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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파고스 st. 영화 후기 블로그입니다.

♬ 성탄 특집 4편 [크리스마스 스타!(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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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생활/2020년감상영화

2020. 12. 19.

▶ 영화 기본 정보
제목: 크리스마스 스타!(2009)
원제: Nativity!
감독: 데비 아이싯 
출연: 마틴 프리먼, 애슐리 젠슨  
기타: 105분, 전체관람가 

▶ 퍼온 줄거리
달콤한 거짓말 하나… 온 마을을 뒤집다?!

사랑했던 애인은 오래 전 떠나버렸고, 
성탄 공연은 할 때마다 죽을 쑤고, 
이젠 크리스마스 따위 신경 끊고 살고픈 까칠한 매든스 선생님
죽어도 맡기 싫던 성탄 공연을 다시 준비하면서 하게 된
우연한 거짓말이 온 마을을 술렁이게 만든다! 
바로 헐리우드에서 성탄 공연을 보러 온다는 달콤한 거짓말!! 
아이들과 마을 사람들의 꿈은 부풀어만 가고 매든스의 고민도 점점 커져만 간다. 
게다가… 헤어진 애인마저 이 소동에 끼어들게 되는데…! 

헐리우드 스타를 향한 아이들의 꿈, 
다시 만나게 된 사랑
과연 이 모든 게 이루어 질 수 있을까? 

감동도! 재미도! 끝내주는 별 5개 만점의 크리스마스가 온다!

▶ 영화 내용 3줄 요약 
1. 성탄 공연을 준비하는 선생님 매든스. 괴짜 조교 파피를 만나 골치 아파지는데.  
2. 할리우드에서 성탄 공연을 보러 온다는 거짓말을 해버린 매든스는 곤경에 처하는데. 
3. 할리우드에 있는 전 여친을 찾아가 통사정하는 매든스. 과연 공연은 어떻게 될까... 

▶ 영화 감상 3줄 요약
1. 우격다짐 짱 싫음. 누구라도 매든스이라면 매드해버릴 듯.
2. 혈연 지연 학연... 그 중에 제일은 혈연. (조카라는데 뭐...)
3. 뭘해도 잘 되는 팔자라는 게 있는 걸까... 너무 밝고 대책없는 파피 씨. 

▶ 영화 평가 지수 (5점 만점)  

재미 지수 ■□ (2.5점 / 환장할 것 같은 재미? ㅎㅎ 아이들의 멋진 공연에 1점 추가)

고구마 답답이 지수 ■■ (4점 / 속이 터질 듯. 세상엔 더 속터질 일도 있으니 1점 뺐음)

크리스마스 분위기 지수 (3점 / 크리스마스 분위기는 나죠. 마지막에 올인)


▶ 줄거리와 감상 

 

이제서야 깨달았는데(!) 이 영화의 원제에도 Christmas라는 말이 안 들어간다. 

원제인 <Nativity!>가 예수 탄생, 그러니까 성탄을 의미하니 그냥 넘어가자!! ㅎㅎㅎ

(크리스마스라는 제목이 들어간 영화만 후기를 쓰겠다더니 원칙이 진작부터 흔들렸었군)

일단 우연히 보긴 봤는데 내가 싫어하는(?) 류의 영화 전개라 2배속으로 돌려봤다. ㅋㅋㅋ

굳이! 블로그에 후기를 쓰기 위해서라니. (추천작을 쓰는 게 아니라 내가 본 영화를 쓰는 것 뿐임)

별로 알려지지 않은 영화 후기는 아무도 안 읽더만. 다들 그냥 과.제하려고 읽는 것 같다. 

그냥 나 자신과의 쓸데없는 약속 때문에 봤음. 크리스마스 영화 후기를 쓰겠다는 약속. 

결과적으로 무의미한 약속일 뿐이지만. 애니웨이. 

 

5년 전. 주인공 매든스(마틴 프리먼)는 여자 친구 제니퍼와 그냥 친구(?) 고든과 함께 드라마 스쿨에 다녔음. 

