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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파고스 st. 영화 후기 블로그입니다.

[카오스 워킹] 후기 (스포 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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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생활/2021년감상영화

2021. 2. 28.

 

▶ 영화 기본 정보
제목: 카오스 워킹
원제: Chaos Walking
감독: 더그 라이만 
출연: 톰 홀랜드, 데이지 리들리, 매즈 미켈슨 
기타: 러닝타임 109분, 15세이상관람가 

▶ 퍼온 줄거리
혼돈의 세상, 모든 생각이 노출된다! 

모든 생각이 실시간으로 노출되는 ‘노이즈’에 감염된 세상 뉴 월드. 
토드(톰 홀랜드)는 이 곳에 불시착한 의문의 유입자 바이올라(데이지 리들리)와 마주하게 된다. 
혼돈의 세상 속 숨겨진 비밀에 의문을 품은 두 사람은 뉴 월드를 탈출할 계획을 세우고, 

뉴 월드의 통치자 데이비드(매즈 미켈슨)는 위험을 직감하고 이들을 추격하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하는데…

살고 싶다면 반드시 탈출해야만 한다! 

▶ 영화 내용 3줄 요약 
1. 모든 생각이 노출되는 뉴월드. 이곳에 사는 토드는 의문의 외부인 바이올라를 만나고.
2. 자신이 존경했던 데이비드가 사실은 가장 나쁜 사람이었던 걸 깨닫는 토드.  
3. 바이올라가 원래 살던 곳과 교신할 수 있도록 돕는 토드. 이들을 데이비드가 추격하는데.

▶ 영화 감상 3줄 요약
1. 내 마음이 들리니...? 속마음 들키는 게 얼마나 부끄러운데! 흥칫뿡!   
2. 제일 많이 나오는 대사 "아임 토드 휴잇, 아임 토드 휴잇..."
3. 그래서 그 시커먼 존재는 뭐람... 속편에 나오나??  

▶ 별점 (별 5개 만점)
★★ (소재는 좋으나 흐름은 뻔한)

▶ 이런 분들께 추천

톰 홀랜드 팬이라면 볼만할 듯? (언제 이렇게 다 컸니...) 


▶ 다시 정리하는 줄거리 

 

한적한 숲 속. 주인공 토드 휴잇(톰 홀랜드)은 아무 소리가 나지 않는 곳을 

걷고 있다는 것에 만족하며 반려견 맨치와 산책을 하고 있다. 

그러다 길에서 목사 아론(데이비드 오예로워)을 만나고는 잔뜩 움츠러든다. 

심판이 올거라는 둥, 순교자가 필요하다는 둥 맨날 이상한 소리만 하는 아론 앞에서 

토드는 자신의 생각이 '읽히지' 않도록 계속 머릿속을 통제하려고 한다. 

생각을 통제하기 위해 토드는 계속 "나는 토드 휴잇, 나는 토드 휴잇..."하고 되뇌인다. 

하지만 뇌라는 녀석은 이상해서, 다른 생각을 하려고 애쓸수록 내가 비밀로 하고픈 이야기나 

내가 밖으로 내뱉고 싶은 말을 더 많이 하는 것 같다. 생각 통제 실패! 목사한테 한소리 들음. 

 

 

이 짧은 도입부는 2257년 (내 기억이 맞다면 이 연도가 맞을 건데 아닐 수도 있음)

뉴월드에 정착한 1차 이주민들은 자신의 생각을 만천하에 드러내게 되어있다는 걸 보여준다. 

예를 들면 "사장님, 얼굴이 좋아지셨습니다!"하고 입에 발린 말을 하면서도 

속으로는 '저거 또 살쪘네...'라고 생각하는 순간, 그 생각이 말로 나와버림. -_-;;; 

이것을 '노이즈'라고 하는데 정말 말그대로 소음임. 

한 사람의 속마음만 들리는 게 아니라 수십 수백명이 같이 사는 마을에서 전부다 웅성웅성하고 있음. 

(심지어 잘 때 꿈꾸는 내용마저 계속 소리가 들림. 아니 무슨 꿈을 꿀 줄 알고! 화들짝!!) 

