈 연습을 도와줬구나 하는 걸 단박에 알아차린다. 

그러면서 지도의로서 느끼는 행복이 있다고 한다. 

텐도는 사쿠라가 일을 못하면 환자에게 피해가 가서 그런 거지 행복이고 뭐고 없다고 한다. 

그러자 코이시카와 과장은 그 행복을 느끼는 건 바로 '자신'이라며 

'수제자가 사람 키울 마음을 먹었으니까'라고 감회를 밝힌다. 

역시... 연륜, 관록, 뭐 이런 거 무시할 게 못되다니까... 코이시카와 과장 보면 ㅎ

 

이리하여 사쿠라는 다시 채혈을 잘할 수 있게 되고... 

(채혈 잘한다고 환자들한테 박수받는 건 흔치 않은 일이지 않을까...)

투덜이 스가모는 사쿠라에게 "훌륭한 간호사가 되어달라"며 퇴원 인사를 건넨다. 

 

바쁜 의료진들의 현실을 반영하는 듯, 3회차 말미가 돼서야 신입간호사 환영식이 있었음. 

병원에서 회식비용 대주는 줄 알았더니 코이시카와 과장이... 지갑 역할이라고... T.T 

(다정하고 이해심 많은 캐릭터로 나오긴 하지만 

무슨 곡절이 있었던 건지 코이시카와 과장은 여기서 이혼남으로 나옴.)

 

뒤늦게 환영회에 합류한 텐도 선생. 이런 데 안 올 줄 알았더니...

안 그래도 다른 간호사가 웬일로 술자리에 왔느냐며 의아해하긴 함 ㅋㅋ

성격상 회식 참석 안할 것 같지만 아무래도... 사... 사... 사쿠라 때문에 온 거 아닐까!!! 

 

여기서 또 누마즈가 입에 모터를 슬슬 장착하더니 

텐도가 사쿠라를 다정하게 안아주지 않았느냐면서 모두가 궁금해할 이야기를 꺼낸다. 

 

아~~~ 아니라고! 사쿠라는 텐도가 그 날 자신을 간병해준 것일 뿐이고 

텐도를 좋아하긴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더 훌륭한 간호사가 되고 싶다며

앞으로 일에만 집중하고 열심히 하겠다는 다짐을 밝힌다. 그 다짐을 보여주기 위해... 

 

원샷? ㅋㅋ

 

사쿠라에게서 어쩐지 류코의 분위기를 느끼고 있는 텐도? ㅋㅋㅋ

그보다는 '녀석, 제법인데?' 하는 눈빛이랄까. 

 

그리고 이 자리에서 키스기가 처음으로 "나도 게임에 참가해볼까 하고."라는 말을 하며 

본격 삼각구도의 서막이 열림을 알린다. 하지만... 

뭐, 여기는 심각한 삼각관계 이런 거 안 나옴. ㅎㅎㅎ 사람들이 다들 순둥순둥함. 

 

다짐을 하는 건 좋은데 그렇게 주사를 부리시면... (한심)

 

어차피 사쿠라와 같은 맨션에 사니, 텐도가 사쿠라를 업고 집에 가게 된다. 

 

술기운이 신이 났는지 의미를 알 수 없는 ㅋㅋ 노래를 부르던 사쿠라는 

갑자기 물을 마시고 싶어하는데. 하아... 수발, 어디까지 들어봤니? 

 

응, 생수병 뚜껑 열어주는 거까지 수발 들어봄 ㅋㅋ

사쿠라는 생수를 사다주는 텐도에게 뚜껑도 열어달라고 시키고 

텐도는 한숨을 쉬지만 그래도 뚜껑은 따줌. ㅎㅎ 

 

사쿠라는 텐도에게 너님 또 화낼 거지? 암석이네, 애물단지네, 쓰레기네... 

그러자 텐도도 그동안 갈군 게 찔렸는지, 그 정도까진 말하지 않았다고 변명한다. 

