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 or Do not, There is no try

갈라파고스 st. 영화 후기 블로그입니다.

이참에 구작 23. [어비스(1989)(긴글 주의)]

댓글 0

영화생활/2020년감상영화

2020. 12. 11.

▶ 영화 기본 정보

제목: 어비스(1989)   
원제: The Abyss
감독: 제임스 카메론
출연: 에드 해리스, 메리 엘리자베스 마스트란토니오  
기타: 145분, 12세이상관람가 


▶ 퍼온 줄거리
미핵잠수함 하나가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하고 미 해군은 석유시추선과 연합 수색전을 펼친다. 석유시추선의 책임자인 버드(에드 해리스)는 해군 카피 중위(마이클 빈)과 공동 탐사에 나서지만 사사건건 갈등이 빚어진다. 한편 버드는 해군에서 파견한 해양 장비 전문가이자 아내인 린지(매리 스튜어트 매스트란토니오)와도 다툼이 끊이질 않는다. 의견대립끝에 카피중위는 독단적인 수색에 나서고, 린지는 어느날 심연에서 신비한 생물체를 발견한다.

▶ 영화 내용 3줄 요약 
1. 미국핵잠수함 침몰사고 발생! 석유시추선과 미해군이 연합 수색전에 들어간다.  
2. 미 해군 팀원들과 대립하는 석유시추선 팀원들. 그 와중에 미지의 생명체 발견... 
3. 핵미사일의 위험을 제거하기 위해 뛰어든 심해. 그곳에서 발견한 외계인 군락지(?)... 

▶ 영화 감상 3줄 요약
1. 추울 때보면 더 추워지는 영화. 심해공포증 있으면 못 볼 지도? 
2. 이쯤되면 용왕님도 심해 어디선가 토끼 간을 기다릴 것 같은데.  
3. 믿음, 소망, 사랑... 그 중에 제일은 외계인도 감동시키는 '사랑'.   

▶ 별점 (별 5개 만점)
★★★ (궁금해서 다 보게 되긴 하는데 엄청 재미있는 건 아니고...)   


▶ 다시 정리하는 줄거리 

 

어쩌다 'Abyss'라는 노래 때문에 이 포스팅을 보셨다면 죄송하고요... 

네, 주인장이 낚았습니다. 전 사람을 낚는 어부의 인생을... ㅋㅋㅋ (그래도 안 낚임. 괜한 걱정~)

아니, 그래도 정직하게 제목에 써놨으니까 욕하지 말기 ㅋㅋㅋ 

정말로 영화 줄거리가 궁금하신 분들은 나무위키에 잘 나와 있으니 참고해주시기 바라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인장의 TMI와 산만하기 짝이 없는 내용 정리가 좋다면... 계속 보삼 ㅎㅎㅎ

 

이 영화는 20세기 폭스사 배급인데, 나름 영화 흥행에 대한 기대감이 컸다고 생각됐던 게 

리드 필름 나올 때 20세기 폭스사만의 경쾌한 북소리가 안 나오고 심해 느낌나는 신호음으로 시작됨. 

그냥... 제임스 카메론을 위해서 그렇게 해준 건가... 잠깐 생각해보았음. 걍 제 생각이에요~ 

 

영화는 니체가 남긴 문구로 시작된다. 

...when you look long into an abyss, the abyss also looks in to you. 

(그대가 오랫동안 심연을 들여다볼 때, 심연 역시 그대를 들여다본다.)

- Friedrich Nietzsche (프레드리히 니체)

 

음... 무슨 의미일까? 사실 이 앞에 문장이 하나 더 있는데

그걸 붙여놓으면 무슨 말인지 더 이해가 잘 될 지도 모르겠다. 

영화에서 왜 점.점.점으로 문장이 시작되나 했더니 앞에 문장이 하나 더 있어서 그랬구나.  

 

Whoever fights monsters should see to it that in the process he does not become a monster. 

And if you gaze long enough into an abyss, the abyss will gaze back into you.

(괴물과 싸우는 사람은 그 과정에서 괴물이 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그리고 만약 당신이 심연을 충분히 오랫동안 바라본다면, 심연은 당신을 다시 바라볼 것이다.)

 

니체가 독일인이다보니 원래는 독일어 문장이었고, 

영어로 번역하는 과정에서 look은 gaze나 stare로 번역되기도 한다. (영화에선 look으로 나옴) 

 

Wer mit Ungeheuern kämpft, mag zusehn, dass er nicht dabei zum Ungeheuer wird. 

Und wenn du lange in einen Abgrund blickst, blickt der Abgrund auch in dich hinein

 

아니 이게 뭐라고 난 이렇게 길게 써놨을까 ㅋㅋㅋ 너무 심연(Abyss)을 파고들고 있어!!! 

결론. 이게 무슨 뜻인지는 각자 알아서 찾으시오 ㅋㅋㅋ (무책임한 블로거임~)

근데 사실 이게 감독이 영화를 통해 하고 싶은 말이었던 것 같다. 

중간에 여자 주인공 린지가 "그들은 보고 싶은 것만 보니까요."라고 말하는 것과 어쩐지 일맥상통함. 

 

이제 본격적인 영화얘기로 가볼게요. 1994년 1월 어느 날, (당시에는 근미래를 배경으로 함)

156명의 승조원을 태운 미핵잠수함 USS몬태나 호가 침몰하는 사태가 발생한다. 

