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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파고스 st. 영화 후기 블로그입니다.

[어니스트 씨프] 후기 (스포 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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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생활/2021년감상영화

2021. 2. 7.

 

▶ 영화 기본 정보
제목: 어니스트 씨프(2020)
원제: Honest Thief
감독: 마크 윌리암스 
출연: 리암 니슨 
기타: 98분, 15세이상관람가 

▶ 퍼온 줄거리
“7개의 주, 12개의 은행을 털었고 9백만불의 현금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아무도 나를 모른다!“ 

희대의 폭파 전문 은행털이범 ‘톰’. 
어떠한 증거도 남기지 않는 뛰어난 범행으로 
8년간 FBI의 추적을 따돌린 그는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기 위해
자수를 결심한다.

그러나 돈을 노리는 부패한 FBI의 
음모와 가공할 위협이 그를 기다리고 있는데… 

▶ 영화 내용 3줄 요약 
1. 금고털이범 톰은 여친 애니에게 솔직해지기 위해 FBI에 그간의 범죄를 자수한다. 
2. 하지만 돈 보고 욕심이 난 FBI요원 때문에 톰은 위기에 빠지고 누명까지 쓴다. 
3. 억울함을 풀기 위해 전공(?)을 살려 폭탄을 만드는 톰. 과연 그의 운명은??

▶ 영화 감상 3줄 요약
1. 견물생심: 큰 돈을 보고 나니 제정신이 아님.
2. 인과응보: 나쁜 짓 하면 벌 받는 거다.
3. 애정만세: 사랑에 빠지면 도둑도 정직해...지나?

▶ 별점 (별 5개 만점)
★★ (리암 니슨의 재취업은 환영하지만 내용은 딱히...)  

▶ 이런 분들께 추천

그래도 아직 리암 니슨의 액션이 좋다고 생각하는 분들. 


▶ 다시 정리하는 줄거리 

 

어니스티~ 서치 어 론리 워드~ 에브리원 이즈 소 언트루~~~

영화 제목 듣고 나서 갑자기 빌리 조엘의 노래가 떠오른 나는 뭐다? 중년이다... ㅎㅎ 

코로나의 위기를 뚫고 또 극장에 다녀왔습니다!! 싱싱한 신작 후기 한 번 잡아볼게요(?).

문제는 영화 보자마자 또 내용을 까먹었다는 거... 

 

 

영화 도입부는 주인공 톰(리암 니슨)의 은행 강도 사연으로 시작된다. 

동에 번쩍, 서에 번쩍 은행을 터는 은행강도 톰. 7개 주에서 12개 은행을 샤샤샥 털었음.

하도 많이 털어서 '인앤아웃 강도'라는 별명도 붙는데 

왜 '인앤아웃' 강도라고 부를까요? 위키백과를 찾아보니 돈을 매끄럽게 훔치는 기술 때문에 

붙은 별명이라고 하는데 한국인인 내갸 인앤아웃 강도라고 하면 어케 알겠음? 

다만 인앤아웃이 최초의 드라이브 스루 햄버거 가게라고 하니 인앤아웃에서 햄버거 사가듯

빨리 털고 나갔다? 이런 의미로 대강 이해했음. 아님 말고. (아시는 분 설명 부탁드립니다)

 

암튼 그렇게 도둑질한 돈이 무려 9백만 달러! 우리 돈으로는 100억 원! 꺄울~

1달러 짜리 지폐묶음으로 하면 얼마나 많겠음? 그래서 톰은 돈 맡길 곳을 찾다가 

오로라 금고라는 작은 보관업체를 찾게 된다. 그리고 그곳에서 일하는 애니(케이트 월시)와 만난다. 

첫 눈에 반한 게 분명함. 만나자마자 둘이 쿠키 나눠 먹음. ㅋㅋㅋ 그리고 급작스럽게 1년 후... 

(이 모든 일이 일어나는데 러닝타임 5분도 안 걸린 듯)

톰과 애니는 연인 사이가 됐음. 대학원에서 심리학을 전공하는 애니는 이제 1학기 남음. 