근데 이 노이즈는 단순히 소리만 들리는 게 아니라 '홀로그램' 기능도 있음. 

자신의 머릿속을 통제할 수 있는 사람은, 예를 들어 '소'를 계속 떠올리면 

홀로그램(?) 소 한 마리가 뙇! 나타날 수 있다는 거임. 이 기능이 향후 아주 유용하게 쓰일 예정~ 

 

토드가 사는 마을의 이름은 프렌티스 마을이고, 마을의 리더는 데이비드 프렌티스(매즈 미켈슨)다. 

(홍철 있는 홍철 팀 같은 느낌) 그에게는 데비(닉 조나스)라는 아들 하나가 있다. 

데비와 토드는 사이가 안 좋은데, 토드는 데이비드가 자신을 아들보다 더 아낀다고 굳게 믿고 있다. 

데이비드는 토드에게 '남자답게 사는 법'을 알려주었고, 사람을 죽이는 법도 알려줬다. -_-;;; 

근데 여기까지만 봐도 앞으로 이들의 관계가 어떻게 될 지 대충 감이 잡힘. ㅎㅎㅎ 

 

같은 시각. 뉴월드를 향해 우주선 하나가 날아오고 있다. 

바로 뉴월드의 2차 이주민들이다. 여기엔 또 한 명의 주인공 바이올라(데이지 리들리)도 탑승했다. 

모두가 설렘 반 긴장 반 두근거리는 가슴을 안고 착륙을 기다리는데 

잠시 후, 우주선 안은 공기 반 소리 반으로 바뀌었다?????

대기권을 지나면서 뭔가 신비로운?? 홀로그램 같은 화려한 조명이 우주선을 감싸네... 아니라 ㅋㅋ

마치 빗물 고인 데에 휘발유 섞인 것 같은 무지개 무늬가 나타나더니 (비유가 좀 ㅋㅋㅋ)

남자들의 속마음이 들리기 시작한 것이다. 어? 여기서 밝혀지는 세 가지 사실. 

첫째, 뉴월드 정착민들이 가진 '노이즈' 현상은, 뉴월드에 와서 생긴 일종의 병이라는 것. 

(왜 병이라고 했냐하면, 그들은 이것을 '감염됐다'고 표현했기 때문이다.)

둘째, 노이즈 현상은 남자에게만 국한된다는 것. 즉, 여자에겐 노이즈가 없다. 

셋째, 그러고보니 프렌티스 마을에 여자가 단 한 명도 없다는 것...??? 

 

프렌티스 마을에 여자가 없는 것에 대해서 데이비드는 토드에게, 

마을 원주민 '스패클'들이 쳐들어와 여자들을 다 죽였기 때문이라고 가르쳤음. 

그래서 토드도 그래서 자신의 엄마가 스패클 때문에 죽었다고 굳게 믿고 있었음. 

토드의 엄마는 토드가 걷지도 못하는 아기일 때 세상을 떠났음. 

 

 

한편, 바이올라가 탄 우주선은 뉴월드에 불시착하고, 바이올라 혼자만 살아남는다. 

이 우주선의 잔해를 토드가 발견하고 이어서 데이비드도 우주선이 불시착했다는 걸 알게 된다. 

데이비드는 오렌지색 옷을 입은 사람이 뛰어가는 걸 봤다는 토드의 말에 

몇 가지 물어보더니, 그 사람이 여자라는 것을 대번에 알아챈다. 여자요? 이 마을에 없는 여자???

중간 과정이 좀 있었지만 생략하고 어쨌거나 저쨌거나 데이비드는 바이올라를 잡아온다. 

그러고는 이것저것 물어보는데, 위협적으로 물어보는 건 아니지만

바이올라는 직감적으로 데이비드에게 뭔가 답하는 것에 거부감을 느끼는 표정이다. 

얘는 뭔데 이렇게 미주알고주알 물어보고... 너무 많은 정보를 갖고 있는 걸??? 

게다가 이 사람은... 왜 노이즈 현상이 없는 걸까? 

