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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파고스 st. 영화 후기 블로그입니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후기 (스포 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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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생활/2020년감상영화

2020. 9. 30.

▶ 영화 기본 정보
제목: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영어제목: DELIVER US FROM EVIL
감독: 홍원찬 
출연: 황정민, 이정재, 박정민, 박소이  
기타: 108분, 15세이상관람가 

▶ 퍼온 줄거리
태국에서 충격적인 납치사건이 발생하고 마지막 청부살인 미션을 끝낸 암살자 인남(황정민)은 
그것이 자신과 관계된 것임을 알게 된다.
인남은 곧바로 태국으로 향하고, 조력자 유이(박정민)를 만나 사건을 쫓기 시작한다.
한편, 자신의 형제가 인남에게 암살당한 것을 알게 된 레이(이정재).
무자비한 복수를 계획한 레이는 인남을 추격하기 위해 태국으로 향하는데...

처절한 암살자 VS 무자비한 추격자
멈출 수 없는 두 남자의 지독한 추격이 시작된다! 

▶ 영화 내용 3줄 요약 
1. 암살자 인남은 8년 전 연인이었던 영주의 사망 소식과 함께 딸의 존재를 알게 된다. 
2. 납치된 딸을 구하러 태국에 간 인남. 헌데 그에게 원한이 있는 '백정' 레이가 뒤를 쫓고.
3. 인남은 딸이 '장기 적출'을 당하기 전에 간신히 구하지만 레이 손에 죽을 위기에 처하는데...

▶ 영화 감상 3줄 요약
1. 연을 끊은 후 잊고 있던 형제애 VS 8년 만에 깨달은 부성애. 부성애의 승리?
2. 왜 박정민이 히든 카드였는지 알겠다. 너무 강렬하던 girl...ㅎㅎ
3. 영어는 다들 기본으로 하는구나... 하긴 그렇게 급박한 상황에 통역기 꺼내기도 그렇고.

▶ 별점 (별 5개 만점)
★★☆ (기대가 너무 컸던 듯)

▶ 이런 분들께 추천

단순한 스토리와 강렬한 액션 좋아하시는 분. 


▶ 다시 정리하는 줄거리 

 

극장에서 간판 내리기 전에 간신히 봤음. 보고 싶었는데 다행이랄까... 

줄거리 순서는 좀 뒤죽박죽이긴 한데 없는 내용 지어내진 않았고요 ㅎㅎ

조금 어긋나더라도 아주, 많이 틀리진 않답니다. 

 

영화는 주인공 김인남(황정민)이 '고레다'라는 야쿠자를 살해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일본에서 청부살인업자로 일하던 인남에게 이번 일은 마지막 작업이었다. 

그에게 일을 부탁한 재일교포 시마다(박명훈)는 돈가방을 넘기며 

'마지막으로 한 번 더?'를 부탁해보려하지만 인남은 단호히 거절한다. 

은퇴 기념(?)으로 식당에서 혼자 술을 마시던 인남은 술집 벽에 걸린 해변 사진을 보고

저곳이 어딘지 물어본다. 식당 사장은 사진 속 장소가 '파나마'라는 것을 알려준다. 

파나마... 어쩐지 아름다운 풍경보다는 '페이퍼 컴퍼니' 밀집지역이자 

조세 도피처로 유명한 그곳... -_-;;; 인남은 파나마에서 새 인생을 시작하기로 마음 먹는다. 

 

그 무렵 태국 방콕. 서영주(최희서)는 아홉 살 난 딸 유민(박소이)과 단둘이 살고 있다. 

딸을 국제 학교에 데려주고 영주는 골프장으로 향한다. 골프 치려는 게 아니라 부동산 계약 때문에... 

정확히 들은 건지 모르겠지만 골프장을 인수하려는? 계획인 것 같다. 

골프장 인수를 돕는 건 같은 한인 교포인 한종수(오대환)다. 

영주는 계약조건이 너무 좋은 게 마음에 걸린다고 하고, 한종수는 그럼 좀 더 생각해보라고 조언한다.  

하 교시간. 스쿨버스를 타고 온 유민은 조선족 보모 린린의 손을 잡고 집으로... 

... 가나 했더니 집으로 가는 게 아니었음! 보모는 엄마를 만나러 가야한다며 

유민을 승용차에 태우고 어디론가 사라진다. 보모가 유민을 납치한 것이다. 

