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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파고스 st. 영화 후기 블로그입니다.

[BTS X Movie] ⑤ <블랙스완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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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생활/2021년감상영화

2021. 7. 11.

 

■ 영화 기본 정보
제목: 블랙스완 
원제: Black Swan (2010)
감독: 대런 아로노프스키
출연: 나탈리 포트만, 뱅상 카셀, 밀라 쿠니스, 위노나 라이더
러닝타임: 108분

■ 퍼온 줄거리 
“나는 완벽했어요.”

새롭게 해석된 [백조의 호수] 공연에서
순수하고 가녀린 백조와 관능적이고 도발적인 흑조,
1인 2역을 완벽하게 해내고 싶은 프리마돈나 ‘니나’

완벽을 향한 그녀의 욕망은 집착이 되어가고
모두 자신을 파괴할 것 같은 불안감이 깊어질수록
점차 어두운 내면이 드러나는데…

흑조를 탐한 백조의 핏빛 도발이 다시 시작된다!

■ 영화 키워드  

#발레 #백조의호수 #광기 #손톱 #공포
 
■ 별점 

★★★☆ (심장이 쫄깃)


■ 후기 

 

이 영화와 방탄소년단은 무슨 관계가 있냐 하면... 

<Black Swan> 길이는 03:18. 
2020년 2월 21일 발매된 방탄소년단의 'MAP OF THE SOUL 시리즈' 정규 4집 
《MAP OF THE SOUL : 7》 앨범의 수록곡입니다. 

바로 얼마 전이었군요... 7월 7일에 이 곡의 뮤직비디오 유튜브 조회수가 3억 뷰가 되었다고 합니다~

7집 수록곡인데 7월 7일에 3억뷰가 되다니... 이 무슨 337박수 같은 느낌이지? 

777이 나란히 배열된, 일종의 잭팟 느낌? ㅎㅎㅎ (777 칫솔까진 안 꺼내려고 했는데... ㅋㅋ)

 

영화 얘기로 바로 넘어와보죠~ 후기 써놓고 찾아보긴 할 거지만 

왜 이 영화를 두고 심리적인 해석들이 여기저기 나왔는지 알 것 같다. 

영화 내내 변해가는 니나의 모습은, 

원래 그녀 안에 있던 또 다른 그녀의 모습을 찾아낸 것인지 

그녀 안에 있던 욕망을 일깨운 결과인지  

혹은 달라져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만들어낸 허상 비슷한 것인지 

그녀에게 주어진 역할의 무게가 무거워 그 역할에 본체가 잡아먹힌 것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_-;;; 어떤 관점으로 바라보느냐에 따라 해.석도 달라질 거라 생각함. 

 

 

일단 배역들을 좀 알아보자. 
니나 세이어즈 (나탈리 포트만) : 연습벌레인 28세 발레리나. 기술적인 면에서는 탁월하나 

마지막 2%, 유혹의 흑조 느낌을 살리지 못해 그 역할에 다가가다가 점점 광기를 경험하게 된다. 
릴리 (밀라 쿠니스) : 니나의 동료. 자유롭다못해 방... 탕... 까지는 아니지만 암튼 자유로운 발레리나. 

자신은 의도하지 않았지만 니나를 더욱 미쳐가게 만드는 주역. 
토마스 리로이 (뱅상 카셀) : 발레단의 감독. 니나가 흑조 역할을 맡으려면 스스로 통제하지 말라며 

그녀를 다그치고 몰아세운다. 
에리카 세이어즈 (바바라 허쉬) : 니나의 엄마. 그림을 그린다. 딸을 과보호하는 느낌. 
딸에게 늘 스윗걸~ 스위티~하고 다정하게 부르는 듯 하지만 오히려 그것이 딸을 옥죄는 것 같다. 
젊은 시절, 딸이 태어나면서 자신의 꿈을 포기했고, 이제는 딸에게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있는 느낌. 
베스 매킨타이어 (위노나 라이어) : 니나 이전에 발레단의 프리마 발레리나. 

은퇴 선언 직후, 교통사고로 두 다리를 크게 다친다. 

