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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파고스 st. 영화 후기 블로그입니다.

이참에 구작 32. [히트(1995)] (긴 글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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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생활/2021년감상영화

2021. 8. 15.

 

■ 영화 기본 정보
제목: 히트
원제: Heat, 1995
감독: 마이클 만
출연: 알 파치노, 로버트 드 니로, 발 킬머
러닝타임: 160분 , 170분(재개봉)

■ 퍼온 줄거리 
LA 경찰국 강력계의 빈센트 한나(알 파치노) 반장은 두 번의 이혼 경력과 순탄치 않은 세 번째 결혼생활로 불안하고 우울한 일상을 이어간다. 어느 날 특급 우편 차량을 급습하는 사건이 일어나고 호송 요원 세 명이 무참히 살해되자 한나는 특유의 예리한 감으로 닐 맥컬리(로버트 드 니로)의 존재를 찾아낸다. 자신의 팀원들을 가족처럼 보살피는 빈틈없는 프로 범죄자 닐은 자신을 쫓는 한나를 비웃듯 따돌리고 닐의 용의주도하고 프로페셔널한 면모에 한나는 닐에 대한 관심과 승부욕이 생기기 시작하는데…

액션의 전설이 다시 부활한다!

■ 영화 키워드  
#범죄 #경찰 #배신 #가족 #한국어간판


■ 별점 

★★★☆ (액션 명작이네)(쪼끔 길긴 길다.)


■ 후기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추천해준 영화 중에서 골라봤음. 

야... 근데 정말 괜찮았다. 이야기가 복잡한 것도 아닌데 왜 러닝타임이 170분이나 될까. 

지루하겠거니 했는데 지루할 틈이 없음. (쉬엄쉬엄 하루종일 보긴 했지만... -_-)

볼 만한 가치가 있는 영화다. 촬영도 잘했고 이야기도 잘 풀었고. 

무엇보다도 두 명배우 사이의 긴장감... 후덜덜... 

 

먼저 이 영화를 보려면 인물관계를 미리 알고 가는 게 좋다. 

모르고 봐도 큰 상관은 없음. 보다보면 나처럼 다 알게 됨. 하지만~

나는야 왕 친절한 블로거~ 인물 설명을 해드리고 넘어가겠어요!!! 

 

▶ 경찰팀

빈센트 한나 (알 파치노) : 베테랑 형사. 닐을 뒤쫓으며 그에게 매력을 느끼는 동시에

반드시 잡겠다는 승부욕을 불태우게 되는데... 

바비 드럭커 (미켈티 윌리엄슨) : 빈센트 한나의 동료.
새미 카잘스 (웨스 스투디) : 빈센트 한나의 동료.
돈 브리던 (데니스 헤이스버트) : 빈센트 한나의 동료.
보스코 (테드 레빈) : 빈센트 한나의 동료.

저스틴 한나 (다이앤 베로나) : 빈센트 한나의 아내. 결혼 생활에 지쳐가고 있다. 
로렌 구스타프슨 (나탈리 포트만) : 저스틴의 딸. 빈센트 한나의 의붓딸.

 

▶ 범죄자팀
닐 맥커리 (로버트 드니로) : 범죄의 달인. 그렇게 많은 범죄를 저지르고도 기록이 없음. 

자신을 쫓는 빈센트 한나에게 흥미를 느낌. 하지만 사람 하나 놓치면서 파국으로... 
크리스 쉬헐리스 (발 킬머) : 닐과는 형제 수준. 범죄 기록 많음. 
마이클 셰리토 (톰 시즈모어) : 닐의 범죄 집단 멤버. 말버릇은 '촉새'. 이게 문제. 
트레조 (대니 트레조) : 닐의 범죄 집단 멤버. (트레요... 라고 부르네요. 스페인어 이름인가 봄)
네이트 (존 보이트) : 닐의 사업(?)에 관련된 뒷수습을 다 해주는 정보원이자 동료.
켈소 (톰 누난) : 닐에게 범죄 대상을 물색해주는 사람. 
웨인그로 (케빈 게이지) : 닐과 한팀으로 일하다가 실수함. 도망감. 