침몰하기 직전 잠수함 내부에선 정체 모를 무언가가 다가온다는 걸 포착했지만 

너무나 크고 속도가 빨라서 적국인 소련군의 잠수함이 아니란 것만 깨달았을 뿐

다가오는 물체가 뭔지는 도대체 알 길이 없다. 그대로 충돌... 쾅!!! 승조원은 전원 사망한다. 

 

그 시각. USS몬태나 호가 구조 부표를 띄운 케이맨 해구 근처에는 때마침

민간 시추 플랫폼 '딥 코어(Deep Core)'와 딥 코어의 인양선 '벤틱 익스플로러'호가 있었음. 

해군에서는 이들을 USS몬태나 호 구조 작전본부로 쓸 생각을 하고 특수부대 팀을 보냄. 

그런데 해군이 파견한 군화 신은 무리들 틈에 웬 하이힐 신은 발 하나가 등장한다. 

바로 딥 코어의 설계자인 린지 브리그먼이다. 설계자니까 딥 코어를 잘 알겠죠? 그래서 데려옴. 

그런데 바다밑에 있는 딥 코어에는 린지의 등장에 가장 당황할 만한 사람이 타고 있다. 

네! 바닷속 현장에 있는 버드입니다, 무슨 일이시죠? 응, 너님 와이프 왔어. 와이프? 린지??? 

그렇습니다 딥 코어의 총책임자 버질 브리그먼(통칭 버드)과 린지 브리그먼은... 부부임. 

아니 근데 왜 싫어함? 네, 조만간 이혼할 사이라서요. -_-;;;  

일단 벤틱 익스플로어 호에서 연락을 받은 버드는 팀원들을 전원 집합시킨다. 

해군에서 설명해준 내용인즉슨, USS몬태나 호가 수심 2천 피트 아래에 가라앉아 있는데 

생존자를 찾아볼 잠수부가 필요하니 민간업체 직원인 너님들이 도와줬음 좋겠다는 것. 

아니, 해군이 그 정도 장비도 없음? 물론 있죠. 근데 그 장비가 오다가 태풍 만남. 

월급 3배 줄게. 콜? 그래, 콜! 칭찬은 고래를 춤추게 하고 돈은 사람을 춤추게... 후우... 

그리고 린지는 해군의 특수부대와 함께 잠수정을 타고 딥 코어로 향한다. 

 

이야기는 딥 코어의 책임자이자 린지의 남편인 버질 '버드' 브리그먼 (에드 해리스),

딥 코어의 설계자이자 버드의 아내인 린지 (메리 엘리자베스 매스트란토니오),

그리고 해군 특수부대(SEAL)팀의 지휘관인 카피 중위(마이클 빈) 이렇게 세 사람 중심으로 전개됨. 

(이름이 Coffey라서 자막 보면 커피라고 나오는데 음료랑 헷갈려서 그냥 카피라고 씀 ㅋㅋ)

(직위도 중위인지 대위인지 헷갈리니 그냥 참고만 해주세요~)

 

린지는 잠수정을 타고 딥 코어로 내려와 특수부대팀과 함께 압력 조절 시간을 거친 다음 

딥 코어 내부로 들어간다. 압력 조절을 해주고 들어가야 고압병을 겪지 않음.

20명에 1명은 미친다는데 그 1명으로 카피 중위가 당첨(?)됨. 이때부터 손을 달달 떨었음. 

린지는 캐트, 재머, 히피, 원 나잇 등 딥 코어 멤버들과 차례로 인사한다. 

물론 (곧 헤어지기로 한) 남편 버드와는 데면데면. 이래서 사내연애는 안된다니까... ㅋ 

 

누추한 곳에 귀한 아내가 왕림했으니 어떻게든 잘해보려는 버드.

버드는 아내 린지가 남친과 안 만나고 있다는 말에 멸치만한(?) 희망을 품고 

슬슬 사랑의 입질을 시도해보지만 린지가 폭풍처럼 화를 내자 뒷걸음질치고 만다. 

버드는 결혼반지따위 버릴 거야!!!... 라며 당장 반지를 빼더니 변기통에 던져버림. 

그러나 아차! 요즘 금값 비싸지... 라는 생각이 퍼뜩 들었는지 다시 꺼냄. -_-

근데 미국 변기세정제(청크린 같은 거)는 색소를 엄청 강력한 걸 쓰는지 

이후 거의 영화 후반부까지 버드의 오른손은 퍼런색으로 물들어 있었음. 

 

새벽 3시. 딥 코어 팀과 특수부대팀은 침몰한 USS 몬태나 호 수색 작업에 나선다.

특수부대 팀의 카피 중위는 딥 코어 팀을 자기 수족 부리듯이 막 대하고 

이 때문에 두 팀 간의 분위기가 겁나 싸해짐. (요샌 이런 게 유행인가? ㅎㅎ)

심해로 내려가기 전, 특수부대팀은 액체 호흡기라는 걸 보여주는데 

이게 나중에 유용하게 쓰임. 쉽게 말하자면 폐에 액체가 들어가서 숨쉬게 해줌. 

이걸 활용하면 아주 아주 깊은 바닷속까지 들어갈 수 있답니다. 그 얘긴 후반부에... 