비둘기처럼 다정한 사람들이라면~ 장미꽃 넝쿨 우거진 그런 집을... 짓기보다는 사면 되지!

돈도 많은데! (오늘따라 아재력이 너무 막강한데... 옛날 노래 막 생각남 ㅋㅋ)

톰은 애니에게 함께 살 집을 보여주고 애니는 같이 살자는 말에 조금 망설이다가

그래 까이꺼, 인생 한 번 사는데 뭐~ ㅎㅎㅎ 이러고 쿨하게 같이 살기로 한다. 

(참고로 애니는 이혼한 지 2년 밖에 안된 데다가 전 남편이 하도 사고를 쳐대서

누군가와 같이 사는 것에 엄청난 결심히 필요한 상황이었음) 

근데 애니야, 내가 못한 말이 있는... 아니다, 나중에 할게. 하고 싶은 말을 끝내지 못한 채

톰은 다음 기회를 노려보기로 한다. 사실 나... 전직 강도야... 라고... 띠로리~~

 

 

러브 오브 마이 라이프를 만났으니 이제 손을 빡빡 씻고 코로나19 감염을 예방... 이 아니라!!!

손 씻고 새 삶을 살고 싶어하는 톰. 그래, 내가 통 크게 자수한다!!! 

그리고 FBI에 전화를 거는데 때마침 그 전화를 마이어스(제프리 도노반)라는 요원이 받는다. 

마이어스는 그 날 아침에 아내와 이혼에 최종 합의를 하고 집은 아내가, 키우던 개 태지는

자신이 가져가기로 얘기하고 온 상태다. 그러니 상태가 아주 저기압이고 좋지 않음. 

톰은 진심을 다해 자신이 그 유명한 'in and out bandit' 즉, 은행 강도라고 밝힙니다. 

뉘예뉘예, 너님이 한 15번째 자백한 사람임요~ 마이어스는 자신의 상사인 베이커(로버트 패트릭)와 

전화를 함께 받으며 톰의 자백을 별 대수롭지 않게 받아들인다. 아니, 진짜라니까요!! 

그래그래, 진짜라고 치고... 너님 갑자기 왜 자백하는 거? 

톰은 자신이 자백할테니 형량을 조정해달라고 요구한다. 

보스턴에 있는, 경비가 그리 삼엄하지 않은 교도소에서 2년 정도만 있게 해달라고 요구한 것. 

왜요? 그래야 내 사랑 애니를 자주 볼 수 있을 것 같아서... 띠로리~ 쳇. 

처음엔 흘려들었지만 톰이 또 다시 전화를 걸자, 베이커는 자신의 부하들을 보내기로 한다. 

 

아, 도대체 언제오냐고!!! 하고 톰이 화를 뙇! 내는데 딩동~ 벨이 울림. 진짜로 베이커의 부하들이 왔음. 

베이커의 부하인 니벤스(제이 코트니), 홀(안토니 라모스) 요원은

베이커와 다름없이 톰의 이야기를 걍 시시껄렁하게 들어주고 있었음. 

참고로 이 때 톰은 진짜 집이 아니라 호텔에 투숙 중이었음. 이 모든 일은 호텔에서 일어남. 

톰의 자백을 다 들은 니벤스는 그래, 그럼 니가 진짜라고 치고... 진짜인 증거 있음? 하고 물어봄. 

그러자 톰이 자신의 은행털이 스토리를 줄줄 읊어줌.  

1950년대 이전에 지어져 오래된 금고를 사용하고, 옆 가게가 비어있는 작은 은행들만,

그것도 연휴가 끼어있을 때 털었다는 것. 그래야 털기 쉽다나 뭐라나... 

그리고 톰은 자신이 인앤아웃 강도라는 걸 증명하기 위해 오로라 금고에 넣어둔 돈을 보여주기로 한다. 

톰은 자신의 전용 창고 열쇠를 건네며 거기 가면 돈다발을 볼 수 있을 거라고 하는데... 

