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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파고스 st. 영화 후기 블로그입니다.

이참에 구작 37. [페이첵(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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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생활/2021년감상영화

2021. 9. 5.

 

■ 영화 기본 정보
제목: 페이첵 
원제: Paycheck, 2003
감독: 오우삼
출연: 벤 애플렉, 아론 에크하트, 우마 서먼
러닝타임: 119분

■ 퍼온 줄거리 
모든 것이 지워지기 전, 미래를 기억하라!

회사 내의 일급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는 천재 공학자 마이클 제닝스은 한가지 프로젝트가 끝나면 기업 기밀유지를 위해 기억이 지워진다. 거대한 금액을 보수로 받게 될 예정인 그에게 알 수 없는 물건들이 담겨있는 봉투와 모든 보수를 포기 한다는 내용의 그가 작성한 동의서가 배달된다. 동료이자 연인인 레이첼의 도움을 받아 과거 기억의 조각들을 맞춰나가기 시작한다. 시시각각 조여 오는 추격의 그림자, 살아 남기 위해선 기억해야만 한다. 정해진 시간 안에, 조직이 그를 제거하기 전에….

■ 영화 키워드  
#기억 #미래 #로또 #새


■ 별점 

★★☆ (그럭저럭 봐줄만하긴 한데 애매한?)


■ 후기 

얼마 전에 본 <영혼을 빌려드립니다>에서 폴 지아마티를 알게 돼서요 ㅋㅋ 그래서 봤음~

게다가 필립 K. 딕의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한 작품이니 한 번쯤 꼭 봐야겠죠???

 

영화보면서 대강 메모해둔 것들. 

1) 기억을 선택해서 지우는 게 일단 말이 되나 싶긴 한데...? 
2) 사랑한 기억도 고마운 기억도 모두 잊길 바래 내 눈물까지... 진짜 잊음. 
3) 그래, 남친이 좋아하는 야구팀 이름 정도는 알아야지. ㅎㅎ 
4) 할리우드 가서도 비둘기 날리는 오우삼... 비둘기를 꼭 날려야 속이 시원했냐!! ㅋ
5) 파랑새는 우리 마음 속에 있는 거니까요. 돈도 새한테서 찾아가세요~ ㅋ
6) 시간을 달려서 로또 당첨될 수 있다면~~~
7) 은퇴 후 귀농 트렌드는 미국에도 있는 것인가?? 

8) 영화 곳곳에 손금보기라든가 음양 문양이라든가 동양적인 포인트들이 숨어있다. 

9) LG와 삼성이 경쟁하듯 한 번씩 로고를 보여줌 ㅎㅎ

 

이게 무슨 얘긴지 궁금하시다고요? 궁금하면 계속 읽어주세요! (영업 중???)

 

 

주인공 마이클 제닝스(벤 애플렉)은 천재 공학자다. 
그는 자신의 고객이 되는 기업을 위해 그 기업의 경쟁업체에 접근하고 
기술을 분석한 후 고객을 위해 그 기술을 업그레이드 해서 재현해준다. 
그런 다음, 회사 보안을 위해 기억을 싹 지워버린다. 어떻게? 
친구인 쇼티(폴 지아마티)가 마이클의 뇌에서 기술과 관련된 기억만 뿅뿅 없애줌. 

(이 과정이 흥미롭긴 하지만 지금까지 나온 기술로는 불가능할 걸 아마...)
이 때 뇌의 온도가 43도을 초과하면 죽을 수도 있다고 나오는데 
아마 우리 몸의 온도가 43도에 이를 경우 단백질이 파괴되고 
심각한 뇌손상을 입을 수 있다는 점에서 착안한 내용인 것 같음. 실제로 그러하다.   
(41도만 돼도 환각이 일어나고 42도가 되면 뇌세포가 죽기 시작한단다...)
보통은 두 달 정도 일을 하고 두 달 동안의 기억을 싹 지워버리는 식으로 살고 있음. 