주인공 니나의 꿈에서부터 이 영화는 시작된다. 
백조의 호수 중 프롤로그를 추는 꿈을 꾼 니나. 몰랐는데 나름 수미쌍관인가? 
백조의 호수와 관련된 꿈을 꾼 날, 발레리나로서 평범한 하루를 보내던 니나에게 
두 가지 사건이 생긴다. 하나는 새로운 단원 릴리의 등장, 하나는 오디션 예고다. 
이 발레단의 감독 토마스가 연습실에 나타나 새로운 시즌에 '백조의 호수' 공연을 하겠다고 선언한다. 
생각해보니, 니나의 꿈은 예지몽?? 
그날 오후, 니나는 이 발레단의 프리마 발레리나, 그러니까 대빵(!)인 베스가 
자신의 전용 분장실에서 격노하며 뛰쳐나가는 모습을 우연히 목격한다. 
(자세한 얘기는 안 나오지만 아마도 감독인 토마스가 그만두라고 권유한 듯) 
니나는 몰래 베스의 방에서 그녀의 립스틱 하나를 훔친다. 이것은 동경일까 욕망일까. 

오디션 현장. 지금까지 열심히 자신을 갈고 닦았던 니나는 
오데트(백조) 연기로는 흠잡을 데가 없지만 오딜(흑조) 연기에서는 매력을 발산하지 못한다. 
계속 '유혹해보라'며 밀어붙이는 토마스. 때마침 오디션 현장에 들어온 릴리.  
그 때문에 니나는 오딜 연기를 하다가 넘어지고 그대로 오디션은 끝나버린다. 
허탈하게 귀가하던 니나는 길에서 자신과 똑같이 생긴 여자와 마주친다. 그건... 누구였을까?

 


한사랑산악회도 아니고... 열정! 열정! 열정으로 뭉쳐지다 못해 불타오르던 니나는
턴을 연습하다가 발톱이 아야... 뽑힌 건 아니고 찢어졌다고 해야 하나... 어우... 
다음 날. 뭔가 독하게 마음을 먹은 니나는 베스의 방에서 훔쳐온 립스틱을 바르고 
토마스 감독을 찾아간다. (립스틱 짙게 바르고~ 임주리 생각나는 나는야, 중년!!)
그리고는 어제 밤새 연습해서 오딜의 코다를 완성했다고 하는데... 
(코다? coda? 이게 정확히 뭔지 모르겠는데 남녀 둘이서 추는 춤이 맞나요...?)
하지만 토마스는 귓등으로도 안 듣더니, 그냥 나가려는 니나를 막아선다. 
백조로는 완벽하지만 흑조로는 너무 통제됐다며 뭘 위해 자신을 통제하냐고 묻더니만
갑자기 입맞춤을...? 니나는 토마스 입술을 깨물고 방을 빠져나온다. 
이제 뭐... 백조의 호수 주역은 물 건너갔구나 했는데... 
오디션 결과 공고문에 SWAN QUEEN, 그러니까 주인공으로 니나가 결정됐다고 써있다. 헐!! 
하지만 큰 역할엔 큰 고통이 따르는 법이지... (피터 파커? ㅎㅎ) 
이때부터 슬슬 니나는 혼란스럽고 고통스러운 시간들을 보내게 된다. 
거울에는 자신을 욕하는 글이 써 있고, 
집에 와서 샤워를 하고 등을 보면 피가 맺힐 정도로 긁힌 자국이 눈에 띄고... 
이후로도 계속 니나는 자신을 스스로 상처내거나 피를 보거나 하는 경험을 하는데 
어디까지가 현실이고 어디까지가 환상인지 알 수가 없다. 

본격적으로 백조들의 여왕이 될 준비를 하는 니나. 
연습벌레답게, 백조로서는 일찌감치 합격. 문제는 여전히 흑조다. 
사악한 기운에 나도 모르게 끌려들어가는 그런 느낌을 표현해내야 하는데 그게 안됨. 
기술적으로는 느낌표. 감정적으로는 물음표. 고민하는 니나의 눈에 릴리의 몸짓이 들어온다. 
동작이 정확하진 않지만 이끌리는대로 자연스럽게 춤을 추는 모습. 이것은 동경인가, 질투인가. 

새 시즌을 알리고 후원금 모금을 위한 파티의 날. 
토마스와 함께, 니나가 이 자리에 참석한다. 이제 발레단의 대표얼굴이 됐으니깐.
문제는 이 자리가 베스의 은퇴를 알리는 자리이기도 하다는 점이다. 
그리고 이곳에서 니나는 처음으로 릴리와 통성명을 하게 된다. 
파티가 끝난 후, 니나와 마주친 베스는 배역 따내려고 무슨 짓을 한 거냐며 
니나를 창..녀라고 부르며 욕한다. 그리고는 토마스와 단둘이 있게 되는데 
토마스가 막 자꾸만 니나의 내면에 있는 욕망이랄까... 그런 걸 풀어내도록 유도함. 
근데 이게 참... 선이 애매하다. 토마스의 행동들이 오직 니나를 위한 것이라고... 할 수 있을까? 