그러나 3년 동안 연기 공부를 해도 셋 다 연기로 잘 풀리진 않았고 각자 다른 길을 가게 되었는데 

제니퍼는 할리우드 영화계의 프로듀서가 되었고, (그리고는 매든스와 헤어짐)

고든은 오크 무어라는 명문학교의 음악 선생님이 되었고, 

매든스는... 세인트 버나뎃이라는, 동네 작은 학교의 선생님이 되었다. 

연기 공부한 짬밥을 인정받은 매든스는 학교 크리스마스 연극 무대를 책임지게 됐지만 혹평을 받는다. 
같은 동네 명문학교에서 일하는 고든도 그 해에 크리스마스 연극을 담당했는데 
장수 돌침대마냥 별 5개를 받는 쾌거를 올린다. 친구와 비교되는 것이 슬프고 짜증나는 매든스. 

 

그리고 5년 후. 매든스는 교장 선생의 강요로 또 다시 성탄 연극을 담당하게 된다. 

교장 선생은 조교가 올거라며 큰 도움이 될 거라고 말해주는데... 과연 그럴까... 

분노와 파멸의 시작은 외지인의 등장으로부터... (feat. 곡성 ㅋㅋㅋ)

얼마 지나지 않아 세인트 버나뎃에 불곰만한 덩치를 가진 미스터 파피가 등장한다. 

(언뜻 보면 강호동이 "주미야~"하던 시절을 보는 것 같다.)(요즘 젊은이들은 뭔말인지 모를 듯)

문제는 이 사람, 너무 산만하고 개념없다. 문학 시간에도 애들 꼬드겨서 놀자고 하고, 

스스로 연극을 도와주러 온 조교라고만 생각해서 그런지 뭐, 수업이고 뭐고 안중에 없고 

곧바로 연극을 하자고 한다. -_-;;; 아니, 파피 씨, 수학 시간에도 연극하고 문학 시간에도 연극하면 어떡해요!

그러나 파피는 자신을 뜯어말리는 매든스를 그저 '까칠한 선생' 정도로 생각해버린다. 

이런 사람들이 대부분 행복하더라... 자기 위주로 세상을 사는 사람들. -_- 얼마나 마음이 편하겠음. 

근데 매든스가 교장실 책상 위에서 교장과 파피가 다정하게 찍은 사진을 발견함. 

"저게 뭐죠? 파피는 누구죠?" 당황하던 교장 왈. "어... 우리 언니 아들임."

고려를 뛰어넘는 음서제의 나라 영국ㅋㅋ 교장이 자기 조카 일자리 마련해준 거네. 혈연으로 밀어붙였네. 

이래놓고 나중에 막 감동으로 대충 땜빵질 하는 거 그다지 취향 아님. 

 

암튼 파피라는 사람이 얼마 후 아주 결정적 실수를 저지르고 만다. 

연극을 위해 트리를 사러간 매든스가 그 가게에서 고든과 마주쳤는데 

고든이 자신을 깎아내리기 시작하니까, 올해 세인트 버나뎃 성탄 연극을 자신이 맡았는데 

(사실은 전여친이지만) 여친 제니퍼가 할리우드에서 올 것이며 스타들도 데리고 올거라고 허풍을 친 것. 

매든스는 단지 나예리를 만난 하니의 마음처럼 고든, 이 나쁜 녀석... 이라고 생각하고 거짓말 좀 한 건데... 

문제는 그걸 파피가 엿듣고 있었던 것. 과연 다음 날 어떤 일이 일어났을까. 

동네 사람들!!! 매든스 선생님 여친이 할리우드 스타들 데리고 우리 학교 공연 보러 온대요~~~

... 라고 그냥 소문낸 것도 아니고 지역 언론사까지 전부 불러버린 것. 

아침부터 출근하자마 플래시 세례를 받고서야, 매든스는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는 걸 알게 된다. 

학생들이 열화와 같은 성원에 우레와 같은 박수를 쳐대니 "응, 그거 뻥임"이라고 말도 못하게 됨. 

그런데 여기 한 사람, 그 소식을 듣고 빡친 사람이 있었으니 바로바로 고든! 

매든스의 연극을 할리우드 관계자들이 보러온다는 소식에 흑화가 된 나머지 ㅋㅋㅋ

헤롯왕 이야기를 연극으로 해보면 어떨까... 계획을 짜게 됨. 

