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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과 제리] 후기 (스포 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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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생활/2021년감상영화

2021. 3. 5.

 

▶ 영화 기본 정보
제목: 톰과 제리
원제: Tom and Jerry
감독: 팀 스토리 
출연: 클로이 모레츠, 마이클 페냐, 켄 정
기타: 러닝타임 100분 / 전체관람가 

▶ 퍼온 줄거리
전 세계가 사랑한 라이벌 콤비 뉴욕을 발칵 뒤집는다!
생쥐 제리는 성대한 결혼식이 열리게 될 뉴욕의 한 고급 호텔로 이사를 오게 되고,
이벤트 플래너 카일라는 제리를 잡기 위해서 고양이 톰을 고용한다.
하지만 우당탕탕 사고뭉치들의 역대급 대소동은 카일라의 커리어는 물론 

결혼식과 호텔까지도 위험에 빠뜨리게 되는데… 

▶ 영화 내용 3줄 요약 
1. 사기 쳐서 호텔에 취업한 케일라. 생쥐 제리를 내쫓기 위해 고양이 톰을 고용하다!
2. 셀러브리티 커플의 결혼식을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 톰과 제리의 도움을 받기로 하지만.
3. 엉망이 된 결혼식! 에이, 뭐 어때요... 결혼식 또 하면 되죠. 네???

▶ 영화 감상 3줄 요약
1. 2D 애니메이션과 실사의 조합이 신선했으나... 
2. 욕심은 많고 양심은 없고.
3. 쿠키 영상까지 와서야 다들 현실 감각을 되찾음 ㅎㅎㅎ  

▶ 별점 (별 5개 만점)
★★ (그나마 추억에 점수 좀 줬을 뿐...)

▶ 이런 분들께 추천

한 때 톰과 제리 재미있게 봤던 분.


▶ 다시 정리하는 줄거리 

 

 

영화는 평화로워보이는 맨하탄을 새들의 부감으로 보여주며 시작한다. 

아마도 도시로 온 지 얼마 안돼 보이는 제리는 자신이 앞으로 살 집을 구하고 있다. 

뉴욕에서 가장 인구 밀도가 높다는 맨하탄에서 싱글 쥐(?)가 내 집 마련하는 일, 쉽지 않겠죠?

중개인(?)에게 다 썩은 차량을 소개 받은 제리는 허탈해하며 부자가 되기를 꿈꾼다. 

한편, 톰은 음악을 사랑하는 낭만 고양이었음. 스윗 리틀 키티~ ㅋㅋㅋ

존 레전드의 공연을 알리는 전광판을 보며 홀로 뮤지션의 꿈을 키우는 톰. 

하지만 현실은, 센트럴 파크에서 앞을 볼 수 없는 척하며 공연을 하는 길고양이 신세다. 

그런데 선글라스를 낀 채 키보드를 치고 있는 톰이 몇 푼이라도 돈을 버는 것을 본 제리는

본인이 창조경제 만들 생각은 안하고 남이 차려놓은 밥상에 숟가락만 올리려고 든다. (뉴욕의 황정민?)

제리가 키보드를 치는 곳 앞에서 춤 솜씨를 펼치는 것. 상부상조하면 좋겠지만 초면에 그럴리 없음. 

화가 난 톰은 제리를 단숨에 잡아버리지만 그 바람에 자신이 시각장애묘가 아니란 걸 들켜버린다. 

톰의 공연을 보고 동전을 던지던 사람들은 그 동전을 다 회수해가버리는데. 

이렇게 톰과 제리의 악연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그리고 이들의 싸움에 그냥 길 가던 케일라(클로이 모레츠)가 휘말려들게 된다. 왜?

톰이 제리를 쫓다가 케일라와 부딪혀는데~ 하필 케일라가 속옷을 무려 50킬로그램 싣고

자전거를 타고 가고 있었고~ 흩날리는 속옷들이 울려퍼진 이 거리를... 속옷엔딩 해버림. -_-;;;

이 일로 해고 당한 케일라는 공짜 점심을 먹기 위해 로열 게이트 호텔로 향한다. 

