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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ost - 42편 [마지막 황제] 중에서 'r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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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말고/연예잡담

2021. 2. 20.

불현듯 <마지막 황제> ost 중에서 가장 유명하다 할 수 있는 'rain'이 듣고 싶어 유튜브를 뒤져보았다. 

(새벽 감성 발동!!! 스위치 온!!!)

 

www.youtube.com/watch?v=9OQAb9hsqmM

 

류이치 사카모토 천재네... ㅎㅎㅎ 

진짜 진짜 진짜 좋은 ost 임.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너무나 유명한 음악이기도 하고. 

 

<마지막 황제>는 1987년에 발표된 영화고, 우리나라에서는 1988년에 개봉됐다고 한다.

이 영화가 무려 30년이 넘었단 말인가!!! (눈물...)

음... 갑자기 늙은 티가 팍팍 나는걸. 2015년에 재개봉했었다는데 그 때 다시 볼 걸...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 감독이 사망한 지도 3년이 지났네. 아, 세월. 

 

이 영화를 본 지 너무 오래돼서 

기억에 남는 건 아주 단편적인 장면들 밖에 없지만

한 때 나는 이 영화의 주인공인 '푸이' 역을 맡았던 존 론이 세상에서 제일 잘 생긴 줄 알았더랬다. 

약간 느끼... 한 느낌도 좀 있지만 어쨌든 잘 생겼다. 

그가 몇 살이나 됐나 찾아봤더니 1952년생, 우리 나이로 올해 딱 70살이다. 

내가 잠시 잊고 있던 스타들의 근황을 찾아볼 때면 종종 울컥 하는 기분이 들곤 한다. 

그 울컥이란, 슬픔과 짜증과 화가 섞여있다. 내가 언제 이렇게 늙었나 싶은 생각. 

 

내가 기억하는 존 론의 마지막 모습은 <M.버터플라이>에 나온 모습이다. 

음... 이것 역시 영화 내용이 자세하게 기억나진 않지만 워낙 유명한 실화를 바탕으로 해서 잊을 수가 없다. 

(몰랐는데 뮤지컬로도 많이 공연했구먼. 허허... 이렇게 시대의 변화를 모르고 산다, 내가.)

그 후로도 영화에 꾸준히 나오긴 했는데 2000년 초반 이후로는 영화계에서 사라진 듯 보인다. 

조금 검색을 해본 결과 연기는 안하고 캐나다로 이민 가서 연기를 가르치는 선생님으로 사는 것 같다. 

그나마 유튜브 덕에 9년 전 존 론의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아직(?) 환갑 정도라서 그런가 여전히 고운 얼굴이었다. 

결론. 젊었을 때 잘 생기고 예뻐야 나이 들어도 미중년, 미노년이 된다. 

젊었을 때 아니면 늙어서도 아닌 것이여... T.T (주인장이 젊을 때 사진 안 보는 이유 ㅋㅋㅋ)

 

오랜만에 전투적으로(?) 두루루루~ 하고 빠르게 시작되는 'rain'을 들으니 좋군. 

저거 피아노로 치면 엄청 빠르게 두루루루~ 하고 치던데. 

뜬금없이 ost가 생각나서 포스팅 해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