 

톰의 말대로 오로라 금고에 간 니벤스와 홀은 창고에 쌓인 시시껄렁한 물건들을 치우며 

뭐 별거 없네... 하는데... 띠띠띠요오오옹~~ 있다, 있어! 진짜 지폐 뭉치가 있어!!! 

그런데 이 순간, 니벤스의 눈빛이 홀롤롤롤로~~~ 바뀌기 시작하는데... 이거, 우리가 먹자. 뭐????

니벤스는 맨날 가족을 사랑한다고 말하는 홀에게, 멋진 아빠가 될 수 있는 기회라며 꼬드긴다. 

우리가 FBI 일 해서 얼마나 벌어먹고 살겠니. 그러니 이 돈 우리가 꿀꺽하자, 이 말이다!!! 

나쁜 맘을 단단히 먹고 차에 지폐 다발을 싣는 두 요원. 헌데 이 때 애니가 나타남. 어떻게 알고?

애니가 오로라 금고 직원이잖아요? 사무실에 CCTV가 있는데 못 보던 사람들이 막 물건을 실으니까 

어? 저 사람들 뭐지? 하고 나타나본 거임. 심지어 그 창고는 남친 톰의 창고니까!!

톰이랑 아는 사이라며 막 둘러대는 니벤스와 홀. 아... 그렇구나... 해병대 출신인가봐요?

네네... 네... 막 어색하게 둘러대는데도 애니는 아, 그런갑다... 하고 둘에게 인사하고 돌아선다. 

그치만 니벤스와 홀은 엄청 초조했을 테지. 그리고 자신들을 본 애니를 없애고 싶어졌겠지... 

 

 

일단 톰이 있는 호텔로 다시 돌아간 니벤스가 슬슬 가죽 장갑을 끼자, 톰은 왜 장갑을 끼냐고 물어본다. 

왜긴... 지문 안 묻히려고 하는 거지. 그러면서 침대에 다른 총을 던지는 니벤스.

톰에게 총을 손에 들라고 하는데... 그러니까 톰이 총으로 위협해서 니벤스가 정당방위로 총 쐈다, 

뭐 대충 이런 거지같은 시나리오 짜왔겠죠~ 근데 이 때 변수가 생겼으니... 

첫째는 톰이 니벤스의 귀를 솔깃하게 한 말을 한 것. 지금까지 훔친 돈은 9백만 달러인데

너네 3백만 달러만 갖고 왔을 거야... 안 세봤겠지만. 나머지 6백만 달러 어딨는지 알고 싶지 않니? 

그러자 니벤스 귀가 이따시만해짐. 어... 어딨는데? 라고 물어보는데 두번째 변수 등장!!!

FBI 팀장인 베이커가 직접 톰을 보러 온 것. 어유, 자수를 하겠다는데 부하들이 아직 안 왔나... 

당황한 니벤스는 일단 톰에게 문을 열라고 하는데 니벤스와 홀, 그리고 톰 사이에 공기가 싸늘함. 

어? 니벤스랑 홀이 와 있었네? 너네 뭐함? 베이커는 인사를 하는데 톰이 막 눈빛 신호 보냄. 

눈알이 거의 이경규급으로 움직이는 그 때, 성격 급하고 또라이 같은 니벤스가 베이커를 쏴버림!!!

탕탕탕!!!! 즉사하는 베이커. 그리고 FBI요원들과 톰 사이에서 몸싸움이 일어난다. 

그 바람에 톰과 니벤스는 창문 밖으로 떨어지는데 다행히 2층? 정도라 둘이 죽지는 않음. 

근데 또 그 때!!! 애니가 남친 톰 보러 오고 있었음. 오마이갓! 톰은 애니에게 어서 출발하라 하고 

니벤스와 홀이 그 뒤를 쫓았지만 톰과 애니를 결국 놓치고 만다. 

 

여기서 잠깐. 근데 아까부터 왜 베이커 팀장의 얼굴이 낯이 익지... 어디서 많이 본???

