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 or Do not, There is no try

갈라파고스 st. 영화 후기 블로그입니다.

[아웃포스트] 후기 (스포 有)

댓글 0

영화생활/2020년감상영화

2020. 10. 1.

▶ 영화 기본 정보
제목: 아웃포스트
원제: The Outpost
감독: 로드 루리 
출연: 스콧 이스트우드, 칼렙 랜드리 존스, 올랜도 블룸  
기타: 123분, 15세이상관람가 

▶ 퍼온 줄거리
반드시 살아남아 임무를 완수하라!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인 방어 불가 지상 최악의 전초기지!
적의 공격에 무방비하게 노출될 수밖에 없는 이곳
아군의 지원은 물론 제대로 된 보급조차 기대하기 힘들다.
군 조사단조차 ‘명백히 방어 불가능’ 이라는 판정을 내린 상태.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는 적들로, 매일매일이 위험한 상황 속 총공세가 시작 되는데... 

▶ 영화 내용 3줄 요약 
1. 아프가니스탄 북부 캄데쉬에 있는 미군 전초기지. 54명의 미군들이 근무 중.
2. 두 명의 지휘관이 사망하고 3번째 지휘관이 부임. 2009년 10월 6일에 철수하기로 했는데.
3. 10월 3일 수백명의 탈레반이 공격해오고 미군 전초기지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지는데.

▶ 영화 감상 3줄 요약
1. 전쟁은 무섭다. FPS 게임 느낌 날 정도로 전장의 느낌을 생생하게 살림.
2. 험비는 튼튼해!!
3. 미군은 입만 열면 F**k, F**king이구나... 

▶ 별점 (별 5개 만점)
★★☆ (처음엔 좀 지루하다가 마지막 50분 정도에 전투신이 몰아침)  

▶ 이런 분들께 추천

현실감 넘치는 전쟁 영화를 보고 싶다면. (밀리터리 마니아라면 이미 다 봤을 듯 ㅎ)


▶ 다시 정리하는 줄거리 

 

영화는 초반부터 텍스트가 엄청나게 많이 나오면서 시작된다. 

영화의 배경이 되는 아프가니스탄의 미군 전초기지(아웃포스트)는 매우 위험한 곳으로, 

언론에서는 그냥 군인들이 죽으러 가는 곳이라고 불릴 정도였다고 한다. 

등장인물들이 끝도 없이 소개되는데 다 기억할 수 없음. 

로메샤 하사(스콧 이스트우드), 카터 상병(칼렙 랜드리 존스), 키팅 대위(올란도 블룸) 정도만

일단 기억하고 있으면 됨. 심지어 그조차도 기억하지 않아도 됨. 구분도 잘 안됨. 

하지만 그런 의미에서 내용이 좀 틀릴 수도 있다는 점을 미리 말씀드립니다~ㅎㅎ

 

영화는 크게, 지휘관이 누구냐에 따라 흐름이 바뀐다. 

첫번째 지휘관은 키팅 대위. 

공교롭게도 이 전초기지 이름이 키팅인지라 좀 헷갈림. 

하루가 멀다하고 전투가 일어나는 지역이기 때문에 그런 설명은 안해도 될 것 같고... 

(전투 장면은 영화로 직접 봐주세요~)

일단, 이곳 캄데쉬의 지형으로 말할 것 같으면 뭐라고 해야 하나... 

'부산의 헬름 협곡'이라고 검색하면 내가 말하고 싶어하는 그림이 딱 나옴. 참고해주세요~ 

한마디로 깎아지른 절벽 아래에 기지가 있음. 지형만 봐서는 미군이 딱 죽기 좋은 위치임. 

근데 왜 이런 데다가 기지를 만들었을까 그건 잘 모르겠다. 

 

어느 날, 전초기지에 총알이 빗발치는데 그 출처가 인근 마을이라는 걸 알게 됨. 

지휘관인 키팅 대위는 대표로 마을 어르신들과 얘기하러 감. 

참고로 미군들은 아프간 군인들과도 함께 싸우고 있음. 누구랑 싸우냐고요? 탈레반... 

아, 탈레반이 그냥 테러단체라고만 알고 있을 건데 이참에 잠깐 공부 좀 하고 갈까요? 

과거 아프간이 소련의 침공을 받음 -> 소련이 철수하면서 아프간 정세 혼란에 빠짐

-> 그 틈에 세력을 키운 것이 탈레반 -> 군벌 몰아내고 아프간 정권 잡음

-> 극단적인 이슬람 근본주의 내세워서 국제적으로 비난 받음 

-> 미국은 탈레반이 오사마 빈 라덴 도와준다고 믿고 탈레반 공격

-> 미국이 탈레반 축출하는 데에는 성공했으나 완전히 축출하지 못해 지금도 싸움... 