 

다시 일본. 인남이 한국에서부터 걸려온 전화를 받는다. 발신자는 춘성(송영창)이다. 

춘성은 서영주에게서 전화가 왔다며 연락해볼 것을 권하지만

인남은 다음에 전화가 오면 죽었다고 얘기하라며 영주의 연락을 애써 피한다. 

다음에 전화가 왔을 때, 인남은 곧장 한국으로 향한다. "서영주 사망, 이라던데." 

이러면서 암살자 인남의 과거 이야기가 잠깐 나온다. 

 

8년 전 춘성과 함께 국정원에서 일했던 인남은 어떤 사건을 계기로 한국을 떠나야 했다. 

(라디오 뉴스에서 요원들이 암살 연습도 했다는 둥~ 하는 얘기가 나온다. 이게 문제였던 듯)

한국을 떠나기 전, 인남은 연인이었던 영주를 찾아갔는데 

엘리베이터에서 인남을 죽이기 위해 대기하던 요원들을 인남이 다 죽여버림. 

그 모습을 영주가 봤음. 영주 얼굴에 피까지 튀었음. 그 일 이후, 두 사람은 헤어진 듯. 

그런데 영주가 자신의 보호자 이름을 김인남으로 써둔 바람에 

영주의 시신을 발견한 경찰이 인남에게 전화를 한 것. 

태국도 아니고 인천? 근해에서 발견된 영주의 시신은 심하게 훼손되어 있다. 

아마도 장기... 밀매의 흔적인 듯한데... 

게다가 인남은 영주에게 딸이 있다는 걸 알게 된다. 영주의 딸은 곧... 자신의 딸??? 

인남은 춘성에게 자초지종을 묻고, 춘성은 그건 영주의 선택이었다고 말한다. 

인남을 택할 것인가 아이를 택할 것인가 묻는 춘성의 질문에 영주는 아이를 택했다고. 

(여기서 잠깐. 영주가 임신한 채로 헤어진 건 8년 전인데 어째서 딸이 9살인지 아시는 분???) 

게다가 영주의 딸이 유괴되었다는 얘기까지 듣게 된다. 

 

이렇게 경황이 없는 중에... 일본에 있던 시마다로부터 전화를 받는 인남. 

"고레다 장례식에 레이가 왔었대." "레이? 그 백정?" 

레이(이정재)로 말할 것 같으면 백정이라는 별명이 붙었을 정도로 

사람을 아주 잔혹하게, 많이 죽인 야쿠자다. 헌데 인남이 죽인 고레다 장례식에는 왜?

알고 보니 레이는 고레다의 동생이었으나 아마도 의절했던 듯. 

하지만 형이 누군가의 손에 죽었다는 걸 알았으니 복수를 해야겠다고 생각한 것. 

"산 채로 배를 가른다는 소문이 있어..." 시마다는 도망갈 채비를 하며 

인남에게도 조심하라고 당부한다. 그리고 택시타고 떠나는데... 콰광!!! 

교통사고 남. 시마다는 레이 앞에 잡혀옴. 바닥에 비닐깔고 시작하더라... 피 튈까봐... 

하지만 걱정 마세요! 분위기 조성만 할 뿐 잔인한 장면은 안 나옴.

시마다는 살기 위해 인남이 인천으로 갔다고 실토하지만 결국 레이의 손에 살해된다. 

 

이쯤되면 이야기 구도가 확실하게 잡힌다. 

인남은 유괴된 딸을 찾으러 가야하고, 레이는 그런 인남을 뒤쫓아야 하는 것. 

일단 인천으로 들어온 레이는 인남의 국정원 선배였던 춘성을 찾아간다. 

춘성은 뭐... 별 대사도 없이 바로 사망. 장소적 배경은 이제 방콕으로 넘어갑니다. 

 

방콕으로 넘어온 인남은 한때 같이 일을 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춘성의 후배, 영배를 만나 도움을 받는다. (왜 정보원 출신들은 해외로 떠나야만 하는가...)

물론 공짜로 알려주는 건 아니고요~ 봉투 봉투 열렸네! 무슨 봉투 열렸나! (이거 알면 할배할매)

돈 주고 도움 받는 겁니다. 암튼 인남은 영배로부터,

영주가 죽기 직전까지 접촉했던 부동산업자 한종수에 대한 정보를 얻게 된다. 

뭐 앞뒤 가릴 거 없겠죠? 차에 숨어있다가 운전석에 앉는 한종수 목을 바로 졸라버리는 인남. 