 

사실 데이비드에게는 흑심이 있었음. 바이올라가 우주선이 온다고 그랬는데 

그 우주선을 탈취하면 자신이 뉴월드의 킹왕짱이 될 거라고 생각한 것.

(정확히 이런 의미로 얘기했는지 기억이 안 나는데 틀리면 지적 해주세요~) 

그리고 데이비드는 오랜 훈련 끝에 노이즈를 통제할 수 있는 능력이 생김. 오호... 

(나는 원이다, 원은 나다~ 이런 말을 계속 반복하는데 이걸로 통제하나 싶음)

 

데이비드는 아들 데비에게 바이올라를 잘 보고 있으라고 하지만 

참고로 데비는 생각이 좀 없고 경거망동함. 잘 보고 있을 리가 없음. 

바이올라의 가방을 뒤져보던 데비는 아무 생각 없이 무슨 물건을 만지는데 

하필 그 만졌다는 물건이 막 레이저 빔이 같은 게 나오는 물건이었음. 푸슝, 피슝, 파샤~

... 건물에 뻥~ 구멍 남. 사람 안 죽은 게 다행임. 그 혼란한 틈에 바이올라는 탈출에 성공하는데... 

바이올라가 어떻게 됐나 궁금해서 데이비드의 거처까지 왔던 토드는 

바이올라가 도망갔다는 건 모르고 그녀의 가방이 그냥 거기 있길래 ㅋㅋㅋ 갖고 나옴. 

생각해보니 너무 우연이 많은 걸. 하필 레이저 빔 기계를 만짐. 하필 가방이 거기 있길래 가져옴. 

 

 

그리고 또 하나의 우연은 하필 바이올라가 토드네 집으로 도망쳤다는 사실. -_-;;;;;;

그 하고 많은 집 중에 어떻게 토드네로 갔는지는 모르겠지만 암튼 헛간에 숨었음. 

근데 또 하필 ㅋㅋㅋ 그 헛간에 오토바이 같은 게 하나 있었음. 이게 아주 유용하게 쓰일 예정... 

쓰다보니 느끼는 건데 별 설명 없이 주인공의 '직감'으로 판단하는 부분이 많다. 

바이올라는 토드네 헛간에 숨어 들었는데 거기서 토드와 마주침. 

토드는 바이올라를 도와주고 싶어함. 그렇게 아버지 같이 따르던 데이비드에게 넘겨줄 생각을 안하고?

바이올라 역시 데이비드에게는 적개심을 드러냈지만 토드는 은근히 믿는 분위기??? 오로지 직감으로?

역시 사람은 착하게 생겨야 하는 건가... -_-;;;;; 매즈 미켈슨이 좀 무섭게 생기긴 했지. 

 

토드는 자신의 마음을 숨겨보려 하지만 자신의 부모와도 같은 벤과 킬리언에게는 

그 마음을 숨기지 못한다. 헐, 우주선에서 나왔다는 그 여자가 헛간에 있다고??

... 라고 말하지 않아도 알아요~ 그저 바라보면~ 노이즈가 있다는 걸~ (feat. 초코파이)

말을 안해도 노이즈를 통해 벤과 킬리언은 토드의 생각을 알게 되는 거죠. 

때마침 데이비드의 부하가 혹시 여기에 '여자'가 왔냐고 물어보는데

계속 토드는 아임 토드 휴잇!을 속으로 되뇌며 자신의 생각이 노이즈가 되지 않도록 애쓴다. 

그 사이 바이올라는 토드가 놓고 간 자신의 가방을 보고 물건을 대충 챙긴 다음

하필! ㅋㅋㅋ 그 헛간에 있던 오토바이를 요래조래 고치기 시작하는데... 

같은 시각. 벤과 킬리언은 뭔가 이제는 진실의 종을 울릴 때가 왔다는 걸 느꼈는지

토드에게, 만약 바이올라를 지켜주고 싶다면 이 마을을 떠나 파브랜치 마을로 가라고 권한다. 