(근데 이 영화 다 보고도 잘 모르겠는데 어떻게 호텔 가서 공짜 점심을 먹을 수 있는 걸까?)

 

 

호텔 로비에서 커다란 여행 가방을 옆에 두고 정장 차림을 한 여성을 본 케일라는

이 여자가 뉴욕에 여행왔다고 생각하고 자신이 맨하탄을 아주 잘 안다며 가이드를 해주겠다고 한다.

(일자리를 구하기 어렵다면 일자리를 창조하겠다는 창조경제 정신은 높이 사주겠음...)

린다 페리버텀이라는 이름의 이 여성은 사실 이 호텔에 면접보러 온 사람이었는데

살짝 케일라를 무시하는 말을... 했던 것 같다. 좀 까먹었음. ㅎㅎㅎ

그런데 그 때 케일라의 머릿속에 뭐가 번쩍 지나갔는지... 호텔 관계자인척 하기 시작함. 

"우리 호텔은 로비에서부터 면접이 시작됩니다!"라며 린다에게 이게 면접의 일부인양 연기 시전. 헐?

린다는 당황하며 이력서를 내밀고, 케일라는 린다의 태도를 나무라며 수고 많았고~집에 가~라며

그녀를 내보낸다. 헐? 우와... 사기도 이렇게 치려면 타고 나야할 것 같은데... 

그래놓고 케일라는 린다에게서 받은 이력서로 마치 자신이 면접보러 온 것처럼 행세한다. 

근데 린다라고 부르면 답할 자신은 또 없었나보지? 자기 이름 아니니까?

그래서 이력서 보여주기 직전에 살짝 이름 쪽만 찢어버림. 그래놓고 껌이 붙어 그랬다는 둥 둘러댐. 

문제는 원래 린다 페러버텀의 이력이 너무 화려했던 것. 임시직으로 면접 보러 왔다는데 

임시직으로 와도 되나 싶을 정도로 화려함. 판을 크게 벌려 쟤 저래도 되나 싶었지만

케일라는 총지배인 헨리와 이벤트 관리자 테렌스(마이클 페냐) 앞에서 

이력서를 쫙쫙 찢어버리며 이것보다 중요한 건 일 잘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거라고 호언장담해버림. 헐???

정말 헐... 의 연속이다. 결국 그 자리에서 합격! 오늘부터 근무 시작이요~

 

주인공이니까 그냥 대충 넘어가긴 했지만 사실 케일라는... 

이쯤되면 리플리 증후군... 아니, 그건 아니겠다, 원래 린다가 어떻게 살았는지 모르니까. 

저 정도 거짓말을 하는데 정말 전~~~혀 떨지도 않고 척척척 임기응변 짱이시다... 

향후 스파이나 로비스트로 전향하는 게 어떨까 싶을 정도 ㅋㅋㅋ

그치만 열정은 넘치면서 양심은 너무 없다. 

린다가 쌓아올린 커리어를 한순간에 자기 것인양 사기를 치고 있으니. -_-

하긴, 이력서 한 장 달랑 가져갔다고 믿어주는 호텔도 말은 안되긴 하다만... 

그러나 코미디 영화이므로 즐겁게(??) 하지만 어딘가 불편하게(!!) 계속 보도록 합시다. 

 

 

사실 로열 게이트 호텔에서 임시직을 뽑은 이유는 곧 있을 유명인의 결혼식 때문이다. 

뭣 때문에 유명한지는 모르지만 암튼 셀러브리티인 벤과 프리타가 이 호텔에서 결혼하기로 한 것. 

호텔의 명예와 명성을 걸고! 이 결혼식을 성공적으로 치러내야 한다~~~ 살려야 한다~~~ ㅎㅎ

하지만 일단 오늘 업무를 시작했으니 직원들과 인사는 좀 시켜줘야겠죠?

케일라는 맨날 얼굴 보던 도어맨(공짜 점심 먹으러 맨날 다녔으니 아는 사이)과 모른 척 인사하고, 

다혈질 요리사 재키, 어색한 벨걸 조이, 그리고 멀쩡해보이는(?) 바텐더 캐머런과 인사한다. 