 

암튼 수심 2천 피트, 대략 610미터 정도 아래로 가라앉은 USS 몬태나 호를 찾음. 

시간도 오래 지났고 깊이도 깊으니 생존자는 아무도 없겠지만 

중요한 건 여기에 핵탄두가 있다는 사실이다. (탄두가 무려 192개!!!)

또한 미국은 침몰의 원인이 소련에 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냉전 시대니까. 

드디어 USS 몬태나 호 안으로 진입한 딥 코어와 특수부대 팀원들. 

버드는 재머라는 팀원과 함께 혹시나 산소가 남은 곳에 사람이 있나 싶어 찾아본다. 

헌데 재머가 두려움을 느끼고 더 깊이 들어가려 하지 않자 버드는 혼자 수색에 나선다. 

그런데 이 때... 재머에 눈에 들어오는 발광체!!! 가뜩이나 겁을 잔뜩 먹었던 재머는 

산소 과호흡증으로 실신하고 버드와 딥 코어 팀원들은 재머를 데리고 나간다.  

같은 시각. 린지와 원 나잇은 각각 잠수정을 타고 팀원들을 기다리고 있는데 

갑자기 전기가 확 나가버림. 그러면서 린지의 눈에 들어온 발광체!!!

아마도 재머도 이와 똑같은? 혹은 비슷한 생명체를 보고 실신한 것이겠지... 

원래 잠수정에 촬영 기능이 있지만 전원이 나갔던 탓에 린지는 사진을 찍지 못한다.

(근데 사실 이 기묘한 발광체가 나타나면 전원이 나가더라고)

 

실신 후, 재머는 혼수상태에 빠지고 의료담당자는 이대로 며칠 갈 수도 있다고 말한다. 

딥 코어로 돌아온 린지는 버드에게, 재머가 뭔가를 보고 정신이 나간 것이라며 

자신이 뭔가를 봤다고 말하지만 그게 뭔지는 모른다고 답한다. 

문제는 그 '뭔가'를 미 해군에서는 '소련군'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거죠... 

심지어 근처에 소련 잠수함이 2척 있음. 이건 빼박 소련 탓이다!!!!... 라고 오해 중. 

2차 계획을 진행해... 해군 쪽에서는 카피 중위에게 지시를 내리는데 

그게 뭐냐 하면 핵탄두를 찾아내서 발사준비를 하라는 것. 네????? 

 

카피 중위는 원 나잇에게 잠수정 조정법 몇 개를 묻고는 직접 잠수정을 타고 나간다.

헌데 지금 보통 상황이 아닌 게 지금 바다 위에는 엄청난 태풍이 몰려왔음. 

그래서 인양선과 딥 코어 사이의 전선을 풀어야 하는데(정확히는 무슨 말인지 모름...)

그걸 하려면 지금 카피 중위가 타고 나간 그 잠수정이 필요함. 

카피 중위는 특수부대 팀원들을 시켜 몰래 핵탄두 하나를 회수하는데 성공한다. 

그 시각. 미 해군은 뭐가 마음이 그리 급한지 소련 구축함에 미사일 발사함. -_-;;; 

미국도 가만보면 참 헛발질 많이 함. 실제로 냉전 시대에 헛발질 많이 했지... 

암튼 잠수함 침몰 사건으로 미국-소련 관계는 급격히 냉각된다. 

 

카피 중위가 돌아오자 버드는 원 나잇을 잠수정에 태우고

인양선인 벤틱 익스플로러와의 전선을 끊는 작업에 투입시킨다. 

자, 여기는 그냥 영화로 구체적인 상황을 보시고요 ㅎㅎㅎ 

간단히 설명하자면 (이미 간단하지 않아...) 태풍 때문에 벤틱 익스플로러에 있던

기중기가 부러져 바다로 떨어지고 그걸 딥 코어가 고스란히 맞을 수 있는 위기에 빠짐. 

천우신조 기중기는 딥 코어를 비껴나가고 팀원들은 다행이다~~~ 이러고 있었는데... 

인양선과 딥 코어를 이어주는 전선이 있거든요. 그걸 끊었어야 하는데 못 끊었잖아요?

기중기가 심해 낭떠러지로 떨어지면서... 줄이 주우우욱 당겨져 가기 시작합니다. 컥... 

그 때문에 딥 코어가 끌려가면서 엄청난 충격으로 선실에는 불도 나고 물도 들어오고... 

딥 코어 팀원 4명과 특수부대 팀원 1명이 목숨을 잃고 만다. 

(이 때 버드는 버렸다가 다시 주워 낀 결혼반지 덕에 목숨을 구한다. 역시 사랑의 힘???)

상황이 이렇게 되자 애초에 쓰지 말라고 했던 잠수정을 써서 이 사달을 낸 카피 중위도 

뻘쭘해졌는지 난 위에서 시키는대로 했을 뿐이라며 버드에게 변명을 한다. (뭐요???) 

 

바다 위와는 연결이 끊어졌고 내부에 전력은 손상되고... 

내부가 곧 냉장고가 될 거라는 린지. 산소는 최대 12시간 정도 버틸 정도가 남았다.  

