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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파고스 st. 영화 후기 블로그입니다.

♬ 성탄 특집 9편 [아더 크리스마스(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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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생활/2020년감상영화

2020. 12. 24.

▶ 영화 기본 정보
제목: 아더 크리스마스(2011) 
원제: Arthur Christmas
감독: 배리 쿡, 사라 스미스 
출연: 빌 나이, 제임스 맥어보이  
기타: 배리 쿡, 사라 스미스 

▶ 퍼온 줄거리
“산타는 어떻게 하룻밤에 20억 개의 선물을 배달할까?” 

그 누구도 알지 못했던… 
완벽한 크리스마스를 위한 ‘산타의 선물 배달 비법’이 공개된다!

광활한 북극, 거대한 빙산 아래 1,000년의 역사를 이어온 산타 왕국. 할아버지의 할아버지 때부터 이어져 내려온 산타의 임무는 바로 크리스마스 이브 단 하루 동안 전세계로 20억 개의 선물을 배달하는 것. 하지만 올 겨울, 실수로 한 아이의 선물이 배달되지 못하는 사고가 벌어지고, 산타 가족의 막내 ‘아더’가 이 사실을 알게 된다. ‘크리스마스 아침이 오기 전 마지막 선물을 배달하라!!’는 미션아래, 눈과 사슴 알러지, 고소공포증까지 가진 ‘허당 산타’ 아더와 은퇴한 지 오래지만 여전히 팔팔한 ‘왕산타’ 할배, 그리고 160만 요정군단 중 최정예 ‘포장의 달인’ 브라이오니의 선물 배달 미션 임파서블이 시작 되는데…

▶ 영화 내용 3줄 요약 
1. 최첨단 시스템으로 20억 개 선물 배달을 완료한 산타 왕국. 근데 1개 누락됨?
2. 산타의 둘째 아들 아서가 136세 할배, 그리고 포장 요정과 선물 1개 배달감.
3. 천신만고 끝에 선물의 주인을 찾아간 산타 가족들. 차기 산타는... 아서!! 

▶ 영화 감상 3줄 요약
1. 산타가 이렇게 대대손손 이어지는 극한 직업이었단 말인가.    
2. 날아간 순록들은 무슨 죄냐며. 긴급 회의 소집한 각국 대표들은 또 무슨 죄.  
3. 산타한테 선물 제대로 받으려면 외진 곳에 살면 안되는구나... (택배 누락 주의)

▶ 영화 평가 지수 (5점 만점)

재미 지수 ■ (2점 / 보는 맛은 있는데 스토리는... 속 터져)

동심 지수 ■ (3점 / 동심의 눈으로 보면 볼만함)

속터짐 지수 ■□ (3.5점 / 동심을 잃은 늙은이 눈엔 고구마 답답이 영화)

크리스마스 분위기 지수 ■■ (5점 / 이건 크리스마스 그 자체)


▶ 줄거리와 감상 

 

영화는 크리스마스 한 달 전인 11월 25일부터 시작된다. 

영국 콘월, 트렐류의 작은 마을. 그웬이란 이름의 여자 아이가 산타에게 편지를 쓴다. 

산타에 대한 다양한 질문을 쏟아내는 그웬. 

정말 존재함? 어디 있음? 굴뚝 어떻게 내려감? 어떻게 선물을 하루만에 배달함? 등등... 

이 아이의 편지에 답을 해주는 건, 산타클로스의 둘째 아들 아더다. 

그래요... 원래 산타 클로스는 결혼하지 않은 설정이었는데 

언젠가부터 아내가 생겼다고 합니다. 그런데 아들까지?? ㅎㅎㅎ

 

12월 24일 오후 11시 59분. 이때부터 산타의 선물이 배달되기 시작한다. 

하지만 잠깐. 영국 기준으로 그 시각이면 한국엔 이미 배달 다 된 거니? 

설마 아시아에 사는 어린이들을 무시한 건 아니죠, 북극에 사는 할아버지???

그리니치 천문대가 영국에 있어서 그런지 이거 영국 시각이 기준인 듯. 