대충 이런 내용입니다. 덕분에 시사 공부도 하고 좋네요. 

 

암튼 키팅 대위는 기지 근처 동네 사람들이 탈레반과 손 잡지 못하도록 

이것저것 동네에 도움이 될 수 있게 '돈'을 주기로 함. 

동네 사람들이 돈 준다니까 무기 내놓고 조용히 살기로 합의했음. 

이런 대화는 아프간 군인의 통역을 거쳐서 하게 되는데 

모하메드라는 현지 군인이 미군들을 도와주고 있었음. 

위키백과를 찾아본 결과, 탈레반에 쫓긴 일부 군벌들은 미군과 손을 잡았다고 합니다... 

 

그 무렵, 캄데쉬 전초기지에 트럭 한 대가 문제가 되고 있었음. 

고장난 트럭이었는데 덩치가 커서 갖고 오기도 힘들었는데 

키팅 대위보다 더 높은 사람이 어디 어디로 갖고 오라고 지시를 함. 아, 젠장... 

이거 낮에 이동하면 너무 눈에 띄니까 밤에 이동하기로 하고 

부하 2명 태우고 키팅 대위가 직접 운전해서 이동하기로 함. 

문제는... 그 깊고 깊은 산속의 길이 잘 닦였겠나요? 아뇨~~ 길이 엄청 좁음. 

근데 또 달팽이 길임. 뱅글뱅글뱅글...

가다가 길에 뭐가 떨어져 있어서 부하 2명이 확인하려고 차에서 내림. 닭이 죽어 있음. 

영화 <어 퍼펙트 데이>를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그런 게 별거 아닌 것 같아도

밟고 가든가 치우든가 하면 폭탄이 터질 수 있기 때문에 꼭 확인해봐야 함. 

다행히도 별 이상 없다고 판단했는데 그 순간!!! 

이미 한 쪽 바퀴가 길에서 벗어나 있던 상태였던터라 그대로 차가 굴러버림. 

키팅 대위 혼자 타고 있었는데... 절벽에서 떨어져서 키팅 대위 사망. 헉. 

 

이리하여 키팅 대위가 죽고 새 지휘관 이예스카스 대위(정확한 계급 모름)가 부임한다. 

이예스카스 대위가 오고 난 후, 부대에 민간인으로 보이는 

아프가니스탄 청년이 몰래 들어와서는 부대 내부 사진을 찍다가 적발된다. 

왜 사진을 찍었냐 하면 탈레반 주려고... 헉!!! 

이예스카스 대위는 키팅 대위가 그랬던 것처럼 기지 인근 동네 어르신들을 만나기로 한다. 

헌데 다시 간 그 동네에는 젊은 남자들이 대부분 사라져 있다. 

그 말인즉슨... 탈레반 편으로 갔을 거라는... 뭐 그런 의미???

이러는 사이, 아프간 군인인 모하메드는 계속 탈레반이 올 거라고 

일주일에 한 번씩 경고를 날리고, 처음엔 어? 그래? 하던 미군들도 그의 말을 흘려듣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왜 그랬는지 까먹었는데 미군들이 숲속 지역?을 탐색하게 됐음. 

뭐, 탈레반 잡으러 간 거겠지만. 

이예스카스 대위와 영거 일병이 선봉에 서서 다리를 건너기로 한다. 

뭔가 개인적인 얘기를 나누며 건넜던 것 같음. (부대원들이 널 왜 싫어하는 줄 아느냐는 둥~)

헌데 다리 중간쯤 건넜을 때 폭탄이 펑 터지면서 이예스카스 대위가 바닥에 떨어진다. 

그리 높지는 않았지만... 폭탄에 맞았으니 당연히 즉사. 

그 뒤에서 간발의 차이로 죽지 않은 영거 대위는 입에 뭔가가 들러붙어 떼어내더니 

그걸 물끄러미 쳐다보고는 던져버린다. 너무 놀라 넋이 나간 눈치인데. 

그날 밤. 영거 대위는 총구를 목에 대고 죽으려고 하는데 

다른 군인이 말려서 겨우 살았음. (말리던 사람이 누군지 모르겠다...)

그러면서 아까 입에 들러붙어 있던 물체에 대해 얘기한다. 

"대위님의 뇌가 들러붙었던 것 같아요." 헉... 충격이 컸던 영거 일병은 결국 기지를 떠난다. 