어느 날, 마이클은 대학 친구이자 기술회사 알콤의 CEO인 
제임스 레스릭(아론 에크하트)의 초대를 받아 파티에 참석하게 된다.
이곳에서 만난 미모의 생물학자 레이첼 포터(우마 서먼)는 뒤에 또 만날 예정~ 
제임스는 마이클에게 거액이 걸린 제안을 하는데... 천만 달러 단위의 작업. 와우. 
문제는 작업 기간이 무려 3년이라는 것. 그럼 향후 3년 간의 기억을 싹 지워야 하는 거임. 
옛날 사람들 같으면 군복무가 3년이니 그까이꺼 3년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으나
기억이 사라지는 거랑 군대에 있는 거랑은 또 천지차이니까... 결정이 쉽지 않겠지... 
3년이라는 시간 동안, 그대 나를 잊을까... 기다리지 말라고 한 건 미안했기 때문이야... 
(이 노래 따라부를 수 있으면 늙은 거임ㅋ 나는 가사 전부 알지롱~ 중노년의 위엄!!)

고심 끝에 이번 일을 하기로 한 마이클은 제임스의 부하 존 울프의 안내를 받고 알콤에 입성한다. 
보안이 워낙 철저한 지라, 마이클은 옷 빼고 모든 소지품을 게이트에 맡긴다. 
이건 따로 보관해놨다가 3년 지나면 줄 예정~~

제임스를 만나자마자 마이클은 기억 제거를 위한 주사?(주사치곤 너무 크지만)를 맞는데 

이걸 맞으면 뇌에 시간이 저장되고 다시 주입하면 지정된 시간만큼의 기억이 삭제된다나 뭐라나. 
백신 같이 기억 제거 주사 한 대 맞은 마이클은 제임스가 만든 연구실에서 
레이첼을 다시 만난다. 알고 보니 여기서 식물과 기후 실험을 하고 있더라고. 

제임스는 마이클에게 윌리엄 데커라는 물리학자를 소개해준다. 
데커가 "우리들의 3년 간의 미래를 볼까요?"하고 가방 하나를 여는데 환한 불빛이 비치고...
화려한 조명이 마이클을 감싸네... 축하하네, 성공했어, 3년 지났어. 네??? 벌써 3년 지남??? 

눈 감았다 뜨니 3년이 지나버린 것이다. 
당연하게도 마이클의 머릿속엔 지난 3년 간의 기억이 전혀 없다. 이미 지워버렸으니깐. 

 


3년 만에 집으로 돌아간 마이클은 얼씨구나 절씨구나~ 하고 자신이 얻은 알콤 주식부터 살펴본다. 
어머어머어머 이게 얼마니? 92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1000억이 넘는 돈!!!
완전 잇몸 만개하는 마이클. 다시 태어난 것 같아요~ 내 모든 게 다, 달라졌어요~ 
이거야말로 환생의 기분. 돈 바꾸러 가보자... 흐흐흐... 
돈 찾으러 변호사를 만나러 간 마이클은 일단 자신의 소지품부터 받아든다. 우편으로 배달됐다나?

3년 전에 게이트에 맡겨놨던 그 소지품... 우표를 4장만 붙여 보내놔도 되는데 5장이나 붙여놨네... 
근데 뜯어보니 내 소지품 아니네? 더 충격적인 건... 4주 전에 자신이 주식을 포기했다는 것. 
네? 뭐라고요? 9200만 달러를... 포기해요? 제가요????? 
그런데 곧바로 이어지는 공격!! 마이클은 테이저건을 맞고 FBI요원들에 의해 끌려간다. 

특수 의자에 고정된 채 자신에겐 지워진 과거 이야기를 듣는 마이클. 
이 자리에서 마이클은, 데커가 정부기관의 과학자였고 그가 갖고 도망친
정부의 극비 정보를 제임스와 마이클이 빼돌렸다... 이거다. 
그러면 제임스한테 가서 따지면 되지... 라고 생각했는데 데커가 죽은 채로 발견돼서 
제임스는 못 잡고, 대신 모든 특허 기술과 관련해 사인을 했던 마이클을 잡아온 것. 
뭐, 잘 모르겠는데 대충 이런 내용입니다. 하지만 마이클도 미치겠지... 
내 머릿속에 지우개가 이미 쓱싹~ 기억을 지웠는데 뭘 알고 답하겠음?
이럴 줄 알고 FBI도 준비해온 게 있지롱~~ 삭제된 기억을 복구하라!!! 
아니 무슨 인간 머리가 바탕화면에 있는 휴지통도 아니고 지웠다가 복구하고 그럴 수 있나? 