그러면서 이것저것 주섬주섬 챙겨주는데 그 안에는 이 마을의 비밀이 담긴 일기장 하나가 있었음. 

 

 

바로 그 때! 잠시 검문 있겠습니다... 데이비드 등장. 데이비드는 토드에게 바이올라의 위치를 추궁하고

답이 나오지 않자 이번에는 벤과 킬리언을 위협한다. 그런데 그들의 생각이 노이즈로 드러남. 

헛... 간... 헛 to the 간. 어우, 젠장!! 이제는 더 이상 숨길 수 없어요~ 헛간 안에 있어~♪

당신과 나만의 비밀이 됐나요~ (feat. 롤러코스터) 헛간 열어봐라!!!! 

문이 열리네요. 그대가 나오죠. 네??? 그 사이 바이올라가 오토바이 고치고 부아아앙~ 튀어나와버림. 

벤과 킬리언은 토드를 말에 태워 보낸다. 데이비드의 부하들은 토드를 쫓고... 

그 와중에 킬리언이 데이비드의 총에 맞아 사망함.

(근데 누가 벤이고 누가 킬리언인지 잘 모르겠어서... 틀릴 수도 있는데 틀리면 지적 바랍니다.)

바이올라는 오토바이를 타고, 토드는 말을 타고 도망가다가 가파르게 경사진 길에서 굴러떨어짐. 

안 죽은 게 다행이다 싶었음. (최소 전치 12주는 나올 각이던데...)

심지어 이 난리통에 토드의 반려견 맨치도 따라옴. 역시 개는 개구나... 냄새 잘 맡고 빠르고. 

어쨌거나 이렇게 해서 토드와 바이올라, 그리고 맨치가 함께 파브랜치로 떠나게 된다. 

어째서 토드가 데이비드의 말까지 거역해가면서 바이올라를 도와주고 싶어하는지

솔직히 좀 알 수 없지만 그냥... 느낌? ㅋㅋ 그리고 토드가 바이올라한테 첫눈에 반함. 

 

파브랜치 마을로 가면서 토드와 바이올라는 통성명도 하고 서로에 대한 정보도 알게 된다. 

일단 토드는 프렌티스 마을 말고도 이 행성에 마을이 있을 거라고 생각을 못하고 살았음. 

스패클이라는 원주민이 있다는 얘기는 들었으나 위협적인 존재로만 알고 있었음. 

한편 바이올라는 지구인이 맞지만 지구에서 살아본 적은 없음. 네?? 

바이올라의 할아버지가 64년 전에 우주선 타고 출발해서, 

바이올라의 부모도, 바이올라도 다 우주선에서 나고 자랐음. 지구가 황폐해졌나 봄. 

(말로만 듣던 세대 우주선이라는 게 여기서 실현되나요...)

거대한 우주선을 타고 다니면서 살만한 행성이 나타나면 발 한 번 담가보는 것 같음. 

그리고 이 뉴월드에 1차 이주민이 가고 몇 십년 만인가... 2차 이주민이 가기로 한 거였는데 

우주선이 불시착했고, 노이즈 현상이라는 걸 알게 됐고 뭐 그런 거임. 

바이올라는 자신이 원래 태어난 우주선에 연락을 해서 여기에 자신이 있으니

데려가달라고 해야 하는 상황임. 문제는 그럴 통신 장비가 필요하다는 것. 그건 뒤에 나옴. 

 

그나저나 뉴월드하면 신세계 아님? 근데 <몬스터 헌터>나 <카오스 워킹>보면

뉴월드는 살 데가 못되는 것 같음. 물론 '깊이 빠져드는 new world'도 있지만... ㅎㅎ (feat. F(X))

구관이 명관이다. 지구를 지키자! 지구는 소중하니깐!!! (환경 사랑, 실천해요~)

 

 

중간에 나름 긴 여정이 나오지만 그건 영화로 확인해주시고요... 

토드와 바이올라는 파브랜치 마을 근처까지 다다른다. 

