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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파고스 st. 영화 후기 블로그입니다.

진기한 온유씨 16. 책 읽어주는 남자 (별 내용 없음)(약간 수정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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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말고/연예잡담

2021. 8. 28.

샤이한 중년 네티즌들의 작은 응원 속에(?) 계속되고 있는 시리즈입니다. 

아마도 공감 눌러주고 간 분들도 다 중년이겠지... 껄껄. 

 

원래는... 이거 말고 다른 주제로 포스팅을 하려고 했었다. 

그런데 갑자기 바꿈 ㅎㅎ 그 이유는 26일 낮에 있었던 버/블 때문인데... 

참고로 주인장은 버/블을 하지 않습니다. 하지 않지만 실시간 상황이나 실제 말투,

그리고 구체적인 내용을 잘 몰라서 그렇지 대강 무슨 내용이 오가는지는 나중에 알게 됨. 

 

듣자하니 책 이야기를 꺼낸 것 같더군요. 

굉장히 과학적이고 학문적인 책을 사서 읽었다고... 앞에만 좀 읽은 것 같지만 ㅋ

얼마 전에 포스팅을 했다시피 독서에 대한 주인장의 생각은 최근 들어 애매해졌다. 

수불석권하는 게 좋은 것이라고 배웠지만 내가 굳이 그럴 필요가 있나?? 싶은 거지. 

물론 온유처럼 창조적이고 예술적인 활동을 하는 사람들은 책을 많이 읽음으로써 

책이 주는 효용성과 가치를 자신의 창작 활동과 공연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참, 이번 포스팅 제목은 뭔지 다 아시는 거죠? 전 영화로 봤습니다. ㅎㅎㅎ

서론이 길었습니다만 이번 포스팅에선 책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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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2018년 8월에 있었던 iHeartRadio의 내용을 잠깐 볼까요? 

https://www.youtube.com/watch?v=UelLiy6fijk 

(링크 따라 가시면 영상 보실 수 있어요~~)

 

방송 중에 이런 질문이 있었음.

This year marks 10 years since your debut.
If you could go back and give advice to your pre-debut self, what would you say?

어... 어... 그니까 한마디로 데뷔 전인 10년 전으로 돌아가면

자신에게 뭐라고 조언을 하고 싶냐 이거죠... (땀나네 ㅋ 영어라니)

 

 

온유: 저 같은 경우에는 본인이 행복한 걸 찾아서 
그걸 하려고 노력해보라고 얘기할 것 같아요. 
항상 앞에 있는 닥치는 일만 하지 말고 

내가 어느 정도 행복할 수 있는 일을 찾아서 해보는 게 좋겠다라는 것. 

키: 저 형 요새 책을 너무 많이 읽었어. 

온유: 네, 요즘에 제가 책 읽는 거에 빠져가지고... 

키: 삶에 질문을 하고 있어. 

온유: 손에 집히는 걸 계속 

진행자: 그냥 모든 걸 다?

온유: 네, 읽거든요. 

 

당시에 책을 많이 읽는다고 언급했더랬죠. 

예전에 어떤 책에 일단 뭐든지 간에 책을 사는 건 좋다는 식의 내용이 있었더랬다. 

책을 안 읽고 내버려두더라도 일단 사라고. 집에서 굴러다니던 책이 언젠가 손에 들어오고

또 언젠가는 그 책을 읽게 될 수도 있다고. 아, 그래서 내가 북 콜렉터... 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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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보다 앞서 2018년 6월 '이국주의 영스트리트'에 

태민과 함께 출연했을 때는 책을 추천해주기도 했었음. 

 

 

온유: 요즘에 책을 좀 많이 읽었어요. 

이국주: 추천을 해주신다면? 

온유: 그냥 베스트셀러 같은 거 서점에 가서 제가 마음에 드는 거 골라서 읽었는데 
요즘에 좀 재미있게 봤던 거는 어디에 살아야 할 것인가? (-> 어디서 살 것인가?)
이런 제목이었던 것 같은데 그게 건축물에 대한 이해에서부터
사람의 심리가 어떻게 변화하는지 어떻게 진화하는지 
그거에 맞게 잘 담아두신... 책이 있어요. 

이국주: 그래서 어디서 살라고 하던가요, 그 책은? 

 

온유: 자기가 행복한 공간에서 살아야... 

이국주: 좋습니다. 그 책 갑자기 많이 관심 갖고 검색해볼 것 같은데 
정말 읽다 읽다 건축물에 관련된 책까지 이제... 하시네요. 