심지어 아이의 행방을 알아내기 위해 전지가위로 한종수의 손가락까지 잘라버림. 

한종수는 영주에게 거액의 돈이 들어올 것을 알고 있었고 (골프장 계약 때문인가?)

영주의 딸 유민을 유괴해 돈을 받아낼 작정이었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아이는 죽었다고 말해버리는데... 

말 그대로 꼭지가 확 돌아버렸는지 인남은 들고 있던 전지가위를 한종수의 목에 꽂아버린다. 

텍스트로는 이렇지만 그렇게까지 잔인하지 않음. 다만 사운드가... 푹, 찍, 컥 이런 소리가 남. 

인남은 조선족 보모 린린을 찾아내 아이의 시신을 어떻게 했냐고 물어보는데 

린린은 유민이 살아있다고 말한다. 어? 그럼 어디... 

태국의 조폭 '차오포'라는 조직에서 아이들을 인신매매하는데 거기다 팔았다고 함. 

(이때 린린의 남편 손가락 자르는 부분은 나도 못 봄... 직전에 카메라 돌렸겠지?)

영주, 그리고 자신의 딸이기도 한 유민이 죽지 않았다. 인남은 유민 찾기에 나선다. 

이렇게 영화의 한 축이 <테이큰>化 되어가고 있었을 때... 

 

싸와티캅~ 레이도 왔어요~ 어디에? 방콕에. 인남을 쫓기 위해 태국인들을 고용한 레이.

그러나 정보를 주겠다던 태국인들은 처음엔 진짜 정보를 주는가 싶더니 

이내 레이가 돈이 많다고 판단하고는 어디 창고 같은 데로 유인해서 죽이려고 함. 

레이 별명이 뭐라고 했죠? 백정이죠... 그래요... 레이를 이렇게 불러서 코너로 모는 건

황천길 급행열차 티켓을 끊은 행위? 태국인 정보원들 다 죽음. 한 5명 된 것 같은데. 

어찌됐건 이 과정에서 레이도 유민이 인신매매단에 팔려갔다는 걸 알게 된 것 같음. 

 

인남은 영배의 소개로 태국에 성전환 수술을 받으러 왔지만 돈이 없어 수술이 덜 됐다는

트랜스젠더 유이(박정민)를 가이드로 소개받는다. 

태국의 마피아 조직, 쉽게 말해 거대 조폭인 차오포가 관할하는 

인신매매단을 상대해야 하는, 어려운 일이지만 유이는 인남의 가이드일을 하기로 한다. 

첫째는 돈 때문이었겠지만 꼭 돈 때문만은 아니라고 말하는 유이. 

"나도 아들 있어~ 올해 다섯살." 그러면서 유이는 인남에게 아들 사진을 보여준다. 

(이런 설정이 있어서 유이가 인남의 딸 유민을 구하는 일에 계속 신경 쓰는 게 이해가 됐음.)

영배는 이곳 인신매매단에겐 한국, 일본 아이들은 인기라며 (구매를 그 나라에서 하니깐...)

서둘러야 할 것이라고 조언한다. 이리하여 인남은 유이의 도움을 받아 

어린 아이의 신장을 구할 것처럼 위장하고 인신매매단의 아지트로 들어가게 된다. 

 

허나 그들의 아지트에서 이미 유민은 떠난 후다. 태국 아이들만 모여있는 방에서 

축구공을 가지고 노는 한 남자아이가 9살 된 한국 여자 아이를 봤다고 증언한다. 

어디로 갔냐고 묻자 남자 아이는 '랑야오'로 갔다고 답한다. (본 적도 없는 랑야방이 떠오른 건 왜?) 

(참고로 이 남자 아이의 배에는 수술자국이 있었음. 이미 신장을 적출했다는 의미) 

인남과 유이가 멋대로 아이들이 갇힌 방으로 들어가 남자아이를 데리고 나오려고 하자

인신매매단이 이를 저지하려 하고, 인남과 인신매매단 사이에서 싸움이 붙는다. 

물론 청부살인업자인 인남에게 당해낼 수 없겠지... 인남은 여자 조직원으로부터

유민이 '심장 이식 수술'을 할 것이라는 정보를 얻는다. 신장도 아니고 심장??? 그런데 이 때. 

 

잊고 있던 사람이 있죠!! 레이 등장! 마침내 인남과 레이가 여기서 처음 만남. 