이곳에서 토드는 말로만 듣던 원주민 스패클과 맞딱뜨리게 되는데 

그 생김새가 인간과 비슷하다! 시커멓고 눈코입이 안 보이고 팔이 하나 밖에 없지만

이족 보행하고 머리-가슴-배-다리가 있는 걸 보면 이건 사람의 형태... 

뭐든 자신을 공격하는 건 죽여야 한다고 데이비드에게 배운 토드는 스패클을 죽이려 하나

바이올라의 만류로 죽이지 못한다. 이후로는 스패클 안 나옴. -_-;;; 체험판인가...? 

 

드디어 파브랜치 마을에 도착한 토드와 바이올라. 

벤은 절대, 파브랜치 마을에 가서는 프렌티스 마을 출신이라고 말하지 말랬지만 

바이올라가 자신있게 프렌티스 마을에서 왔다고 말해버림. (넌 우주선에서 왔잖니...)

그럼에도 불구하고 프렌티스 마을의 리더 힐디(신시아 에리보)는 두 사람이

마을에 머무는 것을 허락해준다. 덕분에 밥도 먹고 옷도 갈아입고 그랬음. 

토드는 여기에는 여자가 많이 산다는 걸 깨닫고 심지어 시장이 여자라는 것에도 놀란다. 

 

그 사이, 데이비드는 벤을 추궁해서 노이즈를 통해 토드와 바이올라가 

파브랜치 마을로 갔다는 걸 알게 된다. 당연히 추적에 들어갔겠죠. 벤도 함께 말이죠. 

 

파브랜치에 도착한 그 날 밤. 토드는 바이올라를 찾아와 어머니의 일기장 얘기를 꺼낸다. 

벤과 킬리언이 토드에게 챙겨준 일기장은 바로 토드의 엄마가 쓴 일기장이었음. 

문제는 데이비드가 책이란 책은 모조리 다 불태우고 글을 가르치지 않아 토드도 글을 모름. 

그래서 바이올라가 일기를 대신 읽어주기로 한다. 

근데 이 부분에서... 지구를 떠나도 영어공부를 해야 하는구나 하는 서글픈 마음이 들었음 ㅋㅋ

23세기에는 한국어 하는 사람이 남아있긴 할까. 잠깐 생각해봄. 

어머니의 일기를 들은 토드는 과거 마을을 습격하고 여자들을 죽인 건 스패클이 아니라 

프렌티스의 시장, 데이비드 프렌티스라는 걸 깨닫게 된다. (어느 대목에서???) 

 

 

다음 날. 데이비드가 프렌티스 마을 사람들 다 끌고 파브랜치 마을로 쳐들어온다. 

토드와 바이올라를 내놓으라고 하는 데이비드. 근데 그게 맘대로 되지 않자

데이비드는 마을에서 끌고 온 벤을 활용하기로 한다. 그래서 토드의 마음을 흔들려는 심산. 

그리고 이 대목에서, 정말 짜증나는 노이즈 현상을 멋지게 활용하는 장면이 나온다. 

데이비드는 창고 같은 곳에 숨은 토드와 바이올라를 끌어내기 위해 벤을 그곳에 들여보낸다. 

물론 벤은 그들을 딱히 설득할 마음이 없음. 그리고...

드디어 창고에서 겁을 잔뜩 집어먹은 모습으로 바이올라가 나오고 뒤이어 벤도 나온다. 

만족스러워 하는 데이비드. 헌데 사실 그 바이올라는, 벤이 만들어낸 홀로그램이었던 것!!! 대박!!!

가짜 바이올라는 뿅, 사라져버리고... 그럼 토드랑 바이올라는요? 뒷문으로 도망쳤지롱~~

 

아마 이 중간이었던 것 같은데 토드의 반려견 맨치가 

마을 목사 아론의 손에 죽게 되는 내용이 나온다. 이 내용은 왜 필요할까... 

데이비드가 가르친 삶의 방식이 틀리다는 걸 말하는 건지 (폭력적인 방법? 남자다움?)

아니면 토드와 바이올라가 위기를 계기로 더 친밀해질 수 있는 여지를 준 건지... 

정확하게는 모르겠다. 영화 보고 각자 판단해주세요!!! 