 

온유: 굉장히 좋아해요.  

 

<어디서 살 것인가>라는 책인데 음...

나 정도 늙은이라면 <어디서 살 수 있는가?>라는 책이 필요할 것 같은데? 허허... T.T 

 

이렇게 책 읽기에 푹 빠진 온유는 SNS에 책을 추천해달라는 글을 남긴 적도 있죠.

산문집이나 에세이를 추천해달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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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갔을 때도 책을 많이 읽었다고 하네요.

(아니, 내가 왜 제대 기념 브이라이브를 안 봤더랬지?

그냥 유튜브에 조각 영상만 보고 풀 영상을 안 봐서 몰랐네...)

 

2020년 7월에 했었던 제대 기념 브이라이브 ON YOU하게~ 에서 

책 이야기를 짧게 언급했었네요. 

 

 

처음에 군대에 들어가서는 책 진짜 많이 읽었고요 
책 선물을 많이 해주셨어요

근데 저는 소설을 전혀 안 읽었었거든요. 
근데 어떤 분이 히가시노 게이고 님의 책을 보내주셨는데 
그 뒤로도 몇 개 읽었던 것 같아요. 
굉장히 재미있게 소설을 읽었고요 
소설이라는 게 이렇게 재밌을 수 있구나 처음 생각했던 것 같아요. 

 

아항... 소설을 원래 잘 안 읽었구나. 사실 나도 뭐 소설 많이 안 읽어서. 

근데 히가시노 게이고를... 주인장도 히가시노 게이고 소설 좋아함. 

최근엔 <블랙쇼맨과 이름없는 마을의 살인>을 읽고 조금 실망하긴 했지만

그래도 <백조와 박쥐>로 만회해줄 것을 기대하고 있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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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온유의 책 취향은 어땠을까. 몇 가지 단서(?)를 찾아봤음. 

 

우선 2014년 SEEK VOL.4에 나온 50문 50답을 봅시다. (이거 완전 자원의 보고다 ㅋㅋ)

 

 

Q. 좋아하는 책은?

A. 시집! 전하고자 하는 것이 집약돼 있어서 읽기 쉬워요. 

 

어머, 감성적인 사람이었구나~ 그래, 그래~ 

(이밤사 귀또리도 지새우는 삼경... 도 넘었는데 안 자고 나 이거 쓰고 있다 ㅋㅋㅋ)

 

그리고 최근에는... 전문(?) 네티즌으로서 어디서 주워들은 바에 따르면 

현재 베스트셀러인 '달러** * 백화점'이라는 책을 샀다고 들었는데... 

이것도 가슴 뭉클한 판타지 소설이라고 하는 거 보면 감성적인 내용인가 보다. 

(주인장은 안 읽어봐서 모르겠음...)

 

그런데... 이런 감성적인 책들과 정반대되는 느낌의 책을 언급하기도 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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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0월 '싱글즈' 인터뷰에 나온 내용 좀 봅시다. 

요거는 원본을 읽을 수 있어요!! (게시날짜는 2016년으로 돼있는데 내용 읽어보면 2012년 맞음)

https://m.thesingle.co.kr/article/610971/THESINGLE

 

온유가 사는 세상

샤이니의 무대는 빈틈이 없다. 오히려 너무 완벽하게 꽉 차 있어 이것이 앞으로 샤이니가 풀어야 할 숙제이기도 하다. 하지만 무대 밖에서 만난 온유는 너무나 소탈했다. 스물넷 온유는 자신이

m.thesingle.co.kr

 

의외의 모습은 글쎄, 해부학 책을 읽는 정도? 하하하.

 

해부학 책을 읽는다? 해부학?? 오호... (이건 나도 흥미로움)

근데 이 해부학 책 이야기를 4년 뒤에 다시 한 번 꺼냈음. 

 

2016년 4월 그라치아 인터뷰를 봅시다. 

요건... 인터넷에 떠도는 스캔본을 찾아 확인해주세요~~ 

 

Q. 아, 기린과 치킨을 좋아한다는 제보를 많이 받았어요. 이 리스트에 덧붙일 만한 게 또 있나요?
A. 치킨은 워낙 잘 먹고, 기린은 멋있어서 좋아해요. 완전 세잖아요.

음. 너무 광범위해서 떠오르는게 없긴 한데 한번씩 뭔가에 꽂힐 때가 있어요.