근데 여기서 FBI 요원 중 한 명이 멍청한 짓을 저지름. 
마이클이 변호사한테서 받아온 소지품 중에 담배가 있었음. 한 대 땡기는 걸? 
이러고는 그 담배를 FBI 요원이 피움. 그것 때문에 화재경보기가 작동되면서 
천장에서 불끄는 소화기 기체? 같은 게 나옴. 나름 증거물품(?)인데 막 피우는 것도 어이없고
실내에서 담배 피우면 어떻게 되는지 모르는 것도 웃기고... 허허... 
마이클은 소지품 봉투에서 선글라스를 꺼내 그 연기 속에서 혼자 길을 찾아 도망침. 
선글라스가 그런 기능도 있었나... -_-;;; 아무튼 이 부분 좀 어이없음. 

 

 

이즈음에서 마이클은 이 소지품을 자신이 보낸 것이라는 걸 알게 되는데 
신기하게도 그 소지품 봉투에 든 것들이 전혀 연관이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가 위기에 처할 때마다 요긴하게 쓰일 만한 물건들이라는 걸 알게 된다. 
가령 버스 터미널에서 FBI에게 쫓길 때 버스표가 그 봉투 안에 있었던 것.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인가. 왜 나는 FBI에게 쫓기는가. 
마이클은 쇼티에게 연락해 만나는데 때마침 TV에서 로또 추첨을 하고 있었음. 
근데 그 소지품 봉투에 로또 번호 비슷한게 써있었거든. 똬라란~ 어? 진짜네? 
진짜 1등 번호를 여기다 써놨어!!! 꺅!!! 그럼 로또를 그냥 사놓지 그랬냐... 
... 라고 생각하지만 그 얘기는 뒤에 가서 다시 합시다 ㅋㅋㅋ 

그제서야 마이클은 3년 간의 기억을 잃기 전에 자신이 미래를 봤다는 걸 깨닫게 된다. 
다시 말해 마이클은 (데커의 설계도를 바탕으로) 알콤을 위해 미래를 보는 기계를 만들었던 것!! 
슬슬 아귀가 맞아간다고 생각될 때, 마이클은 또 한 번 공격 당하는데 
이번에는 레스릭의 부하, 울프가 자신을 뒤쫓는다. 아니, 이것들이 왜 이래 진짜!!! 
지하철역인 것 같은데 암튼 여기서 울프와 쫓고 쫓기는 마이클... 
... 의 모습은 영화로 직접 봐주세요. 이것까지 설명하기 너무 힘들어서요 ㅎㅎ 
(도망칠 때마다 소지품 봉투에 있던 물건들이 매우 큰 힘이 되어줌) 
그 무렵 FBI도 어찌어찌해서 (대충 씀 ㅋㅋ) 마이클이 미래를 봤다는 걸 알게 됨. 

마이클이 미래를 보는 기계에서 뭘 봤으면, 레스릭도 보면 되는 거 아닌가요?
... 근데 마이클이 바이러스 심어놓고 토껴버림. 레스릭 빡침. 
난 왜 미래를 못 보는 거야!!! 어쨌거나 고쳐놔야 볼 수 있는 상태임~~ 

간신히 도망쳐서 여관에 온 마이클은 소지품 봉투에서 나온 성냥갑에 주목한다.

이 성냥갑에 물이 묻으니 겉에 발라놓은 물감 같은 게 지워지더란 말이지. 
무슨 은행 이름이 써 있었는데 긁어내니깐 '카페 미셸'이라는 이름이 나온다. 
다음 날 오후 1시에 자신이 2명 갈 거라고 예약을 해놓은 것이었다. 어? 뭐지? 

 


여러분!! 3년이면 애가 태어나서 말을 할 정도로 자라죠. 
그 정도면 과연 마이클이 기계 연구만 했을까요? 연애 연구는 안했던 걸까요?ㅋㅋ
했죠. 암요, 했습니다. 스치듯 지나갔던 레이첼과 알콩달콩 콩농사를 크게 지었죠 ㅋㅋㅋ
카메라는 홀로 남은 레이첼의 모습을 비춰줍니다. 새를 돌보고 있네요. 
둘의 사랑을 표현하듯, 어여쁜 새 두마리를 같이 키우고 살았단 말이죠?
근데 이때 들이닥친 레스릭... 네 남친은 기억을 지우고 알컴을 떠났다!!! 라고 말해줌. 
기억을 지웠다면 나와의 기억도... 크흡... 레이첼은 절망하지만 
기분 전환 할 겸 샤워하러 가서 온수 한 번 틀어보더니 갑자기 얼굴에 화색이 돈다. 
못된 레스릭이 카메라를 설치해놨는데 레이첼이 갑자기 웃더니 짐 챙겨 나가더란 말이지. 
레이첼이 나간 후 집을 뒤져봤는데 뭐가 나오질 않아... 뭐지??? 아까 거울 보는 것 같던데... 
거울. 온수. 수증기. 아하! 수증기가 생기자 거울에 카페 미셸 1시. 알러뷰. 이렇게 메시지가 나옴. 
아하~~~ 마이클 이 앙큼한(?) 사람 ㅋㅋㅋ 