그렇습니다. 베이커 역을 맡은 로버트 패트릭은 <터미네이터2>에서 T-1000역을 맡은 배우랍니다. 

어우, 그 때가 언제야!! 1991년??? 30년 전이잖아!!! 그때 정말 간담 서늘한 얼굴이었는데... 

다른 영화에도 많이 나오긴 했는데 아무래도 T-1000 역할이 강렬해서 제일 기억에 남죠. 

어느덧 그의 나이 63세. 우리나이로 64세다. 리암 니슨보다 6살 동생임 ㅋㅋ 여튼, 반가웠어요~ 

 

 

자, FBI 요원들도 갔겠다 이제 진실의 종을 울려보시지 톰 돌란 씨!!! 애니는 톰을 다그치고 

톰은 내가 보스턴에 있을 때 일이었죠... 하고 썰을 풀기 시작한다. 

한 때 군대에서 폭탄 해체반으로 일하던 톰은 9년 전 전역하여 집으로 돌아왔다. 

(내가 이 때 딴짓했는지 기억이 잘 안 난다 ㅋㅋㅋ) 아버지 어머니가 그 때까지 일을 했다 그랬나... 

근데 아버지가 은행에 무슨 억울한 일을 당해서 은행으로 차를 돌진시켰다 그랬나... 암튼. 

결론은 아버지의 억울함을 풀어주려고 은행 한 번 털어봤는데 너무 신나더라는 것. 

그래서 그 이후로는 재미로 털기 시작한 게 7번이었는 뭐 그런 썰... 

애니 입장에서는 얼마나 기가 차겠음. 넌 어디까지가 진심이었던 거니!!! 거짓말 한 거 또 없냐???

어... 니가 준 건강 쿠기 맛있다고 한 거 뻥임... 야!!!!!!!!!! 그런 거짓말 말고!!! 

나, 어니스트 씨프야!!!! (띠프라고 해야 하나? 이 놈의 번데기 발음) thl프야! ㅋㅋㅋ

널 사랑하는 내 마음은 진짜란다... 이제 FBI가 널 잡으러 올 거야. 그러니 선택해! 

1번, 협박당해서 끌려다녔다고 거짓말 해라. 2번, 지금 버스 타고 멀리 떠나라! 

둘 중 하나를 고르라 하자 애니는 거짓말하기 싫다고 2번을 고르고 떠나기로 함. 안녕... 

 

이제는 톰 혼자서 니벤스와 홀을 상대로 누명을 벗고 진실의 종을 제대로 울려야겠죠. 

하지만... 베이커와 절친이었던 마이어스는 베이커의 사망 소식에 분노함.

뒤늦게 끼적끼적 나타난 니벤스와 홀은 당연히(!) 톰이 베이커 팀장을 죽였다고 보고함. 

그러면서 우리가 방심을 했다는 둥, 톰이 그럴 줄 몰랐다는 둥 부연 설명을 갖다붙임. 

그 와중에 홀은 자기 총 잃어버림. 사실 홀의 총은 톰이 갖고 감.

베이커가 죽어서 슬퍼하는 척 했지만 사실 제 손으로 죽인 니벤스는

어떻게든 톰과 애니를 없애고 싶어함. 이런 미친 동료를 둔 홀은 그를 경계하는데... 

 

다음 날 낮. 애니가 톰한테 전화함. 아니, 핸드폰 버리랬잖아, 왜 전화함? 들킨다니깐?

알고 보니 애니는 버스 안 탔고 안 떠났음. 아니 왜왜왜왜!!!! 

톰아, 잘 들으렴. 내가 생각해보니까 오로라 금고 사무실에 메모리 카드가 있음. 무슨 메모리?

니벤스와 홀이 너의 창고를 열고 들어간 CCTV, 그 장면이 찍힌 메모리 카드가 있다니깐?