몇 년 전에 갑자기 인체 해부학 책 사서 본 적도 있을 정도예요. 

 

그래... 집에 인체 해부학 책 같은 건 하나씩 들여놓는 게 좋지. 

책꽂이에 꽂혀있으면 보기 좋더라고... 허허... (지적인 느낌 나는 인테리어 가능 ㅋ)

 

이렇게 인체 해부학 책을 사서 봤다던 온유는

며칠 전 전공생들이 본다는 생물... 어쩌고 책을 사서 봤다고 버/블에 얘기했던 것이다!!!

하지만 사실 전혀 이상할 게 없다. 왜냐하면... 

다시 2014년 SEEK VOL.4에 나온 50문 50답을 보도록 하죠. 

 

 

Q. 학생 때 잘 못했던 과목은?

A. 수학... 

Q. 학생 때 잘했던 과목은?

A. 과학! 

 

Q. 어렸을 때 꿈은 무엇?

A. 과학자나 건축가였어요. 

 

그랬다. 그는 원래 과학을 좋아했던 것이다!!! 수수께끼는 풀렸어!!! -_-;;; 

진실은 언제나 하나! (뭐래...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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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소싯적에 과학을 잘하지 못했지만 과학 관련 서적은 좋아하는데... 

내가 읽고 있는 책이랑 재미있게 읽은 책도 알려주고 싶다. 물론 안되겠지만. 

팬들이 책 추천 많이 해줬겠지... 그리고 각종 서점 베스트셀러 순위 보고 사도 됨. 

한 가지 재미있는 얘기를 하자면... 내가 최근에 읽기 시작한 책엔

저자가 자기 책 읽다가 잠들어도 괜찮다고 써놨더라고 ㅋㅋ (어떻게든 본인 TMI 끼워넣는 주인장)

그렇게 얘기한 데엔 다 이유가 있지만... 저자의 배려심에 책을 다 읽기로 결심함ㅎㅎ

 

근데 듣자하니!!! 직접 서점에 간다고 하던데. 마일리지는 잘 쌓는 건지. 

왜 인터넷으로 주문을 안할까. 그래야 10% 할인+5% 적립... 5만원 이상 구매시 사은품... 

(사은품은 좀 거짓말임. 내 마일리지 차감하는 건데 뭐.)

(5만원 이상 구매시 2천원 추가 적립은 외서나 음반을 포함했을 때만 가능함. 쳇쳇쳇!!!)

할인과 적립 따위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쾌남의 자세인가? 

2014년 11월, 책통법 시행되기 전에 책을 영끌(?)하던 때가 있었는데. 벌써 7년 전이네...

 

각설하고. 책을 사랑하는 네티즌 여러분. 여름동안 책장에 제습제는 잘 비치해두셨나요? 

직사광선과 습기를 피해, 우리의 책을 소중히 보관하도록 합시다. 비록 잘 읽지는 않지만요.(당당)

언젠가 중고 서점에 팔 때 책 손상돼있으면 안 팔려요ㅋㅋㅋㅋㅋㅋㅋ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란 말부터가 거짓부렁이다. 

누가 그러더라. 가을에 날씨가 좋아서 하도 사람들이 책을 안 읽고 밖으로만 나도니까 

책 좀 읽으라고 만든 말이라고. 일리가 있는 말이라 고개를 끄덕임. ㅋㅋ

 

예전에 영화평론가 이동진이 그런 말을 한 적이 있었다. 

정확한 내용은 아닌데, 책은 고르는 것부터가 독서라고... 책 사는 과정도 독서라고. 

(찾아보니 심지어 '이동진 독서법'까지 썼구나. 와우...) 

그의 말에 약간 나의 '콜렉터' 기질이 틀린 건 아닐 수도 있겠다고 위로를 받았지만 

그럼에도 나처럼 책을 쌓아만 두고 사는 건 좋은 게 아님. 절대 아님. 

온유는 책 샀으면 열심히 잘... 다 못 읽어도 몇 장이라도 읽었으면 좋겠군. 중노년의 조언?? 

 

지식과 감성 면에 있어서... 너는 살찌고 나는 야위어야지...

그러나 알라딘아, 다시는 사은품의 유혹에 안 떨어진다 ㅋㅋㅋㅋㅋㅋㅋ 

온유의 독서를 응원합니다. 나는 책 좀 그만 사야 하고... 

얼렁뚱땅 끝!! 다음 시간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