일단 살긴 살아야겠으니 각자가 딥 코어를 고치는 일에 힘을 보태는데 

원래 또... 이럴 때 허심탄회하게 사는 얘기하고 연애하는 얘기하고... 그러잖아요? ㅎㅎ

이 부분에서 버드와 린지가 어떻게 만나 결혼했는지 얘기가 나옴. 영화로 봐주세요~ 

린지는 혼자 잠수복을 입고 나가 딥 코어 외부를 확인하는데 

이 때 갑자기 또 전원이 푸슈슈 나가버림. 린지와 딥 코어 내부의 통신도 끊어짐.

그 말의 의미는...??? 아까 린지가 봤던 그 발광체가 또 나타난 거임. 

이번에는 혼자 나타난 것도 아니고 엄청 큰 녀석도 같이 옴. 

약간 해파리 같기도 하고 가오리 같기도 한데 린지는 겁도 없이 녀석을 만져봄. 

안 무섭나... 감전될 것 같이 생겼는데. ㅎㅎ 아차! 사진, 사진을 찍어야 해!!!

린지는 잽싸게 수중 카메라를 들지만 초상권을 소중하게 여기던 발광체 녀석은... 

카메라를 든 걸 눈치챘는지 잽싸게 도망가버림. -_-;;;  

 

겨우 한 컷 찍혔나... 싶은 걸로 팀원들에게 보여주자, 

딥 코어 팀원들은 에이, 그냥 손전등을 떨어뜨린 걸 찍어나봐~ 이러고 웃어버린다. 

아니, 내가 봤다고!!! NTI를 봤다고!!! 린지는 즉석으로 이 발광체를 위해 작명까지 해버림. 

Non-Terrestrial Intelligence 논 테레스트리얼 인텔리전스, 즉 지상에 살지 않는 지성체!!! 

콘서트장에서 흔드는 야광봉 같은 불빛을 가진, 미끌미끌하고 기계같기도 한 NTI. 

버드는 린지에게 히스테리를 부린다고 하지만 린지는 속이 터질 것 같다. 봤다니깐!!! 

"We all see we wanna see." (누구나 보고 싶은 것만 보잖아.)

앞에도 써놨지만 니체의 명언이 린지의 이 대사와 조금 통하지 않나... 생각했음. 

미 해군에서 핵탄두를 준비한 것도 결국은 자기네가 믿고 싶은 것만 믿어서 생긴 일임. 

뭐... 아님 말고. 제임스 카메론과 프레드리히 니체의 뜻을 간파할만한 지혜가 내겐 없음... 

 

린지 말고 진짜로 히스테리 부리는 사람 하나 있죠. 카피 중위. 

그는 소련군이 도사리고 있는데 잠이 오냐며 화를 낸다. 24시간 감시를 해야 한다나?

잠시 후, 카피 중위는 자기 팀원들을 데리고 핵탄두를 해체하기 시작한다. 발사하려고.

버드와 동료들도 이 사실을 알게 되고, 행동파 린지는 카피 중위를 찾아가

감히 어느 안전이라고 핵탄두를 들이미느냐...라고 하진 않았지만ㅋㅋ 불같이 화를 낸다.

버드는 이미 미쳐가는 카피 중위를 건드렸다가는 더 큰일이 날 것 같아 

린지를 말린다. 카피 중위의 손은 떨리고 있고 정신분열은 극에 달하고 있었다... 

 

아무리 위기 상황이라도 사람이 잠은 자야겠죠? 

모두가 잠든 그 시각. 잠수정을 보관하는(일종의 주차장?) 실내 선착장에 

기묘한 물기둥 하나가 솟아오른다. 이 물기둥은 선내를 차례차례 훑어보다가 

린지에게까지 도달하고 물기둥이 살아움직이는 걸 본 린지는 팀원들을 모두 깨운다. 

물기둥은 린지를 보더니 린지와 똑같은 얼굴로 변신한다. 

린지가 혀를 내밀자 똑같이 혀를 내밀어보는 물기둥. (이 장면만 보면 호.러영화 같다 ㅎㅎ)

그 와중에 린지는 물기둥을 푹 찔러보더니 맛도 봄 -_-;;; 바닷물 맛이 난다고 하네요... 

딥 코어 팀원들은 워낙 바닷물과 친숙해서 그런지 뭔지 이 살아움직이는 물기둥에 

큰 거부감이 없었지만... 가뜩이나 미쳐가고 있던 카피 중위는

이 물기둥이 하필!!! 핵탄두를 보관한 곳으로 들어가자 문을 닫아서 물기둥을 토막내버림.

그러자 문 밖으로 나가 있던 물기둥이 잘려버려서 바닥에 물이 쏟아지고

남은 몸뚱아리 물기둥은 바다로 돌아가버린다. 

 

이래도 소련군이라고 할래? 린지는 카피 중위에게 따져묻지만 

이미 심해의 높은 압력에 잠수병 말기(?) 증상을 보이고 있는 카피 중위는 

자신의 팔을 칼로 죽죽 그어버리는 자해까지 저지를 정도로 미쳐가고 있었음. 

자기네 특수부대 팀원마저 중위를 말리려들지만, 상부와 통신이 안 되는 상황에서 

저들을 믿을 수 없다며, 카피 중위는 딥 코어 팀원들을 가두고 핵탄두를 쏘기로 작정한다.

그리하여 특수부대 팀원들을 시켜서 딥 코어 팀원들을 감금하고 잠수정을 타러가는데...