 

어쨌거나 저쨌거나 엎질러진 물이고 애초에 연극할 계획은 있었으니

매든스는 파피와 함께 오디션을 치르게 된다. 귀엽기도 하고... 한숨 나오기도 하고... ㅎ

'스타'라는 존재는 참으로 대단해서, 갑자기 교장 선생이 일을 일사천리로 진행하더라. 

시장과의 만남도 주선하고, 학부모와 얘기도 하고 기타 등등... 매든스는 미칠 것 같겠지만. 

 

근데 더 미칠 일이 생김. 그냥 숨만 쉬어도 짜증날 것 같은 파피가 또 사고를 쳤음. -_-;;; 

파피가 제멋대로 매든스의 전 여친 제니퍼의 집에 가서 제니퍼의 연락처를 알아내기로 한 것. 

근데 5년이나 연락 없이 지냈는데 무슨 수로...?? 매든스의 반려견이 죽었다며 거짓말을 해서... 

결국 제니퍼의 연락처를 알아내긴 하는데 제니퍼의 부모는 매든스가 개 하나 돌보지 못한다며 비난함.

(개가 폭발해서 죽었다는 식으로 거짓말 함. 참고로 개 안 죽었음. 한 때 제니퍼랑 같이 키웠음.)

그래놓고는 제니퍼의 연락처를 알아냈는데 왜 연락을 빨리 안하느냐며 파피는 매든스를 독촉함. 

솔직히 매든스 입장에서 연락하기가 쉽겠냐고요... 그러자 파피는 두려워하고 있다며 

너의 상처를 치유해주겠다고 함. -_-;;;;; 파피보다는 차라리 아웃사이더를 부르고 말지.

상처를 치료해줄 사람 어디 없나... 파피 때문에 없던 상처도 덧날 것 같은데 뭔 소리지?

 

오디션이 끝나고 연습을 시작하는 매든스. 근데 또 여기서 파피가 자기 방식대로 애들 가르침. 

아니, 파피 씨... 네 방식이 좋은 건 알아. 근데 뭐든 의논 좀 하고 시작하면 안될까?

결과적으로 일이 잘됐다고 해서, 과정을 얼렁뚱땅 빼먹고 아전인수 식으로 일하는 건 곤란하거든!!!

여기서 결과적으로 잘됐다고 하는 건, 파피가 예수 탄생 이야기를 연극으로 하면서

출산 과정이나 축산 농가(양과 돼지 보러 감) 풍경을 아이들과 견학하기로 한 걸 말한다. 

그래... 요즘 유럽에서는 이런 식으로 교육을 한다고 들었다. 

예를 들어 '내가 키운 상추를 팔고 싶다!'를 이번 학기 주제로 정하면 

상추를 어떻게 하면 잘 키울 것인가, 상추를 판매하는 판로는 어떻게 개척할 것인가 등등

일련의 과정을 통해 생물학, 경제학, 사회학 등을 한꺼번에 배우는 거라고... 

교육이라는 게 뭐가 맞고 틀리다고 말하기는 좀 애매하지만 실생활에 가까운 교육을 시키면 

또 그 나름대로 확실히 남는 게 있는 것 같다. 그렇다고 모든 교육을 저렇게 할 순 없겠지만... 

 

이 무렵, 오크무어 학교에 있는 매든스의 라이벌(?) 고든은

일부러 바자회에 매든스와 그 학생들을 초대해 자신이 가르친 아이들의 실력을 과시한다. 

어쩐지 마음이 쭈굴쭈굴해지는 매든스와 학생들... 자신감이 바닥을 치는데... 

하지만 고든도 할리우드에서 공연 보러 온다니까 속이 타들어가는지 

오크무어 학교 애들을 데리고 와서 세인트 버나뎃 학교를 염탐함. ㅎㅎㅎ 

거짓말이 이렇게 무섭습니다. 얘들아 아무도 안와... 할리우드에서 안온다고 제발. ㅎㅎㅎ 

그러나 학부모들의 허파에는 이미 바람이 잔뜩 들어가서 풍선처럼 동동 떠다닐 지경임... 

우리 애 캐스팅하냐, 할리우드면 돈 많이 주겠다, 우리 애 잘한다, 예쁘다 등등... -_-;;; 어쩔. 