 

케일라가 이렇게 정신없이 호텔에 적응하고 있을 사이, 

톰과 쫓고 쫓기는 추격전을 벌이던 제리 역시 이 호텔로 들어오게 된다. 

근데 어머나... 여기 너무 아늑하다~ 래미*, 푸르*오 저리 가라네~ 와우!!

이렇게 제리의 새 보금자리 당첨! 엥? 호텔에 쥐가? 누구 맘대로? 제리 맘대로! 

이 넓은 호텔에서 쥐구멍에 문짝까지 달려있는 데를 알아서 찾아냄 ㅎㅎㅎ

게다가 손님들의 물건과 호텔 비품들을 훔쳐와서 풀옵션을 갖춤. 

뉴욕에 쥐가 많다더니... 쥐가 있을 공간도 많겠지. 방역 안해요? 세스코 없나요? 

만화적 상상을 하며 즐겁게 봐야하겠지만 그러기엔 현실이 먼저 떠오르는 중년... 

 

얼마 후, 로열 게이트 호텔에 셀레브리티 커플인 벤과 프리타가 등장한다. 

그들만 온 게 아니라 반려동물도 오는데 벤이 키우는 불독 스파이크와 

프리타의 고양이 투츠도... 뭐 안 봐도 벌써 비디오죠? ㅎㅎㅎ 문제 일으킬 거라는게? 

(스파이크는 옛날 애니메이션에서 엄청 자주 봤던 캐릭터인데 투츠는 왜 기억이 안 나지...?) 

때마침 제리가 프리타의 핸드백을 보고는 털기 시작함. 

캐릭터가 귀여우니까, 만화니까, 그냥 넘어가는 거지 사실 이거 완전 상도둑놈임. ㅎㅎ

어떻게 눈치챘는지 까먹었는데 유명 커플의 등장과 함께

호텔에서도 불청객 생쥐가 더부살이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된다. 

조금 어색하지만 정보는 참 많은 벨걸 조이의 도움으로

케일라는 제리가 살고 있는 집을 찾아낸다. 물론 제리를 잡지는 못했고... 

 

 

근데 제리는... 호텔에 숨어사는 쥐지만 어째서인지 조심하며 숨어살지 않음. 

그냥 당당하게 객실에 들어와서 혼자 와인 마시고~ TV 보고 잘 논다 진짜 ㅎㅎ

그런 제리를 계속 추적하는 톰. 하지만 비오는 날 제리가 있는 방으로 건너가려고

전깃줄 밟고 가다가 감전만 되고... T.T 여러번 추락함. 하지만 얘네 2D 만화임. 살아남 ㅋ

이거 뭐 하이랜더도 아니고... ㅎㅎㅎ (이쯤되면 거의 영생을 누리는 수준)

톰과 제리가 객실에서 하도 쿵기덕 덩더러러러 싸우고 있어서 케일라가 

층간소음(?) 심하다는 민원을 받고 해당 객실로 출동~ 그리고 처음으로 톰과 만나게 된다. 

처음에는 객실을 엉망진창으로 만들어놓은 게 톰인줄 알고 화를 내지만 

톰의 설명으로, 이게 생쥐의 짓인 걸 알게 되는데. 

여기서 신기한 건, 톰과 제리가 말을 하는 캐릭터가 아니라서 사람과 의사소통이 안 되는데

케일라는 온갖 손짓발짓을 다 알아들어서 톰과 대화가 됨. 

무엇보다도 톰이 알파벳을 알고 있어서 ㅋㅋㅋ 자기 이름이 TOM이라고 씀 ㅋㅋㅋ

(처음엔 좌우 바뀌게 표시해서 MOT으로 씀. 오~ 이름 멋지네. 뫁. ㅋㅋㅋ)

케일라는 '쥐를 잡고 싶어하는 고양이의 본능'을 이용해 제리를 집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운다. 

총지배인에게 톰을 소개한 케일라는 특유의 말발로 톰을 고용하는데 성공한다. 

그런 케일라를 보는 테렌스의 눈빛은 불만 가득한데... 