둘이 싸우는 사이 유이는 정보를 준 남자 아이를 안고 도망감. 

인남과 레이가 신명나게 싸우는 장면은 영화로 확인해주시고요~ 

어쨌거나 저쨌거나 인남이 도망쳤음. (아이들은 모두 풀려났음)

유이는 경찰에 잡혔지만 인남이 '랑야오'로 간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풀려남. 

문제의 랑야오에는... 차오포 조직의 공장이 있음. 

그리고 사실 차오포 조직의 뒤에는 경찰이 있음. 경찰이 뒤를 봐주고 있다 이거임. 

얼마나 뇌물을 많이 먹였냐 하면 공장에 드는 돈보다 경찰에 주는 돈이 더 많을 정도. 

차오포도 빡치고 태국 경찰도 빡치고... 뭐 대충 그런 상황입니다. 

 

랑야오에 도착한 인남은 축구공을 가지고 노는 아이들 무리를 보고는 

그 공이 만들어지는 공장이 어딨는지 물어본다. 

(인신매매단 아지트가 있던 곳에 있던 남자 아이가 갖고 놀던 축구공과 같은 종류였음)

공장 맞은 편 건물에서, 인남은 창문 너머로 얼굴을 쏙 내민 유민을 발견한다. 

사진으로만 보던 내 딸... 헌데 차오포 조직원이 아이를 데려가자 인남의 마음은 급해진다. 

같은 시각. 레이는 총포사에서 총을 고르는 척 하더니 사장을 구타하고

차오포 조직원들을 불러내 유민의 행방을 묻는다. 그러면 당연히 인남과 만날 수 있겠지. 

근데 총 한 자루만 들고 간 게 아니라 뭐 거의 바주카포... 뭐 포탄 쏘는 것도 가져가고

수류탄도 몇 개 챙김. 이쯤되면 거의 전쟁 수준인데... 

여기에 플러스 알파로, 태국 SWAT, 경찰 특공대까지 이들을 쫓고 있었으니... 

 

이 부분이 좀 재밌다고 해야 하나. 인남이 급하게 차를 몰고 가는데 

그 뒤로 인력거? 같은 걸 타고 레이가 뒤쫓아감. 그러면서 총도 쏘고 포도 쐈음. 

레이의 화력이 너무 세니까 태국 경찰 특공대가 레이를 공격함. 

이게 어찌보면 레이가 인남을 거의 도와주는 셈이 돼버림 ㅎㅎㅎ 

경찰로부터 달아난 인남은 수술대에 누워 배에 소독약까지 발라놓은 유민을 

가까스로 수술 전에 구해내는데 성공한다. 

그러는 사이 레이는 수류탄 터뜨려서 경찰들에게서 달아나고. 

 

그렇게까지 길게 썼다고 생각 안했는데 어느덧 또 논문이 되고 있네요. 

이 블로그에 종종 들르시는 분들은, 적응되셨죠? ㅎㅎㅎ 이제 거의 다 왔어요~~ 

 

호텔에 도착한 인남은 우선 유민의 상태를 봐줄 소아과 의사를 불러달라고 호텔에 부탁한다. 

그런 후, 유민을 호텔 침대에 눕혀두고 자신의 상처를 스스로 치료한다. 

(의료용 스테이플러는 언제봐도 신기하다. 집에 있는 문구류 스테이플러로는 안돼요...) 

잠에서 깨어난 유민은 너무 충격이 컸던지 말을 하지 못한다. 

그런 딸에게, 인남은 자신이 아빠라고 차마 밝히지 못한다. 그냥 엄마 아는 사람... 

인남은 탈출계획을 세우고, 밀항을 도와줄 사람들을 알아낸다. 

유이에게도 전화해 와달라고 부탁하지만, 유이는 애써 그의 부탁을 거절한다. 

 

그 사이, 레이는 차오포 조직의 두목 란을 만나 협상을 하는데 

란도 인남에게 빡친 상태라, 레이를 도와주는 대신 자신이 인남을 죽이고 시신만 넘기기로 한다. 

그래? 콜! 일단 수락하는 레이. (이때쯤 되니 레이도 왜 자신이 인남을 죽이려는지 잊어버림)

란은 자신의 조직원들을 동원해 일단 인남을 도운 사람들부터 수배한다. 

그래서 영배 사망... T.T 많이 도와줬는데. 유이는 가까스로 숨어서 살아남는다. 