이디 (에이미 브레너먼) : 서점 직원. 우연히 닐과 친해져 사랑에 빠지게 되는데... 
샬렌 쉬헐리스 (애슐리 주드) : 크리스의 아내. 둘 사이에 아들 도미닉이 있음. 

로저 반 잔트 (윌리엄 피츠너) : 닐의 손에 채권이 털림. 닐을 죽이고 싶어함. 
앨런 마르시아노 (행크 아자리아) : 샬렌과 바람 피우는 남자. 

 

이 영화가 엄청난 범죄물이면서도 (세어보면 사람 엄청나게 많이 죽어나감)

스타일리시하다, 멋있다는 느낌을 주는 가장 큰 이유는 (멋있으면 안 되지만...)

명배우, 알 파치노와 로버트 드 니로의 힘이 컸을 것이다. 

그리고 두 번째. 사람 죽이고 추격을 벌이면서도 슈트는 포기 못함. 

그래서 좀 멋스러워보일 수도 있지만 범죄는 절대 멋있는 거 아니다!!! 오해 금지. 

 

자,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이렇게 앞에 설명이 길었어!!!) 영화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죠. 

 

 

처음에 배우들 이름 하나씩 나올 때부터 후덜덜함. 유명한 배우들이 워낙 많이 나와서. 
영화 도입부는 닐 맥커리의 조직이 범죄를 저지르기 위해 각자 준비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앞으로 닐을 쫓게 될 빈센트 한나는 등장부터 침대... 장면으로 시작하는데 
사실 아내 저스틴과 좋았던 때는 이 때 뿐이었던 것 같다. 
겉으로는 괜찮아보이지만 남편도 아내도, 그리고 아내의 딸도 모두가 불안정하다. 

닐과 그 조직원들은 각자 차를 한 대 씩 타고 대기 중이다. 
언제나 닐-크리스-마이클-트레조 이렇게 4명이서 일했는데 
이번 건에는 '웨인그로'라는 뉴페이스가 작업에 동참한다. 
이들이 노리는 건 채권이었음. 이게 정확히 무슨 차량인지 모르겠는데 (대강 운송차량)
암튼 운송차량에서 채권이 든 차량을 일부러 들이받아서 거기서 물건 빼내오는 거임. 
프로페셔널한(?) 범죄 조직답게 3분 안에 모든 일을 처리하는 닐과 조직원들. 
헌데 웨인그로가 그만 운송차량 직원 3명 중 한 명을 총으로 쏴 죽이고 말았음. 
입막음을 위해 닐의 조직은 나머지 2명도 죽이고 사건 현장에서 철수한다. 

웨인그로 때문에 예정에 없던 살인까지 하게 되자 닐은 분노하고 그를 죽이려 한다. 
하지만 때마침 근처에 경찰차가 지나가고 그 틈에 웨인그로가 도망친다. 화근의 시작. 

한편, 사건 현장에 도착한 빈센트는 닐이 엄청난 상대임을 바로 직감한다. 

너무나 프로페셔널하다는 것을. 근데 그걸 또 전부 눈치채고 조합해내는 빈센트도 대단... 

그리고 한 가지. 근처에 있던 노숙자가 '촉새'라는 말을 들었다고 증언한다. 

닐의 조직원 중 한 명이 누군가를 '촉새'라고 불렀다는 것이다. 

 

이번 사건에서 닐이 빼돌린 채권 중에는 로저 반 잔트라는 자의 채권도 있었는데 
무기명 채권이 도난당하면 보험회사에서 100% 보전해준다고 함. 
내가 이 부분은 어떻게 봐도 잘 모르겠는데 어쨌거나 닐의 계획은
반 잔트에게 채권 가격의 60%를 받고 반 잔트의 채권을 도로 그에게 판매하기로 함. 
요것도 나중에 문제가 되는데 처음에는 뭔말인지 이해가 잘 안 됨... 
암튼 닐이 이렇게 계획을 세우고, 다음 범죄까지 계획하게 하는 데에는 
동료 네이트의 힘이 매우 크다. 일종의 범죄 설계자라고나 할까. 