 

중간에 나오는 과정 약간 생략하고 ㅋㅋㅋ 마침내 톰이 제리를 잡는데 성공했음. 

(제리를 잡기 위한 덫이 상당히 복잡하고 고차원적으로 보이지만 생각해보면 걍 허세임 ㅋ)

톰은 제리를 잡아 그대로 포장해서 배달서비스로 멀리 (아마도 중국?) 보내버린다. 

그러는 사이 케일라는 테렌스와 함께 벤-프리타 커플을 만나러 간다. 

테렌스는 스파이크를 산책시키러 나가고 (횡단보도에서 응가한 거 치우느라 고생했지...)

케일라는 프리타로부터 뜻밖의 부탁을 받게 된다. 

벤이 프리타에게 청혼할 때 받은 왕 다이아몬드 반지가 있음. 거의 새끼손가락 한마디만함. 

근데 그걸 잃어버림... 헐!!!!! 벤은 프리타의 손가락에 반지가 없다는 걸 알고 의아해하지만

이때 케일라가 자신이 반지를 빛나게 닦아놓기 위해 가져갔다고 둘러댄다. 

임기응변 화술의 달인이군. 린다의 이력서를 인터셉트할 때부터 알아봤지... 

프리타는 케일라에게 고마워하며 반지를 찾아줄 것을 부탁하는데... 

 

 

이후 케일라는 제리를 내쫓았다는 톰의 말에 기뻐하며 바텐더 친구 캐머런과 술도 한 잔 마신다. 

그 사이 톰은 프리타의 반려묘 투츠에게 구애의 피아노 연주를 선보이는데... 그런데... 

제리 돌아옴. -_-;;;;;; 그렇게 포장을 잘했는데 이거 택배회사 책임 아닌가요!!!!

기억이 가물가물해서 어떻게 그렇게 됐는지는 모르겠는데

이 대목에서 제리는 케일라가 프리타의 반지를 찾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사실 정황상 누가봐도 제리가 가져간 것 같았음. 그 반지는... 제리네 집 샹들리에로 사용중 -_-;;; 

제리는 케일라에게 호텔에서 계속 살게 해주면 반지를 주겠다고 제안하는데... 

그런데 이 때, 테렌스의 손에 산책하고 온 스파이크가 호텔로 돌아오고 

톰-제리-스파이크가 서로 쫓고 쫓기는 상황이 발생하게 된다. 

이 부분이었나... 제리랑 톰이랑 스파이크랑 막 엉켜가지고 동물 회오리 바람인가? 일으켰는데

정확히 이 부분인지 아닌지는 모르겠다. 만화적 상상력의 결정판. 

동물들끼리 서로 쫓고 쫓기면서 얼마나 속도가 빨랐으면 그게 회오리 바람이 됨. -_-;;; 

회오리 바람의 강도가 또 얼마나 대단했는지 호텔 천장 갈라지고 호텔 천장 유리 다 깨짐 -_-;;; 

이 난리통에 테렌스는 제리의 모습을 발견하고, 생쥐 없앴다더니 도로 돌아왔다며 

케일라에게 책임을 물으려 한다. 하지만 케일라의 말발에 이미 넘어가버린(?) 총지배인은 

제리를 본 사람은 너뿐이라며, 되려 동물 회오리 바람의 책임을 테렌스에게 물으려 한다. 

결국, 테렌스는 반강제로 휴가를 가게 되고, 그 말은 곧... 거의 해고와 동급이었음. 

솔직히... 테렌스는 진짜 억울하다, 그죠? 내가 줄거리를 좀 대충 쓰고 있어서 그렇긴 한데

암튼 테레스 입장에서는 이 모든 상황이 억울할 법했음. 

 

한편~ 동물 회오리 바람이 끝나고 정신을 차려보니 케일라의 옷 주머니에 

프리타의 다이아몬드 반지가 들어있더라??? 어?? 제리 너~ 

제리, 지가 훔쳐가놓고는 꼭 선심쓰듯이 돌려주는 척 한다? 돌려줘야 할 거 돌려주는 건데?