아니, 그렇다면??? 그래, 니벤스와 홀이 거길 왔다 가서 돈 가져간 영상을 보여주면 

톰 너의 누명이 벗겨질 수 있지 않겠음??? 잘했군, 잘했어, 잘했군 잘했군 잘했어, 그러니 내 여친이라지~

아니, 근데 잠깐. 니벤스랑 홀도 그걸 알면 가만 있지 않을 건데? 홀드온 여친! 기다려!!! 

 

 

... 라고 생각하자마자 오로라 금고 사무실에 니벤스 들이닥침. 일단 문 걸어잠금. 

그리고는 도망가려는 애니를 막 때리기 시작함. 메모리 카드를 어떻게든 지켜야 한다는 마음으로 

애니는 가위로 니벤스의 허벅지를 찔러버림. 제대로 찔렀지만 니벤스가 힘이 좀 세더라고... 

톰은 애니를 힘껏 밀치고 애니는 카운터에 머리를 심하게 부딪혀 기절하고 만다. 

뒤늦게 사무실에 들어와 이 광경을 본 홀은, 애니의 목에 손을 대보더니 죽은 것 같다고 말한다.

니벤스는 애니가 메모리 카드를 어디다 뒀는지 홀에게 찾아보라고 하지만 결국 찾지 못하고 철수한다. 

이어서 나타난 톰은 급히 애니를 그레이스 병원으로 옮기는데 

하필 또 거기 경찰이 있어서 애니만 급하게 데려다주고 도망쳐 나온다. 

 

중간에 기억이 휘발돼버렸는데 암튼 뭐... 경찰한테 발각돼서 추격전 벌어지고 

톰이 아예 반대로 니벤스를 찾아가겠다고 하고는 니벤스랑 홀이 탄 차 들이박고... 

그런 과정들이 있었는데 그건 영화로 확인하기 바람. 왜냐하면 중년의 기억력은 가물가물하니깐!!! 

중간에 톰이 헌옷 수거함 같은 데서 옷가지 꺼내입고~

다른 차로 바꿔 타려고 차 한 대 훔치고~ 밤에 호텔에 와서 그레이스 병원에 전화해서

애니 잘 있는지 확인하고 뭐 그랬던 장면장면들은 기억이 나는데 다른 건 기억이 안 난다. 

 

그리고 톰이 어쩌다가 마이어스를 만나게 됐는지 그 중요한 장면이 기억이 안 남. 

아내와 이혼하고 반려견 태지(서태지의 태지 아니고 Tazzie임. 이 개의 본명인데 그대로 활용함)를

산책시키던 장면까지는 생각나는데 그 다음에 어떻게 톰이랑 만났지... 

아, 맞다, 톰이 마이어스한테 전화해서 니벤스랑도 전화연결하고 3자 통화한 적이 있었네. 

그 때 톰이 너 애니한테는 왜 그랬냐, 돈은 어쨌냐, 이런 거 물으니까 

중간에 듣고 있던 마이어스가 어? 뭔 소리지? 이러고 의구심을 품게 됨. 

그러던 차에 톰이 마이어스 앞에 직접 나타나서 대강 진실을 요약 정리해줌. 

내가 베이커 죽인 거 아니고 니벤스가 그랬다. 그리고 내 여친 애니가 그레이스 병원에 있다. 등등. 

그리고 결정적으로 홀 요원의 총은 내가 갖고 있었다며 마이어스에게 던져주고 사라짐. 

어라? 그럼 니벤스랑 홀 요것들이... 정말 베이커를 죽인 건가? 드디어 마이어스 의심 시작!!

 

그날 밤. 니벤스는 애니를 죽여야 속이 시원해지겠다는 마음으로 홀과 함께 병원에 감. 

그러나 바로 백스텝 밟는데... 낮에 톰의 이야기를 들은 마이어스가 애니 옆에 앉아있었던 것... 

 

 

니벤스가 완벽한 또라이라고 한다면, 함께 3백만 달러를 인터셉트한 홀은 

그래도 자기가 잘못한 줄 알아서 밤에 전전반측하고 있었음. 그러다 차고에서 뭔 소리가 나자

뭔가 싶어 갔다가 아무도 없는 줄 알고 딱 돌아서는데 톰이 나타나서 홀을 막 쥐어팸. 