 


암튼 집에 돌아온 니나의 등에는 또 다시 심하게 긁은 자국이 남아있다. 
이걸 본 니나의 엄마 에리카는 니나의 손톱을 아주 짧게 잘라버린다. 
아니 근데 미국은 손톱깎기 없음?? 왜 가위로 자르냐 애 손톱 아프게... 
학생들 중에 스트레스 받으면 자기 머리털 뽑아서 심하면 원형탈모 오는 경우가 있다는데
어쩌면 니나의 등에 긁힌 자국도, 스트레스 받아 긁은 게 남은 거 아닐까... 생각해봄. 

그런데 다음 날. 니나는 베스가 교통사고를 당했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양쪽 다리에 철심을 박아야 할 정도로 심한 사고를 당헀다는 것에 니나는 죄책감을 느끼지만
토마스는 네 탓이 아니고 그녀의 광기? 같은 것 때문에 그렇게 된 거라 말한다. 
무한경쟁사회... 오직 한 명만 차지할 수 있는 주인공의 자리. 스트레스 짱이겠다, 진짜. 

그 후에도 계속 열심히 연습에 연습을 더하지만 
토마스 감독이 원하는, 그런 유혹하는 느낌의 오딜 느낌은 니나에게서 전혀 나오지 않는다. 
반대로 토마스는 자신이 니나를 유혹하는... 그런 상황을 연출하면서 또 다시 니나를 밀어붙이고
토마스가 원하는대로 춤추지 못하는 니나는 연습실에서 혼자 눈물을 쏟는다. 
그 때, 릴리가 나타난다. 릴리는 의도치 않게 니나가 울었다는 걸 토마스에게 얘기하고 (고자질)
토마스는 그걸 또 니나에게 얘기해서... 니나가 릴리한테 화가 났는데~~~
... 릴리가 니나네 집에 사과하러 옴. 
때마침 엄마와 신경전을 벌이던 니나는 그대로 릴리를 따라 나선다. 
생전 엄마한테 고분고분하던 니나의... 첫 일탈이었달까. 그리고 그 일탈은 브레이크 없이 이어지지... 

 


술집. 남자. 그리고 마약. (엑.스.터시). 이 셋을 더하면 네... 긴 말 생략. 
처음엔 거부했던 니나는 약효가 2시간이라는 릴리의 말에 눈 딱 감고 약.을 탄 술을 마신다. 
(그런데 잠깐! 이 술집 장면에 잠깐 나오는 배우가 세바스찬 스탠이었음!!! 우왕...)
정신을 차렸을 때는 술집에서 처음 본 남자와 키스하고 있었지만 
약효가 다 됐는지 남자를 뿌리치고 술집을 나와버린다. 
그리고 릴리와 함께 집으로 가는데 어? 릴리... 너 좀 분위기가 묘하다...??? 
술 마신 자신을 꾸짖는 엄마를 밀쳐내고 니나는 릴리의 손을 이끌고는 자기 방으로... 
그리고 19.금.씬을 막 연출함. (이 영화에서 제일 수,위. 높은 부분이죠...)

다음 날 아침. 지각이다. 근데 릴리는 없다. 정신없이 달려온 니나. 
헌데... 릴리가 오딜 춤을 추고 있다? 토마스가 부탁했단다? 
이 모습을 본 니나는 얼마나 혼란스러웠을까. 그러니까 릴리는, 니나의 대역, 대타가 된 것이다.
니나는 아마 속으로 그랬을거다. 저 요망한 것이 나를 꼬드겨 약을 먹이고 정신을 잃게 하고
내 자리를... 내 여왕의 자리를 빼앗으려 한다!!! 
그런데 알고 보니 릴리는 19.금 따위 찍은 적 없고 그냥 안 자고 니나네 집에서 나왔댄다. 
뭐? 약... 기운이었나??? 니나 입장에서는 얼마나 미쳐버릴 것 같았을까. 
이후로도 계속 연습, 연습, 연습... 연습이 이어지는 가운데 니나는 점점 달라진다. 

방 안에 있던 봉제인형을 몽땅 갖다 버리는 그런 변화를 보여주는 대목이지. 