어쨌거나 저쨌거나 결과적으로 케일라는 완전히 프리타의 은인이 될 수 있었음. 

더불어 총지배인의 신임도 얻을 수 있었고 말이지. 

호텔이 어수선한 가운데 프리타와 벤은 결혼준비를 착착하고 있었는데 그건 아마도 전쟁 같은 준비... 

아마도 프리타네 집이 어마어마하게 부자인가 봄. 그리고 인도출신임. 

벤은 장인어른에게 잘 보여야 한다는 심리적 압박감과 더불어,  

좋게 말해 천진난만하고 나쁘게 말해 유치하고 앞뒤 분간 못하는 스타일 탓에 

결혼식 볼거리를 최대치로, 맥시멈으로 끌어올리고 싶어하고 있음. 

그래서 준비한 것이... 코끼리랑 호랑이랑 공작이랑... 네????

그럴거면 그냥 결혼식을 세렝게티 국립공원가서 하지 뭐하려고 뉴욕에서 하냐??? 

요즘 대세인 스몰 웨딩에 정면 반박하는 듯한 빅빅빅!!! 웨딩을 준비하는 벤의 모습에 

프리타는 사랑하니까, 어쩔 수 없으니까, 이러고 거의 끌려가는 신세가 돼버림. 

 


드디어 벤과 프리야의 결혼식 전날. 케일라는 틈만 나면 싸우려드는 톰과 제리의 관계 회복을 위해 

둘만의 시간을 가지라며 둘이 놀러 나갔다오라고 한다. 아니... 종을 뛰어넘는 썸을 타라굽쇼???

... 뭐 그건 아니고 그냥 둘이 밥도 먹고 차도 마시고 운동 경기도 보러가고... 

(대체 무슨 생각인지 잘 모르겠다. 안 친한 사람 둘이 밥 먹고 차 마신다고 다 친해지는 게 아님)

때마침 야구경기를 보러 간 톰과 제리. 헌데 공이 관중석으로 날아오자

제리는 톰에게 글러브를 주며 공을 받으라고 하고, 순진한 톰이 또 공을 받아버림. 

문제는 그냥 뒀으면 외야수가 받았을 공인데 톰이 받아버리면서 그날의 게임이 꼬여버린 것. 

이길 팀이 져버린 거야... -_-;;; 그 바람에 톰과 제리는 동물보호소에 끌려가게 된다. 

 

잠깐만요! 톰은 로열 게이트 호텔 직원이라고 명찰도 있는데 어째서... 

주인 있는 반려동물들이라도 그렇게 데려가나요??? ... 라고 해봤자 할리우드에 들리지 않으므로 

그냥 만화라서 그런가보다~ 영화가 끝날 때가 다 돼서 그런가보다~하고 봅시다 ㅋㅋㅋ 

 

그런데 때마침 해고 당하고 집에서 놀고 있던 테렌스가

(정확히 해고인지, 휴가인지 모르겠다. 휴가라고는 했는데 사실상 해고 당한 것 같은 분위기?)

야구장에서 있었던 톰과 제리의 만행(?)을 뉴스로 보게 되고 

이들을 이용해 벤-프리타의 결혼식을 망칠 계획을 세우는데... 

동물보호소에 찾아온 테렌스는 둘 중 하나만 밖으로 데리고 나가겠다며 

따로 따로 면담을 하더니, 서로를 이간질시키는 발언만 골라서 한다. 

제리한테는 톰이 네 욕 많이 하더라... 하고, 톰한테는 제리가 네 욕 많이 하더라... 하고. 

 


드디어 관절염 뺨치게 지긋지긋해진 셀리브리티 결혼식 날이 밝아왔습니다 ㅋㅋㅋ 

베테랑 이벤트 매니저 테렌스가 쫓겨나면서 그 자리를 꿰차게 된 케일라는 

처음해보는 결혼식 이벤트에 혼이 나갈 것 같다. (이렇게 대책없는 캐릭터라니.)

프리타가 너무나 힘들어했지만 벤은 뭔가 보여줘야 한다는 엄청난 욕심과 강력한 욕망으로 

결국 프리타와 함께 코끼리를 타고 입장한다. 