(한편으로는 영화 보는 내내 네이트가 배신할까봐 걱정함. 근데 배신 안함 ㅋ)

이 무렵, 닐이 이디라는 여자를 만나 사랑에 빠지게 된다. (역시 대화가 잘 통해야...) 
헌데 흥미로운 점은 닐 빼고 다른 조직원들이 아내가 있는데 (자식도 있음)
뭐랄까... 가정을 굉장히 소중하게 여기는 것 같더라는 거다. 
믿을 구석이 없는 범죄자들로서는 뭔가 믿음의 벨트가 더욱 필요하고 
그 정점에 가족이 있는 게 아닐까... 그냥 추측해봄. 조직원들끼리도 더 끈끈해지고. 

 


자, 이러는 사이에 빈센트는 범죄 이력을 가진 자들을 대상으로 범인의 흔적을 쫓고 있었음.
그리고 마침내 뭔가 하나를 낚았는데... 
운송차량 채권 탈취 사건(복잡...)에 있던 노숙자가 '촉새'라는 말을 들었다고 했잖아요?
그런 말버릇을 가진 자와 같은 감방을 썼다는 한 남자를 만나게 됨. 
('촉새'라고 번역단 단어가 영어로 뭔지 못 알아듣겠음... T.T

slag가 가장 유력한데, 이게 slagging일 때는 맞는데 slag일 때는 완전 다른 뜻이라... 애매함.)

이 과정에서 닐의 조직원 중 한 명인 마이클의 신원을 파악함. (이 사람이 자주 하는 말이 '촉새')

같은 시각. 닐은 범죄 '꺼리'를 제공하는 켈소로부터 
은행 하나를 터는 일을 제안 받는다. 규모가 12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140억 정도??? 띠용!
그 사이 정보원인 네이트는 반 잔트에게 전화해 
내가 너네 채권 갖고 있으니까 60% 가격에 사가라... 이러고 제안함. 
반 잔트는 어, 그래~ 만나자... 라고 답하지만 (사실 절대 손해보는 장사는 아님. 보험이 있어서)
이 개XX 죽여버리겠다며 자신의 채권을 훔쳐간 닐을 죽이기로 결심한다. 
그러고 닐이 집에 돌아오니 자신에겐 형제 같은 크리스가 자기네 집에서 자고 있음. 
크리스는 아내 샬렌과 잘해보고 싶지만, 샬렌은 남편을 약쟁이 범죄자라 욕하며 헤어지고 싶어함.
어쩐지 샬렌에게 새로운 남자가 생겼을 것 같다고 직감한 닐은 
샬렌의 뒤를 밟고, 그녀에게 남자가 있음을 알게 된다. (뭐야뭐야 닐 촉 되게 좋아~ ㅎㅎㅎ)
닐은 좋은 말로 할 때 헤어지라고 하고는, 만약 한 번만 더 크리스가 둘의 관계를 망가뜨리면 
그 땐 네가 다른 데서 살 수 있게 도와주겠다고 약속한다. 진짜 이쯤되면 형제 이상이다. 

여기까지도 등장인물 많아서 미칠 것 같은데 또 하나의 등장인물이 나옴. 
돈 브리던이라고 가석방해서 음식점에 취직하는 범죄자 한 명 나오는데 
얘는 왜 나오지... 하고 잊고 있다보면 후반부에 다시 나옴. 일단 기억해두자고요. 

자, 이쯤에서 정리 한 번 하고 갑시다 ㅋㅋㅋ
1. 닐과 그의 조직원들이 채권이 든 차량을 털었고 운송차량 직원 3명을 죽였다. 

2. 닐은 일을 복잡하게 만든 웨인그로를 제거하려 했지만 웨인그로가 도망갔다. 
3. 닐은 반 잔트의 채권도 훔쳤는데 그에게 도로 팔겠다며 거래를 제안했다. 
4. 일단 닐의 제안을 수락하긴 했지만, 반 잔트는 닐을 죽이기로 마음 먹었다. 
5. 형사 빈센트는 닐이 진짜 프로페셔널한 범죄자임을 직감한다. 
6. 새로운 범죄 대상을 물색하던 중, 닐은 은행을 털기로 작정한다.  
7. 닐이 사랑에 눈을 떴다. 이디라는 여자와 사귀게 되었다. 
8. 크리스와 샬렌은 갈등 중. 샬렌에게 새로운 남자가 있었지만 닐이 헤어지게 만들었다. 
뭐... 대충 이 정도 내용만 알아도 다음으로 넘어갈 수 있어요!!! 