 


결말에 가까워져 오고 있어요... T.T 이번에도 기네요. 좀만 더 가봅시다! 
공연 날짜가 코앞으로 닥치면서 니나는 더욱 미쳐간다.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은, 현실의 자신과는 다르게 움직이는 걸로 보이고 
토마스와 릴리가 베.드.씬을 찍는 환상을 보는가 하면
병원에 있는 베스를 찾아갔다가 그녀가 자기 얼굴을 칼로 긋는 모습을 목격한다. 
그러나 정작 칼은 니나의 손에... 그럼 니나가 그랬다는 건가??? 
급기야 집에 가서는 자신의 등에서 (늘 긁어서 상처나던 그 부위)
흑조의 깃털이 솟아오르는 환상을 보게 된다. 두 눈이 시뻘겋게 변해버린 채... 
그러다 다리가 제멋대로 꺾이더니 니나는 그대로 쓰러져 버린다. 여기까진 환상이었겠죠. 

다음 날 아침. 대망의 공연날. 
(엄마 말에 따르면) 밤새 긁어대다 잠든 니나는 공연 시간에 임박해서야 겨우 일어난다. 
엄마는 말리지만 니나는 천금 같은 이 기회를 놓칠 수 없다. 
당장 공연장으로 달려가지만 아... 역시나 릴리가 여왕 역할을 하려고 준비 중이다. 
아냐, 여왕은 나여야만 해!!! 니나는 급하게 백조로 분장하고 무대에 오른다. 
하지만 자신의 상대역 발레리노와 릴리 사이에 뭔가 끈적한 기운이 감도는 걸 목격하자 
니나는 감정이 동요됐는지 실수를 하고 만다. 그래서 토마스 감독 또 빡침... 
(근데 이것도 실제로 릴리가 그런 건지, 또 다시 니나의 환상이었는지는 불명확하다.)

 


다음 막에서는 흑조 오딜이 되어야 하는 니나는 분장실로 향하는데 
릴리가 니나의 방에서 흑조 분장을 하고 있네? 아냐, 이건 내 기회란 말이야!!!!
둘이 목조르고 싸움 남. 그러다가 거울이 깨지고, 그 거울 조각으로 
니나는 릴리의 가슴팍을 찔러 죽이고 만다. 5분 후에 무대에 서야 하는 니나는 
릴리의 시신을 화장실 쪽에 치워두고 새어나오는 피를 비치타올로 대충 가려둔다. 
질투했던 대상을 죽이는 일종의 의식(?) 같은 것을 치르고 나니 
니나는 그 누구보다 강렬한 매력을 지닌 흑조가 되어 있었다. 
아니, 흑조라는 역할에 잠식됐다는 표현이 더 맞을까... 심지어 몸에서 검은 깃털 돋아남. 
그리고는 토마스한테 키스를 뙇! 하는데 토마스 표정이 막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표정 ㅋ

그런데 여기서 반전. 똑똑! 여보세요~ 거기 니나 있소~... 하고 문을 연 사람이... 릴리?
릴리는 니나에게 너무나 잘했다며 칭찬해주고 이만 총총 살아짐. 
그럼 뭐야? 바닥에 피는? 비치타올로 가려놓은 피... 없네? 화장실에 시신... 없네? 
그럼 난 뭘 찌르고 무슨 피가 나온 거지? 
그제서야 니나는 자신의 심장 쪽에 박힌 거울 조각을 발견한다. 니나는 자신을 찌른 것이다.
이것은 흑조가 백조를 죽인 것일까. 흑조가 니나를 죽인 것일까. 니나가 니나를 죽인 것일까. 
(아니, 그런데 앞서 나온 무대에서는 어떻게 피를 안 흘렸지? 정신력으로 지혈했나?) 
(까만 옷을 입어서 피가 잘 안 보였던 건가...) 

그럼에도 니나는 마지막을 장식하기 위해 무대에 선다. 
이 발레의 마지막은... 높은 장치에서 바닥으로 뛰어내리는 것인데 
니나는 관객석에 앉은 엄마의 얼굴을 한 번 보고는 그대로 뛰어내린다. 
터져나오는 환호성. 박수소리. 네가 잘해낼 줄 알았다며 칭찬하는 토마스. 
그러나 문제는... 니나의 배가 이미 피로 물들어 있었다는 것... 

모두가 당황해하며 구급차를 부르라고 외칠 때 니나는 가느다란 목소리로 중얼거린다. 
"나는 완벽함을 느꼈어요. 나는 완벽했어요..." 
환호가 이어지는 가운데 화려한 불빛과 겹쳐져 니나가 페이드 아웃 되는 모습에서 영화 끝!!