그리고 이 때... 톰과 제리가 호텔로 돌아오는데... 

(테렌스는 톰만 데리고 온 것 같은데 제리도 어떻게 어떻게 돌아오게 됐네요?) 

모두가 예상하듯, 이때부터 아름다운 결혼식이 아닌, 속터지는 대환장파티가 열리게 됩니다. 

제리가 들어옴 -> 톰과 제리가 싸움 -> 케일라가 보고 막아보려 하지만 안됨

-> 코끼리들이 쥐를 엄청 무서워함. -> 꾸에에에에엥~ 하고 앞발 들며 격하게 반응함

-> 프리타 떨어져 죽을뻔함 -> 톰이 제리를 쫓을 때 스파이크가 톰을 쫓고 그 뒤로는 호랑이가... -_-;;; 

앞서 나온 동물 회오리 바람이 여기서 또 한 번 일어남. 동물이 늘었으니 규모도 더 커졌겠죠? 

 

이렇게 로열 게이트 호텔의 명예와 명성을 걸고 준비했던 벤-프리타의 결혼식은 엉망이 되고 만다. 

호텔 다 안 부서진 것만으로 감사하다고 해야 할 지. 

테렌스 입장으로는 나 없이 얼마나 잘 사나 보자! 했을 건데 속이 시원했겠지만... 쩝. 

문제는 벤과 프리타의 결혼 자체가 아예 파투나버렸다는 것. (파토 아님 파투임 ㅋ)

지금껏 사랑으로 참아왔던 프리타는, 넌 왜 다 네뜻대로만 하냐!!!! 하고 분노함. 

벤은 또 벤대로 아니, 나는, 그냥 잘해보려고 한 거... 뭐, 이렇게 된 거에요. 영화로 직접 봐요!!! ㅎㅎㅎ

 

결혼식은 망쳐도 사랑은 지켜줘야 하지 않겠습니까?

케일라는 센트럴 파크에서 새롭게 결혼식을 준비하기로 하고

톰과 제리에게 공항으로 떠난 프리타를 다시 데리고 오라고 요청한다. 오케~

우여곡절 끝에, 톰과 제리는 전기 스케이트 보드와 드론이 동원된 최첨단 추격시스템(?)을 통해 

프리타를 다시 센트럴 파크에 데려온다. 

꽃장식과 음식이 준비되고, 하객들이 모여든 간소해진 결혼식. 

그러나 프리타는 오히려 이런 걸 바라왔음. 벤은 너무 자기 뜻대로 해서 미안했다며 

다시 결혼식을 치르자고 하고, 뭐, 둘이 그렇게 잘됐다~~~~~~는 얘기! 

 

 

하지만 아직 남은 게 있죠. 케일라의 정체가 탄로났음. 테렌스가 알아보니 케일라는 

그런 훌륭한 이력을 가진 지원자가 아니었음. 

그런데 그렇게 급한 데 어떻게 또 케일라가 이력서의 진짜 주인공인 린다를 데리고 옴. 어?

케일라는 거짓말 하려고 했던 건 아니라며 (아니, 대놓고 거짓말 하려고 그런 거잖아) 

죄송했다면서 그대로 떠난다. 여기서부터 너무 내용이 억지스러워서 기억저장공간에 

마지막 장면의 기억이 남아있지 않은데요~ (중년의 해마를 믿지 마세요. 기억이 안 남)

결과적으로 린다는 이력서가 훌륭해서 채용되고 

케일라는 능력있다고, 그 자리에서 바로 채용됨. -_-;;;;;;;;;;;;;;;;

톰과 제리는 끝까지 싸우는 것 같지만 얘들도 뭐... 호텔에서 아마 잘 살게 될 것 같아요~ 

(어째서 마지막 장면이 기억이 안나는가!!!) 