카페 미셸 오후 1시. 마이클은 레이첼을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문제가 있음. 마이클이 3년의 기억을 잃었으니 레이첼을 기억못함. 
그래서 레스릭이 머리를 썼죠. 대강 레이첼이랑 비슷하게 생긴 여자를 레이첼보다 먼저 도착하게 함.
그런 다음, 그 여자를 시켜서 마이클의 소지품 봉투에서 메모리 카드를 빼오려고 함. 
가짜 여친이 화려한 말발로 막 메모리 카드 달라고 하니까 마이클이 순진하게 넘김. 
헌데 이 여자가 헛점을 보였지. 레이첼처럼 보이려고 파란색 렌즈를 꼈는데 
그 렌즈가 눈동자의 움직임을 따라 삐끗, 움직여버린 거다. 어? 그렇다면 여기서 퀴즈~~
"내가 좋아하는 야구팀 이름은?" 당연히 가짜 여친은 답을 못하고... 

레이첼이 와서 가짜 여자 여친을 후두려패서는 기절시킴 ㅋㅋㅋㅋ
"레드삭스잖아!!" 정품 여친 인증마크(?)를 획득한 레이첼은 마이클과 함께 달아난다. 
이 때를 대비해서 미래의 마이클이 또 오토바이를 한 대 준비해둠. 
이리하여 레스릭의 부하들과 대추격전을 펼치는데 그건 영화로 확인하세요... (힘들당)

어딘지 모르지만 암튼 집 비슷한 곳으로온 마이클은 레이첼이 가져온 물건들을 본다. 
남친 준다고 새옷 갖고 왔더라. 아이고... 그리고 둘이 찍은 사진과 영상... 
하지만 마이클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 눈물 흘리는 레이첼. 
아니, 근데... 좀 궁금하지 않나요? 도대체 마이클은 무슨 미래를 봤기에 
9200만 달러를 포기하고, 자신에게 미리 소포를 보내놓고, 이 죽을 고비를 넘기고 있는 거죠?

 


여기서 마이클은 자신이 20개의 소지품을 보내놨다고 사인했는데 
물건이 처음부터 19개 밖에 없었다는 걸 깨닫습니다. 왜? 나머지 하나는 우표이기 때문이죠.
소지품을 우편으로 보냈다고 했죠? 그 봉투에 우표 4개면 되는데 5개 붙여놨댔잖아요!!!
그걸 현미경으로 들여다보니 그제야 마이클이 왜 도망다니게 됐는지 의문이 풀립니다... 
우표에 아주 작게 신문기사를 올려놨는데 
알컴이 미래를 보는 기계를 만들었고 그 기계가 전쟁 난다고 예견함. 
그 예견을 막으려고 도리어 먼저 전쟁을 내고 결국 핵폭발까지 불러오는 미래가 펼쳐짐. 
아하... 그래서 알컴이 그 미래를 보는 기계를 못 쓰게 하려고 마이클이 그랬던 거구나... 

(미래의 알컴은 이 기계 덕분에 주식이 폭등하니 전쟁이 오든 말든 기계를 포기하지 않음)
마이클은 직접 알컴으로 돌아가서 그 미래를 보는 기계를 없애기로 결심한다. 
때마침 레스릭은 마이클 없이는 이 바이러스 먹은 기계를 못 고친다는 걸 깨닫는다. 
그래? 그럼 덫을 놔야겠어... 마이클이 와도 막지 말라고... 