 

각설하고~~ 파브랜치의 시장 힐디에게서 들은 내용을 참고해, 

토드와 바이올라는 허브... 뭐시기라고 불리는 곳으로 향한다. 왜????  

그곳에 우주선과 교신할 수 있는 통신 장비가 있다고 해서 가는 것. 

두 사람은 천신만고 끝에 다 쓰러져가는 우주선 한 대가 있는 곳까지 무사히 도착한다. 

이게 바로 1차 이주민이 타고 왔던 우주선이었다는 거죠. 

그럼 수십년 지난 우주선인데... 이게 또 전원을 켜니까 켜지네요???? -_-;;;;;;;;

그래 뭐 23세기의 일이니까 딴지는 안 걸게. 에너자이저 건전지도 그 정도는 안돼... 쿨럭쿨럭. 

우주선에서 나고 자라서 그런지 바이올라는 우주선 내부 구조를 너무나 잘 알아서 

척척척 통신 장비들을 찾아냄. 문제는... 안테나 전원 안 꽂혔냐!!!! 그럼 통신 불가. 꺄~~~

안테나 어딨는데? 우주선 맨 위에. 어떻게 올라가면 돼? 목숨 걸고. 

-_-;;; 그래서 결국 토드가 바이올라를 위해 목숨 걸고 꼭대기로 올라갑니다. 

 

 

그 사이 데이비드도 열심히 두 사람을 추격했겠죠? 벤도 아직 안 죽이고 끌고 옴. 

근데 여기서 잊고 있던 마을 목사 아론이 데이비드보다 먼저 우주선에 도착해서는 

통신을 연결하려고 애쓰는 바이올라 앞에서 이상한 소리를 해댐. 

맨날 뭐 하늘에서 천사가 내려올 거다, 우리를 다 심판할 거다, 순교자가 필요하다 이러더니

바이올라 보고 자신을 벌해달라고 대충 그런 얘기를 한다. 

그리고는 이런 고백을 하죠. "노이즈와 신의 말씀을 구별하지 못했다."

여기서 대충 유추할 수 있는 내용은 아마도 아론은 노이즈가 신의 말씀인 줄로 착각하고

데이비드의 꼬임에 넘어가 여자들을 죽이는 일에 동참하지 않았을까 싶음. 

아론은 '노이즈' 현상이 없는 사람들은 영혼이 없다고 설파하기까지 했음. 

그런데 시간이 지나고보니, 노이즈는 그냥 노이즈고 신의 가르침이 아니었다는 걸 깨달은 것.

그제야 자신이 씻을 수 없는 죄를 저질렀다는 걸 알게 된 아론은 

하늘에서 천사가 와서 -> 2차 이주민이 나타나서 

우리를 심판할 거다 -> 걔들이 와서 1차 이주민인 우리의 죄를 알고 벌할 거다. 

... 대강 이런 생각인데 어디까지나 내 추측임. 

딱히 바이올라가 한 일은 없는데 무슨 불 내는 도구가 있어서 그걸 어떻게 만져가지고

아론의 몸에 불이 붙음. 결국 본인 뜻대로 '하늘에서 온 천사'한테 불타서 죽었음. 

 

같은 시각. 토드는 생전 처음 만져보는 안테나 선을 잘도 연결하고 있었음. 

(딱히 문명의 이기를 접해보지 못해도 젊어서 그런지 새로운 도구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듯)

안테나 연결하고 통신 가능 상태가 돼서 막 바이올라가 좋아하는 그 때 

데이비드가 우주선 바로 앞까지 와서 토드를 위협한다. 

너 바이올라랑 안 나타나면 벤 죽일거야!!! 벤은 끝까지 미끼로 쓰이는구나... T.T 

이 과정에서 결국 벤은 데이비드의 총에 맞아 죽게 된다. 

바이올라는 자신이 원래 타고 있던 우주선과 교신하는데 성공하기는 함. 그런데... 

 

 

토드가 데이비드에게 쫓기는 신세가 된다. 