톰과 제리도 해피, 케일라도 해피, 벤과 프리타도 해피, 호텔 직원들도 다 해피해피하게 

영화가 끝이 났는데 왜 마지막이 생각이 잘 안 나느냐 하면 쿠키영상 때문임 ㅋㅋ

쿠키영상은 사실 봐도 그만 안 봐도 그만인 내용인데 

이 난리법석을 다 떨고 난 뒤에 겨우 현실 감각이 돌아온 사람들의 대화가 나와서 

그래서 아마 내가 마지막 쿠키영상만 기억하고 있는 것 같음. 

로열 게이트 총지배인이 벤에게 결혼식 비용을 청구한 거임. 

그것도 예식을 2번 했으니까 그 가격 다 내셔야 한다고. -_-;;;

어안이 벙벙해진 벤의 표정에서 쿠키영상이 끝나는데 

아니, 그게 아니지. 호텔이 제대로 이벤트 관리 못한 책임도 있지! 

톰과 제리가 만약 2탄이 나온다면 아마 법정에서부터 이야기가 시작되어야 하지 않을까... 영화 끝!


▶ 여기서부터 감상

이제는 제리가 너무 싫어요 ㅋㅋ 

 

추억의 '톰과 제리'를 생각하며 극장에 갔는데 역시 추억은 추억으로 남겨야 하는 건가...? 

나이를 먹어서 그런가 현실적인 생각 밖에 안 나고, 제리 저거 너무 얄밉다는 생각 밖에 안든다. 

(다만, 톰과 제리를 2D로 남겨둔 건 영리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함.) 

톰은 그냥 순진한 거고, 귀가 얇을 뿐인데 

제리는 아주 대놓고 사기치고, 도둑질하고, 상대방을 자극하고... 싸가지가 바가지임. 

그래놓고 톰이랑 싸우면 마치 쌍방과실인 걸로 얼버무려짐. 시작은 제리가 했는데!!! 

케일라라는 캐릭터도 만만치 않음. 

남의 명의와 이력을 도용해 뻔뻔하게 일자리를 꿰차더니

자신의 정체가 드러나자 죄송하다고 하고는 그냥 호텔 그만 둠. 

사실 그게 그만둔다고 될 일이 아님. 손해배상 청구소송 당할 수도 있고

무엇보다도 남의 이력을 도용해 거짓 채용됐으면 이것도 법적으로 문제가 될텐데... 

그냥 쏘리~하면 될 일이냐고 이게!!! 

물론 모든 것은 영화적, 만화적 상상을 기반에 두고 써진 시나리오겠지만

그냥... 열받음 ㅋㅋㅋ 그래놓고 자신의 능력을 보여줄 기회가 없다는 식으로 얘기하는 거 보고 

어이가 없음. 호텔리어를 무슨 첩보원으로 알고 있는 것부터가 잘못된 것 같은데. 

그저 화려한 겉모습과 자신이 중요한 사람으로 여겨지는 것만 원할 뿐

어떻게 하면 그런 자리에 올라갈 수 있는지 생각은 안하는 듯. 

사실 케일라 같은 사람들이 쉽게 자신이 원하던 일을 얻게 된다면 

린다나 테렌스 같은 사람들은 뭐가 됨? ... 이라고 영화 보고 나서 짜증을 부렸습니다 ㅎㅎ 

그냥 늙어서 그런 건지도 모르겠다. 아냐, 옛날에도 제리는 얄미웠음. ㅎㅎ 

 

감독 이름이 팀 스토리인데, 난 무슨 시나리오 쓰는 회사 이름인가 했는데 姓이 스토리임. 와우. 

그리고 TMI 하나 더 붙이자면 벤 역으로 나온 콜린 조스트는... 

스칼렛 요한슨의 남편임. 언제부터? 작년부터... 2020년부터.

스칼렛 요한슨으로서는 세번째 결혼이었는데 콜린 조스트는 아마 처음 결혼한 것 같음. 

원래 시나리오 작가라는데 어쩌다 배우가 됐는는 잘 모르겠음. 배우상이라고 생각되지 않았는데... 

그 외에 주인장은 잘 모르는 유명인들이 좀 나온 것 같지만 잘 모르니까 이만 생략. 

 

기대한 것보다는 좀 재미가 없었던... 지루했던... <톰과 제리> 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