 

한편 호텔에 왕진 온 소아과 의사는, 유민이 스트레스로 말을 못한다고 진단한다. 

그러자 인남은 동전 마술을 보여주는데 살아생전에 영주도 딸에게 마술을 보여주곤 했음. 

아마도 유민이 입장에서는 엄마가 하던 마술을 보고 조금 마음이 누그러지지 않았을까... 

인남은 의사에게 정말 미안하지만 10분만 아이를 봐달라고 부탁하고는

몇 시간 후 밀항할 접선 장소를 확인하러 직접 간다. 그래서 확인하고 돌아오는데... 

호텔 로비에 거구들이 앉아 있다. 차오포의 부하들이구나. 직감적으로 파악한 인남. 

처음엔 잘 막았지만 수십명이 왔는데 어찌 당해내나. 결국 칼에 배를 깊게 찔린다. 

보통 사람이라면 저 정도 찔렸으면 쓰러져서 못 걸었겠지만 죽지 않음. 

간신히 객실에 돌아오니 웰컴 투 백정월드... 레이가 비닐 깔아놓고 기다리고 있네??? 

유민은??? 그 작은 애를 여행용 캐리어에 넣어둠. 애기 트라우마 어쩔... 

그런데 레이가 인남을 보더니 차오포 조직원들을 다 쏴 죽임. "마음이 바뀌었다!!"

원래는 란이 인남을 죽이고 레이는 시신만 가져갈 계획이었지만 

인남을 보고 나니 자신이 직접 죽이고 싶은 생각이 든 것. 후덜덜... 

레이는 차오포 조직원 2명에게 차오포가 제시한 돈보다 2배를 주겠다고 하고

(이들 둘은 전문 분야가 신체 훼손인 듯) 인남과 유민을 데리고 장소를 옮기기로 한다. 

 

레이가 객실에서 이동하는 사이, 짜증은 좀 나지만 그래도 인남과 유민이 걱정된 유이가

호텔 주차장으로 차 끌고 들어오고 있었음. 근데 인남이 있는 거임!!! 아, 어떡하지...

마음은 망설이면서 발은 이미 액셀레이터 밟고 있음. 인남이 탄 차를 들이받아버림. 

유이가 두 손이 묶여 있던 인남을 구해줌. 문제는 레이가 탄 차에 유민이 타고 있음. 

인남은 레이의 차를 막아서고 앞유리를 총으로 쏘고는 차 안으로 날아들어감. 

(어쩐지 이 장면을 슬로우로 잡는 건 좀 인상깊었다.)

어떻게 싸웠는지는 잘 기억 안 나는데 수류탄을 터뜨렸나 어쨌나 암튼

레이도 인남도 거의 정신을 잃을 정도로 큰 충격을 받음. 레이가 정신 못 차리는 사이,

인남은 캐리어에서 유민을 찾아내고, 유민을 유이에게 넘기는데... 

 

그 사이 깨어난 레이는 인남을 칼로 찔러 치명상을 입힌다. 

아까 배도 찔렸는데 이젠 어떻게 해도 살아남을 수 없을 것 같은 상황. 

레이도 만만찮게 상처 입었지만 그래도 여기까지만 봤을 땐 레이의 승리다. 

"처음부터 이렇게 될 줄 알았잖아..." 라며 레이가 담배를 꺼내 무는데

떠나는 유민을 바라보던 인남의 손에... 수류탄. 어???? 레이의 동공이 크게 흔들림. 

안전핀이 빠져있네??? 펑!!!! 결국 인남도 레이도 모두 사망... 

사실 인남의 입장에서도 레이를 꼭 죽여야 했지. 왜냐하면 레이가 

인남과 관계된 사람은 모조리 죽이겠다고 했으니... 딸 유민의 안전을 위해 레이를 죽여야했겠지. 

 

드디어 마지막입니다. 유민을 데리고 버스 터미널?로 온 유이는 

그곳 보관함에서 가방 하나를 찾아낸다. 인남이 녹음해둔 음성 메시지대로 찾아낸 것. 

가방에는 달러가 한가득하다. 인남의 여권도 있다. 아하... 이거 듣고 유이가 온 거구나. 

인남은 유이에게 엄청난 돈과 함께 유민을 부탁했던 거죠. 유이와 유민이 갈 곳은 어디?

바로, 인남이 일본에서 마지막 청부살인을 끝낸 후 가려고 했던 파나마로 향한다. 