(가볍게 보라고 만든 영화도 꼭 따지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게 나임 ㅋㅋㅋ) 

암튼 애니메이션 초반에는 요정들이 어떻게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배달하는지 보여줌. 

첨단 기술과 특수 장비를 동원해 아주 과학적으로, 신속정확하게 배달함. 

이때 현재 20대 산타클로스로 활동 중인 말콤이 배달에 나서긴 하는데 

그가 손쉽게 선물을 배달할 수 있게 해주는 건 실제로 요정들의 공이 매우 크다. 

말콤은 그냥 차려진 밥상에 숟가락 얹는 존재... (황정민 st.의 산타였음 ㅎㅎㅎ)

그리고 이 모두를 컨트롤하고 있는 존재가 있었으니 바로 차세대 산타 클로스로 여겨지는

말콤의 첫째 아들 스티브다. 근데 뭐랄까... 요정이라고 귀엽고 이럴 줄 알았는데

상명하복하는 모습이 흡사 군대와도 같다. 심지어 다들 군복 비스무레한 옷을 입고 있음. 

 

한치의 오차도 없이 선물 배달이 이뤄지는 크리스마스 날 새벽에 

말콤의 둘째 아들 아더는 좀... 솔직히... 너무 조심성 없고 답답이 스타일로 등장함. 

중국산 크리스마스 털신을 신고 막 계단으로 미끄러지듯 내려오느라 

다른 요정들 다 퍽퍽 치고 내려옴. -_-;;;;;;; 주의력 산만이 심각함... 

하지만 주인공이니까 용서해주자고요. 언젠가 가슴 속에 꽉 막힌 고구마도 내려갈거야... 

 

흡사 <스타트렉>에 나오는 엔터프라이즈호 같은 비행물체를 타고 (이름은 S-1. 에스원이라 부름~)

무사히 북극으로 귀환하는 20대 산타 클로스, 말콤. 

올해도 무사히 크리스마스 선물을 아이들에게 전달했다며 모두가 환호한다. 

이날은 말콤이 70번째 미션 수행의 날이었음. 

말콤의 첫째 아들 스티브는 다음 크리스마스에는 자신이 산타가 되지 않을까 하며

21대 산타로 선정되기를, 약간 두근반 세근반한 마음으로 기다리는 눈치다. 

헌데 말콤은 71번째 크리스마스를 기대한다고 선언하고 스티브는 실망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샴페인 터뜨릴 준비도 하고 레이저 쇼도 준비했는데 난... 나는!!!!!

그런데 생각해보면 두 아들 모두 엄청난 늦둥이거나 엄청난 동안인가보다. 

말콤이 한 스무살때부터 미션을 수행해왔다면 지금 90대 아님...?? (말콤의 아버지가 136세임)

근데 스티브는 한 30대, 아더는 20대 정도 같은데... 음... 따지지 말까요? ㅎㅎㅎ 

 

그날 새벽 4시 43분. 산타 가족들은 야식(???)을 먹으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하지만 분위기는 좋지 못하다. 할아버지는 아빠 산타를 까고(?), 산타의 아들 스티브는 침울하다.

아더가 분위기를 띄워보려고 하지만 잘 안됨. 

그러던 중... 북극 미션 컨트롤 (한마디로 북극 산타 기지)을 청소하던 요정 하나가 

바닥에 떨어진 선물 꾸러미 하나를 발견한다. 뭬야???????? 배달 안 된 선물이 있어??? 

이야기는 여기서부터 목표를 가지게 된다. 미발송된 선물을 해뜨기 전에 배달하라!!! 

 

선물 받을 사람한테 고유인식번호 같은 것도 있더라... 47785BXK. 선물은 자전거. 

7시 39분이면 해당 어린이가 사는 지역에 해가 뜰 것이다. 그 때까지 가겠냐는 말이지. 

에이~ 뭐 그 수억명 중에 한 명 선물 못 받은 건데 그까이꺼... 

... 라고 생각하는 산타 말콤과 첫째 아들 스티브. 

그런 아버지와 형의 태도에 실망하고 당황하는 아더. 