결말로 치달아 봅시다. 마이클과 레이첼은 알컴의 연구실로 들어오는데 성공한다. 
그리고 본인이 만들었으니 본인 손으로 미래를 보는 기계도 고쳐내죠~ 
지금까지 정해진 미래는 마이클이 이 연구실에서 총맞고 죽는 걸로 나온다. 
하지만 당연히 이 미래는 바뀝니다. 이미 마이클이 쭉 미래를 바꿔왔잖아요? 
이미 간단하지 않지만 간단하게 결론을 내자면 소지품 봉투에 마지막으로 남은 물건이 

총알이었음. 이걸로 액체 수소 탱크가 일정 시간이 지나면 다 터지게 설치해놓음. 
그 탱크가 터지기 전에 마이클과 레이첼은 도망치고 레스릭과 그 부하들은 다 죽었음. 

(레스릭은 FBI가 쏜 총에 맞아 죽긴 했지만) 뒤늦게 도착한 FBI는 

마이클이 살아서 도망간 걸 눈치채지만 그냥 모른 척 해주기로 함. 잘 살아라~~ ㅋㅋㅋ 
(테이저건으로 매몰차게 잡을 땐 언제고 뒤늦게 훈훈하게 마무리 해주는 FBI... ㅎㅎ)

근데 여기서 레스릭과 맞서던 그 때, 마이클 앞에 비둘기 왜 날아오냐고요... 
그의 홍콩 영화를 본 사람이라면 비둘기와 오우삼 감독의 상관관계를 알고 있겠죠? ㅋㅋ 

어쨌거나 나름 해피엔딩. 여친 얼굴도 잘 몰랐지만 ㅋㅋ 마이클은 레이첼과 귀농함 ㅋㅋ
(레이첼이 식물 연구 한 게 이렇게 또 도움이 되네요. 역시 사람은 기술이 있어야 돼... T.T)
그것도 쇼티와 함께. 쇼티가 오는 길에 레이첼의 집에서 키우던 새 2마리를 데려오는데 
잠깐... 내가 소지품 봉투에 뭐라고 써놓은 길귀가 있었는데... 마이클이 기억을 더듬음. 
'갈 수 없는 곳을 바라보면 아래의 거액을 못 보게 된다.' 
그게 새집 아래를 가리키는 말이라는 걸 깨달은 마이클이 새집 아래에서... 
로또 종이 찾음. 와우! 아까 영화 초반에 당첨된 그 번호대로 
미리 로또 사놨었음. 그 회차, 그 번호로!!! 당첨금은 무려 9천 만 달러!!!
이야... 사람이 이렇게 머리가 좋아야 함니다... 크흡. 
쇼티가 33%의 지분을 달라며 조르는 것으로 이 영화는 끝이 납니다. 

 

 

아직 필립 K. 딕의 소설을 한 권도 안 읽어봤지만 

(안드로이드는 전기 양의 꿈을 꾸는가... 는 읽다가 지쳐서 그만둠. 읽어야 하는데...) 

필립 K. 딕은 확실히 '기억'과 관련된 상상을 많이 한 것 같다. 

적어도 내가 본 작품들은 다... <블레이드 러너>도 그렇고 <컨트롤러>도 그렇고 <페이첵>도... 

<토탈 리콜>도 필립 K. 딕의 소설을 바탕으로 만들었죠? 그것도 기억과 관련된 이야기지. 

'기억'. 기억이라는 것이 인간을 인간답게 만들어주지만 

그 기억이 조작된 것이라면? 혹은 내 것이 아니라면?... 이라고 하는 질문을 끊임없이 했던 것 같음. 

SF 좀 봤다, 좋아한다 하는 사람들은 필립 K. 딕의 소설을 읽어야 하는데... 나는 왜 안 읽었냐 ㅋㅋ

여기에는 약간의 사연이 있는데 내 사연을 쓰자니 너무 TMI라서 이만 생략~~

필립 K. 딕은 자신의 작품이 영화화되는 것을 단 한 편도 보지 못한 채 1982년에 세상을 떠났지만

기본 바탕이 좋은 스토리는 몇 십년이 지나도 이렇게 새롭게 재탄생될 수 있더라.  

기술의 발전에 따라 SF 소설의 내용이 다소 촌스러워볼 수도 있는데 

필립 K. 딕의 작품은 그렇지 않다는 거죠. 늘 새로워! 짜릿해! ㅋㅋㅋ

 

영화 자체는 좀 엉성하고 짜임새가 부족하고 엄청 재미있지 않지만 

내가 가진 기억이 진짜일까? 라는 의문을 품고 보면 쬐금 흥미롭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영화 <페이첵> 후기였습니다!! (사족: Paycheck은 급여라는 뜻이에요~~ㅋ)