 

세번째 지휘관으로 브로워드 대위가 부임한다. 

헌데 이 분은 심하게 조심스러운 타입이다. 어느 정도냐 하면, 

자기 사무실 밖을 나가지 않으려고 안에서 볼일 보는 타입... 

그래서 일주일이면 소변 담은 병이 수십개가 나오고 그걸 부하들이 일일이 버려야 함. 

이것 때문에 부하들 사이에서도 말이 많다. 별명이 겁쟁이 브로워드였음. 

아무리 갑작스럽게 공격이 시작돼도 무조건 원리원칙 따져가면서 명령함. 

그리고 동네 주민들과 문제를 일으키지 않기 위해 

동네 주민들이 어거지를 써도 그냥 다, 예스, 예스 해버림. 

예를 들어 어느 날, 기지 인근 마을 사람 중 하나가 미군이 어제 쏜 포탄에

우리 딸이 맞아 죽었다며 시신을 보여주는데 사실 며칠 지난 시신이었음. 

다시 말해 미군 때문에 죽은 게 아님. 그런데도 브로워드는 일단 보상해주고 봄. 

다행히도 보상이 필요하다는 생각은 미군들에게도 적용이 돼서 

복무 기간이 늘어나자 월 1000달러씩 추가 페이를 지급하기로 함. 

 

점심 시간. 브로워드의 이런 스타일에 짜증이 났던 카터 상병이 

번더맨 중위였나... 암튼 장교한테 가서 하소연을 함. 겁쟁이 브로워드라는 별명도 있다면서.

그랬더니 번더맨은 브로워드가 어느 어느 지역에 부임해서 일했는데 

전임자 2명이 다 화장실에서 죽었다고 얘기해준다. 화장실이 그렇게 무서운 곳이었나요... 

그러면서 브로워드에 대해 다시는 나쁘게 말하지 말라고 경고한다. 

 

그나마 브로워드는 살아서 키팅 전초기지를 떠났음. 

10월 6일까지만 이 기지가 유지될건데(원래는 5월에 나간다 7월에 나간다 하다가 연장됨)

앞으로 3개월 정도 남았으니 더 이상 지휘관이 안 오고 

이 기지에서 브로워드 다음으로 높은 밴더맨이 그냥 지휘관이 될 거라고 얘기한다. 

 

이리하여 마지막 지휘관은 밴더맨이 되었어요. 중위인지 소위인지 잘 모르겠다. 

미군이 캄데쉬 지역에서 10월 6일에 철수하는 것으로 결정됐는데 

그 사실이 절대 절대 탈레반의 귀에 들어가서는 안 됨. 

가족들에게 메일, 전화, 문자 하는 건 상관없지만 

언제 집에 간다는 식으로 절대 절대 말하지 말라고 신신당부를 한다. 

 

사실 이렇게 줄줄 쓰고 있긴 하지만 영화 안에서는 

군인들이 밤에 자기네들끼리 놀기도 하고, 밥도 먹고, 농담하고, 

집에 전화도 하고, 가족도 그리워하는 장면들이 교차되어 나온다. 

다만 여기서 느낀 점은 군인들이 욕을 너무 많이 함. 그리고 노는 수준이 좀... 낮음. 

극한의 상황에서 어쩔 수 없는 부분도 있긴 하겠지만. 흠. 

그리고 또 느낀 점은 미군에 히스패닉계가 많다는 건데

아마도 시민권 취득 문제 때문에 그렇지 않나 싶다. 

(그래서 키팅 대위가 밤에 트럭 몰고 간다고 하니까, 어떤 군인이 히스패닉계 군인에게 

"너네 가족들 네가 멕시코에서 탈출시켰으니 이것도 네가 몰아봐."라는 식으로 장난침)

 

드디어 미군의 철수 날짜가 2009년 10월 6일로 결정되었음. 

그런데 10월 3일 오전 5시 58분. 어디선가 총알이 날아들어온다.

보초 서고 있던 군인이 망원경으로 보니, 세상에 절벽 같은 그 산길에서 

탈레반 대원이 후두두두두두두 몰려오는데!!! 그 수가 수백명... 미군은 54명. 오마이갓. 

 

번더맨은 급하게 지원 병력을 요청하지만 몇 시간이 걸릴 예정. 

잠자던 군인들도 펑펑 폭탄 터지는 소리에 군복도 제대로 못 입고 모두 달려나온다. 

급할 땐 그냥 군용 조끼만 입으니까 바로 전투모드가 되던 걸... 