헌데 할아버지는 지금도 배달이 가능하다면서 아더를 비밀스러운 창고로 안내하는데...

(우리나라라면 그냥 가능함. 새벽배달, 로켓배달, 총알배달 다 되는 나라~~~)

 

전직 산타였던 할아버지에겐 산타 전용 썰매가 있었던 것!! 

세월의 흐름에 따라 그 썰매는 이제 거대한 비행물체가 되었고 루돌프는 은퇴했던 거죠.

아 그런데 썰매는 있다치더라도 날기는 어떻게 나는 거죠?

오로라에서 채취한 마법가루를 뿌려주면 됩니다. 

근데 순록이 1마리 뿐이던데... 아뇨, 할배가 8마리 따로 키우고 있었음. 오호! 

이렇게 할아버지가 선물을 배달해주시겠구나... 싶었는데 아더 보고 같이 가자고 함. 

엥??? 이리하여 북극 시각 오전 5시 37분에 136세 할배와 손자 아더 출발!

콘월까지의 거리는 2750마일. 해 뜨기까지는 2시간 2분이 남았다. 

드디어 우리가 아는 그 익숙한 모습의 산타와 썰매와 순록들이 등장~ 

 

어으... 더 이상 놀이기구를 못타게 된 중년으로서 (연령제한? 고소공포증?)

안전벨트 없이 산타 썰매를 타는 아더를 보니 같이 멀미가 나는 기분이로구나. 

그 마음을 대변하기로 하듯 아더가 외치죠. "Where is the seat belt?"

그래도 극장에서 봤더라면 뭔가 속 시원하게 날아다니는 기분은 느꼈을 것 같다. 

썰매타고 내려다보는 풍경들이 예쁘긴 하더라... 

 

아름다운 자연을 구경하며 멋지게 날아다니던 산타의 썰매는, 

그러나 도시에 오면서 헤매기 시작한다. 136세 할배는 몰라, 뭐야, 그거 무서워... 

휘황찬란한 도시 풍경에 당황해버리는 할배와 손자. 

도시 여기저기에 내걸린 크리스마스 장식에 걸려 헤매던 중에 

갑자기 썰매 앞에서 요정 하나가 툭 튀어나온다. 

선물 포장 파트에서 일하는 브라이오니 쉘플리다. 

현장 요원(?)이 아니라 선물 배달 현장은 처음 뛰어보지만 (그러는 아더도 마찬가지)

아주 힘이 되는 존재니까 계속 보도록 합시다 ㅎㅎㅎ (이 요정 없었으면 어쩔 뻔...)

 

오전 5시 53분. 잘못된 길로 1643마일이나 날아 아이다호에 도착한 아더와 할아버지. 

이 와중에 할아버지는 순록 한마리가 사라졌다며 숫자를 맞춰야 한다며

장식으로 세워둔 모형 순록 가져가자고 한다. -_-;;; 그래야 구색을 맞출 수 있다고 생각하는 할배. 

그러니까 사실 애초에 할아버지는 선물을 못받을 수도 있는 어린이를 걱정한 게 아니라

뭐랄까... 내 방식이 옳아! 나도 산타야, 이 짜샤들아! 이러고 싶어서 나온 거임. 

내가 바로 산타다! 그저 자기 자신을 높이기 위해... 손자를 이용한 셈?? 

할아버지의 요청에 아더가 할 수 없이 장식용 순록을 떼어내다가 

어떤 사람이 발견하고는 이들에게 총을 겨눈다. 그리고 이 장면은... 

나중에 영상으로 기록되어 국제기구? 국제단체?를 긴장시킨다. ㅎㅎㅎ 

 

오전 6시 6분. 대서양 어딘가를 건너는 산타의 썰매. 

드디어 영국으로 제대로 가나 했더니 떨어진 곳은... 아프리카 세렝게티 국립공원. 

선물 받을 어린이가 아니라, 고기를 원하는 사자들이 째려보고 있는 그곳. 헉. 

초반에는 아더가 주의력이 없고 너무 답답해서 짜증이 나는데 

중반부터는 할배가 고집부려서 짜증이 남 ㅋㅋ 난 이제 애니메이션 못 보나보다... 