다같이 갇혀버린 딥 코어 팀원들. 문 열라고 막 문 두드리는데 문이 너무 자연스럽게 열림. 

어? 누구시죠? 넌... 아까 산소 과호흡으로 실신한 재머??? 재머가 문 열어줌!!!

깨어나는데 며칠 걸릴 거라더니 너무나 시의적절하게 지금 깨어남 ㅋㅋㅋ 

 

일단 버드는 카피 중위의 폭주를 막기 위해 실내 선착장으로 가려하지만 

문을 잠가놔서 갈 수가 없음. 그래서 생각한 것이 헤엄쳐서 다이렉트로 가겠다!!!

헐... 지금 여기 심해임. 얼어죽을 정도로 추움. 그치만 방법이 없음. 

버드는 동료 캐트와 함께 헤엄쳐서 6번 출구까지 가지만 6번 출구가 안 열림. 

캐트는 포기하기로 함. 너무 추워서. 혼자 선착장까지 헤엄쳐서 가는 버드. 

다행히도 선착장까지 가는데는 성공하지만 카피 중위한테 들킴. 꺅!!!

카피 중위한테 총이 있어서 총맞아 죽나? 했는데 부하들이 총알 다 빼놨음... -_-;;; 

자기네 상사가 미친 걸 알고 있긴 헀나봄. 암튼 여기서 육탄전이 펼쳐지는데

특수부대 군인인데다가 크레이지 지수가 하늘을 찌르는 카피 중위가 더 힘이 세겠죠? 

카피 중위가 버드의 목을 전선으로 조르고 있는데... 이 때!!!!

포기하고 돌아가겠다던 캐트가 돌아와서 버드 도와줌. 이런 훈훈한 우정을 봤나~~ 

 

카피 중위는 혼란한 틈을 타 핵탄두가 실린 잠수정을 타고 쏠랑 가버리고 

버드가 잠수복을 입고 그 뒤를 따라간다. 일단 핵탄두에 줄을 매서 

어찌어찌 못나나게 만들어놓은 버드. 그런 버드를 잠수정으로 들이받으려는 카피 중위!

야, 잠수정 한 대 더 있거든??? 함께 산 3년의 인의예지를 끌어모아 린지가 

잠수정을 타고 와서는 카피 중위의 잠수정과 박치기를 시전해버린다. 

그런데 가장 큰 문제... 핵탄두를 줄로 단단히 매어놨다고 생각했는데 줄이 풀려버림. 

핵탄두를 다시 잡으려고 애쓰는데 이번엔 카피 중위가 와서 추돌사고 발생. 

(이런 거 보면 확실히 30여년 전 기술로서는 엄청난 블록버스터 영화인 것 같음)
정황상 핵탄두는 불발탄이었던 것 같음. 192개 중에서 하필 엑스맨(?) 같은 핵탄두를... -_-;;;

심해 추격전 끝에 카피 중위의 잠수정은 낭떠러지에 대롱대롱 매달리게 되는데 

충돌을 너무 많이 해서 전기 나갔음. 그대로 추락... 추락하면 어떻게 되냐고요?

수압이 계속 높아져 유리가 깨지고 폭발. 꺄아아악!!!! 펑펑!!!! 카피 중위 사망. 

 

한편, 린지와 버드가 타고 있는 잠수정도 강한 충돌로 물이 줄줄 새고 있었음. 

여기서 린지는 정말 대담한 계획을 실행에 옮기는데 

일단 버드가 잠수복을 입고 있으니 너만 탈출을 해라. 안돼!!!!

아니다, 방법이 있다. 죽은 나를 데리고 가라. 호흡이 멈추겠지만 딥 코어로 돌아가면 살 수 있다. 

헐... 자기 목숨 가지고 도박을 하다니, 린지 너란 사람 무서운 사람... 

물에 잠겨 숨이 끊어지는 고통이 얼마나 두려웠겠음... 상상하기도 싫다. 

결국 린지는 정말 숨이 멎고, 버드는 린지를 데리고 딥 코어로 향한다. 

딥 코어 내부에선 산소호흡기와 심장제세동기를 준비해 린지 살리기에 최선을 다한다. 
하지만 린지의 호흡은 돌아오지 않고... 모두가 포기하려할 때 

버드는 포기하지 못하고 마우스 투 마우스로 인공호흡을 하고 그것도 모자라,

'포기하지 말라'며 뺨을 찰싹 때린다. 그런데 이 때 눈을 감았다 뜨는 린지!!!

그래... 이 장면 오래 끌 때부터 알아봤어. 린지가 살아날 거라는 걸. 린지 부활!!! 

 

허나 이들에겐 마지막 임무가 남아있다. 바로 불발탄이 된 핵탄두를 해체해야 한다는 것. 

가져올 필요까진 없어도 터지지 않게 해야 한다. 그 임무를 해낼 사람은... 버드!!

(리더는 역시 힘들어...) 드디어 영화 초반에 나온 액체 호흡기가 쓰일 때가 왔다!!

핵탄두가 무려 2만 4천 피트, 약 7.3킬로미터 아래에 떨어져 있어

그냥 압축 산소만으로는 갈 수가 없고 이 액체 호흡기가 필요하다는 것. 

무슨 소린지 모르시겠다고요? 영화를 보셈... ㅎㅎㅎ 

호흡을 위한 분홍색 액체를 헬멧에 가득 채울 예정이니 대화가 안 된다. 