 

근데 여기서 잠깐. 이 영화 도대체 어디서 찍은 걸까 궁금한 것이 
진짜 한국어 간판 많이 나옴. 골프, 테니스, 귀국선물, 미용실, 로얄젤리... 
이게 다 한국어로 나옴 ㅋㅋㅋ 찾아보니 마이클 만 감독이

LA에 가면 한인타운 찍는 걸 좋아한다고... 오호... 그래요?? 왜요???? ㅋㅋㅋ

 

 

아직 반도 설명 못했다는 거, 실화? 암튼... ㅎㅎ 닐의 조직원 중 한 명인 마이클의 전과기록을

모두 파악한 빈센트는 그의 일거수일투족을 모두 감시한다. 
한편, 닐은 반 잔트 쪽과 거래를 하러 가는데 둘 다 혼자 오기로 했지만
과연 그럴까요? 서로 죽이려고 하고 난리남. 결국 닐이 반 잔트 부하 다 죽임. 
오호라... 네가 그렇게 나오겠다 이거지? 닐은 채권을 돌려주지 않기로 함. 
그러는 사이, 마이클의 뒤를 쫓던 빈센트는 나머지 조직원들의 신원도 모두 파악하게 된다. 

자, 잊고 있던 인물 하나 있죠? 닐한테 죽을 뻔했다가 달아난 웨인그로. 최악의 인간임. 
매.춘.부를 불러 일이 끝나면 살인을 저지르는... 그런 인물이었음. 
(웨인그로가 저지른 살인사건도 빈센트 형사가 수사하게 됨)
늘 사건만 뒤쫓고 자신을 전혀 챙기지 않는 빈센트에게, 아내 저스틴은 지쳐만 간다. 

(참고로 빈센트는 3번 결혼했음) 빈센트의 의붓딸인 로렌 역시 정서적으로 불안정한데... 

닐을 쫓던 빈센트는 드디어 닐이 새로운 '작업'에 들어간 것을 알고 뒤를 쫓는다.
닐이 은행을 털기 위해 '작업'하러 간 현장을 잡은 건데 
아무것도 안했는데 잡을 순 없잖아요? 일단 덫만 놓겠다는 마음으로 기다리는데
하아... 이 영화 중에서 최대 짜증 포인트... 경찰 중 한 명이 자리에 앉으면서
드르륵, 쿠다당, 벽에 총구 긁히는 소리가 나버림. 때는 한밤중. 장소는 은행 맞은편. 
은행 털려고 선작업 중이던 닐의 귀에 그 큰 소리가 안 들리겠습니까... 끄아아악!!!
촉이 너무나 좋은 닐도 누군가 자신을 쫓고 있다는 걸 이때 알아버렸죠. 
이걸 털어 말아? 닐도 고민에 빠지지만 조직원들 모두가 
계속 작업을 진행하는 것에 동의하면서 끝까지 가기로 한다. 하지만 작전은 달라져야겠지?

그러는 사이 빈센트는 또 어딜 쳤냐 하면... 세상에... 
닐의 조직원 중 한 명인 크리스의 아내, 샬렌이 바람 피우는 걸 알고는... 헐. 
샬렌의 숨겨진 남친인 앨런을 협박하러 감 -_-;;; 수사에 협조하라고. 띠용. 

협조 안하면 어쩔껴? 응, 너 3년 전에 담배 밀수하려고 했던 거 아니까 그걸로 잡아감. 

이러니 어떻게 협조를 안합니까. 해야죠... 여기서 잠깐 워선생 영어교실 등장... ㅋㅋ

빈센트가 앨런에게 협조하라고 하면서 너 밀수한 걸로 잡혀가든, 아니면 협조하든 해야 한다. 

그러면서 Cut and dried라는 표현을 씁니다. 너무 잘 들리는데 (쉬운 단어니깐)

잘랐고 건조됐다? 당췌 무슨 말인지 모르겠는 이 단어는 '이미 확정된'이라는 의미랍니다. 

(명사 앞에는 안 쓰는) 형용사라고 하네요. 뭔가 멋있어 보이니까 다들 외워둡시다. 

