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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파고스 st. 영화 후기 블로그입니다.

넷플릭스 유튜브 <좋아하면 퍼주는> 시청 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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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말고/연예잡담

2021. 7. 10.

 

샤이니 보려고 본 거지만 한 소리 안할 수가 없군! 

뭐... 좋은 소리 먼저 하자면.... 샤이니를 초대해줘서 정말 고맙고요~ ㅎㅎㅎ

온유 얼굴이 좀 부어보이긴 했지만 그래도 귀엽게 나와서 잘 봤고요... 

키는 늘 그렇듯이 정말... 키 없으면 어떻게 프로그램이 굴러갈까 싶을 정도로 

말도 잘하고~ 분위기 파악 잘하고~ 오디오 꽉꽉 채워주고... 그랬음. 

민호는 열정, 열정, 열정 ㅋㅋㅋ 열정 넘친다. 그리고 새삼 잘 생겼네. ㅎㅎㅎ 

14년 차 아이돌의 위엄이란 게 이런 거다 싶다. 

예능 불구덩이든, 예능 물웅덩이든 어디에 데려다놔도 분량 뽑아낼 것만 같은 느낌적인 느낌. 

 

 

지금부터는 프로그램에 대한 냉정한 평가 타임.

이제 겨우 첫 방송이고, 앞으로 계속 할 지 안할지도 모르겠지만 그냥 본 김에 소감 써봄. 

나는 넷플릭스가 어떤 실험을 해본 게 아닌가 싶다. 출연자의 능력으로,

그러니까 소위 '출연자 빨'로 얼마나 많은 시청자가 유입되는지를 실험해본 게 아닌가 하는. 

그런 생각이 들 정도로 구성과 아이디어가 없다. 

구성은 딱 하나다. 나는 퀴즈를 낼 테니 너희들은 퀴즈를 맞추고 상품을 받아가거라. 

여기에 무슨 장치를 넣었냐 하면, 그냥 상자를 열어보는 정도다. 

퀴즈 내용은 전부 넷플릭스 관련 퀴즈. 

 

내가 애초에 생각을 잘못한 것 같다. 이건 자사 홍보 프로그램이다. 일반 예능이 아니다. 

그러니까 일반인 시청자를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이 아니라, 

자사 홍보를 하고, 새로운 시청자를 가입시키기 위한 프로그램. 목적이 분명하다. 

 

 

그런데 온유는 넷플릭스 가입 아직 안했다는데... 어쩔... (나도 가입 안했지만)

그래서 그런지 프로필도 제일 짧게 나옴 ㅋㅋㅋ 

(민호랑 키는 최애작품, 선호장르가 추가돼서 6줄인데 온유만 그게 없어서 4줄이라는... ㅎㅎ)

 

각설하고. 아무리 자사 홍보 프로그램이라도 아이디어나 구성이 조금은 탄탄했어야 하는데 

너무나 단순하다는 게 문제. 신규 유입을 독려하기보다는 기존 회원 관리하는 느낌?  

물어보고 답하고. 이거는 <1박 2일>에서 야외 취침 정할 때 정도의 문제 출제 방식 아닌가? 

이렇게 단순한 방식으로 30분 가까운 분량의 프로그램 하나를 만든다고? 와우...

막말로 <가족오락관>도 이 정도로 단순하지는 않았던 것 같은데... -_-;;; 

예능 많이 해본 14년 차 가수 정도는 나와야 저 오디오, 비디오를 다 채울 수 있을까 말까다. 

그렇다고 자료 그림이 빵빵하냐 하면 그것도 아니고... 총체적 난국. 

그렇다고 해서 돈을 안 썼냐 하면... 아, 돈을 출연료에만 다 쓴 건가? 

선물이 뭐... 냉장고도 있고 하던데? 제작비를 아이디어 뽑아내는데 더 투자해보면 어떨까? 

 

 

키가 마지막에 '짜임새'에 대해 언급했는데

100%, 1000% 동의함. 짜임새. 구성. 장치. 방송은 저런 게 생명일텐데. 

 

두 번 볼 마음이 안 들 정도로... 좀 답답하다. 

혹시 이걸로 정말 프로그램을 계속 이어나가는 거라면 => 계속 하는 방송이라 함...

예능고수 키의 말을 잘 새겨듣고... 파일럿 황제 샤이니의 말을 잘 들어서... 