그래서 딥 코어 팀원들은 버드의 잠수복 왼팔 쪽에 키보드를 달아준다. 타이핑 하셈. 

준비를 갖추고, 마침내 버드는 까마득하게 깊은 해구 아래로 떨어진다. 

 

엄청 길죠? 이제 얼마 안 남았어요... 쫌만 힘내서 읽어보세요 ㅋㅋㅋ (읽으라고 강요함)
깊이 들어가면 들어갈수록 버드는 손이 떨리는 등 잠수병 증세를 보인다. 

수심 8500피트(2.6킬로미터)쯤 들어갔을 때, 원 나잇은 린지에게 그에게 '얘기'를 하라고 한다. 

그러니까 정보를 알려주는 게 아니라 마음 속 얘기를 하라는 것. 

이 대화를 통해 린지는 정말 마음 속에 있던 말들을 버드에게 건넨다. 

이혼을 앞둔 부부에게 4주 후에 보자고 할게 아니라 심해에 한 번 들어가라고 하면

어쨌거나 한 명은 일방적으로 듣기만 해야 하니, 이게 더 나은 상담법일수도??? -_-;;; 

 

그러나 이건 제정신일 때 얘기고... 수심 1만 8천 피트(5.5킬로미터)까지 내려가자 

버드는 온몸을 심하게 떨고, 심지어 같이 가지고 내려간 수중 카메라가 터져버린다. 

(이쯤되면 잠수복 헬멧도 터져야 하는 거 아니니?) 

떼굴떼굴 떽떼구르르 계속 가다보니 한 2만 피트 간 것 같음. 

통신이 잘 안되는 상황에서도 린지는 버드의 정신을 안정시킬 수 있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한다. (주변 사람들은 두 분의 연애사 아주 잘 들었고요~)

거의 울먹이며 잘 견디고 있냐고 물어보는 린지에게, 

마침내 버드의 답이 돌아온다. "좀 나아졌다(FEL BETTER)"고.

아주 현실적이게 버드도 오타작렬하는(FEEL아니고 FEL) 메시지를 남긴다. 

이어서 불빛이 사방에 보인다고 답하는 버드. 사람들은 그게 환영이라고 생각한다. 

아냐, 진짜 불빛이라고!! 발광체... NTI들이 쏘는 빛이라고~~~

 

마침내 2만 4천 피트까지 내려와 핵탄두를 발견한 버드는 

천신만고 끝에 선을 잘라 핵탄두를 해체하는데 성공한다. 

(야광봉 때문에 선의 색깔을 오해할 뻔했지만 마지막 정신력을 끌어모아 제대로 자름)

버드가 성공하자 모두가 환호하지만 문제는... 남은 산소량이 5분 분량임. 

헐... 내려가는데 30분 걸렸는데 남은 산소가 5분이라고요??? 

린지는 당장 올라오라고, 기계가 잘못된 것일 수 있다고 외치며 오열한다. 

하지만 담담하게 메시지를 보내는 버드. 

"KNEW THIS WAS ONE WAY TICKET BUT YOU KNOW I HAD TO COME"

원웨이티켓인 줄 알았지만, 그러니까 가는 것만 되고 돌아오는 건 안 되는 줄

이미 알고 있었지만 그래도 여기 와야만 했었다고 답하는데... 

"LOVE YOU WIFE" 사랑해 린지도 아니고 사랑해 여보... 

죽어도 넌 내꺼라고 말하는 듯한 마지막 메시지를 보내고 버드는 드러눕는다. 

 

하지만 우린 알고 있죠. 발광체들... 그러니까 NTI가 찾아올 거라는 걸. 

차가운 심해 지나 계곡 건너~ 어둠의 동굴 속 멀리 그대가 보여~

외계인의 손을 잡아보아요~ 버드의 몸이 떠오르는 것을 느끼죠~♪

자유롭게~ 저 심해를 날아가도(?) 놀라지 말아요~

우리 앞에 펼쳐진 심!해!가~~~ 너무나 눈부셔~ 함께↗↘ 있~다~면~~~~

아니 근데 버드가 투명 가오리 같이 생긴 NTI의 손을 잡고 가니까 

바다 속에 엄청첨청엄청 발광도시가 있더라는 말이죠!! (狂 아님. 光 임 ㅋㅋㅋ)

번쩍번쩍 LED 조명 아래 EDM라도 흘러나올 것만 같은 발광... 아니 불빛도시. 

뭔가 네오 아틀란티스라도 되는 줄 알았음. (나디아?) 

그리고 이 부분에서 80년대 CG의 한계가 좀 드러나긴 함. 

CG 티가 엄청나게 나기 때문인데 그게 또 그 시대만의 보는 맛이 있달까? 

 

불빛 도시 내부. 아직까지는 버드가 심해, 그러니까 물 속에 있는 상태인데 

갑자기 물이 쫙~ 홍해 갈라지듯이 갈라지더니 숨쉴 수 있는 공간이 확보됨. 

이리하여 버드는 잠수복 헬멧을 벗고 액체 호흡 물질을 토해낸다. 

그리고 NTI의 메시지를 듣게 되는데...