오늘의 과제: 오늘 저녁 식사는 라면이다, 토 달지 마라, cut and dried...ㅋㅋ 라고 얘기해봅시다. 

 

 

얼마 후, 닐을 계속 뒤쫓고 있던 빈센트 형사팀은 
닐이 어느 컨테이너 시설에서 조직원들과 이야기하는 모습을 몰래 지켜본다. 
닐이 떠난 후, 닐이 여기에서 뭘 하고 있었던 걸까 고민하는 빈센트 형사. 
왜? 뭐 훔칠 거지? 어디로 가는 거지? 뭘 계획하는 거지...?
헌데 눈치 빠른 빈센트 형사는 이것이 함정임을 눈치챈다. 
즉, 닐은 일부러 거기 나타난 것이고, 그 이유는 자신의 뒤를 쫓는 형사들의 얼굴을 
알아두기 위해서였던 것... 우와... 나 사실 이 부분이 제일 감탄스러웠음. 
프로다. 작전을 펼치는 사람도 그 작전을 알아보는 사람도 진정 고수다. 
닐은 이때 확보한 정보로 네이트를 통해 형사들의 면면을 파악한다. 
빈센트의 존재를 알게 된 닐은, 빈센트에게 매력을 느끼... 음? 숨겨왔던 나의... 
아니 뭐 그런 매력 아니고요 ㅋㅋㅋ 일종의 승부욕 같은 거. 고수는 고수를 알아보니깐. 

이런 두 사람이 영화 중반에 결국 한 번은 제대로 만납니다. 
이게 어떻게 가능한 건지는 잘 모르겠는데 영화 볼 때는 전혀 어색하지 않았음. 
둘이 차 한 잔 하며 통성명하며... 빈센트는 닐에게 네가 하려는 그 작업 하지 말라고 충고한다. 
하지만 그걸 굳이 닐이 들을 필요가 있을까요? 없죠. 
빈센트가 닐과 대화하는 그 동안, 닐의 조직원들은 형사들의 모든 추적을 따돌리고 
은행 터는 일에 다시 전념하게 됩니다. 그래서 빈센트 빡침... -_-;;; 

어쨌거나 결론은... 닐이 한 번 빈센트에게 작업 현장을 걸리긴 했지만
계획을 수정해서 계속 은행을 털기로 마음 먹었고 빈센트는 닐을 쫓기로 했다는 것. 
자, 이러는 사이에 잊고 있던 사람 하나 있죠. 반 잔트... 채권 날린 남자. 
그에게 웨인그로가 찾아가 네가 닐을 잡는 걸 내가 도와줄 수 있을 것 같다...고 함. 헐??

닐도 잊고 있던 출연자 한 명 만나러 가는데 ㅋㅋ 돈 브리던. 가석방했던 남자. 
이 남자를 자신의 팀에 합류시키려고 찾아간다. 조용히 살 수도 있을 텐데 
또 닐이 꼬드기니까 넘어감. 이래서 범죄의 악순환은 끊어지질 않나보다... 

드디어 은행 털기로 한 디데이. 닐의 조직원 중 한 명인 트레조는 형사의 미행을 따돌리지 못해 
이번 작업에 합류하지 못했고 크리스와 마이클, 그리고 가석방 중인 돈 브리던, 
이렇게 세 사람이 닐과 함께 한다. 워낙 철저하게 준비했으니 은행 터는 건 금방 끝남. 
근데 형사들도 바보 아님. 전화 내역? 같은 걸 통해서 닐이 은행 턴다는 걸 
빈센트의 동료들이 알게 됨. 극동 국립은행 11시 30분. 출동이다!!! 

은행을 털고 아무 일도 없는 듯 유유히 떠나려고 한 닐과 조직원들. (복면만 벗으면 끝!)
헌데 차에 타려는 크리스의 눈에 빈센트 형사팀이 들어온다. 그리고 이어지는 총격전... 
흡사 전쟁을 방불케하는 '시가전'이 이어진다. 총기의 나라, 미국에선 가능한 일이었다... 
이 시가전이 <히트>의 백미임. 뭐랄까... 긴장되고 보는 맛이 있음. 
영화 촬영이라는 게 다들 합을 맞춰보고 찍는 건데 
그게 없이 진짜 저럴 것 같다는 리얼함이 있었음. 날것의 느낌. 
이 과정에서 닐의 조직원 돈 브리던과 마이클이 사망하고, 크리스는 중상을 입는다. 
그래도 그 와중에 닐은 크리스를 들쳐업고 도망치는데 성공하는데... 