많은 부분을 수정... 보완해나가야 하지 않을까 싶다. 

지금은 아니지만 왕년에 예능 프로그램 열심히 본 중년 블로거로서 한 소리 해봤음. -_-;;; 

내가 이런 글 쓴다고 넷플릭스에서 볼 거 아니니까 뭐 ㅋㅋㅋ 

 

넷플릭스가 하고 싶은 말은 딱 이것일텐데... 

 

 

OTT도 요즘 레드 오션된 건가... OTT의 세계를 잘 몰라서... -_-;;; 

 

자고로 퀴즈쇼는 단순하다. 어디까지나 내 생각이지만. 

그러므로 더 정교하고 다양한 장치로 단순함과 지루함을 상쇄시켜야 한다.

아니면 출연자가 많고 구성이 조화롭든가. 

이 프로그램처럼 퀴즈쇼를 빙자하고 다른 무엇인가를 더 보여주려 했다 해도, 

그걸 어떻게 보여줘야 할까 잘 생각해봐야할텐데 그런 고민이 부족했다고 봄.

문제가 진행될수록 긴장감이 더해지는 것도 아니고, 

선물이 점점 좋아지거나, 선물을 빼앗기거나 하는 장치들도 없다. (온유는 애플워치를 잃었지만...ㅎ)

선물 못 받아서 아쉽거나 하는 것도 없고, 그냥 다 퍼줌. -_-;;; 

좋아하면 퍼주는... 에서 좋아하면의 주어는 제작진이고 대상은 샤이니었단 말인가? ㅎㅎㅎ 

 

아주 잠깐 장면별로 지적질을 좀 하자면. 

- 맨 첫 장면에 얼굴 가린 사람들은 왜 나오지? 그 사람들 뭐 있는 줄 알았음. 

  다음 출연자들? 다른 연예인? 이랬는데 그냥 제작진이었나? 설명이 없군요

  그럴 거면 왜 저런 첫 장면을 썼지? 뭐 있어보이게? 

         => 진짜로 다음 출연자 얼굴 가린 거였음. 헐이다... 

- 가수 소개하는데 노래는 View를 쓰고 뮤비는 Don't call me를 쓰는 건... 왜죠? 굳이? 

- 앞에 번쩍번쩍 불빛 효과는 왜 넣었을까...

  CG라도 넣어서 시청자들도 그 불빛 효과를 느끼게 해주든가 했다면 모를까 

  가수들은 불빛 때문에 눈부셔하는데 정작 화면상에 별 차이 없음. 

- 지류 상품권(?) 선물은 신경쓴다고 액자에 넣어놨는데 좀 더 저렴한 봉투를 사용하는 게 

  봉투 열어보는 사람 마음이 더 두근거리지 않았을까? 

- 왜 상자 안 쪽에서 키를 보는 카메라는 옆으로 기울어져있나... 시청자도 왼쪽으로 고개 꺾어지게! 

 

... 더 많지만 귀찮아서 더 쓰지 않겠음 ㅋㅋㅋ 

그래도 태민 판넬을 등장시킨 건 좀 잘했다고 칭찬해드리겠어요. 칭찬 포인트 하나! ㅎ 

 

 

그래도 어쨌거나 한 사람은 가입시킨 건가요...? 온유는 정말 넷플릭스 구독확정이니? ㅎㅎ

영화, 드라마 많이 보는 것도 좋다고 생각함. (갑자기 긍정 모드 ㅋ)

이왕 볼 거면 돈 낸 만큼 뽕을 뽑... -_-;;; 이게 요금제가 어떻게 되는 건가... 

어? 나도 넷플릭스에 관심을 갖게 된 건가??? 이것이 샤이니 효과?

... 라고 하기엔 적자 인생이라 음... 중년은 이런 거 몰라요~~

 

 

 

뭐... 됐고. ㅋㅋㅋ

앞으로도 샤이니가 종종 예능에 나와서 나에게 즐거움을 줬으면 하는 마음으로

대충 마무리 지어보겠음. 샤이니 파이팅. ㅋㅋㅋ

 

 

 

사족. 

넷플릭스는 욕을 쓰든 칭찬을 하든 이렇게 회자시켜주는 것만으로도 

이미 어느 정도 효과를 본 것이니 뭐... 나도 짜놓은 체스판의 '말'이 된 기분이 든다. 

그 말이 한 10만 대군이긴 할테지. 샤이니의 힘이라고 해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