사자들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중국산 크리스마스 털신을 활용하는 아더의 모습과 

마법의 가루 덕에 하늘을 훨훨 날게 된 동물 친구들의 모습은 직접 확인해주세요~ ㅎ

 

어쨌거나 저쨌거나 목적지인 트렐류까지 7시가 되기 전에 도착한 아더. 

헌데... 소중한 자전거 선물을 가져갔더니 거기에 이미 자전거 선물이 도착해있다??? 

아더는 트렐류라고 검색했을 때 나온 첫번째 집을 찾아온 거라고 하고

브라이오니는 배달 가야할 트렐류가 이 트렐류가 아니었던 거라고 설명해준다. 

한마디로 강남구 신사동으로 가야하는데 은평구 신사동으로 간 거임...!!!!!

그나마 이건 같은 서울이기라도 하지, 지금 아더는 어디있죠...???

멕시코. 근데 원래 어디로 가야한다고요? 영국. 띠요오옹... 

지금 시각은 몇 시? 6시 39분. 해 뜨는 시각은 언제? 7시 39분. 1시간 남았다고!!! 

 

그러는 사이, 아더가 장식용 순록을 훔쳐가던 모습이 CCTV로 다 찍혀서

언론에 계속 보도되고 있음. 게다가 하늘을 나는 세렝게티 동물들의 모습까지... 오...

 

아더와 할배가 탄 썰매는 쿠바 인근 바닷가 어딘가에 추락하고 

그 밝던 아더조차 더는 힘들 거라 생각됐는지 모래에 드러눕고 만다. 

그제야 미안했는지, 할아버지는 사실 아직은 내가 쓸모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어서

썰매를 타고 나왔노라고 고백한다. 

 

아더가 바닷가에서 체념하고 있던 그 무렵. 북극 미션 컨트롤에서는 

요정들이 스티브와 산타에게 몰려가, 한 아이가 선물을 못 받았다고 하면서

그 아이가 누구인지, 어떤 아이인지 묻는다. 

한 명쯤은 못 받아도 괜찮지 않을까? 했지만 요정들은 한 아이가 선물을 못 받는 것에

크게 충격을 받은 눈치다. 으아~ 아~ 막 이러면서 일동 놀람. ㅎㅎ 

아빠 말콤과 큰 아들 스티브는 서로 책임전가하느라 바쁘고... 쯧쯧. 

 

요정들이 진실규명(?)을 요구하자 당황한 말콤은 잠시 몸을 피하고

아더의 방에 들어가본다. 산타에 대해서는 진심인 둘째 아들 아더. 

한 아이 정도는 선물 못 받아도 된다던 말콤의 마음이 조금은 바뀌기 시작하는데. 

 

한편, 아더 일행도 다시 힘을 내서 선물 주인을 찾아 대서양을 건너기로 한다. 

배를 타고... 3000마일을... 3000만큼 힘들겠구나... -_-;;; 그것도 오전 7시 1분에.

해가 언제 뜬다고요? 7시 39분에. 그럼 38분 남았네? 허허... 

하지만 얄리얄리얄라숑 같은 방법으로 또 순록이 끄는 썰매를 타긴 탔습니다... 

그 과정은 직접 작품을 보면서 확인해주시길... (너무 길어)

 

마음을 바꿔 마침내 산타 전용기 에스원을 타고 선물 전달을 하기로 한 말콤.

운전은 큰 아들 스티브가 하기로 한다. 

근데 문제는, 요정들이 산타가 책임을 회피하고 사퇴(?)하는 줄 알고 

산타가 북극을 버렸다!!! 면서 1816년과 같은 일이 벌어졌다며 -_-;;; (무슨 일...?)

크리스마스를 삭제하기로 한다. 엥? 무슨 수로? 

Are you sure you want to delete CHRISTMAS? 에서 yes 버튼을 누르면 

북극 용해가 시작된다. 그럼 기지가 사라지는 건가?? 

(만약 이 때 기지가 사라졌다면 다음 크리스마스 때까지 재건축 가능했으려나?)