 

마지막 장면. 유이와 유민이 파나마의 어느 주택에 있다. (이 때 유이 다리 예쁘다고 감탄함...) 

해변에서 노는 두 사람. 카메라는 그들로부터 이동해 

집안 협탁? 같은 곳에 올려진 액자를 비춰준다. 

액자엔 유민과 영주가 찍은 사진, 그리고 인남의 여권 사진이 함께 붙어 있다. 

언제나 그랬듯 길고 긴 영화 설명 끝!!!

 

▶ 여기서부터 감상

 

극장에서 보고 왔지만 이 영화는 이미 IPTV 서비스가 되고 있다는 슬픈 사실... 

그래도 개봉한 지 두 달도 안 됐으니 신작은 신작!!! 신작 후기예요 여러분~~~ 

 

코로나 시국에 400만 돌파라. 대단한 걸? 엄청나게 선방했다고 생각한다. 

그렇긴 한데... 영화가 뭔가 좀 헐겁다. 

형을 죽인 자를 찾아 복수하는 동생, 

딸이 장기. 밀매 당하기 전에 딸을 찾아야만 하는 아빠. 

굉장히 긴박하고 누군가와 싸울 수 밖에 없는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인데도 

어째서 그런 긴장감이 약한 걸까. 왜 모든 게 느닷없어 보이는 걸까. 

스타일리시하다는 건 혹시 화면 속도 조절한 것 때문에 그런가? 슬로우, 슬로우, 퀵퀵? 

때리고 베고 찌르는 일이 엄청 많이 나오지만 피는 그다지 튀지 않는... 

그래도 손가락 자른다고 할 때는 좀 잔인하더라. 어우... 

 

형제애 VS 부성애 싸움에서 승리는 부성애인 걸까? 

1촌과 2촌의 차이 때문이었던 건 아니겠지... (부녀는 1촌, 형제는 2촌이니까 ㅋ) 

이 사실만 확연하게 드러날 뿐 주인공의 스토리는 딱히 개연성이 있거나 뚜렷하게 드러나지 않는다. 

인남은 왜 국정원에서 나와야했을까? 왜 하필 일본으로 간 것일까?

왜 하필 일본에서 청부살인업자로 일하게 된 것일까? 

레이는 왜 형과 의절했는지, 의절해놓고도 어째서 저렇게 잔혹하게 복수하는지

그런 기나긴 사연은 나오지 않음... 별로 필요하지 않긴 하지만 어쩐지 그냥. 궁금했음. 

입소문이 너무 좋았나. 기대가 너무 컸나. 난 뭐... 흠... 

그나저나 태국은 시나리오를 다 읽고 촬영 허가를 내준 거겠지? 

영화 보고 태국이 좀 무서워졌는데 말이지... 정말 애들 인신매매를 저렇게 하나요? 

 

어제의 브라더가 오늘의 적수로... 황정민과 이정재는 <신세계> 이후 다시 만났음. 

<신세계> 프리퀄을 찍기에는 이제 나이가 너무 많다? <신세계> 프리퀄 보고 싶다. 

이 영화 최고의 '시선 강탈자'는 아무래도 박정민이겠지. 

왜 사람들이 영화 보고 나서 유이 얘기를 제일 많이 하는지 알겠더라... ㅎㅎ 

계속 배를 노출하는 의상을 입고 있는데 허리는 곡선이 없지만 

(남자들은 웬만해선 허리에 곡선이 생기진 않더라고요)
다리는! 다리만큼은!!! 오... 이쯤되면 미각(美脚)배우라고 불려도 부족함이 없다 ㅎㅎㅎ 

미각배우 박정민. 뷰티풀 레그 박정민. 왠지 모르게 태국어가 배우고 싶어졌다... 

 

뭐... 그렇습니다. 뭔가 멋있게 보이려고 애를 많이 쓴 것 같긴 한데 

주인장의 눈에는 그 멋진 모습이 잘 보이지 않았고요. 

비싼 원단 끊어다가 비싼 브랜드 옷을 만들었지만 그다지 티가 안 나고 

그냥 중저가 브랜드 옷 같은 느낌이 아는... 그런 시추에이션과 같다고나 할까. 

어디까지나 주관적인 감상이다. 킬링타임용으로 보기에는 괜찮은 편이지만 

약간 잔인한 면은 감수해야할 듯 싶다. (<범죄도시>보다는 덜 잔인함)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