(이 때 자막을 보면 홀이 톰한테 반말하다가 갑자기 존댓말하기 시작함 ㅋㅋ)

그런데 약간의 반전거리가 나옴. 알고 보니 홀이 애니가 갖고 있던 CCTV 메모리 카드를 

니벤스 몰래 보관하고 있었던 것. 오호라? 그럼 톰이 누명을 벗을 수 있는 거??

그러면서 홀은 니벤스가 애니를 죽이려고 한다는 사실도 알려줌. 

그래서 하는 수 없이 톰은 애니를 몰래 병실에서 빼돌려 호텔로 데리고 온다. 

그리고 자신의 방식대로 니벤스를 자수하게 만들 계획을 세우게 되는데... 

톰의 방식? 그 방식이라는 게 뭐죠? 전공 있잖아요... 폭 to the 탄. 폭탄~~ 

 

마트에서 그까이꺼 대~~~~충 재료 좀 사면 톰은 폭탄 다 만들 수 있음. 

재료 사면서 톰은 마이어스한테 전화해서 나는 내 방식대로 하겠다고 선언해버림. 

그리고 집에 와서 폭탄 만드는데 몸져누웠던 애니가 정신차리고는 자기도 같이 가겠다고 함. 

아주 그냥 사랑이 폭발한다 그죠??? 중년의 사랑도 이렇게 꽃필 수 있군요... 네... ㅋㅋ 

여친 있겠다 폭탄 있겠다, what else? 이제 두려울 게 없는 톰의 마지막 계획을 봅시다. 

 

일단 톰은 니벤스한테 전화를 건다. 너 애니한테 왜 그랬어? 돈은 어쨌어?

니벤스는 계속 duck feet... 오리발을 내미는데 톰은 그래, 알았어... 10, 9, 8, 7... 

갑자기 카운트를 하니 니벤스 당황함. 일단 집에서 나와야겠다고 생각함. 뛰쳐나감. 

2, 1... 땡!!! 펑펑펑!!! 니벤스 집 날아감. 아니, 톰은 언제 폭탄을 설치한 거죠?? 

암튼 니벤스는 돈이라도 챙겨야겠다고 생각했는지 FBI 안전 가옥으로 향한다. 왜? 

영화 초반에 챙겨둔 3백만 달러를 안전가옥에 넣어놨거든. 그리고 홀한테 오라고 했나... 그랬음. 

좀 있다가 홀이 오긴 왔는데... 뒤에 톰도 따라왔네? 총을 들이대고 오네? 

이 때 홀이랑 니벤스랑 감정이 격해져서 말싸움을 함. 니가 베이커 죽였잖아! 어쩔 수 없었다고!!!

옥신각신하는데... 홀이 자기가 CCTV 메모리 카드 갖고 있었다고 실토해버림. 

헐? 뭬야???? 니벤스 빡침. 그래서 홀을 쏴 죽여버림. 니벤스 진짜 또라이네... 돈에 눈먼 또라이... 

여기서 총격전이 벌어지고 니벤스는 돈을 챙겨서 그대로 달아나기로 함. 

(대충 설명한 건데 영화로 보시면 뭔 소린지 아실 거예요~)

 

 

니벤스야... 너 지금 터널 지나고 있네...?

총상을 입은 톰은 니벤스한테 태연하게 전화를 건다. 그리고는 니벤스의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함.

너 어떻게 아냐? 추적장치 달았냐? 슬슬 열받는 니벤스. 응, 그래. 톰의 핸드폰에 뜨는 니벤스의 위치. 

너 시트 조심해라~ 너 앉아 있는 자리, 그냥 시트 아니다~ 뭐?????

순간 등골이 서늘해지는 니벤스. 톰은 폭탄 전문가. 그럼 운전석 밑에는... 두둥... 폭탄 당첨!!! 