 

오전 7시 29분에 파리까지 도착한 아더 일행. 

헌데 아까 장식용 순록을 훔친 모습이 전 세계에 공개됐고, (좀 왜곡되게 나왔지만)

그 모습을 국제 기구에서 포착하고 외계인으로 단정했으며 

그래서 아더 일행을 추적해서 격추시키기로 했는데... 엥??? 

전자기기를 추적하는 전투기? 같은 게 아더의 썰매를 바짝 쫓아온다. 

아니, 이 200년 정도 된 썰매에 무슨 전자기기가 있다고... 

아더의 중국산 크리스마스 털신. 그게 불도 나고 음악도 나와서 전자 기기... 꺄아악!

결국 136세 할배의 오랜 친구 썰매는 격추되고 맙니다. 

You just saved Christmas... 국제 기구에서는 외계 물체(로 보이는 썰매)를 격추시키고 

크리스마스를 지켰다며 좋아함 ㅋㅋㅋ  

 

오전 7시 33분. 이제 해 뜨기 5분 전. 

아더보다 더 일찍, 스티브와 말콤 부자가 선물 받을 아이에게 도착... 

... 했나 했는데 아까랑 똑같은 일이 발생함. 강남구 신사동 가야 하는데 은평구 신사동... 

거, 배달일 하시는 분이 그렇게 주소를 대충 보셔서야 되시겠습니까? 

아더는 해뜨기 직전까지 도착하기 위해, 선물을 타고 달려간다. 엥?

마침 선물이 자전거라서 자전거 타고 갔다고요... 

선물은... 이미 새것이 아니라 중고X라나 당X마켓에서 사온 듯 중고가 되었습니다... 

그 와중에 북극 미션 컨트롤은 용해되고 있었는데 

아더가 선물 배달하러 가는 모습을 보고 환호하며 용해를 멈춘다. -_-;; 성격 급하구먼. 

 

아더가 빨리 가긴 갔는데 자전거 포장을 풀고 달리지 않았겠습니까?

그걸 포장의 요정 브라이오니는 참을 수 없겠죠. 

달리고 있는 자전거에 포장하는 진기명기를 보여준 브라이오니! 

이쯤되면 생활의 달인에서 브라이오니 섭외해야 한다 ㅋㅋㅋ 

 

근데 어떻게 멕시코에서 영국까지, 그렇게 빨리, 5분 만에 왔는지 모르겠지만 

말콤과 스티브도 아더가 있는 곳까지 도착한다. 

그래서 어떻게 됐냐고요? 난 무슨 깨달음이라도 얻을 줄 알았는데 

말콤도, 스티브도, 쓰레기통에 쳐박혀있다가 간신히 돌아온 136세 할아버지도 

전부 자기가 마지막 아이에게 배달을 하겠다며 법석을 떤다. 우와... 양심 무엇?

그나마 간신히 인간성을 조금 되찾은 아빠 말콤이 아더에게 네가 선물을 전해주고 오라고 내민다. 

이리하여 미션 컴플리트! 진짜로 산타의 크리스마스 임무가 끝난다. 

산타 3부자도 대화합을 하게 되죠. 아버지 말콤은 이제 은퇴해야겠다고 생각하고 

형 스티브는 난 촛불이 되겠다고 하며 동생 아더에게 산타 자리를 양보합니다. 

 

1년 후. 이들의 모습은 조금씩 달라져 있다. 

우선 말콤의 큰 아들 스티브는 새로운 직함을 받았고, 

에스프레소 머신이 있는 검은색 가죽 사령관 의자를 가지게 되었다고 함. ㅎㅎㅎ 

할아버지 산타는 아들 말콤과 게임하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게 됐고

말콤은 아내 마가렛과 살사댄스 추면서 살고 있고요... ㅎㅎ

브라이오니는 포장 파트 부팀장?이 되었고 언젠가 달을 포장하겠다고??? 계획한다고???

잃어버린 줄 알았던 순록들도 북극으로 돌아왔고요... 

5천 마리 순록들이 에스원을 끌고 있다고??? 모두를 행복하게 한... 아더 크리스마스~

 

산타도 참... 그동안 너무 바빠서 영혼 없이 일했구나. 