여기서부터는... 딱히 영화를 묘사하기가 어렵다. 다 싸우는 장면이라. 

미군 입장에서는 아무리 물량이 많이 있어도 무기와 탄약을 가져오는 그 짧은 거리도 

이동하기가 쉽지 않은 상태였고, (가는 길에 총 맞아 죽을 수도)

일부 군인들은 험비(4륜 구동 장갑 수송차량)를 마치 참호처럼 활용해 숨어있는다. 

이걸 보면서 느낀 게 험비가 엄청 튼튼하다는 거. 

그리고 이 전투씬에서 자주 듣는 말이 또 있는데 RPG라는 무기 이름이죠~

역시 소련이 무기 만드는 건 잘했나보다. 소련 최대 특산품 중 하나가 AK47라고 생각하는데 

RPG도 소련에서 만들었구나... RPG는 rocket-propelled grenaded의 줄임말로 

우리말로는 '로켓 추진 유탄'이라고 한단다. (role-playing game 아님 ㅋㅋ)

휴대용 대전차 화기이며, 바주카포랑 같은 부류라고 보면 될 듯. 

잘 들어보면 미군들이 RPG!! 라고 외치는 장면이 몇 번 나오는데 탈레반이 이걸 쓰나보다. 

소련에서 무기 팔았겠지 뭐... 소위 강대국이라고 불리는 나라에서 

얼마나 많은 무기들이 테러단체와 내전 중인 국가 등등에 팔려나갔을까... 

 

암튼 여기서부터 로메샤 하사와 카터 상병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로메샤는 음... 기억이 날랑말랑... 동료들 구해주고 무기 가지러 갔나? 암튼... 

팔을 다쳤다는 것만 정확하게 기억나는군요. 

카터는 숨이 넘어갈 것 같은 동료 메이스를 구하기 위해 노력했더랬지. 

거의 12시간의 전투 끝에 미군 7명이 사망하고 수십명이 부상을 입었다. 

키팅 전초기지 군인들이 힘이 다 빠져갈 때쯤 아파치 헬기가 날아와서 문제 해결해줌. 

그리고 마지막 지휘관으로 포터스 대위가 왔더랬음. 

뭐... 이 전투를 끝으로 기지가 없어지는 거였으니까 수습하러 온 거겠죠? 

 

전투 직후, 키팅 전초기지 미군들이 헬리콥터 타고 기지를 떠나는데 

카터가 목숨 걸고 살려놨던 메이스가 끝내 사망했다는 전화를 받는다. 

이리하여 미군 사망자 수는 8명이 됨.

(여기서 KIA라는 말이 자주 나오는데 killed in action의 약자임. 전사자... 

우리나라 자동차와는 별 상관 없고요!!! ㅎㅎ 사전 찾다보니 KIA는

Know It All라는 뜻도 있다고 한다. 잘난 척하는 사람이란 뜻. 혹시 주인장???!!! 미안)

헬기 타고 떠나는데 아래를 내려다보니 키팅 전초기지가 펑펑 폭파되고 있음. 

애초에 그 위치에 기지를 세운 게... 문제는 아니었을까나. 

 

이후 키팅 전초기지에서의 전투 이야기를 정리하는 텍스트가 나오고 

당시 군인들의 모습과 배우들의 모습을 나란히 보여주는 장면이 나온다. 

특별히 로메샤와 카터는 명예 훈장을 받았다고 함. 

슬픈 건 죽은 군인들의 나이가 거의 20대였다는 것. 21살 22살... 에휴... 

많아봐야 31살이더만. 그 젊은 나이에 스러져야 했다니... 

잘은 모르지만 살아서 명예 훈장 받는 사람이 별로 없다고 하더군요. 줄거리 정리 끝!! 

 

▶ 여기서부터 감상

실화 영화 + 전쟁 영화는 필승 공식이라고 봐도 좋을 정도인데 음... 

리얼함은 확실히 살아있으니 거기에 점수를 줘야겠지... 

미국 학생들도 근현대사를 따로 배울텐데 참... 외울 거 엄청 많겠다. 

물론 세상이 빠르게 돌아가고 있고, 놀라울 정도로 역사적인 일들이 척척 쌓여가니 

어느 나라나 근현대사는 암기하기 어려운 과목일테지만...

이 영화는 11년 전에 있었던 미국-아프가니스탄 간의 전쟁 실화를 다루고 있다. 

미국이 아프가니스탄이랑 전쟁... 했었나? 그런 소릴 듣긴 들었던 것 같은데 

2020년까지 하고 있었나??? 나 이렇게 세계 정세에 관심이 없었구나... 아... 무심한 사람. 