내가 마음이 급해서 대충 만들었거든, 그래서 재채기만 해도 터질 수 있으니까 조심하고... 

참, 그거 압력 센서 달려있어서 너 일어나면 안된다... 아, 안돼!!! 

 

그러는 사이에 애니는 마이어스를 만남. 그리고 나머지 6백만 달러가 어딨는지 알려줌. 

여러분, 파랑새는 어디있나요? (뜬금없는 질문) 

행복은 멀리 있지 않아요. 3백만 달러의 친구 6백만 달러는 그럼 어딨을까요? 

보통 행복의 상징, 파랑새는 각자의 집에 있다고 배웠잖아요? 6백만 달러는요? 옆집에 있었어요 ㅋ

사실 톰이 오로라 금고를 2개 빌림. 그리고 니벤스한테 창고 1개 열쇠만 준 거임. 

바로 옆 창고에 나머지 6백만 달러를 보관한 것. 그걸 마이어스가 발견함. 

어우야... 너 진짜 인앤아웃 밴디트 맞구나... 

 

결말. 두려움에 떨던 니벤스는 결국 FBI 폭탄 제거반 불러서 폭탄 제거하게 됨. 

이 자리에는 마이어스도 와서 참관했고요~ 근데 여기서 중요한 사실. 

기폭 장치가 없음. 네? 기폭 장치가 없다고요. 그 말인즉슨... "이거 벽돌로 때려부숴도 안 터져요."

안 터지는 부탄가스 맥스가 생각나는 순간이었음. 그래요, 안 터져요. 

하지만 이미 니벤스의 속은 터졌겠죠? 이러나 저러나 터지는 건 성공했네요, 톰 씨~ ㅋㅋㅋ 

니벤스 트렁크에 3백만 달러가 나왔으니 돈 빼돌린 건 드러났고요~ (CCTV 영상까지 있으니 퍼펙트!)

그러나 아직 톰의 누명이 완전히 벗겨진 건 아니죠. 베이커는 누가 죽였나!!

그런데 톰이 그렇게 생각 없는 사람이 아니었답니다... 

톰은 홀을 인질 삼아 안전가옥에 들어가기 전에 홀의 몸에 녹음기를 달아놨죠. 

그 말인즉슨~~~ 네가 베이커를 죽였잖아!(홀이 한 말) 어쩔 수 없었다고!(니벤스가 한 말)

이 대화가 녹음됨. 니벤스가 그냥 자수를 한 셈이 되고 말았답니다. 

 

이리하여 톰은 '정직한 도둑'으로 인정받고(?) 감형도 받고 뭐... 잘 됐다고 합니다. ㅋㅋㅋ 

애니가 매일 면회 가주겠다고 했으니 (취직하면 이틀에 한 번 ㅋㅋ) 그걸로 된 거 아닌가요??? 

사실 결말이 잘 생각이 안 남. 걍 주인공 잘 됐으면 해피엔딩이지 뭐. 영화 줄거리 소개 끝!! 


▶ 여기서부터 감상

 

그래요... 요즘 극장에 볼만한 신작이 없어요. 

이런 시절에 리암 니슨 주연의 영화가 나온다고 하니 갑자기 군계일학으로 보이는 게 아니겠어요?

그래서 보러 갔답니다. <어니스트 씨프>. 

이 은행도 네가 털었느냐~ 네! 저 은행도 네가 털었느냐~ 네!

허허, 정직한 도둑이로구나... 하고 산신령이 칭찬해주는 그런 내용... 이라고 생각하진 않았겠죠? ㅎㅎ

 

 

근데 뭐... 사실 좀 심심한 영화이긴 하다. 

부패한 FBI 한 명의 잘못된 선택으로 일이 꼬이고 꼬였지만

애초에 정직한 도둑이라는 설정 자체가 띠용? 으잉? 스럽기는 함. 

제가 LA에 있을 때... 처럼 주인공에겐 도둑이 된 길고 긴 썰이 있긴 했지만 그건 너님 얘기고,

어쨌거나 도둑은 도둑이잖음! 그것도 장발장 st.도 아니고 재미로 털었다니. 