데이비드가 쏜 총에 어깨를 맞아 피를 흘리면서도 도망을 치긴 쳤다만 

문제는 데이비드가 '노이즈' 통제 능력이 엄청나다는 것. 

어느 정도냐 하면, 분신술을 함. 여기도 데이비드, 저기도 데이비드, 또 저쯤가면 데이비드... 

토드는 데이비드를 기습공격하려 했지만 겨우 홀로그램 데이비드를 상대할 수 있을 뿐이다. 

하지만, 토드가 어렸을 때부터 데이비드에게 교육 받아서 딱 하나 좋은 점이 있었으니... 

얘도 노이즈 통제 능력이 있었던 것. 지금까지 아주 미미했지만 (동물 만들기 정도)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토드는 최고의 노이즈 통제 능력을 발휘한다. 

바로 데이비드의 손에 죽어간 여자들의 홀로그램을 부활시킨 것. 

 

근데 궁금한 것이... 토드는 자신이 보지 못한 것도 홀로그램으로 만들 수 있는 건가?

엄마는 아주 어렸을 때라도 봤다치지만 다른 여자들의 모습까지도 재현 가능?

그럼 뭐, 역사책이 필요가 없구먼... 서로 홀로그램으로 아카이브 만들면 될 듯. 

 

토드는 홀로그램만 만들어내는 게 아니라 스스로 대사와 스토리까지 짜서 만들 수 있음. 

그게 무슨 소리냐 하면, 토드의 엄마 홀로그램이 "넌 비밀을 감추기 위해 우릴 죽였어."

라고 말하자, 데이비드가 "그... 그게 뭔데?"라고 당황함. 

"나약함. 넌 너의 나약함을 감추려고 우릴 죽였어." 뭐 이런 스토리와 대사를 만들어냄. 

노이즈가 엄청 나쁜 '병'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잘만 통제하면 킹왕짱 능력인걸? 

데이비드가 막 당황하고 있을 무렵 통신을 끝마친 바이올라가 나타나고, 

이래저래 몸싸움하다가 데이비드가 엄청 깊고 깊은 굴에 빠지면서 (아마도) 죽게 된다. 

죽었겠지? 죽은 모습 안 나와서 좀 불안한데. 토드는 피를 너무 많이 흘려 기절함. 

 

결말. 낯선 곳에서 눈을 뜬 토드. 정신차리고 보니, 

바이올라가 살던 우주선 안이다. 그곳에서 치료받고 살아났음. 

그리고 놀랍게도, 바이올라는 이 위험해보이는 뉴월드에 정착하기로 결심했다고 말한다. 

바이올라가 떠날 것을 아쉬워하며 내내 마음 졸이던 토드는 내심 좋아함. 

그러면서 속으로 '이번엔 키스해주려나...?' 하지만 

끝내 키스도 안하고 커플도 탄생되지 않는 훈훈한 모습으로 ㅋㅋㅋ 영화 끝!!! 

 

▶ 여기서부터 감상

사실 아무 생각없이 보러 간 영화다. 유명한 사람 많이 나오니까 볼만하지 않을까? 생각함. 

그래서 내용도 모르고 갔음. 그냥 내 생각이 다른 사람에게 다 들린다 정도만 알고 있었음.

일본 영화 <사토라레> 같은 건가? 하고 제멋대로 상상함. (<사토라레>도 보진 않았음...) 

막상 다 보고 나니 음... 오만가지 생각이 들지만 그 오만가지 생각을 다 쓰진 않겠음 ㅋㅋ

뭔가 은유와 비유가 굉장히 많은 것 같은데... 음... 네... ㅋㅋ 

그리고 포스터에 있는 톰 홀랜드 얼굴... 나만 마이클 패스벤더처럼 보이남? (응, 너만 그래 ㅋ)

 

 

주인공의 마음에 공감을 해보자면, 난 저 동네 못산다... 저 뉴월드에 못 살아! 

내 마음이 들리니...가 24시간 생방송으로 송출(?)된다는데 어떻게 살아... T.T 

심지어 꿈까지? 아니, 사람이... 그렇잖아요... 예의상 하는 말이라는 것도 있고

또 좀 가끔은 불순한(?) 생각도 할 때가 있는데... 그런 걸 못하면 어떻게 함. 