 

 

엄청 길죠? ㅎㅎ 이제 1시간 남았어요... 빨리 후루룩 달려봅시다. 

크리스를 치료하고 네이트에게 보내기로 한 닐은, 사건 현장에 없었던 트레조를 의심한다.

(여기서 정확하게 '트레요'라고 부르네요. 다음 영화 소개에 '트레조'라고 돼 있어서 걍 트레조라고 씀)

근데 트레조네 집에 가보니 트레조 아내가 죽어 있고 트레조도 피떡이 돼서 죽기 직전임. 

숨만 겨우 헐떡이던 트레조는 웨인그로가 그랬다, 그리고 그는 반 잔트에게 고용됐다... 

이 말을 남긴다. 닐은 트레조의 고통을 빨리 끝내주기 위해 그를 총으로 쏴버린다. 

그리고 정보원인 네이트로부터 반 잔트의 주소를 알아낸 다음, 

자신의 새 도주로를 만들어줄 것을 부탁한다. (사실상 최고의 능력자는 네이트였음...)

 

닐이 이러는 사이, 샬렌은 크리스가 은행 강도 짓을 했다는 걸 알고 

앨런에게 도와달라고 함. 그래서 앨런을 믿고 찾아갔더니... 경찰이 똬란~~~

집도 절도 가족도 없는 샬렌에게 경찰은, 널 도와줄테니 협조하라고 회유한다.

그리고 이제 경찰이 할 일은, 샬렌을 찾아올 크리스를 잡아들이는 것... 

 

닐은 반 잔트를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총으로 쏴 죽이고 웨인그로를 찾기로 한다. 

그리고 빈센트는... 자신들에게 닐의 정보를 넘긴 게 웨인그로라는 걸 알게 된다. 

(정보? 어떤 정보? 은행 턴다는 정보? 어디까지의 정보를 말하는 거지???)

이제 닐이 쫓을 만한 사람은 웨인그로 하나니까, 웨인그로의 신변을 확보하면 된다. 

어느 공항 근처 호텔에 묵고 있는 웨인그로를 예의주시하다가 닐이 찾아오면 덮치자!!!

이게 빈센트의 계획이었죠. 그리고 닐은... 그 시각, 떠날 준비를 하고 있었음. 

누구와? 여친 이디와... (자꾸 이디야 커피 생각나는 전 이상한 사람인가요 ㅋㅋ)

물론 이디는 닐이 범죄자라는 걸 알고 떠나려고도 했지만 사랑... 사랑이 죄다, 죄야. 

근데 또 막 나쁜 남자, 위험한 남자가 끌릴 때가 있지... 만! 젊을 때 얘깁니다 ㅋㅋ 

연애를 시작할 때부터 신원이 확실한 사람을 만납시다!!! 사랑은 밥을 먹여주지 않아...

 

이 바쁜 틈에 빈센트가 잠깐 집에 들르니, 아내 저스틴은 다른 남자와 있다. 

"당신과 끝내기 위해 난 랄프(남친)와 함께 내 품격을 떨어뜨려야 해요." 헐... 

빈센트 같은 사람은 참... 결혼을 하면 안 되는 건가... 안타깝다. 

 

 

한편, 네이트가 돌봐주고 있던 크리스는 기어이 샬렌의 전화를 받고 샬렌을 찾아간다. 

샬렌이 바람 피운 줄도 모르고 그저 샬렌 얼굴을 보고 반가워하는 크리스. 

하지만... 미워죽겠어도 아들 도미닉의 아빠이기도 한 크리스에게... 샬렌은 손짓으로 위험을 알린다. 

테라스 난간에 올려둔 손을 살짝 내젓는 사인으로. 위험을 감지한 크리스는 그대로 떠나버린다. 