(심지어 미국 역사상 최장기 전쟁이라고 하던데!!!)

 

이 영화의 배경이 되는 키팅 전초기지의 전투 내용은 우리나라 언론에도 소개됐음. 

내가 보려고 퍼온 기사 링크. www.yna.co.kr/view/AKR20091008050900009

7일 미국의 한 관리에 따르면 지난 3일 아프간 동부 외곽의 누리스탄주(州) 카데시 지방에 위치한 

나토군 전초기지가 텔레반의 공격을 받아 미군 병사 8명과 아프간 병사 2명이 숨지고 50여 명이 다쳤다. 

이는 지난 2001년 미국이 아프간을 침공한 이후 미군이 입은 최악의 손실로 기록된다. (중략)

미군은 자신들이 이 지역을 버리고 떠났다는 탈레반의 주장을 일축했지만, 

공격 이전 발표했던 계획에 따라 결국 카데시 지방을 떠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런 일이 있었군요... 나만 몰랐던 거겠지??? 

(영화에서는 Kamdesh를 캄데쉬라고 부르는데 신문기사에서는 카데시라고 쓰는군요...)

이번에 새롭게 알았으니까 나도 한번 공부를 좀 해봐야겠다. 

미국은 왜 맨날 전쟁하고 있는 걸까... -_-;;; 명분은 정말 있는 걸까? 확실하게? 

 

영화는 한 70분 정도는 뭔 얘기하는 거지... 싶다가 마지막 50분 남겨두고는

갑자기 폭풍우처럼 전투 장면이 몰아치기 시작한다. 

새삼 다양한 군용 장비들의 필요성과 효율성에 고개를 끄덕거리게 된다. 

특히 철모... 와우... 철모 쓰면 헤드샷으로 죽진 않을 것 같다.

얼굴까지는 보호하지 못하니 얼굴에 총 맞는 군인들이 2명 정도 나온다. 

여러 모로 발전한 군장비들, 무기들... 이것들이 여러 생명을 살려주려나. 

하지만 한편으로는 또 절망스러운 것이, 아무리 전쟁기술이 발전해도 

사람과 사람이 맞붙어 싸우는 일 자체가 사라지진 않는다. 

사람 목숨 귀한 줄 알면 전쟁 좀 안하면 좋겠는데. 

다같이 그냥 롤이나 배틀 그라운드, 스타크래프트나 이런 데서 싸우면 안 되나... 

네, 안 되는 줄 뻔히 알면서 상상해봤습니다. 너무 다들 아프게 죽어서. 

 

영화에 보면 아프간 군인인 모하메드가 1주일에 한 번은 미군들한테

탈레반 온다~ 탈레반 온다~ 경고하니, 미군들이 저 사람 양치기 소년이라고 비웃음. 

근데 막판에 진짜 옴. 거의 인디언 기우제 수준으로 경고하긴 했지만 

역시 경고를 무시하면 안되겠죠... 

 

영화 볼 땐 몰랐는데 실제로 당시 전투에 참전했던 군인이 

배우로도 참여했다고 한다. 다니엘 로드리게스라는 군인인데 

아직 영화 안 보신 분이라면 이 배우가 진짜 참전 군인이었다는 걸 기억해주시길. 

배우들은... 올랜도 블룸, 못 알아봐서 미안하다...

맨 처음에 죽었던 지휘관 키팅 대위가 올랜도 블룸이었더라... 

그리고 보면서 내내 저 얼굴 낯익은데... 했던 인물이 있었으니 칼렙 랜드리 존스!

(영화 소개에 칼렙이래서 칼렙이라고 하는데 케일럽이라고 더 많이 부르지 않을까...)

<겟아웃>에서 여자 주인공의 오빠로 나왔음. <쓰리 빌보드>에서 광고 회사 직원으로 나왔고. 

<겟아웃>때 이미지가 많이 남아서 또라이 st. 였는데 여기선 확실히 다르게 나옴. 

 

전쟁은 정말 무서운 거다. 전쟁, 전투라는 건 영화에서만 볼 수 있는 거면 좋겠다. 

현실에서는 제발 안 봤으면 좋겠다. 영화 <아웃포스트> 후기였습니다. 

 

사족>

혹시 주인장처럼 outpost라는 단어를 몰랐던 분 계신가요~~~~

outpost는 전초기지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영화 도입부 텍스트에서 강조되어 나오죠... 

벽지의 소도시, 외딴 곳의 건물이라는 의미도 있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