다들 노이즈가 안 들릴 정도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며 사는 건 어떨까 하는 생각도 해봄 ㅋ

 

여기서 잠깐! 주인장이 아는 거 자랑하는 시간~ ㅎㅎㅎ 검색은 나의 힘 ㅋ

혹시 메노파(메노나이트)라는 말을 들어보신 적이 있는지? 이들은 개신교 종파 중 하나다. 

그런데 메노파에 대해서 찾아보면 마치 중세시대와 같은 삶을 산다는 내용을 찾을 수 있다. 

쉽게 말해 반문명적인 삶을 산다고 보면 되는데, 이 영화 속 프렌티스 마을이 딱 그런 느낌이었음. 
지금도 반문명적인, 그러니까 중세시대처럼 농사짓고 옷입는 사람들이 있다고 합니다. 

대충 어떤 느낌인지 알고 싶다면 나이트 샤말란 감독의 <빌리지>라는 영화를 보면 된다고 합니다. 

(아직 안 본 영화임. 검색과 검색을 거듭한 끝에 찾은 영화임. 유명한 배우 많이 나옴. 

완전 공포는 아니지만 공포 느낌 나는 영화라서 주인장은 못 볼 것 같음 T.T)

내가 메노파라는 단어를 알게 된 건 SF 소설에서였는데 딱 영화 속 느낌이랑 비슷했음. 

사람이 다른 행성에 가서 살 수 있을 정도로 기술이 발전한 시대가 배경이지만 

소설 속 메노파 집단은 물레와 쟁기, 베틀 이런 걸 다 챙겨서 기계 문명 없이 살아감. 

문명과 반문명이 혼재하는 느낌이랄까... 이건 또 무슨 장르람. SF이긴 한데 아닌 것도 같고. 

스팀 펑크도 아니고. 사이버 펑크도 아니고. 다프트 펑크도 아니... 죄송합니다 ㅎㅎㅎ 

 

검색하다 찾은 정보 2가지. 안물안궁 TMI지만 써봅니다. 

첫째, 토드는 어떻게 맨치를 키우게 됐나요?

토드는 12살 생일 때 반려견 맨치(Manchee)를 선물로 받았다고 합니다. 원작에 나온대요.

둘째, 토드를 키워준 벤과 킬리언은 친구인가요, 그 이상인가요? 

원작에는 언급된 바가 없지만 원작 작가가 응, 로맨틱한 관계 맞음, 이라고 확인해줬다고 합니다. 

 

아마 앞으로 시리즈로 나올 건가봄. 2011년부터 준비했고 3부작으로 계획됐다고 하니, 더 나오겠지?

미국 영화인데 미국보다 우리가 먼저 개봉함. ㅋㅋ 미국 아직 개봉 안했음. 3월 5일 개봉임. 

소재는 참신한데, 그 참신함이 정리가 좀 안됐달까... 

앞으로 2편 3편에서 설명해주려고 일부러 1편에서 변죽만 울린건가 싶지만 

그렇다고 1편을 막 이렇게 만들면 안되지. 다음 편을 보게끔 흥미를 돋워줘야지. 흥. 

 

갑자기 궁금한 점. 뉴월드 사는 사람들의 옷은 어디서 나온 걸까.

저 동네 어디에도 방직 공장은 없을 것 같고. 설마... 수십년 전 조상들이 입은 옷을 그대로 물려 입은 거?

너무 낡아서 못 입지 않을까? 23세기라 섬유도 다른가? 

그리고 어떻게 데이비드는 털옷 입는데 토드는 러닝셔츠 하나만 입지...? 계절 감각이 전혀 없음. 

저 동네 날씨가 추운 건지 더운 건지 전혀 감이 안 온다. ㅋㅋㅋ 

 

뭘 볼까 고민하다가 시간 맞는 걸로 보자고 해서 봤는데 

음... 다른 거 볼 걸... 하고 약간은 후회하게 만든 영화 <카오스 워킹> 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