물론 심장이 굳어버리고 의욕이 바닥치는 한 인물을 바꾸는 데에는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니까

걍 또라이(?) 한 명 나타나서 변신!!! 하고 외치는 게 쉽고 빠른 방법이긴 한데...

매든스 너무 불쌍하다. 실제라면 속 터져서 크리스마스 전에 병원에 실려갔을 듯. 

 

잘못한 게 있으니 입다물고 있을 줄 알았는데 파피는 그새 다른 사람(라이 선생)까지 

이 일에 끌어들임. (매든스가 거짓말해서 이렇게 됐다며 매든스를 까기도 함... -_-;;;)

두 사람의 조언에 매든스는 아이들의 공연을 DVD로 제작해서 할리우드에 보내기로 함. 

그런데 영상을 찍고 있던 매든스가 갑자기 눈물을 쏟는다. 

왜 울까... 아이들 얼굴을 하나하나 보고 있는 그의 시선을 생각해보면

아마 미안함에 울고 있는 것 같다. 내가 지금 무슨 짓을 하고 있는 거지 싶은... 

근데 또 이 DVD를 받아보고 우는 사람이 있었으니 바로 매든스의 전 여친 제니퍼!!

아이들이 "매든스 선생님이 당신을 그리워해요~" 막 이러고 영상 보내니까 제니퍼가 눈물 흘림. 

아니, 또 이런 눈물샘 자극요법이 효과가 있다고요????? 진짜냐... 실화냐... 

기업 협찬까지 들어오니 거짓말에 괴로워하는 매든스. 

이런 매든스에게 꼭 껴안아주면서 다 잘될거라고 말하는 파피. 

하아... 솔직히 거의 시베리아에서 귤나무 키우는 수준인데 잘 되긴 뭐가 잘 되냐!!!

전후좌우 사정은 모르겠고 다 잘될거야~ 이러는 사람 하아... 싫음. ㅎㅎㅎ 

 

이제 영화가 정점으로 치닫고 있으니 

막 열심히 연습하는 모습들이 나옴. 이런 '성장형 영화'의 당연한 수순. 

그리고 억지 춘향 노릇이었지만 결국에는 매든스가 열심히 공연 준비를 하는 것도 당연한 수순. 

산타에게 보낸 편지를 통해 아이들의 따스하고도 간절한 마음을 알게 된 매든스는

큰 맘 먹고 할리우드에 직접 가보기로 한다. 근데 또 초초초초초진상 파피가 가만 있을리 없음. 

애들 데리고 가라고. 네? 데리고 가. 네???? 예정에 없이 애들 여권 챙겨서 

강제로 2명의 아이를 데리고 가게 만듬. -_-;;; 뒷목잡고 왼쪽 가슴 부여잡을 것 같다. 심장 아파서. 

이 또한 결과적으로는 좋은 일이 됐지만 과정이 엉망진창이라고!!!

 

근묵자흑 근주자적이라고... 파피의 괴짜 성격에 영향을 받았는지 

매든스도 할리우드에 도착하더니 제니퍼가 일하는 영회사에 무단침입함 ㅋ

근데 알고 보니 제니퍼는 프로듀서로 취직한 게 아니라 비서였음. 

아무 권한이 없음... 급기야 매든스는 회사 대표까지 만나는데 성공하긴 하지만 

회사 대표가 뭐하려고 너네 공연 보러 1만 킬로미터나 날아가야 하느냐며 거절함. 

매든스가 할리우드에서 고군분투하는 사이, 파피는 농장에서 가축들을 서리함(???). 

서리라기보다는 멋대로 빌려와서 학교에 데리고 와서 애들이랑 연극 연습함. -_-;;; 

(나쁜 의미로 직진남 파피. 뭘 상의하거나 물어보거나 돌려말하는 걸 전혀 못함)

 

매든스는 할리우드 영화 제작진 초대에 실패하고 

마침내 교장 선생에게 할리우드에서 아무도 안 올 거라고 이실직고하기에 이른다. 

(파피가 여기서 또 작은 사고를 쳤지만... 할리우드가 더 문제니까 넘어감 ㅎ)

결국 해고 당하는 매든스와 파피. (이때는 매든스도 파피한테 완전 빡침) 

성탄 공연 자체를 못하게 된 것에 아이들은 상심하고 마는데... 