하긴 뭐 아무리 좋아하는 일을 해도 몇 십년 같은 일을 하면 힘들어질 수도 있지. 
선물 받고 좋아하는 아이들 얼굴도 제대로 볼 새 없이 말이다.

(크리스마스 말고 나머지 364일은 일 안하지 않을까...???) 

그러니까 산타도 한 사람이 독점하면 안 됨 ㅋㅋㅋ 아들이 2명이면 좀 나눠서 일하지 그러니. 

 

과연 진짜 통계와 과학을 적용하면 산타가 얼마나 많은 선물을, 몇 초만에 배달해야 할까? 

이 기사를 한번 참고해주세요~ 3년 전인 2017년 기사랍니다. 

 

www.mk.co.kr/news/it/view/2017/12/846119/

산타가 선물을 줘야 할 어린이는 전 세계적으로 약 3억 7800만명, 9180만 가구 정도다. 
세계 18세 이하의 20억 인구 가운데 불교, 힌두교, 유대교 등 종교적 이유로 
산타를 믿지 않을 법한 이들을 제외한 뒤 나머지가 모두 `착한 어린이`라고 가정할 때다. 
지구 자전의 반대 방향으로 달리면서 24시간의 절대 시간이 아닌 
31시간의 상대 시간을 확보한다 하더라도 
1초당 822.6가구를 방문해야만 크리스마스이브 하룻밤에 선물 배달을 모두 마칠 수 있다. 
목표 달성을 위해 썰매는 초당 1050㎞를 달려야 한다. 
이는 빛의 속도의 0.35%, 소리 속도의 3000배에 달하는 빠르기다.

 

아예 <아더 크리스마스>를 주제로 쓴 기사도 있으니 한번 읽어보면 좋을 듯 싶다. 

dongascience.donga.com/news.php?idx=-5387994

최첨단 산타 시스템은 거대한 S-1과 160만 요정을 활용한다. 

한꺼번에 선물을 전달할 수 있으므로 도시 하나에 선물을 주는 시간이 20초 내외로 끝날 수 있다. 

도시 하나를 덮을 정도로 거대한 S-1이 멈춰서면 요정 군단은 

자신이 맡은 집으로 내려가 18.14초 만에 선물 전달 임무를 완수한다.

 

BTS의 석진 청년이 그랬어. 크리스마스 선물은 산타가 주는 거 아니고 

엄마 아빠가 주는 거라고. 그러니까 부모님한테 잘해야 하는 거라고 교육 받았댔어. ㅋㅋ

그래요 맞아요. 산타 아들이 주인공으로 나오는 영화를 보고 할 말은 아니다만 ㅋㅋ

그냥 나는 나한테 선물 하나 사줘야겠다! (딴소리)

산타 할아버지, 어린이한테만 주지 말고, 어른한테도 선물 좀 주고 가시면 안돼요?

아... 그러면 업무량이 3-4배 늘어나는구나. 어차피 난 착한 어른이 못돼서 못받을지도 ㅎㅎ

 

생각해보니 이 애니메이션은, 산타 가문의 시기/질투/갈등과 세대 교체, 

산타가 실은 얼굴 마담에 불과하다는 가정 (일은 요정들이 다하지 뭐)

은퇴한 산타의 쓸쓸한 노후 등을 그린 가슴 시린 애니메이션이었다... ㅎㅎㅎ

"아들 손자가 날 무시함" "할아버지는 산타부심(?) 내려놓으시라고요!!" -_-;;; 이런 느낌? 

웃으라고 만든 애니메이션인데 진지하게 다큐로 받아들이는 건 내가 늙어서일거야.

그건 아마도 작품의 잘못은 아닐거야. 잘못은 주인장에게 있어... (패러디 2개 함)

하지만 나같은 성격이 아니라면!!! 재미있게 웃으면서 볼 수 있는 애니메이션임. 

제임스 맥어보이의 소년 같은 목소리를 제대로 들을 수 있는 작품이기도 하고요. 

성탄 특선으로 소개한 <아더 크리스마스> 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