그러다 갑자기 운명의 여인을 만나, 손발 다 씻고 새 인생 살겠음...

뭐 이런 설정이 어쩐지 나에게는 안 먹혔다 이거지. 

견물생심의 마음은 좀 이해가 되긴 함. FBI도 공무원인데 공무원 월급으로 부자되기 어렵지. 

근데 갑자기 3백만 달러라니!!! 눈이 뒤집힐 만하긴 하다. 물론 잘못된 선택이었지만. 

골상학을 믿으면 안되는 건 알지만 관상을 봤을 때, 니벤스가 배신 좀 할 것 같았음. 

그리고 홀은 좀 소심해 보이긴 했음. 물론 감독이 그렇게 보이도록 디렉팅을 했겠지만. 

어쩐지 니벤스는 배신배신, 기린기린(?) 상임. (런닝맨 잘 몰라요~ 그런 기믹을 알 뿐)

 

우리의 리암 니슨은 어쩌다 액션 배우가 되었을까. 

그의 나이 56세 때 개봉한 <테이큰>이 빵 터지면서부터라고 생각하고 있음. 

(그렇다고 그 전에 액션 영화를 안 찍은 건 아닌데... 그냥 그렇다고요 ㅎㅎ)

쉰 여섯 나이에 액션 영화 하나가 대박치면서 리암 니슨은 이후 꾸준히 액션을 선보였으니... 

<테이큰> <언노운> <툼스톤> <논스톱> <런 올 나이트> <커뮤터> <콜드 체이싱> 등등... 

60대를 액션의 나날로 보내셨다~ 액션 영화계를 뒤집어 놓으셨다~ 회춘하셨다~ ㅋㅋㅋ

다만 키가 너무 큰데다 연세가 있으셔서 달리기나 육탄전 같은 건 좀 힘들어보임. 

이번 <어니스트 씨프>에서도 달리기 하는 폼이 영 안 나긴 했음. 

그래? 그럼 안 뛰면 되지. 대신에 폭탄 설치하면 되지 뭐~ 하고 쿨하게 폭탄 만듬 ㅋㅋㅋ

근데 이 분 진짜 안 늙는다. 우리나이로 70살인데 70살 같지 않아 보임. 

물론 동안 외모 1등으로는 사무엘 L. 잭슨을 따라갈 사람 없으나 

리암 니슨 님도 꿀리지 않는 젊음을 유지하시는 중. 나도 이렇게 살고 싶당... 

(참고로 사무엘 L. 잭슨은 1948년생, 리암 니슨은 1952년 생.)

 

인생은 60부터, 액션은 70부터! ㅎㅎㅎ 마, 이게 연륜이다!!! 

한국 나이로 올해 70살 되신 리암 니슨 님의 액션, 응원합니다!!! 

아직 리암 니슨이 은퇴하려면 멀었다고!!!

클린트 이스트우드 님이 88세에 <라스트 미션>이란 영화에 출연하신 거 알죠??? 

우리 앞으로도 오래오래 해먹자고요! ('우리'에 주인장도 좀 끼워주슈... 나 자신, 파이팅!) 

 

힘은 좀 많이 빠지고, 솔직히 그렇게까지 추천할 영화는 아니지만 

그냥 킬링 타임용으로는 뭐, 그럭저럭 볼만한 영화 <어니스트 씨프> 후기였습니다. 

 

 

 

** 사족

누가 Tazzie의 견종이 뭔지 검색하고 하고 갔음 ㅋㅋㅋ

나도 갑자기 궁금해서 찾아보니 Shih-Tzu Wheaton Terrier mix라고 나온다. 

시추 어쩌고... 테리어 어쩌고... 믹스인가 보다. 

어니스트 씨프에 나오는 반려견 견종이 뭔가요??? 라고 궁금해하는 사람도 있다는 게 신기해서

내가 답 달아놓고 감. 혹시 또 궁금한 거 있으면 물어보셈~~ 검색해보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