(이 부분이 145분 짜리 개봉판에는 없는 걸로 안다. 173분 확장판에 있는 내용)

 

빵상깨랑깨랑... 할 줄 알았지만 (이것도 옛날 얘기가 됐군 ㅎ)

사실 NTI는 직접적으로 말은 못하는 듯 하다. 그래서 이용한 것이 바로 TV뉴스 영상. 

NTI들은 뉴스 영상을 통해 현재 물 위에서 벌어지고 있는 상황을 보여준다. 

한마디로 전쟁 나기 일보 직전 상황임. 그 때문에 소요 사태도 발생. 

게다가 어마어마한 대형 파도가 대륙과 지역을 막론하고 밀려오고 있음. 

눈치 빠른 버드는 이것이 NTI들의 소행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USS 몬태나 호가 침몰한 것도, 태풍이 몰려온 것도, 대형 파도가 몰려온 것도... 전부 다. 

"You guy's doing this." 왜 이런 짓을 하는지 물어보는 버드. 

그러자 NTI는 핵폭발하는 장면들을 보여준다. 

사실 난 이걸 이해하지 못했는데 버드와 주고받는 말을 보면 

NTI는 이런 식으로 너네를 심판하겠다!!! 뭐 이런 의미로 말한 것 같음. 
지상에서는 대형 파도가 지구를 쓸어버릴 듯이 몰려오고 있는데... 그런데... 

어느 순간 파도가 직각의 벽이 되어 딱 멈춰서더니 도로 뒤로 물러난다. 

기뻐하고 환호하는 사람들. NTI는 그 모습을 버드에게 그대로 보여준다. 

"You could've done it. Why didn't you?" 할수도 있었는데 왜 안했냐고 물어보자

NTI는 뜻밖의 메시지를 보여준다. 

"KNEW THIS WAS ONE WAY TICKET BUT YOU KNOW I HAD TO COME"

"LOVE YOU WIFE" 아니, 이것은 버드가 린지에게 날린 메시지???

갑자기 NTI가 '부부클리닉, 사랑과 전쟁'에 나오던 이혼중재자들처럼 보이는 건 기분 탓?

그 메시지를 수줍게 보여준 NTI는 예쁜 사랑하세요... 라는 듯한 표정을 지으며(?)

버드와 인사를 나눈다. 그러니까 사랑이 세상을 구한다는 건가요? 

 

태풍이 물러난 바다 위. 인양선 벤틱 익스플로러와 딥 코어의 통신이 재개된다. 

모두들 버드가 죽었다고 생각했던 그 순간, 

버드가 타이핑하는 문자들이 화면에 떠오른다. 헉!!! 저승에서 보낸... 아, 아니고 ㅋㅋㅋ

버드는 살아있었던 거죠. 환호하는 벤틱 익스플로러 호와 딥 코어 팀원들. 

그리고 버드는 NTI가 이 세상에 보낸 메시지를 그대로 타이핑해서 보내줍니다. 

그걸 또 린지가 인양선에 무전기로 읊어줌.

"HAVE SOME NEW FRIENDS DOWN HERE

GUESS THEY'VE BEEN HERE A WHILE

THEY'VE LEFT US ALONE BUT BOTHERS HURTING EACH OTHER

GETTING OUT OF HAND"

"새 친구들을 사귀었대요. 그들이 온 지는 오래됐구요. 

이번엔 우릴 봐준다고 했지만 인간끼리 싸우는 게 싫고 너무 지나치대요." 

 

좀 더 어른다워지고 어린애 같은 행동은 삼가라는 말까지 해준 NTI... 

아! 여기서 아주 좋은 영어 표현을 하나 배웠어요!

get out of hand 과도해지다, 감당할 수 없게 되다... 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뜬금없이 나타난 워선생 영어교실) 괜찮은 예문도 써주고 싶은데 별로 없네요. 

 

계속 버드가 무슨 메시지를 보내는데 딥 코어가 갑자기 흔들리기 시작한다. 

같은 시각 벤틱 익스플로러는 뭔가 거대한 물체를 감지하는데... 

뭐겠습니까? NTI의 불빛 도시가 통째로 움직이는 거였답니다. 

화려한 조명이 딥 코어를 감싸더니... -_-;;; 깡으로, 아니 물 위로 딥코어를 올려버리는데!! 

드디어 모두에게 모습을 드러낸 NTI의 불빛도시!! 8개의 기둥이 인양선을 둘러쌈. 와우. 

더 놀라운 건 그렇게 빠르게 바다 위로 올라왔는데 

누구 하나 기압차이로 고통스러워하지 않음. NTI가 기압을 뒤집어놓으셨다~~??

ㅎㅎㅎ 그리고 이때, 팔을 쫙 뻗으며 등장하는 사람이 있었으니 바로바로 버드~~ 

버드와 린지는 이제 이혼 안하겠죠? ㅋㅋㅋ 감격의 재회를 하고 키스 뙇! 하고 영화 끝!!

(이거 다 읽는 사람 존경함 ㅋㅋ이렇게 글로 수다 떠는 나란 블로거, 진상 블로거...)


▶ 여기서부터 감상

요즘 어비스~하면 뭐가 먼저 떠오르시나요?

당연히 방탄소년단 김석진 청년이 부른 노래 '어비스'가 떠오르신다고요?? 젊으시구먼요. ㅎ

사실 내가 이 영화를 보게 된 것도 저 노래 때문이긴 하다. 