이 와중에 매든스의 친구, 고든이 준비한 오크무어 학교는

탁월한 연기력과 표현력으로 멋진 연극을 선보인다. (약간 과격하긴 했지만)

 

파피가 떠난 후. 아이들은 상심해서 수업도 듣는 둥 마는 둥 한다. 

매든스는 아이들이 파피를 그리워하는 걸 보고 파피에게 사과를 하고(!!!)

다시 그에게 연극을 같이 하자고 제안한다. 물론 파피는 그 제안을 받아들이죠. 

취소됐던 성탄 공연을 다시 준비하기로 한 두 사람. 

(아무리 봐도 파피 편을 들어줄 수가... 없... 후우... 매든스가 뭘 그렇게 잘못했나요!!) 

 

매든스의 '할리우드' 발언 후, 할리우드에서 귀한 손님들이 올줄 알고

동네 성당에서 연극을 하기로 했었는데 막상 성당에서 무대를 준비하니 멋있더라. 

드디어 세인트 버나뎃 학생들의 공연이 시작되고... (애들 공연은 웬만하면 다 귀여움)

나름 틀에 박힌 예수 탄생 이야기가 아니라 현대식으로 재해석한 공연이라 볼만함. 

나름의 특수효과와 모두가 주인공이 될 수 있는 구성, 인형 말고 실제 동물들 대거 투입... -_-;;;

이런 공연이나 음악을 주제로 한 영화들이 막판에 몰빵을 심하게 하긴 하지... 

 

다들 환호하며 잘 보고 있는데 질투심에 활활 불타오른 고든이 무대로 난입함. 

그러면서 할리우드에서 아무도 이 공연 보러 안왔다고 말해버림. 

근데 그 순간 하늘에서 헬리콥터 한 대가 뙇!!! 나타나 강렬한 불빛을 쏘아댐. 

다들 할리우드에서 사람 왔다고 좋아함. 과연 진짜일까요...??? 

네... 진짜입니다. 크리스마스 영화에 기적은 필수잖아요? (약간의 억지와 우연... ㅎㅎㅎ)

이렇게 매든스와 제니퍼가 재회를 하게 되고요~

비록 중간에 전기가 나가서 전등이 다 꺼지는 위기가 닥쳤지만!!!

촛불로 오히려 은은한 분위기 연출. 아... 파피는 진짜 행운의 사나인가보다... 

얼렁뚱땅 거짓말로 시작된 성탄 공연은 이렇게 지역주민들과 함께 

대축제의 장이 되었음. 화합, 우정, 열정, 믿음, 사랑... 그리고 기적. 

뭐 이런 '크리스마스'스러운 단어들이 조합된 무대였달까. 그래, 기적. 

 

영화의 결론은 딱히 없다. 영화 내내 매든스와 파피를 옥죄어오던

'할리우드 영화 관계자들이 공연을 보러 온다'는 거짓말은 

거짓말이 아니게 됐지만, 그들이 보러 왔다고 해서 뭐가 짠~~ 결론이 나진 않았음. 

할리우드 영화사 대표가 제니퍼의 어떤 설득에 영국까지 오게 됐는지도 알 수 없음. 

그냥 다 같이 즐기고, 매든스와 제니퍼가 다시 사랑에 빠지고, 

시기 질투하던 매든스와 고든의 사이도 다시 좋아지고 뭐 그런 얘기. 

어쩌면 크리스마스에 가장 적합하고 어울릴만한 내용인데,

나는 마음의 여유가 없어서인지, 짜증내면서 봄. 내 짜증의 8할은 파피 때문... ㅎㅎ 

 

그래요, 파피의 돌발행동, 무계획적인 행동, 충동적인 행동, 

사심은 없지만 빡침은 있는 발언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이 펼치는 화려하고 멋진 마지막 공연으로 마음을 다스릴 수 있다면 

이 영화를 봐도 괜찮을 것 같군요~~~ (난 틀렸어...) 영화 <크리스마스 스타!> 후기였습니다. 

(참고로 2탄도 3년 뒤에 나왔음. 파피가 주인공으로 나오는데 음... 그냥 그렇다고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