(경찰이 검문을 했지만 네이트가 워낙 신분 세탁을 잘해놔서 안 걸렸음. 긴 머리도 잘랐음)

이후로 크리스는 안 나오는데 혹시 크리스는 도망치는데 성공한 건지 모르겠네요... 

 

크리스는 나타나지 않고 (나타났지만 도망갔지) 닐은 사라졌고... 

이제 다 끝났다고 생각한 빈센트는 집으로 돌아가 쉬기로 한다. (집이 또 있더라? 혼자 사는 집)

그런데 씻으려고 들어간 욕실에서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한다. 

의붓딸 로렌이 몸 군데군데 상처를 내고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한 것. 

빈센트가 미친 듯이 병원으로 달려간 덕분에 로렌은 겨우 목숨을 건진다. 

당연히 아내 저스틴도 눈물을 흘리며 병원으로 달려온다. 

방금 싸웠지만 이 충격적인 사건에 서로에게 의지가 되는 두 사람.

빈센트는 아무데도 가지 않고 이곳을 지키겠노라 약속한다. 

 

여기서 이야기가 끝났다면, 어쩌면 다들 평화로워졌을까. 

우리, 잊고 있던 사람이 하나 있죠? 웨인그로. 그는 아직 공항 근처 호텔에 묵고 있다. 

닐이 굳이 또 알려달라고 한 바람에, 네이트가 웨인그로의 위치를 알려줌. 

그냥... 갈 거지? 그냥 지나쳐버릴 거지? 라는 믿음과 함께.

하지만 그럴 수 있을까. 자신의 조직을 박살내고 조직원 2명을 죽게 한 웨인그로를? 

이 아사리판을 끝내려면 누구 하나는 죽어야 한다. 닐이든 혹은 빈센트든. 

 

 

드디어 결말입니다... 후우... 여기까지 읽은 사람이 있다면 정말 상을 주고 싶네요 ㅋㅋㅋ

 

여친도 함께 하고 있으니 그냥 안전하게 가던 길 가면 됐을 것을

결국 닐은 웨인그로를 찾아가 죽인다. 

그리고 닐이 움직이자 곧바로 빈센트에게 호출이 떨어진다.

(호텔에도 닐을 보면 전화하도록 정보원을 다 숨겨놨으니깐...)

어디도 가지 않겠다고 했던 빈센트는, 결국 결혼생활의 파국을 인정하고 병원을 떠난다. 

닐이 화재경보를 울려놓은 바람에 호텔은 아수라장이 되고 그 틈에 닐이 달아나려하지만

빈센트 등장... 두둥... 결국 닐 역시 여친 이디를 버려야 하는 상황에 이른다. 

 

공항 근처에서 닐과 빈센트는 서로를 찾기 시작한다. 쏴버리려고. -_-;;; 

소리없는 추격전. 그런데... 닐의 실수라고 해야 하나. 

닐이 어딘가 숨어있다가 딱 나타나는데 하필 그 때 비행기 한 대가 활주로로 들어오고

활주로에 불이 쫙 켜지면서 닐의 그림자가 길게 드리워져버린 것. 

그 순간을 놓치지 않고 빈센트가 닐의 심장을 쏴버린다. 너무도 정확하게. 

이렇게 범죄의 고수 VS 추격의 고수 대결은 빈센트의 승리... 이긴 한데 너무 고생이 많았네. 

그래도 빈센트가 마지막까지 죽어가는 닐의 손을 잡아줬음. 뭔가 예우랄까. 

 

굉장히 길게 썼는데 너무 재미없게 썼네... 영화를 다시 보면서 쓰느라. 

하지만 여러분, 정말 재밌는 영화랍니다. 

이 지루한 영화 후기에 속지 마시고 ㅋㅋㅋ <히트>를 한 번씩 봅시다. 

이후로 두 배우는 <아이리시맨>에서 다시 만나게 됐는데... 이거는 3시간 30분짜리 영화. 

어쩌라고!!!! 진짜!!! 너무들 하시는 거 아닙니까!!! -_-;;; 힘드네요 ㅎㅎ

한 일주일 보고 돌아올게요 ㅋㅋㅋ 

두 배우의 멋진 연기, 단순하면서도 탄탄한 서사?가 좋았던 영화 <히트> 후기였습니다!!

액션의 교본이니까 다들 보시라고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