사쿠라는 그런 말 해도 된다며 어차피 자신은 구제불능 간호사라고 한다. 헌데 이때... 

 

"아까 한 말이 진심이라면... 훌륭한 간호사가 되고 싶다고 정말로 생각한다면..."

"진심이에요."

"내가 너 키운다."

 

프린세스 메이커, 아니 너스 메이커의 시작인가!!! ㅎㅎㅎ 

막 월급 주면서 도덕성, 지성, 근력 이런 거 키우고 

수행 보내서 마왕도 때려잡...나? ㅋㅋㅋ (요즘 젊은이들은 프린세스 메이커 모르겠지?)

 

지도의로서 초짜 간호사를 키우겠다는 말이긴 하지만 

어쩐지 내가 너 키운다, 라는 문장 사이에 '너를' 이라는 목적어 말고 

'너와' '사랑을' 이라는 말이 더 들어가 있는 것처럼 느껴지는 건 착각일까... ㅎㅎㅎ 

 

見込みのないやつには言わない。
必ず戦力になる。
だから、自信持って壁にぶっつかったしても乗り越えろ。

"가망 없는 녀석에게는 말 안해. 반드시 전력이 될 거야. 

그러니까 자신감을 가지고 벽에 부딪히더라도 극복해." 

 

갈구기도 엄청 갈구고, 못된 말도 많이 하긴 했지만 선배가 너 가능성 있다며 

열심히 하라고 말해주면 기분 좋겠다... 후후후... 

 

사쿠라는 기뻐하며 텐도에게 조심스럽게 미노리 이야기를 꺼낸다. (술의 힘인가)

 

"소중한 사람을 잃고 마왕라고 불릴 만큼 노력해서 인상만 쓰면 힘드니까. 

제가 웃게 해줄게요. 선생님을." 

 

이 말 듣고 있던 텐도 눈빛 엄청 흔들림. ㅎㅎㅎ 어, 어, 어???? 이런 느낌이었음. 

얘 뭔데 이렇게 훅 들어오지? 하는... ㅋㅋㅋ 

 

선생님만 좋다면 해피, 해피... 하더니 자신이 해피하게 텐도의 어깨에 기대버림 ㅋㅋㅋ 

 

그러고는 텐도가 사쿠라를 쳐다보다 고개를 숙이는데 

그 순간 미묘하게 웃는 텐도의 얼굴... 하아... 연기 좋았다, 사토 타케루야. ㅎㅎ 

이 부분만 엄청 캡처한 데에는 다 이유가 있었어요 ㅎㅎㅎ 

 

사쿠라는 언행일치가 바로바로 되는 사람이었구나... 

선생님을 웃게 해주겠다고 하더니, 텐도가 바로 웃어버림 ㅋㅋㅋ 

 

하지만 텐도는 곧 마왕 본연의 얼굴로 돌아옴.

"자지 마라..." ㅎㅎㅎ 그러고 잠들면 업고 가기도 곤란하잖니... 

 

사실 3화의 핵심은 도쿄타워가 잘 보이는 이 공원 장면에 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님. 

3화만에 드디어 텐도가 사쿠라를

더 이상 '애물단지'나 '암석'이 아니라 '동료 의료인'으로 인정하는 동시에 

나, 너 좋아하냐? 라고 물어보는 것만 같은... 그런 장면이었으니까. 흐흐흐... 

 

 

 

 

 

이렇게 또 3화 리뷰가 끝났습니다. 

이 리뷰를 보는 사람이 1명이라도 있을까 모르겠어요~ 

 

리뷰를 쓰다보면 확실히 작품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지게 된다. 

게으른 내가 리뷰, 후기, 감상문 같은 걸 쓰는 이유가 여기에 있구나 하고 생각하게 되는 대목. 

그래도 약간의 관.종 기질이 있기에 이 리뷰도 누군가 보고 

좋아해줬으면 하는 마음이 있긴 있다 ㅎㅎ 

 

그럼 4화 리뷰에서 또 만나요~ (언제 쓰지... 피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