그렇지만 '어비스'라는 제목을 듣자마자 나는 영화 제목인데? 라고 생각했을 뿐. 

앞으로 이 나라를 이끌어갈(!) 젊은 세대들에겐 이게 노래 제목이라고 각인되겠지...

난 어비스를 Abyss라고 쓴다는 걸 최근에서야 알았지만, 어쨌거나 저쨌거나 어비스라는 말을 

영화 제목으로 처음 들었기 때문에 두고두고 영화 제목으로 기억하긴 할 것 같다. 

(솔직한 심정으로는 요즘 아무것도 하기 싫어서 빈둥대고 있었는데 

김석진 청년 덕분에 그래도 후기 하나 더 썼음... 이렇게 방문자 수를 늘려보는데... ㅋㅋㅋ)

 

오다가다 주워듣고 지나가다 대충 본 바로는 

세계 3대 미지의 영역을 꼽으라면 뇌, 우주, 그리고 심해를 꼽을 수 있을 것 같다. 

이거 포스팅하려고 자료 찾아보니 심해는 그래도 이제 많이 알아낸 듯 합니다만~ 

위키백과와 각종 기사를 검색해보면 지금까지 인간이 최대치로 내려간 바다의 깊이가 

1만 928미터라고 한다. (뭐 어떻게 길이를 잰 건지 언론사마다 926미터, 927미터... 다 다르게 씀)

약 11킬로미터 정도 되는 거죠. 그것도 인간의 몸만 딸랑 들어갈 순 없고

잠수정 타고 가야함. (근데 그 깊은 곳에도 쓰레기가 버려져 있다고 함... 바다야, 미안해... T.T)

잠수복 입은 사람은 60미터 정도?는 갈 수 있다고 함. (최대 120미터를 갔다고도 함)

암튼 1만 928미터의 깊이를 가진 이 지역의 이름은 마리아나 해구인데 

마리아나 해구에서 느끼는 압력이 1000기압 이상...

비유하자면 사람 머리 위에 점보제트기 50대를 올려놓는 수준으로!!! 수압이 세다고 한다. 

심해 7000미터 정도에 있으면 엄지손가락 위에 코끼리를 올려놓는 수준의 압력을 느낄 수 있다나... 

이렇게 길게 열심히 쓴 이유는 <어비스>의 주인공 버드가 사실은 수압 때문에라도 

이미 죽은 목숨이 아니었겠냐는... 뭐 그런 얘기를 쓰려고 써보았답니다.

정말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TMI였죠? ㅋㅋㅋ 

 

우리나라에선 에드 해리스~ 하면 <설국열차>의 윌포드로 가장 유명하지 않을까...?

... 싶지만 생각해보니까 <트루먼 쇼>나 <더 록> 등으로도 유명할 듯. 

주인장은 <지오스톰>에 에드 해리스가 나왔던 게 기억이 납니다~

1989년... 지금으부터 30년도 더 된 과거. 에드 해리스는 1950년 생. 

이 영화 찍을 때는 30대!!!! 우왕~ 젊어~~~ (근데 이미 머리숱은... 크흠, 크흠) 

엄청 엄청 잘 생겼다기보다는... 어쩐지 건실해보이는 외모랄까. 암튼 그렇다 ㅋ

여자 주인공이었던 메리 엘리자베스 매스트란토니오는 2000년 이후로 영화 출연은 줄었고

대신 TV쪽에서 활약한 것 같다. 그 이후의 출연작은 잘 모르겠음. 

그리고 그리고 카피 중위 역을 맡은 마이클 빈! 난 누군가~했더니

<터미네이터> 1편의 남자 주인공 카일 리스(존 코너의 아빠) 역을 맡았던

배우였다고!!! 오호... 그랬구나~ 뭐... 이제라도 알았으면 된 거 아닐까? ㅋㅋㅋ

 

암튼 그렇습니다. 엄청 엄청 재밌는 영화는 아닌데 

계속 보게 되는... 결말이 궁금해지는... 그런 영화였다. 

참고로 나무위키를 보니 이 영화를 개봉할 당시, 흥미로운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었는데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바다 관련 영화를 만든다는 정보가 유출되자  

그를 시기 질투하는(?) 무리들이 제임스 카메론이 잘 되는 꼴을 못보겠는지 

그 해 여름, <어비스>가 나오기 전에 이미 수많은 아류작들이 미리 나오는 바람에 

모두가 어깨동무하고 나란히 흥행에 참패했다는 슬픈 이야기가 있더군요. 네, TMI입니다 ㅎㅎ 

그러나 적어도 <어비스>는 흥행은 못했을지언정 작품성은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답니다~ 

진이 생일날 발표한 Abyss를 핑계 삼아 본 영화 <어비스> 후기였습니다. ㅎㅎ 

.

.

.

.

.

사족>> 요즘 코로나19가 무서울 정도로 확산되고 있어서 영화관에는 올해 더 이상 못 갈것 같음. 

헌 영화(?) 후기라도 블로그 방문자들에게 아주 약간 즐거움을 준다면 좋겠어요. (못준다면 시무룩...)

너무 우울해지지 않기. 다들 쬐끔만 힘내보자고요. 

조금이라도 즐거워질 수 있는 일을 찾아봅시다. 예를 들면 게임... ㅋㅋ 혹은 영화 한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