 

광기에 가까운 열정으로 충만해 나 자신을 불태워버리는 인생.

그게 보기에는 참 멋있어 보이고, 인생이 막 한 편의 소설 같아 보이고 막막 그렇겠지만 

실제로 그렇게 산다는 건 이렇듯 정말 피곤하고 힘든 일이다. 

나는 열정이 없어서 니나처럼 될 일은 없... (자랑은 절대 아니랍니다...)

근데 또 생각해보면 니나가 비극을 맞이했다고는 하지만, 미쳐서 죽어가고 있었지만 

자신의 역량을 최대치로 끌어올려 최고의 무대를 보여주고 그 위에서 스러지는 것이 

어쩌면 니나 개인에게는 행복한 최후였을지도 모른다는 무서운 생각도 든다. 

살아서 그런 열정 또 가질 수 있겠나... 인생, 뭐가 답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 

복세편살을 설파하는 주인장은 열정이라는 말을 입에도 올리지 못하겠습니다 허허허... 

갑자기 드는 생각인데 미국에도 우황청심환을 팔았더라면

니나가 조금은 긴장감을 풀 수도 있지 않았을까... 마, 이게 K-보약(?)이다!!! ㅋㅋㅋ 

(또 의식의 흐름대로 글 쓰는 중...) 

 

내 안에 숨겨져 있던 열정 찾기, 혹은 없던 열정 만들어내기는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 

여기서 나는 2가지 영화를 떠올렸는데 하나는 <튤립 피버>고 하나는 <킬 유어 달링>이다. 

<튤립 피버>에 보면, 데인 드한이 지독한 사랑을 경험하고는 

그 후로 명작을 척척 그려내는 화가 역할로 나왔더랬다. 

그리고 <킬 유어 달링>을 보면 다니엘 래드클리프가 대.마.초였나... 암튼 마약을 하고는 

글을 술술 쓰게 되었더라는 내용이 나오기도 한다. 

예술의 영역이란 그런 걸까? 고시공부하듯이 차근차근 쌓아나갈 순 없나? 

사실 그냥 조용히 글 쓰고 그림 그리고 춤추는 사람들이 더 많은 것 같다. 어디까지나 내 생각. 

다만 어떤 최고점이랄까... 재능의 정점을 찍는 데에는 '자극'이 필요한 것 같기도 하다. 

자극의 강도와 종류는... 법의 테두리 안에서 윤리적으로 고르시라고욧! ㅎㅎㅎ

말 나온 김에 얘기하자면, 이제는 21세기니까 그냥 술, 담배, 이런 거 하지 말고 

그냥 뇌에다가 다이렉트로, 뇌피질에다가 전선 꽂아서 자극 주면 될 것도 같은데? 

이론적으로도 실제적으로도 가능한 얘기라고 생각하지만 법적, 윤리적 문제가 생기겠죠... 

(책에 그런 거 나옴. 뇌에 전선 꽂아서 사.이.코.패.스 간접 체험하기... 실제로 된다.)

 

 

그나저나 나탈리 포트만 정말 개고생했겠다. 

점점 정신적으로 미쳐가고 쇠약해져가는 니나를 연기하려면 일단 몸을 말려야 하니깐... 

하아... 게다가 발레하는 몸이니 그냥 바짝 마르는 것도 아니고 근육있는 마른 몸매여야함. 

영화가 후반으로 갈수록 더더 말라야 함. 곡기를 끊었나...? 

그 때 이 역할 때문에 나탈리 포트만도 엄청 스트레스 받았다고 한 것 같은데... 

밀라 쿠니스도, 나탈리 포트만 만큼은 아니더라도 몸매 관리하느라 힘들었을 듯 하다. 

근데 심지어 둘 다 춤도 잘 춰야 함. 진짜 발레리나 수준으로 춤춰야 함. -_-;;; 고생이 많았네. 

배우들이 연기하다가 성질 부려도 조금은 익스큐즈 해주지 않았을까... 생각해봄. 

사람이 밥 안 먹는 게 제일 힘든 일 아님? (한 끼라도 굶으면 분노하는 주인장 ㅎㅎ)

 

 

명성이 자자해서 어떤 영화인지 궁금했는데 

볼만한 영화였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심리적인 면에서 생각할 거리가 많기 때문에 

그런 거 잘 모르는 주인장이 보기에는 (주인장은 폭탄, 재난, 지구 멸망 영화 좋아함)

약간 어렵기도 했습니다. 영화 <블랙 스완> 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